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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단어 하나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 말을 쓰게 된 배경과,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의 생각(의식적인 생각은 아니겠지만), 그 말이 통용되는 맥락까지 단어 하나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얼개를 살펴볼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무척 반가웠다. 내 생각을 정확히 읽고 풍부한 사례와 적확한 논리로 심화 학습을 해주기 위해 나타난 책 같았다. 어떤 말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이유, 그리고 사람들이 그것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파헤치는 저자의 서술이 시원스럽다. 역시 말을 다루는 분이라선지 글을 잘 쓴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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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역 국문과 교수의 '언어의 줄다리기'를 읽었다. 처음에 표지만 봤을 때는 딱딱하고 어려운 책일 것 같아서 좀 부담이 됐는데 막상 읽어보니 문장도 쉽게 잘 읽히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았다. 거부감이 들지만 정확히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단어들을 왜 쓰지 말아야 하는지 조목조목 짚어주면서 우리가 쓰는 언어에 담긴 이데올로기를 하나씩 파헤치는데 쏙쏙 이해가 잘 된다. '단어 속 숨은 이데올로기 톺아보기'라는 부제가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