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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이 새소리를 듣고 동물 도감을, 풀잎을 보고는 식물 도감을 찾아보았다,고 했는지 어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여하튼 그런 비슷한 자락을 읽고서는 언젠가 나도 식물 도감이나 동물 도감을 사야지...했었다. 하지만...책 한 권을 사도 알뜰한 나. 이왕이면 그냥 풀보다는 어디 캐다 먹거나, 팔 수 있는 식물을 아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구입했다. 책에는 정말 많은 이름 모를 먹을 수 있는 풀들이 이름을 갖고 있었다. 뭐, 이해인 수녀님도 막상 이 책을 보셨다면...나물이라도 좀 캐어다 먹지 않으셨을런지. 책은 정말 크다. 넘겨보는것 만으로도 풀숲에 서성이는 듯 싶다. 사실, 여기 나와 있는 풀들이 어디가 좋고 어쩌구 저쩌구 한다 하더라도...캐어다 먹을 생각은 없지. 그런데, 언젠가 몇 개는 기억이나..어느 풀 숲을 거닐때, 그 이름이라도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