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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떠나고 일 년, 그리고 이백 하고도 육십구 일 동안 비가 내려요. 소년은 비가 내릴 때마다 친구가 그리워요. 표지를 보면 친구와 늘 함께 놀던 숲을 지나 혼자 집으로 가는 소년이 보여요. 숲은 치유의 공간이지요. 노르웨이의 숲은 이별의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소년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아요. 누구나 걸어 왔을 그 길에서 스스로를 토닥토닥, 따뜻한 위로와 위안를 주는 그림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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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온통 잿빛이다. 할아버지의 펠트 슬리퍼처럼, 돌멩이처럼, 연필심처럼. 소년은 연필을 비스듬히 잡고 종이 위에 아무렇게나 그어댄다. 친구가 떠난 지 오늘로 일 년. 그리고 이백하고도 육십 구 일째 비가 온다.
파란색과 회색이 흐르는 그림 위로 로알 칼데스타 작가의 글이 노래가사처럼 아름답게 흐릅니다. 작가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는 더욱 가슴을 저밉니다. 친구가 떠난 빈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습니다. 일 년 그리고 이백 하고도 육십구 일이 지났는데도 말입니다.
아주 천천히 소년은 친구와의 소중한 우정을 가슴에 묻고 빛나는 추억을 마음 깊히 간직하며 새로운 만남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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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회색과 청색의 비오는 풍경 속에 소년의 아픔 마음이 그리움이 가득 묻어납니다. 소년의 단짝 친구가 도시로 이사 갔습니다. 그 후로 이백 하고도 육십구 일도 동안 비가 내립니다. 소년의 마음에도 비가 내립니다. 살면서 수많은 상실을 경험합니다. 누구나 그 속에서 슬퍼하고 아파하며 스스로 견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회전목마 처럼 이어지는 삶에서 만남과 이별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아름다운 비에른 루네 리 작가의 그림과 함께 선물해주는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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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경험과 성장 이야기. 소년의 단짝 친구가 도시로 이사갔다. 친구들이 여자 아이와 친하다고 놀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숲으로 가 요새를 짓고 날씨가 좋을때면 트램펄린에서 뛰었다. 노르웨이에서 이미 성공한 패턴 디자이너인 비에른 루네 리 작가의 회색빛 비 오는 풍경이 소년의 먹먹한 심정을 잘 보여준다. 이백 하고 도 육십구 일째 유리창을 그어대는 비처럼, 시간이 가도 쉽사리 아물지 않는 그리움을 삼키며 소년은 우정이 빠져나간 상실감을 낙엽과 빗방울로 채운다. 비바람이 벽을 두드리는 동안 의자에 파묻혀 슬퍼하고, 혼자 책을 읽으며 숨을 고른다. 그 이별의 통과의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펼쳐진다. 뭉클하다. 마지막 장면에 보여주는 회전목마처럼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우리의 시간들. 크고 작은 이별에 애달파하는 이에게 말없이 내밀고 싶은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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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 칼데스타 글 / 비에른 루네 리 그림 / 이유진 역 이백 하고도 육십구 일 리뷰입니다. 이 책 살 때 한창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동화책에 빠졌었던 기억이 나요. 동화책이니 이북으로 읽으면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종이책으로...ㅋㅋ 대강의 줄거리만 파악하고 평이 좋길래 구매했는데 그림부터 내용까지 모두 마음에 들어요. 문장도 예쁘고 찡하기도 하고요.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