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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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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은 총 10부작으로 기획되어 있었다. 작가가 4부작부터 바뀌기는 했지만, 리스베트도 미카엘도 홀게르도 안니카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내가 처음 느꼈던 인상 그대로..라고 하고 싶지만, 역시 리스베트는 분명 변하고 있었다. 여전히 혼자이길 원하고 고립되길 선호하는 소녀이지만 조금씩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내딛고 있었다. 리스베트를 공감하고 열심히 응원하는 나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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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은 총 10부작으로 기획되어 있었다. 작가가 4부작부터 바뀌기는 했지만, 리스베트도 미카엘도 홀게르도 안니카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내가 처음 느꼈던 인상 그대로..라고 하고 싶지만, 역시 리스베트는 분명 변하고 있었다. 여전히 혼자이길 원하고 고립되길 선호하는 소녀이지만 조금씩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내딛고 있었다. 리스베트를 공감하고 열심히 응원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좋은 변화이지만, 그녀가 한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조금씩 더 많은 위험들이 다가왔다. 리스베트니까 괜찮을 거다..라고 읽는 내내 중얼거렸지만 속으로는 계속 아슬아슬해서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솔직히 겁이 나기도 했다. 고작 20대 중반의 발육부진의 빼빼 마른 소녀 같은 이 어린 여자에게, 도대체 얼마만큼의 비밀이 더 숨겨져 있는 건지..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그녀의 비밀들에, 남은 5부작을 위해서라도 심장을 미리 5개로 쪼개놔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다, 할 수만 있다면. 한 권 한 권 읽어낼 때마다 내 마음이 입는 데미지가 너무 커서 매번 100%의 심장으로 읽다가는 10부작을 모두 읽기 전에 심장마비로 먼저 사망할 것 같은 위협을 느꼈다.^;;;;ㅋ

 

 

p.101

현관문이 열렸다. '삼십 분이나 일찍 온 건가? 세상에 이런 기쁜 일이!' 그러나 언제나 현관문에서 들려오던 "안녕하세요, 영감님!"이라는 명랑한 인사말이 들리지 않았다. 집안을 요리조리 지나 침실로 다가오는 발소리만 들릴 뿐. 홀게르는 그답지 않게 덜컥 겁이 났다. 이렇게나 늙어서 좋은 건, 잃을 게 별로 없다는 점이지만 지금 그에겐 신경써야 할 자료가 있었다. 그것들을 제대로 읽어서 리스베트를 돕고 싶었다. 문득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 생긴 것이다.

 

p.156

"맞아. 이슬람주의자들이 정부에 압력을 가한 끝에 종교적 정서를 거스를 수 있는 모든 발언을 금지하는 발언이 통과됐어. 거스를 수 있는. 마음만 먹으면 아무데나 붙일 수 있지. 이 법은 아주 엄격하게 해석돼서 언론인 상당수가 장기 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어. 하지만 최악은 이게 아니야."

"최악은 이 법이 그들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했다는 사실이지."

 

p.173

미카엘은 노인의 눈을 감기고 침대 시트와 담요를 반듯하게 고른 뒤 고인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성하다고 할 만한 곳이 없었다. 모든 게 구부러지고 뒤틀리고 볼품없이 시들어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깊은 품위가 남아 있었다. 적어도 미카엘은 그렇게 느꼈다. 문득 세상이 좀더 빈곤해진 것 같았다. 미카엘은 목이 잠겨왔다. 리스베트를, 그리고 홀게르가 교도소를 방문한 일을 생각했다. 모든 것을 생각했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

 

p.284

들킬 염려는 없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흠뻑 빠져 있었다. 훔레 공원 쪽으로 사라진 후에도 그들의 웃음소리는 한없이 가벼운 구름처럼 주변을 맴돌았다. 반면 댄의 몸은 바위처럼 무거웠다. 그들의 해맑음과 경쾌함이 그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댄은 발길을 돌려 숙소로 돌아왔다. 그때까지 그는 겉모습이 진실과 다를 수 있음을, 어쩌면 자신도 사람들 눈에 행운아로 보일 수 있음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삶은 멀리서 보면 종종 아름답다. 댄은 아직 그걸 몰랐다.

 

p.428

"홀게르는…… 정말 골치 아픈 사람이었어요. 피곤한 사람이었죠. 누군가가 대화를 거부하고 혼자 있고 싶어해도 그는 결코 체념하지 않았어요. 포기할 줄 몰랐죠. 그렇게 자신에게 맡겨진 온갖 문제아들의 입을 열게 만들었어요. 바보같이 사람들을 믿었죠. 나 같은 인간에게도 믿음을 주었어요. 게다가 얼마나 자존심이 강한 노인인지, 사람들의 도움을 거절했어요. 아파서 혼자 죽어가면서도요. 그러면서도 언제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죠. 물론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요. 그러자……"

리스베트는 눈을 감았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8.11.21.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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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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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름들 만큼이나 처음 시작하면서 깜짝 놀랐던 밀레니엄 시리즈의 5번째 책이 나왔다. (다른 작가가 이어가는 시리즈라는 인식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도 물론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다른 시리즈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리스베트를 좀 지나치게, 거의 신격화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끌어들여 어린 이미지가 계속 남아있는 것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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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름들 만큼이나 처음 시작하면서 깜짝 놀랐던 밀레니엄 시리즈의 5번째 책이 나왔다. (다른 작가가 이어가는 시리즈라는 인식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도 물론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다른 시리즈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리스베트를 좀 지나치게, 거의 신격화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끌어들여 어린 이미지가 계속 남아있는 것도 그렇고, 미카엘을 의외로 가볍게 그린 것 같은 느낌도. 스케일이 너무 커진 것 같은 느낌도 그렇고, 엄청 정신없는 것도 그렇고...예전 이미지와 같은 듯 다른 듯.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는 않았다. 재미있게 읽었다.
유명인사가 되어 교도소에 들어간 리즈베트에게 오랜 친구이자 은사가 찾아와 과거 어떤 기억을 떠올린다. 동시에 교도소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파리아라는 여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녀를 도와주려고 한다. 뛰어난 관찰력과 집요함으로 사고를 사건으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을 끝까지 찾아낸다.

이슬람 여성의 인권, 실험 대상이 되어버린 최하층 출신 아이들의 인권. 끊임없이 약자의 편에서 도와주려고 하는 그녀의 모습과 용 문신의 비밀. 용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는 기사의 모습에서, 무조건 기사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용을 걱정하는 그녀는 자신이 아마도 그 입장에 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받은 만큼 복수한다는 제목이 좀 유치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 연구를 위해 아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본 것도 모자라 오랜 기간 자신들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또 다른 해를 가하는 사람들은, 죽음을 앞에 두고도 여전한 그들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감추면 면죄가 된다는 생각이었을까.

여러 갈래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바람에 좀 산만하기도 했고, 미카엘이 너무 사이드 캐릭터화되어버린 것도 아쉽긴 했지만,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쫓는 건 재미있었다. 복수의 과정이 너무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리즈베트니까. 뭐.

만화 <몬스터>가 많이 떠오르는 이번작. 실망은 실망이고, 또 다음 시리즈는 기대가 된다.

** 밑줄
"금융시장은 종교와 마찬가지로 명백히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만일 우리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두 가지는 다 무너져버리죠. 이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 실험으로 인해 로저의 명성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건 그토록 처참하게 분리된 아이들이 전부 사회 최하층 출신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남자가 용의자라고 확신할 순 없었다. 때로는 틀린 가정이 그럴듯해 보이는 법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들은 쉽게 또 다른 극단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얼마 안 가 그들은 인종 생물학을 믿었던 만큼이나 열정적으로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신봉하기 시작했어요.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갔다. 어머니와 용이 참혹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세상 사람들은 무심한 눈으로 지켜볼 뿐이었다. 리스베트는 말위의 기사와 여자에게 깊은 증오를 느꼈다. 그렇게 추위와 분노에 몸을 떨며 비가 쏟아지는 바깥으로 달려나갔다.

홀게르는 알고 있었어요. 심지어 창으로 몸이 꿰뚫렸을 때조차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걸 말이에요. 바로 그래서 골치 아프고 피곤한 사람이었죠.
f********r 2018.11.2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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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심 가득찬 리스베트가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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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거미줄에 걸린 소녀가 밋밋해서 구입전 걱정이 되었다 분명 리스베트, 미카엘이었지만 분위기가 달라서 5권은 어떻게 표현이 될까 걱정했는데 복수심 괜한 걱정이었단걸 느끼는 5부였음 ! 이번에도 역시 불의를 참지 못하고 응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용문신의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6부까지 계약이 되어있다고 하던데 어떤내용일지 너무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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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거미줄에 걸린 소녀가 밋밋해서 구입전 걱정이 되었다 

분명 리스베트, 미카엘이었지만 분위기가 달라서 5권은 어떻게 표현이 될까 걱정했는데 복수심 괜한 걱정이었단걸 느끼는 5부였음 ! 이번에도 역시 불의를 참지 못하고 응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용문신의 비밀이 밝혀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6부까지 계약이 되어있다고 하던데 어떤내용일지 너무 궁금하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6 2019.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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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린 The 5th, 리스베트에게 홀게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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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 베이지 읽다 주르륵?"억압당하는 모든 사람들의 몸안에서 타오르는 불, 그 불은 우리를 재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만, 때로는?홀게르처럼 바보 같은 사람이 우리를 바라봐주고, 함께 체스를 두고, 말을 걸어주면, 그러니까 관심을 주면 이 불은 전혀 다른 것이 되어버려요. 맞받아칠 수 있는 힘이 되는 거예요. 홀게르는 알고있었어요. 심지어 창으로 몸이 꿰뚫렸을 때조차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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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두 베이지 읽다 주르륵?

"억압당하는 모든 사람들의 몸안에서 타오르는 불, 그 불은 우리를 재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만, 때로는?홀게르처럼 바보 같은 사람이 우리를 바라봐주고, 함께 체스를 두고, 말을 걸어주면, 그러니까 관심을 주면 이 불은 전혀 다른 것이 되어버려요. 맞받아칠 수 있는 힘이 되는 거예요. 홀게르는 알고있었어요. 심지어 창으로 몸이 꿰뚫렸을 때조차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걸 말이에요. "

리스베트의 대사라 믿기엔 너무나 직설적이고도 긴 표현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지만, 그만큼 홀게르는 특별했으니?

한가지 의문, 그래서 레오와 댄은 대체 언제 불을 뿜나?
소설 속 비중에 비해 참으로 납득이 안가는 두 사람의 결말, 오직 미카엘을 살리기 위해 배치한 캐릭터 같다~

그래도 너무 반갑다, 다시 보는 리스베트 살란데르!

유전병학 등 의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등 다방면에서 풍부한 취재와 글발로 주말 내내 읽는 재미에 빠지게해준 작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에게 감사를 ^^
a*****a 2018.1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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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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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베트와 미카엘을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지만스티그가 살아있었으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다 스티그가 그리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게 정말이지 너무 안타까워서 미치겠다!!!!!!말이 되나? 그게? 그리 훌륭한 사람을???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사람을??? 그렇게나 빨리 데려가???아 스티그... 이 아쉬움은 정말 표현할 길이 없다 다비드 라게르크란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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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베트와 미카엘을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스티그가 살아있었으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다

스티그가 그리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게 정말이지 너무 안타까워서 미치겠다!!!!!!

말이 되나? 그게? 그리 훌륭한 사람을???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사람을??? 그렇게나 빨리 데려가???

아 스티그... 이 아쉬움은 정말 표현할 길이 없다

 

다비드 라게르크란츠가 이어서 쓴 리스베트와 미카엘의 이야기는, 당연한 말이지만, 스티그가 쓴 게 아니기 때문에 전 편들보다 끌리지가 않는다

스티그가 보여줬던 예리함, 간결함, 치밀함이 사라진 느낌이다

스티그가 살아있어서 계속 이어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n****o 2019.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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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름들 만큼이나 처음 시작하면서 깜짝 놀랐던 밀레니엄 시리즈의 5번째 책이 나왔다. (다른 작가가 이어가는 시리즈라는 인식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도 물론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다른 시리즈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리스베트를 좀 지나치게, 거의 신격화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끌어들여 어린 이미지가 계속 남아있는 것도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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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름들 만큼이나 처음 시작하면서 깜짝 놀랐던 밀레니엄 시리즈의 5번째 책이 나왔다. (다른 작가가 이어가는 시리즈라는 인식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도 물론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다른 시리즈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리스베트를 좀 지나치게, 거의 신격화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끌어들여 어린 이미지가 계속 남아있는 것도 그렇고, 미카엘을 의외로 가볍게 그린 것 같은 느낌도. 스케일이 너무 커진 것 같은 느낌도 그렇고, 엄청 정신없는 것도 그렇고...예전 이미지와 같은 듯 다른 듯.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는 않았다. 재미있게 읽었다. 
유명인사가 되어 교도소에 들어간 리즈베트에게 오랜 친구이자 은사가 찾아와 과거 어떤 기억을 떠올린다. 동시에 교도소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파리아라는 여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녀를 도와주려고 한다. 뛰어난 관찰력과 집요함으로 사고를 사건으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을 끝까지 찾아낸다. 

이슬람 여성의 인권, 실험 대상이 되어버린 최하층 출신 아이들의 인권. 끊임없이 약자의 편에서 도와주려고 하는 그녀의 모습과 용 문신의 비밀. 용에게 잡혀간 공주를 구하는 기사의 모습에서, 무조건 기사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용을 걱정하는 그녀는 자신이 아마도 그 입장에 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받은 만큼 복수한다는 제목이 좀 유치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 연구를 위해 아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본 것도 모자라 오랜 기간 자신들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또 다른 해를 가하는 사람들은, 죽음을 앞에 두고도 여전한 그들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감추면 면죄가 된다는 생각이었을까. 

여러 갈래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바람에 좀 산만하기도 했고, 미카엘이 너무 사이드 캐릭터화되어버린 것도 아쉽긴 했지만,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쫓는 건 재미있었다. 복수의 과정이 너무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리즈베트니까. 뭐. 

+ 만화 <몬스터>가 많이 떠오르는 이번작. 실망은 실망이고, 또 다음 시리즈는 기대가 된다.

** 밑줄
"금융시장은 종교와 마찬가지로 명백히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만일 우리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두 가지는 다 무너져버리죠. 이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 실험으로 인해 로저의 명성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건 그토록 처참하게 분리된 아이들이 전부 사회 최하층 출신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남자가 용의자라고 확신할 순 없었다. 때로는 틀린 가정이 그럴듯해 보이는 법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들은 쉽게 또 다른 극단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얼마 안 가 그들은 인종 생물학을 믿었던 만큼이나 열정적으로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를 신봉하기 시작했어요.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갔다. 어머니와 용이 참혹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세상 사람들은 무심한 눈으로 지켜볼 뿐이었다. 리스베트는 말위의 기사와 여자에게 깊은 증오를 느꼈다. 그렇게 추위와 분노에 몸을 떨며 비가 쏟아지는 바깥으로 달려나갔다.

홀게르는 알고 있었어요. 심지어 창으로 몸이 꿰뚫렸을 때조차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걸 말이에요. 바로 그래서 골치 아프고 피곤한 사람이었죠.

f********r 2018.11.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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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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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가의 유작이 된 후, 잊고 지냈는데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완결되었다는 소식을 늦게 접하고 후다닥 소징하였습니다.작가가 바뀐 민큼, 미묘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번 시르즈의 사건이 임펙트가 컸던 만큼 거슬릴 정도는 이니었네요. 역시 다음 시리즈를 사지 않을수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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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가의 유작이 된 후, 잊고 지냈는데 새로운 시리즈와 함께 완결되었다는 소식을 늦게 접하고 후다닥 소징하였습니다.


작가가 바뀐 민큼, 미묘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번 시르즈의 사건이 임펙트가 컸던 만큼 거슬릴 정도는 이니었네요. 역시 다음 시리즈를 사지 않을수 없네요 ㅎㅎ

s******r 202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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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그림자(분신)을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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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밀레니엄 5)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David Lagercrantz  The Girl Who Takes an Eye for an Eye  (Mannen Som Sokte Sin Skugga. The man who sought his shadow)     베니토 안데르손이라는 갱의 지배하에 있는 플로드 베리아 교도소 엄중감시구역에 수감된 리스베트는 베니토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방글라데시 출신 파리아 카지에게 관심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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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밀레니엄 5)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David Lagercrantz 
The Girl Who Takes an Eye for an Eye
 (Mannen Som Sokte Sin Skugga. The man who sought his shadow)
 
 
베니토 안데르손이라는 갱의 지배하에 있는 플로드 베리아 교도소 엄중감시구역에 수감된 리스베트는 베니토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방글라데시 출신 파리아 카지에게 관심을 가지게되고 교도소측에 파리아를 보호해 달라고 요구를 하지만 해결이 되지않자 직접 나서서 베니트롤 응징한다. 크게 다친 베니토는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리스베트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교도관 알베르 올센은 자신이 베니토를 다치게했다고 진술한다.  파리아 카지는 극단적 이슬람주의자 아버지와 오빠들로부터 감금된 채 부유한 방글라데시 남자에게 강제결혼을 하게된 처지이지만 몰래 집안을 빠져나갔다가 역시 방글라데시 출신 사회운동가 자말 초두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급기야 동생 카릴의 도움으로 탈출한 후 자말의 집에 지낸다. 그러던 중 오빠들에게 발각되어 다시 끌려와 감금되고 오빠들은 카릴을 위협하여 자말을 살해한다. 오빠들로부터 이를 들은 파리아는 오빠 아메드를 밀어떨어뜨려 죽게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와 있었던 것.
 
형기를 마친 리스베트는 사회로 복귀한 후 자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직감하여 카리아의 동생과 오빠를 찾아한 후 그들로부터 자신들이 자말을 살해했다는 증언을 몰래 녹음하고 이들은 경찰에 체포된다. 한편 감옥에 있는 동안 자신을 찾아온 후견인 홀게르에게 자신의 과거를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그 홀게르가 리스베트의 과거 정신병원에 있었던 문서를 최근 입수하여 검토하던 중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을 알게되고 그 배경을 쫒는다. 밀레니엄의 기자 마카엘 블롬크비스트는 옛 애인 말린 프로데와 다시 만나면서 말린의 전 직장 알프레드 외그렌 증권 회사의 공동대표이자 한 때 연인이었던 레오 만헤이메르를 알게되는데 말린으로부터 레오가 예전과는 뭔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사를 시작한다. 
 
어린 시절 알콜중독자이던 아버지 살라첸코는 쌍둥이 동생 카밀라만 편애하며 어머니 앙테타와 리스베트를 학대하고, 목에 불꽃 반점이 있는 여자가 찾아와서 리스베트를 데려가 입양 시키려하지만 앙테타의 반대로 실패하고 리스베트는 탈출한다. 그 후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온갖 모진 고문과 학대 속에 성장한 리스베트는 자신의 과거에 얽힌 비밀을 찾고자한다. 
 
유랑인 출신으로 부유한 부모 헤르만과 비베카에게 입양된 레오는 청각 과민, 절대 음감, 높은 지능을 지녔고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으나 부모의 요구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증권회사에서 일한다. 말린이 잠깐 사귀던 시절 늘 우울하던 레오에게 잠깐 행복한 기간이 있는가 싶더니 멀리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레오는 뭔가 다르다. 왼손잡이에서 오른손잡이로, 피아노 연주 대신 기타를 연주하는 등 같은듯 다른 사람이다. 
한편 어릴 적 양부 스탠에게 입양된 후 늘 학대에 시달리지만 음악과 기타에서 위로를 받던 다니엘 블롤린은 양부의 학대에 못이겨 가출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댄 브로디로 개명한 후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한다. 그리고 연주자 독일을 방문한 다니엘은 처음보는 율리아 담베리라는 여성이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며 친근하게 다가오자 그 여인과 가까워지고 싶어 그 미지의 인물 행세를 하다가 자신에게 똑 같이 닮은 쌍둥이가 있음을 알게되고, 쌍둥이 형제 레오를 찾아가서 자신들이 나뉘어져 입양되었음을 알고 경악한다. 그리고 그 배경을 조사하던 중 쌍둥이들을 다른 환경으로 격리 입양 시켜서 사회적 환경과 유전의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프로젝트 9 에 대해 알게되면서 이 연구를 수행한 라켈 그레이츠가 이 모든 부도덕한 연구를 꾸민 것을 알고 복수를 계획하지만 라켈이 먼저 눈치채고 이 형제를 궁지에 몰아 넣는다. 레오를 죽이고 다니엘을 레오로 살게하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덮으려 한 것.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레오는 다니엘의 도움으로 죽음에서 벗어나고 미국을 거쳐 캐나다로 떠나 새 샒을 살고 다이엘은 라켈의 요구대로 레오 행세를 하지만 둘은 복수를 꿈꾼다.
베니토가 탈옥을 한 후 파리아의 오빠와 리스베트의 쌍둥이 동생 카밀라와 연계된 폭력배들과 함께 리스베트를 납치, 살해하려하지만 리스베트의 기지로 해커 친구들이게 이 상황이 생중계 되면서 경찰과 카리야 등이 개입하여 죽기 직전 구사일생 탈출한 후 라켈을 찾아간 후 더러운 연구에 대한 비밀은 밝혀진다.     
 
2편부터 쭉 소녀 시리즈로 제목이 이어지기도하고 영문 제목이 <The Girl Who Takes an Eye for an Eye> 인지라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로 제목이 정해졌지만 원제는 <Mannen Som Sokte Sin Skugga> 즉 <The man who sought his shadow>이다. 즉 이 5번째 밀레니엄 은 부도덕한 연구의 희생양이 되어 강제로 분리되어 다른 환경으로 입양당한 후 성장한 쌍둥이 레오와 다니엘이 자신의 형제를 찾고, 그 배경을 추적하고 복수하는 이야기.  
 
또한 리스베트의 몸에 새겨진 용문신의 비밀도 같이 밝혀진다.
 
리스베트가 동상을 본 건 바로 그때였다. 용을 죽이고 위험에 처한 젊은 여자를 구해내는 성 게오르기우스. 그날 저녁 리스베트가 동상에서 본건 그런 게 아니었다. 바로 끔찍한 폭력. 용은 창에 몸을 꿰뚫린 채 드러누워 있었고 기사는 그 위로 가차없이 검을 휘둘렀다. 혼자서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용의 모습에 어머니 앙네타가 떠올랐다. 그 용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몸의 모든 근육이 용을 구하고 싶은 욕구로 꿈틀거렸다. 아니, 리스베트 자신이 용이 되어 받은 만큼 복수하고 싶었다. 입에서 뜨거운 불을 내뿜어 기사를 말에서 떨어뜨린 뒤 그대로 죽여 버리고 싶었다. 리스베트에게 그 기사는 다름 아닌 살라첸코였다. 아버지, 그들의 삶을 파괴한 악마. 거기에는 또 다른 인물도 있었다. 한쪽 옆에 서 있어 자칫 놓칠 수도 있는 여자의 동상. 머리에 왕관을 쓴 여자는 책을 펼쳐 든 것처럼 두 손을 앞으로 내민 채 서 있었다. 거기서 가장 이상한 건 지극히 침착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도살의 광경이 아닌 평화로운 밀밭이나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 같았다. 용으로부터 구출된 여자라는 걸 당시의 리스베트는 상상하지 못했다. 얼음쳐럼 차갑고 무심한 여자로 느껴졌다. 방금 전 피해서 도망온 목에 반점이있는 여자, 남들처럼 리스베트의 집에서 계속되는 폭력과 강간을 지켜보고만 있었던 그 여자.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갔다. 어머니와 용이 참혹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세상 사람들은 무심한 눈으로 지켜 볼 뿐이었다. 리스베트는 말 위의 기사와 여자에게 깊은 증오를 느꼈다. 323
 
 
"그래서 등에 용 문신을 새긴 거였어?" 
"용을 새긴 건 그게 날 도와 주었기 때문이에요. 상트스테판 병원에서 가죽 끈에 결박 당했을 때 그 용을 생각 했어요. 지금은 창에 몸이 꿰뚫려 꼼짝 못하는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 다시 일어나 뜨거운 불을 내뿜고 적들을 박살낼 거라고, 그게 날 버티게 해줬어요." 328
 
 난 언제나 저 동상이 영웅적 행위를 재현 한 것이 아니라 용에게 끔찍한 폭력이 가해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용이 내뿜는 불은 억압당하는 모든 사람들의 몸 안에서 타오르는 불과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 불은 우리를 재로 만들어 버릴 수 있지만, 때로는 우리를 바라봐주고, 함께 체스를 두고, 말을 걸어 주면, 그러니까 관심을주면 이 불은 전혀 다른 것이 되어 버려요. 맞받아칠 수있는 힘이 되는 거예요. 심지어 창으로 몸이 꿰뚫렸을 때조차 우리는 다시 일 어설 수 있다는 걸 말이에요. 429 
r*****t 2021.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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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 밀레니엄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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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 밀레니엄 5권

1,2,3권 이후로 4권이 나온다는 소식에 두근두근하며 새로 출판된 밀레니엄을 초판으로 구매했었는데 원래 양장본을 싫어하는데다가 워낙에 두꺼운 판형으로 출판되어서 (2권이 1권으로 나오니) 딱 1번 읽고 고이고이 보관하고 장식되는 용도에 가까웠다. 좋은 책은 읽고 또 읽는데 이상하게 손이 여러번 가지 않았다. 이북 리더기를 구매하고 이북을 주로 보게 되면서 빛을 본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종이책 출판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이북이 나와서 기쁜마음으로 기꺼이 구매했다. 아직 완독은 아니고 야금야금 아껴서 읽는 중이다.

l*****9 2018.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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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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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 은 만 큼 복 수 하 는 소 녀 밀레니엄 5권 수감실로 돌아가던 리스베트는 복오에서 교도관에게 제지를 당하고 교도관으로 부터 이야기를 듣는 그때. 파리아 카지가 따귀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리스베트는 교도관에게 파리아를 보라고 가르켰지만 그순간 파리아는 따귀맞는 순간이 멈추고 리스베트는 수감실로 돌아간다. 리스베느는 수감실에서 교도관이 얘기하던 서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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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 은 만 큼 복 수 하 는 소 녀 밀레니엄 5권

수감실로 돌아가던 리스베트는 복오에서 교도관에게 제지를 당하고 교도관으로 부터 이야기를 듣는 그때.

파리아 카지가 따귀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리스베트는 교도관에게 파리아를 보라고 가르켰지만 그순간 파리아는 따귀맞는 순간이 멈추고 리스베트는 수감실로 돌아간다.

리스베느는 수감실에서 교도관이 얘기하던 서류를 다시 읽어본다.

YES마니아 : 로얄 l*****5 2022.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