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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영 - 유쾌한 씨, 고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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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영 - 유쾌한 씨, 고남주.남주와 지완의 열여덟, 그들의 스물일곱, 병과 삶을 대하는 남주의 자세, 올곧은 지완의 사랑,제 나이에 어울리는 풋풋한 사랑의 시작, 다정하고 배려가 넘치는 어른의 사랑. 이 모든게 판타지로 시작해서 판타지로 끝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잘 읽었다싶은. 요즘같은 세상에 밀당없이 상대방을 사랑할 줄 아는 태도나 쉽게 절망에 빠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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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영 - 유쾌한 씨, 고남주.

남주와 지완의 열여덟, 그들의 스물일곱, 병과 삶을 대하는 남주의 자세, 올곧은 지완의 사랑,
제 나이에 어울리는 풋풋한 사랑의 시작, 다정하고 배려가 넘치는 어른의 사랑.
이 모든게 판타지로 시작해서 판타지로 끝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잘 읽었다싶은. 요즘같은 세상에 밀당없이 상대방을 사랑할 줄 아는 태도나 쉽게 절망에 빠질수도 있는 병의 기약없음에 지칠법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쾌할 수 있는 삶의 태도나.
판타지 같은 어른 동화 같기도 하고, 사랑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 또한 배울것이 있는 그런 글이었다.

싸가지 없고 까칠한 지완이 다정남으로 변신하던 과정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뜻밖의 선물'을 줄 줄 아는 밝고 예쁜 남주도 사랑스럽다.
아. 까칠한 지완이는 뭔가가 좀 어리숙하고 서툰모습이 너무도 잘 보여 귀엽다.

두 주인공 못지 않게 마음을 콕콕 찌르는 수정씨.
남주의 엄마 수정씨의 시점이 더 아프게 느껴졌다. 내가 원치 않는데도 멋대로 흘러가버리는 시간에 대한 상실감때문에 남주가 아프고 상처받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 모든걸 오롯이 지켜봐줘야하는 가족에 대해선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조용히 딸을 응원하고 사랑을 주는 수정 역시 마음의 병이 들어갈 거란건 솔직히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남주가 수정의 심리상태를 알아차릴 때 참 마음이 아팠다. 언제 잠에서 깨어날지 모를 딸을 위해 매일 그렇게 죽을 끓이면서 얼마나 많은 자책과 무기력감에 빠졌을까. 늙어버린 수정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두 주인공 못지 않게 수정도 좀 많이 행복해지길 바랐다.

아픈 친구와 함께하는 학교 친구들. 이런 착한 친구들이 세상 또 있을까 싶었다. 그래 요즘에 이런 애들이 있겠는가, 책 속에서 판타지로라도 이렇게 착한듯 순한 아이들이 있음에 감사했다. 학교 친구들, 선후배들이 없었으면 남주가 더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을테니까. 잠든 남주의 뒷처리를 조용히 해주던 그 아이들이 고마웠다.
b*****k 2019.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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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씨, 고남주/반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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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가 반지영 작가책을 즐겨찾게 되었다.건조한듯한 문체이지만 잔잔하면서 감동을 주는 책들이 많아 찾게 되는데 이책 <유쾌한 씨, 고남주>도 그런 맥락에서 진작 구입해뒀었다.특히 이웃블로거들의 칭송이 자자해 구입하는데 한몫했다. 리뷰기한에 임박해 펼쳐본 이 책은 왜 사람들이 감동이라 했는지 알겠더라는...'클라인 레빈 증후군'이라는 희귀질병에 걸린 고남주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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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가 반지영 작가책을 즐겨찾게 되었다.
건조한듯한 문체이지만 잔잔하면서 감동을 주는 책들이 많아 찾게 되는데 이책 <유쾌한 씨, 고남주>도 그런 맥락에서 진작 구입해뒀었다.
특히 이웃블로거들의 칭송이 자자해 구입하는데 한몫했다. 리뷰기한에 임박해 펼쳐본 이 책은 왜 사람들이 감동이라 했는지 알겠더라는...
'클라인 레빈 증후군'이라는 희귀질병에 걸린 고남주와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지고지순한 도지완의 이야기로 그들이 만났던 18세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뒤가 궁금한 난 중간에 읽다가 뒤를 먼저 보기도 했다.
근데 어떻게 9년동안 잠들었다가 깨어날 수 있지?
너무 억지 아냐? 하는 생각에 '클라인 레빈 증후군'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색을 해보니 세계적으로 500여명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과다 수면장애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 사례로 수일 ~수주인 경우도 있고 길게는 8년 까지 이어진 경우도 있다는 보고였다.
신기하게도 수면상태인 동안 식사와 용변을 위해 무의식중에 일어나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가 들수록 점차 그 빈도수가 줄어든다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분명 고남주의 증상도 점차 호전되어 지완과 행복하게 잘 살거라는 희망을 줘서 맘에 들었다.
유쾌하지만 유쾌하지만은 않은 이야기였다.
y*****3 2019.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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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씨, 고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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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이상한 책이었다.고등학교 아이들 나오는 소설은 싫어한다. 너무 어리고 유치해서.여주인공이 여기저기 너무 오버스럽게 오지라퍼 인거 싫어한다. 너무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것 같아서.너무 코믹스럽고, 가벼운 이야기들을 싫어한다. 장난 같아서.이 셋이 모두 다 합해진 책 같았다. 서두에 이 세 가지가 다 나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은 덮어야 했을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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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이상한 책이었다.

고등학교 아이들 나오는 소설은 싫어한다. 너무 어리고 유치해서.

여주인공이 여기저기 너무 오버스럽게 오지라퍼 인거 싫어한다. 너무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것 같아서.

너무 코믹스럽고, 가벼운 이야기들을 싫어한다. 장난 같아서.

이 셋이 모두 다 합해진 책 같았다. 서두에 이 세 가지가 다 나오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은 덮어야 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적어도 나에겐.

그랬던 책이었음에도 가독성이 끝내주었고, 이 병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시작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씩씩한 이 소녀가 궁금해졌고, 이 병에 대해 쓰여질 것 같은 책에서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책장을 쉬이 덮지 못하고 계속 읽어내려갔는데 그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너무도 유쾌하고 억지스러울 만큼 씩씩한 이 소녀의 반전의 반전이 가득한 일상이 가슴을 마구마구 때렸다. 대사 몇 마디 하지 않는 어머니의 자리도, 마음도 너무도 안타까웠고, 내가 이 수정 씨였다면 이렇게 의연하게 있을 수 있을까? 이렇게 묵묵히 아이를 기다려주고 안아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너무도 가슴 아픈 병을 가진 이 아이의 불행을 슬프다 슬프다, 불행하다 불행하다 땅굴 파고 들어가는 평범한 스토리가 아니라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 조그만 무엇 하나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충실하게 살아가는 남주의 생활을 통해 반성하게 되고, 유쾌한 씨, 남주 씨, 수정 씨라는 마치 남 이야기하듯 덤덤하게 부르는 이 호칭이 그 짠함과 감동을 더욱 극대화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런 남주의 곁에 얼떨결에 서 있게 된 지완, 행복하지 않았던 지완 하지만 남주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되돌아보게 되고, 자신이 흘려보냈던 하루하루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저 미루어 두며 책임을 전가하기에 바빴던 부모의 삶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남주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고, 그녀가 놓치지 않고 보았던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남주처럼 열심히 살아가게 되고, 자신의 상처를 이겨낼 힘을 갖게 되면서, 그녀에 대한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지완의 사랑이 단단해져 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어쩌면 그래서 그의 사랑이 더 대견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남주와 닮아가서 남주처럼 씩씩해진 지완을 보고 있자니 또 눈물이..

이 책은 유쾌한 씨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서 웃으며 눈물짓게 하는 뭉클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지금'이 순간을 얼마나 충실히 살아내고 있을까?

우리는 '지금' 가진 아픔을 얼마나 잘 견디고 있을까?

우리는 '지금' 내게 다가온 불행에 대해 얼마나 용감하게 맞서고 있는 걸까?

우리는 '지금'이 지나가 버린 내일 지나버린 오늘에 대하여 얼만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세상 누구보다 불행했을 것 같은 사람이 전해주는 용기와 행복이 나를 얼마나 부끄럽게 만들어 주는지 입술 꼭 깨문 눈물 사이로 생각했다.

한 시간, 하루도 지나치지 않고 채워지는 꽉 찬 1년이라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평범한 일상이 '기적'이 되는 누군가에게만 삶이 소중한 걸까?

우리는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에 얼마나 많은 것을 흘려보내고 있는가?

나는 수정씨 처럼 멋진 엄마였을까?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읽고 나서 수정씨가 내내 생각이 났다.

삶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내 소중한 아이에 대한 사랑.

수많은 다른 이름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e*****0 2019.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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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영-유쾌한 씨, 고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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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8/10 "불행할 거라고 미리 짐작하고, 정말 불행하게 사는 것 처럼 어리석은 삶은 없다." 세이썸띵으로 알게 된 반지영 작가님의 작품입니다.클레인레빈 증후군인 유쾌한 여주 고남주와 순정남 도지완의 잔잔하면서도 애틋한 현대물로맨스입니다.전작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예약 구매 했던 책인데 재미있어서 이북 종이책 모두 구매한 작품이에요.책 소개글로는 예상할 수 없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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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8/10


 "불행할 거라고 미리 짐작하고, 정말 불행하게 사는 것 처럼 어리석은 삶은 없다."


 세이썸띵으로 알게 된 반지영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클레인레빈 증후군인 유쾌한 여주 고남주와 순정남 도지완의 잔잔하면서도 애틋한 현대물로맨스입니다.

전작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예약 구매 했던 책인데 재미있어서 이북 종이책 모두 구매한 작품이에요.

책 소개글로는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여서 더 몰입도 있었습니다.


우선 프롤로그부터가 범상치 않은데요. 평범하고 평화롭게 잠에서 깨어난 여주인공, 그러나 그녀는 조금은 늙어 있는 모친을 마주하게 되죠. 어째서인지 그녀는 9년만에 잠에서 깨어난 것 같아요.

그리고 두 주인공의 고교시절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병으로 인한 남들과 다른 삶, 그렇기에 깨어있을 때의 삶을 더 유쾌하고 충실하게 보내려는 여주와

그녀를 추억하며 그녀의 깨어남음 기다린 남주의 헌신적 애정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살짝 아쉬운점은 현재시점 분량이 살짝 부족한 것이랄까요. 애틋함은 가득했으나 좀 더 달달한 전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어른이 된 남주에 대한 묘사라던가도 같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m*****a 2019.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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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씨, 고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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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 속의 공주, 고남주클라인레빈증후군(반복성수면과다증)을 앓고 있는 18살 남주는 부지불식간에 잠이 들어 언제 깨어날지 기약이 없는 탓에 평범한 학교 생활이 힘이듭니다.자신 스스로를 유쾌한 씨앗이라 말하는 그녀는 깨어있는 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하늘에 떠있는 구름 한조각, 바람, 운동장에 핀 작은 들꽃 조차에도 행복을 느낍니다.자신에게 주어진 매순간을 최선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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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 속의 공주, 고남주

클라인레빈증후군(반복성수면과다증)을 앓고 있는 18살 남주는 부지불식간에 잠이 들어 언제 깨어날지 기약이 없는 탓에 평범한 학교 생활이 힘이듭니다.

자신 스스로를 유쾌한 씨앗이라 말하는 그녀는 깨어있는 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하늘에 떠있는 구름 한조각, 바람, 운동장에 핀 작은 들꽃 조차에도 행복을 느낍니다.자신에게 주어진 매순간을 최선을 다해 달리는 남주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감정에도 충실한 남주는 지완에 대한 마음도 솔직하고 가감없이 드러내는데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남주가 9년을 잠들어 있던 시간이 안타까웠지만 장마가 지나야 더 찬란한 여름을 맞이하듯 남주의 앞으로도 밝고 아름다울 것 알기에 슬픔은 잠시였어요.

'기다림'으로 공주의 마법을 풀어버린 사랑꾼, 도지완

인간관계가 서툰 지완인 전학 첫날 버스에서 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남주와 엮이게 됩니다.헤픈 오지라퍼라고 생각했던 남주의 병명을 알게 되고 점점 신경이 쓰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주에게 마음을 홀랑 내어준 소년.겉으론 툴툴거리면서 남주를 챙기고 배려하며 남주의 솔직가감한 감정표현엔 어쩔줄 몰라 수줍어하는 첫사랑에 빠진 지완의 모습에 가슴 설레였어요.

9년이란 시간동안 기다림을 통해 사랑을 키워가면서 단단한 어른 남자가 된 지완의 모습은 듬직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 , 반지영

반지영작가와는 네번째 만남이었는데 매 작품마다 읽고나며 여운이 짙게 남아요. 장르소설로 보면 취향이 탈 지점도 분명 있습니다.' 유쾌한씨 고남주'도 작품의 대부분이 학창시절이야기라는 점, 남주의병 외에 큰 갈등요소가 없이 잔잔히 흘러가는 이야기가 불호로 다가갈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저는 반지영작가가 그려내는 따듯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들이 좋습니다. 그 에너지들이 이번 '유쾌한씨 고남주'에서 더 빛을 발한 느낌이었어요.

18살 주인공들한테 섬세한 감정선과 지문들, 간결하고 단정하지만 과하지 은유가 포함된 문장들도 장점이었습니다.

s*******6 2020.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