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미사와 톱 모델인 마쓰미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 협박하는 히로시를 우발적으로 살해한다. 시체를 처리하려고 허둥지둥하던 중 초등학교 동창인 전일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를 따돌릴 생각으로 패션쇼 티켓을 주고, 시체를 커다란 가방에 넣어 바닷물에 던져 넣는다. 전일과 미유키는 패션쇼를 보기 위해 호텔 프랑스관에 오고 마쓰미를 만난다. 그곳에서는 기미사와와 로쿠죠가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웨딩드레스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마사와의 수석 디자이너 나오코를 빼가려는 로쿠죠의 사장 미쯔히코. 그는 나오코만 없어지면 기미사와는 무너진다고 말한다. 긴장감이 감돈다. 마쓰미는 히로시 살인을 알고있는 장송은화라는 인물에게 협박을 당하고 그의 꼭두각시가 된다. 전야제 날, 나오코 앞으로 배달된 웨딩드레스, 그 위에 놓인 프랑스 은화 한 닢. 나오코의 포도주를 대신 마신 미쯔히코는 피를 토하며 그 자리에서 죽는다. 프랑스 탐정 메구레 백작은 그 프랑스 은화는 살인을 예고하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웨딩드레스가 몸에 맞는 사람이 살해대상이라고. 그 드레스는 나오코의 몸에 딱 맞는 것이었다. 과연 누가 나오코를 죽이고 싶어하는 걸까? 또 미쓰미를 협박하는 장송은화의 목적은 무엇일까??? |
| 흑사접 살인 사건의 결말.... "냉혹한 살인자 불사접은 우리 안에 있어요" 이번 사건의 발단도 나비였고, 사건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도 나비가 제공한다. 비록 나비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이전 단행본에서 작가가 제시한 단서들을 유심히 살핀 사람들이라면 작가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사건... 학계의 더러움을 꼬집고, 복수의 허망함을 생각케 하는 사건... 살인의 동기는 어처구니 없는 오해에서 비롯하여 끔찍한 결말을 낳는다. 살인을 미화하려고 좀 억지를 쓴 느낌이 있지만... 프랑스 은화 살인사건... 김전일 시리즈 중에서 특히 재미있는 것은 범인이 둘 일 경우이다. 이번 사건도 실제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과 그 뒤에서 그 사람을 조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범인은 누구이며 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가? 김전일은 어떤 단서 속에서 사건의 윤곽을 파헤치고 나가는가? 추리물의 18번인 밀실살인 트릭과 숨은 범인을 밝히는 재미가 돋보인다. 게다가 느닷없이 등장하는 프랑스 탐정... 그와 김전일의 대결은...? 작가가 주는 단서를 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