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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가수 나들의 콘서트를 갔다가 그의 1,2집 씨디를 사왔었다. 그 중 1집은 좀 아쉽지만 2집은 듣기 편한데다 듣고 있으면 즐거워서 가끔씩 듣는다. 아쉬운 것은 찾아봐도 온라인 음반 파는 곳에서 그의 음반을 팔지 않는다는 것. 그래도 유명한 가수고, 노래를 들어봐도 참 작곡능력이 대단한 것 같은데 음반이 아예 사이트에 등재조차 되어 있지 않음이 약간 슬프다. 그의 1집과 2집에 모두 수록된 노래가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식사부터 하세요' 혹은 '누나, 식사부터 하세요' 이다. 그가 부른 버전은 너무나 심하게 밝아 특유의 느낌을 오히려 좀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데, 그가 만든 이 노래는 가수 자두도 불렀다. 그렇게 찾아 들은 자두의 '식사부터 하세요' 자두의 노래를 따로 여러 번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그녀의 노래를 계속 들어보며 든 생각은 그녀의 목소리에는 뭔가 슬픔이 있다는 것. 노래가 너무 밝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목소리에는 특유의 슬픈 감성이 있고, 그것이 이 노래 가사와 함께 어우러져 예는 전혀 맞지 않지만 뭔가 첫사랑을 생각하는 듯한 촉촉한 감성에 젖어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다. 내가 이 노래에서 공감을 정말 많이 하면서 감동을 받은 부분은 바로 이 가사. 참 사는게 힘겹더라도 다 누구나 그렇잖아요 늘 옆에서 응원할께요 오빠 오빠 나는 오빨 믿어요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나에게 특별히 무슨 큰 해결책을 주는건 아니지만, 나도 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다들 그렇다고 공감해주고, 늘 옆에서 응원하겠다는 그 말. 그리고 다른 것 없이 니 건강이 중요하니 '식사부터 하라'는 그 한마디. 마음이 많이 따뜻해졌다. 한번 들어보시라. 듣다보니 김밥도 좋더라.
마지막으로 나들 2집 funny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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