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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동물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함께 살아왔잖아요. 그런데 그 때는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라는 의미보다는 아무래도 가축의 의미가 더 많았을 테지만 지금은 가축과 애완동물이 구분되어지는 것 같아요. 가족도 대가족이 아니라 핵가족이 되어가고 아이도 많아야 두 명이나 아니면 한 명씩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애완동물과 친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죠. 더구나 애완동물이 고독하고 위안을 받지 못하는 대다수의 도시인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준다고 해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기르고 함께 했던 동물이 죽게 된다면 아마 그 감정은 소중한 것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바로 하나의 생명이 떠나가는 죽음. 이별의 아픔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에게 많은 의지를 했던 사람들이라면 더 특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도 있다고 하던데, 그것이 새삼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더구나 외국에서는 이미 유언으로 자신의 재산을 반려동물에게 남겨주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반려동물과 함께 잘 지내는 것 못지 않게 잘 보내는 것 또한 너무나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자는 바로 스스로가 경험했던 일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도 너무 슬퍼하고 아프지 말고 잘 견뎌낼 수 있게 이야기를 쓰지 않았나 싶어요. 농장에서 함께 지내던 오슨이라는 개가 죽으면서 겪었던 고통과 슬픔. 그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생생한 체험이기에 더욱 더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고 위로나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는 것.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겪어야 할 일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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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활동하는 고양이 카페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9살에 우리집 막내 아들로 왔던 반려견 루키, 루키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중 17살에 구강암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나이가 너무 많아 수술도 할 수 없었고, 그저 약을 먹이고, 아프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돌보아 주는 것 뿐이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2010년 6월 어느날 아침 평소와 다름없는 바쁜 출근길에 유난히도 이뻤던 루키 (구강암때문에,, 냄새가 많이 났는데 이날은 냄새가 하나도 안났어요..) "저녁에 놀아줄께"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겨두고 서둘러 출근을 했는데.. 그날 오후 저희 엄마와 함께 잠을 자며 생을 마감 하였습니다.
암이라는 병을 가졌고, 그래서 루키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 것도 알았지만.. 루키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습니다.
사실 반려견을 떠나보낸게 그게 처음도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중학교때 로드킬로 처음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그 빈자리를 빈틈없이 메꾸어준게 루키였기 때문에서인지 아직도 루키를 생각하면 코끝부터 찡해집니다.
책 처음부분의 저자의 반려견인 오슨이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특히 안락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반려견이였던,, 루키와 뽀미가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지만 책을 통해 마음의 준비와 슬픔을 받아들이는 법 등을 배웠고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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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고양이를 키우다가 입양을 보냈다. 복잡한 개인사정으로 인해 더이상 키울 수 없게 되었고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적어도 나보다 더 오랫동안 예쁘게 키워줄 집으로 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한 가족이 사는 동물을 좋아하는 가정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고양이를 제대로 키워보는게 처음이라 좌충우돌 하곤 있지만 그래도 우리 랑이가 너무 예뻐서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낸 직후 나는 엉엉 울어버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지금도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면 '냐옹' 거리며 랑이가 문앞에서 달려나올것만 같고,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온다. 그런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해서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반려동물을 위한 책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을 위한 책으로, 누구에게나 오게 될 가슴 아픈 순간을 준비하도록 도와준다. 덜 슬프게도 할 수 업고 덜 아프게도 할 수 없지만, 이별을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책이다.(책 뒷표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입양을 보내는 순간도 올 것이며, 아파서 결국은 안락사를 키실 수 밖에 없을 때,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순간이 올 것이다. 반려동물의 수명은 인간보다 너무나 짧으니까 말이다. 그런 순간이 다가올 걸 알지만, 모르는 척하며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막상 닥쳤을때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는 그 외에도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고민했던 여러가지에 대해서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면 반려동물을 위해서 많은 돈을 쓰고 너무나 비싼 사료와 모래, 간식, 장난감 등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그걸보니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 노력은 했으나 내 월급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홀로 많이 고민했고 내 생활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하곤 했다. 그래도 너무나 좋아했던 랑이에게 쏟은거라 지금도 아깝지는 않으나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책임과 판단을 제대로 하고 균형을 유지했어야했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비교하며 나를 보았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에서는 반려동물을 대변해야하는 주인된 입장, 이별 전의 마음 준비, 이별 후, 슬픔을 받아들이기,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별을 돕는 법, 죄책감 떨쳐내기, 작별인사 건네기, 어린아이들의 이별경험을 돕는 법, 새 반려동물 받아들이기 등 현실적인 부분들을 다루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이별 경험을 돕는 법에서는 숨기지 말고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아이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며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한다. 그리고 아이들 또한 반려동물과 잘 헤어질 수 있도록 똑같이 알려줘야한다는 것이다.
담담하게 쓰여진 책 덕분에 많이 울음이 나지는 않았으나 랑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내가 많이 이뻐했는데 그 집에서 정말 더 사랑받고 있는게 맞는건지, 보낸게 제대로된 선택이었는지 등으로 혼란스러웠지만 이제 이 책을 읽고 생각이 정리됐다. 내가 고민했던 부분들도 많이 해답을 찾았다. 언제 또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키울 수 있는 상황이 되어 한 마리 키운다면 그때는 랑이보다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내가 바라봐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참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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