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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황족인 듯하다. 대체 황제에게 무슨 말을 한 것일까? 지금까지 봤던 맹하고 연애소설 좋아하는 아가씨와는 뭔가 다른 건가? 마지막 시험을 두고서 다들(?) 기합이 팍팍 들어갔다. 게다가 그 방물장수와 까마귀는 말도 안 통하면서 어쩜 그렇게 치고 박으며 말이 통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역시 그 방물장수는 수상한 놈이었다. 크윽, 역시 이런 산골에 방물장수가 괜히 올 리가 없지, 암. 그것도 소문 안 좋은 이런 저택에. 키란은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던 걸까. 렌이 상처받을 거라는 걸 알면서. 그리고 담비는 키란의 신부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무서워, 얘 뭐야. 그런데 집에 가 보니 아버지는 납치당해서 집에 없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렌의 아버지는 너무 철이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