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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요리 사이 [역사-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역사와 요리 사이 [역사-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내용보기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었을 때 함께 있었던 음식들의 자취가 담겨 있는 책. 그때 그런 일이 있었을 때 그들이 먹은 음식과 그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까지 알려 주는 책. 역사와 음식, 둘다 흥미로운 소재인데 이를 또 묶어 놓았다. 이런 작가들, 서양에 많이 있는 걸까, 프랑스에 특히 많이 있는 걸까. 두 사람이 작업한 과정을 보니 프랑스가 요리
"역사와 요리 사이 [역사-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 내용보기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었을 때 함께 있었던 음식들의 자취가 담겨 있는 책. 그때 그런 일이 있었을 때 그들이 먹은 음식과 그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까지 알려 주는 책. 역사와 음식, 둘다 흥미로운 소재인데 이를 또 묶어 놓았다. 이런 작가들, 서양에 많이 있는 걸까, 프랑스에 특히 많이 있는 걸까. 두 사람이 작업한 과정을 보니 프랑스가 요리에 대한 지식이 쌓여 있을 만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이 책이 역사와 음식 둘 중에 어느 쪽에 무게를 두었는지 가늠해 본다면 나로서는 음식이라고 봐야겠다. 일단 드러난 바로 음식에 대한 글의 분량이 더 많다. 역사적인 사건은 음식을 위해 가져다 쓴 것처럼 보였다. 중세 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일들이 있었을 때 나왔던 음식의 실체, 음식 하나도 결국 당시의 문화를 보여 주는 증거가 된다는 게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책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남북한 회담 때의 음식과 싱가폴에서의 북미 회담 때의 음식 자료도 신기했다.) 

 

함께 실려 있는 그림들도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그림을 보는 눈이 없는 내가 봐도 대단히 근사하게 보였다. 관련되는 음식의 재료나 당시의 풍습을 연결해 놓은 그림인데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정성을 짐작할 수 있는 자료라고 해야 할지. 비슷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나 자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 보았다.

 

다만, 이 책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먹고 싶은 음식도 관심이 있는 음식도 없다 보니 요리에 대한 설명이 전혀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역사적 일화들에는 잠시 흥미가 일었으나 소소한 관심거리로만 남을 것 같아 기억하려야 기억되지도 않을 것이었다. 대단해 보이는 책인 줄은 알겠으나 내게 대단히 의미 있게 와 닿은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 영역밖의 일이겠지만 이제 우리도 먹방에만 치중하는 선을 넘어서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들을 기록하는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못할 일이라 길게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YES마니아 : 로얄 j***6 2019.12.1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