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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로망 판타지 장르 소설 - 허공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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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ㅡ 이태산 중, 고등학교 때 이따금 우르르 수업에 들어오곤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 출석부엔 분명 이름이 있지만 수업에 들어오는 날은 손을 꼽을만큼 출석일은 띠엄띠엄이던 구릿빛 소녀들 . 그 애들 모습은 교실보다 테니스장 에서 더 찾기 쉬웠고 우리는 수업 중에도 팡, 팡, 하고 공이 때려지는 소리로 그애들의 존재를 실감하곤 했었다. 실체보단 멀리 울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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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ㅡ 이태산

중, 고등학교 때 이따금 우르르 수업에 들어오곤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 출석부엔 분명 이름이 있지만 수업에 들어오는 날은 손을 꼽을만큼 출석일은 띠엄띠엄이던 구릿빛 소녀들 . 그 애들 모습은 교실보다 테니스장 에서 더 찾기 쉬웠고 우리는 수업 중에도 팡, 팡, 하고 공이 때려지는 소리로 그애들의 존재를 실감하곤 했었다. 실체보단 멀리 울리는 소리같던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며 살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

내게 전문 체육인이란 그 정도 지식이 전부인데 초, 중, 고를 수업일수보다 훈련에 매진하는 이야길 최근 자주 접한다 . 여기서는 야구라는 종목으로 .
낯선 생태계를 엿본 기분이고 신선함보단 혼란스럽다 . 고교야구 mvp로 외국 스카우터들에 의해 국제 무대 진출이라 ... 국가대표들을 보면 어린 나이에 올림픽등에 참여를 하니 충분히 현실이야길텐데 나는 TV 속 인터뷰를 하는 대형 스포츠 선수들 모습만 생각나고 머릿 속이 그만 하예진다 .

이전에 스파링이란 제목으로 권투를 아주 조금 맛봤는데 , 그 역시 이 책 처럼 생소한 운동세계라 새롭긴 같았는데 , 다른 점은 스파링의 주인공은 자신이 원치 않는 비행의 피해자가 되서 권투와 만난다는 점 이고 이 강태산이란 인물은 아버지의 경제 능력이 받침된 상황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았다는 점 그리고 두 글 속 주인공들의 생활방식이 차이가 있었다 . 자신이 하는 운동에 매진하는 것은 같은데 그렇지 , 말하자면 모범과 불량이랄까 ? 야구선수 강태산은 사회에 속하기 위해 성실하고 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운 입장이라면 권투선수 장태주는 최선을 다해 착함과 성실까지 가져가야만 사회로부터 겨우 인정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있었다 .

그래서 두 책 모두 소년 로망 판타지 장르 같은 면모를 보이지 않나 싶었다 .
무엇보다 야구선수 강태산의 행동들이 너무 파격이어서 , 중학생 때부터 바이크가 제제 대상이 아닌 점에 놀라고 그의 분방한 성적 (性的) 일탈성 등에 놀라고 , 내가 고루한 인간이라 놀란다 . 나는 꼰대의 전형이었다 . 이 책을 읽는 동안 ㅡ 부끄럽게도(응?) ...

그들의 신체 능력이나 인기도 , 천부적 재능 , 극과 극의 환경 , 국제 무대로 향하는 모습들까지 환경만 조금 다를 뿐이지 무협지에 나오는 인물들같아 다소 허황된 내용으로 현실 도피를 돕는 그런 기능을 하는 건 아닐까 하며 읽었는데 , 그런 점은 특히 부각되는 산만한 시점의 변화 때문이었다 . 문장이 쉽게 잘 읽히기는 하지만 중반까지 답답해 하며 읽게 된다는 글 짜임 역시 그랬다 .

내가 모르던 운동 선수 삶이니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이미지 관리 시대인 요즘 이렇게 막나가기도 쉽지 않은지라 얼마간 현실과 괴리를 느꼈다는 말을 해야겠다.

허공의 파편 ㅡ 파편이란 제목에 나름의 이해를 말해보자면 주인공 강태산이 거침없이 피워 대는 까만 밤 옥상 흡연이 연상되었다 . 말보로 레드 담배가 타는 동안 허공에 점을 찍듯 피어나고 꺼지는 ... 순간을 그린게 이 제목의 이미지 ... 그러니까 파편의 정체는 어쩌면 담뱃불이랄까 . 그래서인지 책 전체 느낌은 연기처럼 허허롭다고 느낀다 . 어쩌면 치명적으로 , 또 어쩌면 위태하게도 보이는 태산이
한 순간을 음미하는 담배처럼 이 책도 그런 무게로 다가드는게 아닐까 ... 살짝 걱정을 해가며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

y*****7 2017.02.08.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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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산 장편소설]허공의 파편
"[ 이태산 장편소설]허공의 파편" 내용보기
허공의 파편"     스포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중학교 다니던 시절 농구가 오빠부대를 끌고다니면서 열광한것과 월드컵으로 온나라가 들썩거리던때 축구를 보면서울고 웃었던 추억밖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이런 나에게 야구에 관한성장기를 주제를 한 이책은 조금은 낯설다.하지만 제목에 의해 마음에 반은선택하고 책을 읽는 나에게는 이책이 왠지 모를 끌임으로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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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스포츠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중학교 다니던 시절 농구가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면서 열광한것과 월드컵으로 온나라가 들썩거리던때 축구를 보면서
울고 웃었던 추억밖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이런 나에게 야구에 관한
성장기를 주제를 한 이책은 조금은 낯설다.하지만 제목에 의해 마음에 반은
선택하고 책을 읽는 나에게는 이책이 왠지 모를 끌임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혹독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녀석 때문일까..그들만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 되는 책들을 유심히 보게된다.혹여 내가 마음을 몰라서 아이에
마음을 노쳐버리는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리라.
야구를 주제로 이루어진 그들만의 성정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최고의 타자 강태산,최고의 투수 신태일 ..
그들의 이야기가 이책속에서 대립되면서 환상적인 이야기를 이루어가는
책이 바로 이책이란 생각이 든다.우리가 학교 생활을 하던 시절 그 시절
학교에는 꼭 그 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있다.
나도 한때는 큰키로 인해 중학교,초등학교 모두다 학교 대표선수로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았던지라 이책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가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했다.다른 아이들처럼 학교를 가고 방과후에는 혹독한 선수생활을
해야했던 시절에 추억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나이기에 이들에 이야기는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었다.어떤 무리이든 그 무리에는 특이하고
도출된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에 눈길을 끄는이가 존재한다.
남들과는 우월한 존재 그렇기에 자신은 다른 행동을 해도 된다고 믿는
중학교 야구리그에서 MVP출신이지만 여러 명문고를 모두다 제끼고
신생 S고로 입학한 괴팍하고 다른 존재로 강임되어오는 고교 야구선수 강태산
강태산에게는 무슨 문제가 있을까
야구선수로서는 최고에 재능을 지닌 아이이지만 이해안되는 행동으로 주변에
눈초리를 받고 있는 아이..늘 그에 주위에는 어두운 기운이 가득하다
팀의 훈련에는 참가하지도 않고 개인의 훈련으로 스스로의 훈련법으로 고집하며
동료선수들과도 일체도 접촉도 하지않는다.야구도 엄연히 단체 운동인데..
그런 그를 주변에서는 더 이상한 눈초리로 볼수밖에 없다.
고등학생이라면 아직 성인이 되지않은아이 미성년자이자 운동선수임에도
아무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워대며 검은색 오토바리를 타면서 어두운
밤거리를 질주하는걸 즐긴다.그에게는 나름에 아픔이 존재한다.
지금도 어린나이인 그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어머니와 누나를 잃어버린것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던 그 나이에 모든것이었던것을 잃고 그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력감과 절망에 늪속에 빠져버린것이다.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슬픈눈으로 모든 아픔을 다 간직한듯이 바라본것은 그런 그에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것이리라.이러한 모든 상황속에서도 태산은 그 모든 기억속에서
스스로 벗어나고자 남성성에 집착하고 과도하게 남성성을 드러낼 하는 모습들도
책속에서 곳곳에 등장한다.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아이들에게도
선뜻 마음을 못열고 다가가지 못하고 미쳐내기만 하는 그는 자신에
삶속에 깊이 드리워져있는 이 깊은상처와 트라우마를 이겨낼수 있을까
 
 




너두도 어린 나이에 모든것을 다 잃어버리고 괴로운 기억에 대한 고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고통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청춘들에
이야기와 그들에 고민과 번뇌를 고스란히 그려놓은 이책은 그들에 성장과정을
통해 우리에 마음도 성장하고 커가는 것에 대한 깊은 마음에 변화를
잘 그려낸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비록 허구적인 면이 가득한 소설이지만
그속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살아갈려는 그들에 성장기를
엿보며 다시금 한자락에 생각을 남기는 한권의 책으로 남을꺼 같다.


c***o 2017.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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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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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정적인 스포이며, 중독성이 강하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야구는 고등학교 야구팀 수가 일본에 미치지 못함에도 프로야구는 일본에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 통하는 야구 선수가 일본에도통한다는 사실을선동렬,이승엽, 이대호,이종범을 통해 느껴왔으며,야구가 가지는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고교 야구 신입으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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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정적인 스포이며, 중독성이 강하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야구는 고등학교 야구팀 수가 일본에 미치지 못함에도 프로야구는 일본에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 통하는 야구 선수가 일본에도통한다는 사실을선동렬,이승엽, 이대호,이종범을 통해 느껴왔으며,야구가 가지는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고교 야구 신입으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이승엽 선수가 삼성 특급 선수가 될 쯔음 야구에 관심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흘러온 나날들, 수많은 야구 선수들이 전성기를 지나왔고, 은퇴했다. 그 와중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었고, 야구가 대한민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알 수 있다.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첫머리에 풀어 놓는 것은 이 소설이 야구 소설이기 때문이다. 야구 소설이지만 9회 야구 플레이가 소설 속에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소설 속 주인공 강태산과 신태일의 삶을 풀어나가기 위해서 야구가 등장할 뿐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에 소질이 있었던 강태산과 신태일, 두 사람은 태생부터 차이가 있었다.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난 강태산은 부모님의 재력을 바탕으로 야구를 어릴 적부터 하고 있었으며, 고교특급 타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주죽돌이 되어 왔다. 강태산과 달리 고아원 출신이었던 신태일은 우연히 잡게 된 야구공, 자신이 야구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초등학교,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특급투수로 거듭나게 된다.


두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이지은, S고 출신 강태산과 K고 에이스 툿수 신태일 두 사람을 좋아하는 명문 W여고에 다니는 여학생이다. 강태산을 더 좋아하지만 신태일의 여자친구이기를 자처하는 이지은의 마음 속 감정들, 이지은의 선택이 불러오는 심연의 세계에 대해서, 강태산이 아닌 신태일을 선택한 그 과정을 소설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


고아원 출신 태일과 다른 삶을 살았던 태산. 태산에게는 네살 위의 누나가 있었다. 하지만 누나와 엄마가 교통사고로 떠남으로서 아버지와 함께 남게 되는데, 그 아버지는 태산에게 있으나 마나 한 존재였다. 태산의 정체성을 규정짓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켜 주는 것은 태산의 아버지가 아닌 태산의 고교 라이벌 신태일이었다. 하지만 신태일의 사고와 죽음 이후 태산의 심경 변화를 엿볼 수 있다. 태산의 야구 실력은 일취월장하게 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쭈욱 받게 되지만, 태산은 그런 것에 대해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꿈꾸었던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조차 태일이 사라진 지금 큰 의미가 없엇던 것이다. 여기서 태산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수많은 여성들과 만나고 유체적인 관계를 가지는 태산의 마음 속 허공의 실체. 그의 파편들은 여성들을 통해 규정짓고 있으며, 확인하고 싶었던 건 아닐런지. 소설은 그렇게 우리 삶 속에 "관계" 와 "연결되어짐" 의 실체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그 연결이 끊어질 때 어떻게 바뀌는지 강태산과 신태일의 삶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2 2017.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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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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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듯 꽤나 극적인 부분들을 많이 보여주는, 또한 청소년드라마이되 청소년이 아닌 성인을 흉내낸듯 한 모습들이 조금은 식상한 느낌을던져 주지만 엄연히 그들에게도 그 나름의 삶과 생이기에 뭐라고 말하기보다는그저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허공의 파편을 읽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어떤지는 읽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소설의배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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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듯 꽤나 극적인 부분들을 많이 보여주는, 또한 청소년
드라마이되 청소년이 아닌 성인을 흉내낸듯 한 모습들이 조금은 식상한 느낌을
던져 주지만 엄연히 그들에게도 그 나름의 삶과 생이기에 뭐라고 말하기보다는
그저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허공의 파편을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어떤지는 읽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소설의
배경과 경향이 청소년들의 방황과 자신의 존재에 대한 비밀, 또한 청소년들이라고
하기에는 과도한 섹스장면 등이 이 책을 읽는내내 목에 걸린 가시처럼 자꾸만
쿡쿡 찌르는 아픔을 동반하고 있었다.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불행중의 커다란 불행이지만 태산과 그에 대비되는 고아
태일의 양상은 같은듯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고교야구를 통해 라이벌 관계와
여자들을 통한 사랑?과 질투, 섹스는 독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데 일조를 한다.
더하여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결핍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양상으로 표현
되어 인터넷 세상에 흔하게 돌아다니는 야설의 느낌처럼 껄끄러운 면을 갖게하기도
한다.


청소년기의 방황을 온전히 그리고 있지만 자기만의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는
과정이 분명 누구에게나 존재할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설령 그것이 세속적으로 바라보아 잘못된 것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는 일이어도
자신의 성장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세상 그누구의 인정이
필요치 않아도 자신의 인식된 자아는 반겨 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갖게된다.
가족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가족간의 관계 역시 무척이나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성장의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을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상실이란 어떤 의미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들이 받아들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데 있어 미쁘지않은 시선을 지닌 책으로
기억될 듯 하다.

n********1 2017.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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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초짜 작가의 용감한 도전. 미숙하나 매혹적인 이야기
"[허공의 파편] 초짜 작가의 용감한 도전. 미숙하나 매혹적인 이야기" 내용보기
0.  페이스북 독서그룹에서 한 작가의 메세지를 받았다. 뭐 엄청난건 아니고 본인이 책을 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서평을 써달라.. 는 내용. 무명작가의 눈물나는 영업도 영업이지만 '허공의 파편'이라는 짐작도 안가는 제목, 이태산이라는 거-어대한 이름(필명인가)에 되려 내가 책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검색해보니 동명의 작가가 있었으나 판타지 소설 작가. 이번 책이 첫작이라니
"[허공의 파편] 초짜 작가의 용감한 도전. 미숙하나 매혹적인 이야기" 내용보기
0. 

 페이스북 독서그룹에서 한 작가의 메세지를 받았다. 뭐 엄청난건 아니고 본인이 책을 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서평을 써달라.. 는 내용. 무명작가의 눈물나는 영업도 영업이지만 '허공의 파편'이라는 짐작도 안가는 제목, 이태산이라는 거-어대한 이름(필명인가)에 되려 내가 책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검색해보니 동명의 작가가 있었으나 판타지 소설 작가. 이번 책이 첫작이라니 동명이인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겠다. 어, 이것봐라. 신춘문예나 공모전은 커녕 문예지에 이름조차 오르지 않은 작가다. 그렇다면 100이면 100 출판사를 통한 자가 출판이리라. 



 



1.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다. 책 뒷면에 소개된 것과 같이 '최고의 타자 강태산, 최고의 투수 신태일..(후략)'으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스포츠 소설 역시 아니다. 내 개인적으론 '상처받은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하고싶다. 


아버지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 자신의 세계에서 전부였던 두 여인, 어머니와 누나를 여의고 상처받은 아이. 상처투성이인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성성에 집착하는 아이, 강태산. 

그리고 부모에게 버림받은 그 순간부터 가슴속에 거대한 구멍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 신태일.

이 두 상처받은 아이들이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남성성에 집착하고, 과시하는 아이 강태산. 운동선수, 게다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는 맨솔따윈 취급하지않으며 말보로 레드만 태우며 바이크를 끌고다닌다. 위에서 대충 짐작했겠지만, 그렇다. 중2병으로 대표되는 증상들이다. 사실 단순히 '중2병'이라 웃어넘길 일은 아니다. 어린 아이의 처절한 고통속에서 자신을 지키고자 나온 방어기제였음이 자명하기에. 단순히 담배를 피워대고 바이크를 몰아서가 아니다. 강태산은 처절하게 자기 자신을 몰아세워가며 훈련에 매진한다. 여자들과의 연애 묘사는 얼버무려지며 성애 장면으로 단숨에 넘어간다. 심지어 그 성애 후에도 태산은 상대를 내팽겨치고 돌아가버린다. 사랑하는 이와의 후희 따위는 없다. '자고가' 라는 말에도 야멸차게 문을 나설 뿐이다. 작중에서 보이는 태산은 어머니와 누나 외에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괴물일 뿐이다. 자신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착각하겠지만,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누군가를 사랑하기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야구가 메인 플롯을 풀어가는 소재이긴하나 대부분의 내용은 태산이 만나는 여자, 그리고 섹스 이야기다. 그렇다. 노르웨이의 숲과 와타나베다. 스포츠 소설이라기엔 스포츠의 비중이 단순 장치에 불과하며 연애소설이라 부르기엔 기저에 많은 생각들이 깔려있다.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와 현실과의 괴리, 모순 그리고 방황.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 일독을 마쳤을때의 허무함과 여운까지도 하루키의 그것과 닮았다. 그럼에도 하루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Übermensch에 대한 동경과 욕망이 엿보인다.


하루키의 아류? 하루키의 와타나베는 '섹스'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이태산 작가의 이야기는 성숙하지 못한, 그러나 성숙한척 하며 자신의 상처를 모른체하는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주인공 태산의 끝없는 욕망은 하루키의 허무와는 상반된 정서를 지닌다. 와타나베가 허무에서 섹스를 탐하고, 탐함으로써 허무로 되돌아 온다면 태산은 상실에서 탐하며, 어떻게던 그 상실 속에서 도망치기위해 끝없이 성애던 성취던 무엇이던 탐한다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의 원제는 노르웨이의 숲이다. 글쎄,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더 어울리는 제목이 아닌가 한다. 


2.

무명 작가의 첫 소설이다. 대화는 어색하며 문장은 번역투의 비문이 자주 보이며 생략해도 괜찮을 주어들은 정리가 되지않아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조금 신경이 쓰일 수도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번역투의 문장에서 오는 미시감은 한 문장 한 문장을 낯설게 하며 색다른 느낌을 준다. 
 

분명 서툴다. 정리되어있지 않은 문장에 서툰 진행이나 기교를 보며 어설프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다만, 재미있었던 점은 책을 읽는 동안 '나도 한번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망을 몇번이고 억누르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책의 묘는 상처받은 아이들과 작가가 풀어내는 그 '이야기'에 있다 할 수 있겠다. 작가의 세계, 아니 주인공 태산의 세계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는 분명 매력적이다. 


읽는이가 글을 쓰고싶게 만드는 글이야말로 좋은글이라 한다. 아직 인터넷이나 다른 곳에서 책에 대한 소개가 부족하여 부득이하게 서평을 쓰게되었으나, 다음번엔 서평이 아닌 내 마음 가는대로 한번 독후감을 써볼 요량이다. 


물론 내 역량이 된다면 책도 써볼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겠지.


간만에 보는 신인 작가의 이야기.


앞으로도 이어질 그의 글, 아니 글보단 이야기를 더 들어볼 수 있길. 



어떠한 불변의 진리도 없는 세상은 언제 피를 흘릴지 모르는 끝없는 정글을 탐험하는 것이며, 삶이란 그 투쟁 속에서 자신만의 raison d`etre를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 범인은 뛰어넘을수 없는 영웅의 협곡이 존재한다.

-작중- 

 

t*******1 2017.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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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허공의 파편]" 내용보기
페이스북을 하다가 누군가에게 페메가 왔다'이태산'이라는 신인작가분이셨다책을 보내드릴테니 서평을 써줄수있으시냐고 하셨다순간 내가 서평을..? 했지만 책을 좋아하고 한번쯤은 해보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부담 가지지 않으셔도 된다고 해주셔서부족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러..^,^우선 적기전에 스포일러가 될만한 것들은 빼고 적자면..!책제목은 [허공의 파편]이다.이 책을
"[허공의 파편]" 내용보기
페이스북을 하다가 누군가에게 페메가 왔다
'이태산'이라는 신인작가분이셨다
책을 보내드릴테니 서평을 써줄수있으시냐고 하셨다
순간 내가 서평을..? 했지만
책을 좋아하고 한번쯤은 해보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부담 가지지 않으셔도 된다고 해주셔서
부족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러..^,^

우선 적기전에 스포일러가 될만한 것들은 빼고 적자면..!
책제목은 [허공의 파편]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을려고 펼쳤을때 뭔가모르게
글들이 눈에 잘들어왔다. 깔끔해서 읽기가 편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태산은 보통의 사람들이
본다면
좋게볼수없다.미성년자가
담배를 피워대고 바이크로 도로를 질주하고
그런데 그속에는 상처들이 많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는 불행하다
확실히 가벼운 이야기들은 아니다.
그래서 보면서 불행이라는 단어가 자꾸 생각났다.
그리고 후반부를 보면서 '좀자극적이다'하는 느낌이 들었다.
(스포가될까봐 말할수 없지만 끝에서 3장 전부터)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책스타일하고는 거리가 멀었지만
책이 깔끔해서인가..? 몰입력이 있었다! 그냥 술술읽었던거같다
그리고 나도 시를 읽고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번쯤 나도 기회가 된다면 책을 내보고싶다 하는 마음도 들었다
아직 신인작가이고 젊은 작가님이 이렇게 책을 낸다는 것이 참 대단해보였다(내고 싶다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리고 책 제목을 다시생각해보니 '허공'이라는
단어가
뭔가 외롭고 슬픈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무튼 이건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기도하고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느끼셨는지는 모르겠다!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있었을테지만
나는 다음 작품도 기대해본다.^_^
y******a 2017.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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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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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고의 타자와 투수인 강태산과 신태일. 그들이 사회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책 뒷부분에 간단하게 적힌 글을 쓰면 「왠지 모를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있다. 그는 고교야구선수로 천재라 불리지만, 훈련만을 고집하며 동료들과도 어울리지 않으려 한다.  미성년자이자 운동선수임에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워대며, 검은 바이크를 타고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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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최고의 타자와 투수인 강태산과 신태일. 그들이 사회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책 뒷부분에 간단하게 적힌 글을 쓰면 「왠지 모를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있다. 그는 고교야구선수로 천재라 불리지만, 훈련만을 고집하며 동료들과도 어울리지 않으려 한다. 

 미성년자이자 운동선수임에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워대며, 검은 바이크를 타고 도로 위를 질주하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밤하늘에 떠 있는 두 개의 별을 바라보는 눈빛은 다른 모습들과는 반대로 처량하고, 비참하며 더 없이 쓸쓸해 보인다」
 어머니와 누나를 잃고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지는 강태산과 부모님에게 버림 받은 신태일. 상처 받은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표지를 보면 야구가 메인 플롯처럼 보이지만 그것도 아주 잠깐일 뿐이다. 그냥 이야기를 전개할 하나의 소재라고 볼 수 있다. 미성년자임에 불구하고 담배를 피며 바이크를 모는 태산의 남성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끝없이 발버둥을 치는 모습 같았습니다. 자신의 이상과 다른 현실의 괴리감, 방황, 죽음 등 주인공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읽는 독자들을 더욱 심장을 차갑게 식게 만들고, 공허함의 나락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래도 읽어볼만 했습니다. 작가의 다음 차기작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y****8 2017.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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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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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이 책은    소설이다. 주인공은 태산, 어찌된 일인지 이 책의 저자 이름과 같다. 물론 성은 다르지만. 그만큼 저자가 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다, 애착이 가는 인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청소년(?)들이라, 청춘소설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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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

 

이 책은 

 

소설이다. 주인공은 태산, 어찌된 일인지 이 책의 저자 이름과 같다. 물론 성은 다르지만.

그만큼 저자가 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다, 애착이 가는 인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청소년(?)들이라, 청춘소설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주인공, 강태산은 야구선수다. 아버지는 굴지의 사업가이지만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기 보다는 야구에 더 관심이 많다. 메이자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강태산의 친구가 되는 신태일, 역시 야구 선수다. 그 둘의 관계, 그리고 등장하는 여인들- 이지은과 한유라- 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설 속 주인공은 꼭 의미있는 행동을 해야 하는가?

 

주인공들의 행동을 가만히 뒤따라 가면서 살펴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다.

그 중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 많이 보인다. 해서 소설의 전개가 조마조마하기만 하다.

왜 저런 행동을 할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들의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행동하고, 그 행동들이 모여 소설의 줄거리를 이루어 나가야 하는데, 그러니 그 행동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내 생각에 의미없는 행동을 서술해 놓은 부분이 많이 보였다.

 

이런 행동 어떤지 

시계를 보니 지각이란 걸 알았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입학식이다. 방으로 돌아가서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말보로 레드를 들고 집을 나와 옥상으로 올라갔다.> (9)

 

오늘이 입학식인 것을 깨닫고, 그 시각에 서둘러도 학교에 늦을 판인데, 주인공 강태산이 한 행동은 담배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간 것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서둘러 학교에 가려고 준비를 할 것인데, 주인공은 그런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주인공이 그만큼 막무가내 성격이란 것을 말하는 것일까  

 

또한 수많은 섹스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 장면들 역시 당위성이 보이지 않는다, 왜 저런 행동을 할까? 그게 무슨 멋이라고?

 

예컨대 23, 가로등 밑에서 짙은 아이라인에 검은 색 항공점퍼를 입은 여자를 만나 하룻밤 보내는데, 그 여인에 대한 그 어떤 것도 뒤에 이어지지 않는다. 그저 일회용이다. 그 여자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주인공 강태산이나, 작가에게나 

 

주인공은 고등학교 이제 마악 입학한 학생이다. 그런 그가 여러 번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 행동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지 않다. 그게 걱정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 걱정이었던 것은 처음이다.

 

그 뒤로도 그런 스타일의 행동은 이어진다. 작품 내내 말이다.

그래서 주인공에 대해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다.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주인공을 작품 내내 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아니면, 내가 저자의 의도를 잘 못 읽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요즈음 시대를 묘사하기 위해 그런 현대적이고 비전형적인 인물을 그려내고 있는데, 나는 너무 고전적으로 전형적인 인물만 고집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주인공은 때로 의미없는 행동을 해도 되는 것인데, 나만 시대에 뒤져서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s***h 2017.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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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지만 찬란한 청춘《허공의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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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은 이태산 작가의 데뷔 소설입니다. 주인공의 이름과 작가 이름이 어딘가 비슷하고, 담배, 음악, 야구를 좋아하며, 여성편력,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관에 영향받은 작가. 어찌 보면 자전적인 소설이며 성장소설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60이 넘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청년의 소재로 자신의 세계관을 반영한 소설들이 많다면 이태산 작가는 청년 그 자체가 느꼈을  고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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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파편》은 이태산 작가의 데뷔 소설입니다. 주인공의 이름과 작가 이름이 어딘가 비슷하고, 담배, 음악, 야구를 좋아하며, 여성편력,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관에 영향받은 작가. 어찌 보면 자전적인 소설이며 성장소설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60이 넘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청년의 소재로 자신의 세계관을 반영한 소설들이 많다면 이태산 작가는 청년 그 자체가 느꼈을  고뇌와 좌절, 방황을 표현하고 있기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소설이 되는 것이지요.

 

아버지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엄마와 누이를 잃은 태산은 일찍이 상실의 슬픔을 알고 있습니다. 사춘기의 남자아이들이 느꼈을 법한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배 이상으로 겪은 태산은 까칠한 성격 탓에 고교 야구부에서도 일명 돌아이로 불립니다. 하지만 야구부의 라이벌이기도 한태일과 여자친구들(이지은, 한유라) 함께 성장하고, 질투하며, 사랑을 나누고 그렇게 살아갑니다.



나는 너를 위해서 너를 돕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나의 감정을 위해서 너를 돕는 거야.



책의 표현이 다소 거칠고 난해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아니,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는 독자분들은 기시감을 느껴질 것 같습니다. 또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교차하는 세계관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누구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다르듯,  주인공의 공허한 부분 채우는 방식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목 《허공의 파편》은 마치 강속구 공에 맞은 후 산산이 조각나는 야구배트를 연상케 합니다. 질풍 노도의 시기를 겪은 주인공 태산의 젊음도 슬픔을 잊기 위한 하나의 의식으로 간주됩니다. 그때의 자신만만함은 어쩌면 허세라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이었으며 한 뼘 더 자랐을 때 내려다보면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과거입니다.

d*****9 2017.0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