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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은 기회에 이 책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비싼 가격에 잠시 망설였지만, 1,2권 모두를 구매했다. 컬러풀한 내용.. 당연히 가격이 올라갈만 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좋은 책은 널리퍼저야 한다. 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뭔가 아쉽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알아보지 못한 것 같아서. 그래서 2권까지 다 읽고 전파를 해 볼까 한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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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심호흡을 하라는 작가의 말에 귀가 쫑긋했다. 책을 읽기 전에 심호흡을 하라니? 하지만 천천히 목차를 보고 1권과 2권을 한번에 펼쳐봤다. 나쁜놈 챕터를 단숨에 읽었다. 역사의 한복판에서 나쁜놈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왜 그렇게 나쁜짓을 하고 나라를 위태롭게 만들었을까? 궁금한 질문이 마구마구 생겼다. 박종인 기자는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얘기하지 않는다. 나쁜놈과 좋은놈 즉 소앤배들과 대인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나라를 어떻게 구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진정 백성과 대의를 위한 것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현장감 넘치는 사진도 일품이다. 멋진 사진과 멋진 글이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은 오래오래 두고 읽고 싶다. 불쑥 책장에서 꺼내 편하게 읽으면 더 좋을 책이다. 왜 재미있으니까. 역사가 재밌게 읽힌다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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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뇌리에 박혀있다. 그러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 찬란하지만은 않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주 오래전에 일은 차치하고, 조선왕조실록이 세계문화유산에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니 우선 조선 시대부터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천불이 나는 장면들이 있다. 그중에 두 가지만 살펴본다.
임진왜란 중의 선조의 행적은 유명하니(공과도 있으니) 언급할 필요가 없고 고종 때 일어난 청일전쟁이다. 왜 조정에서는 남의 나라의 전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게 내버려 두어서 불쌍한 백성들만 죽게 했는지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다. 이유는 뻔하지 않은가.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이것을 관군의 힘으로는 제압할 수 없으니 청의 군대를 요청하고, 또 청의 개입을 빌미 삼아 일본이 개입하고, 조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청과 일이 전쟁을 한 것이다. 그런데 웃기면서 섬뜩한 일은 양쪽 진영의 선봉이 조선군이었다는 것이다. 일본의 속마음을 바로 드러내 조선 반도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경복궁부터 집어삼키고, 조선군을 앞장세워 청나라를 추격하고, 또 실각한 대원군은 평양성에 은밀히 편지를 보내 청을 도우라 하니 청일의 선봉에 조선군끼리 피를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을 오늘날 정치하는 분들이 왜 자주국방에는 힘을 안 쓰고 정쟁만 하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데 지금 정치하시는 분들은 역사를 잊은 것인가 외면하는 것인가. 훗날의 사학자들이 말할 일이다.
또 하나 아까운 일은 장영실의 일이다. 아까운 발명품들과 제조과정이 전수되지 않았고 형식만 좋아하다가 국운이 약해져 임진왜란으로 선조가 명군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명나라 장수에게 “귀국은 고구려 때로부터 강국이라 일컬었는데 근래에 선비와 서민이 독서와 농사에만 치중한 탓으로 이와 같은 변란을 초래한 것이다”라는 조롱을 당했으나 조선은 이에 개의치 않고 자주국방은 물로 보고 당쟁만 하다가 “병자호란”“경술국치” 등을 당해 결국엔 일제강점기까지 겪고 말았으니 장영실의 과학 정신이 그리울 뿐이다. 그런데 지금 정치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참 할 말이 없다. 역사를 외면하는 정치인들은 나중에 무엇이라 변명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