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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걸음의 여행(거리)이 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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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표지를 봤을땐 저게 무언가 싶었다. 책소개를 보면서 청소년기를 지나고 성공을 거두는 성장소설이라서 끌렸다. <이책은> 북카페 서평단 모집 당첨 도서. <저자는>  저 : 리처드 C. 모라이스 ---발췌하다 Richard C. Morais 미국인이지만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리처드 모라이스는 사라 로렌스 대학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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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표지를 봤을땐 저게 무언가 싶었다.

책소개를 보면서 청소년기를 지나고 성공을 거두는 성장소설이라서 끌렸다.

<이책은>

북카페 서평단 모집 당첨 도서.

<저자는>

 저 : 리처드 C. 모라이스 ---발췌하다

Richard C. Morais 미국인이지만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리처드 모라이스는 사라 로렌스 대학을 졸업한 이후 줄곧 언론인의 길을 걸어왔다...모라이스는 2003년 말 미국으로 귀국하여, 현재 경제주간지 《배론스》의 기자로 일하면서 가족과 함께 필라델피아에 거주하고 있다.

<책내용 맛보기>

 출판사 리뷰中에서 발췌하다

인도 뭄바이, 할아버지의 식당 위층에서 매콤한 생선카레 냄새를 맡으며 태어난 하산은 요리의 신이 될 운명의 아이. 그러나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겪고, 온 가족이 인도를 떠나 유럽 전역을 떠돌다 마침내 프랑스 깊은 산속 뤼미에르에 정착한다.

 

그곳에 인도 음식점을 차린 하산의 가족은 고요한 시골 마을에 독특한 향신료 냄새를 풍기며 마을 사람들의 삶을 뒤흔들어놓는데, 문제는 바로 앞집이 프랑스의 저명한 셰프 마담 말로리의 레스토랑이라는 것. 불과 100걸음의 거리를 앞에 두고 온갖 해프닝과 격렬한 싸움이 벌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마담 말로리는 하산에게서 서양 요리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가르치기로 한다.

 

이제 작은 인도 요리집 아들에서 이제 정통 프랑스 요리사의 길을 가게 된 하산. 그러나 그의 앞에는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어려움과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책 읽은 소감>

음식에 관한 책을 대할때 두 가지 마음으로 접한다. 익히 알고 있거나 요리의 제목이라도 알고 있어서 호기심이 가는 것과 전혀 모르지만 왠지 궁금증 유발이라서 접근하는 경우다. 두 가지 경우가 다 사진이 곁들여지면 그나마 이해를 돕는데 너무나 유용하다. 반면 사진이 없는 경우엔 긴가민가하거나 알듯말듯한 요리라든지 전혀 생경한 경우에는 와닿는 체감이 멀기에, 그저 요리를 눈읽기로만 지나치게 되는 맹점이 있다. 앞전에 읽었던 쇼콜라티에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후자에 속한다. 다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요리들이라는데 덜 낯선 느낌이다. 또 소년의 성장기를 따라가는 동선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인도소년 하산은 천부적인 요리 재능을 타고 났으나, 그걸 알기까지는 비교적 큰 사건이 없다. 우연히 요리를 하게 되었을때 하산이 한 요리가 나쁘지 않았다 라는 정도. 그러나 하산이 한 요리가 인기가 있자 그걸 메뉴로 사용하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시장에서 요리 재료를 고루는 방법 등을 산교육으로 주지시켰는데 하산은 그런 일이 싫지 않았고, 오히려 즐기게 되었는데 어린 나이에도 요리에 대한 감각이 살아 숨쉬었다는 방증이리라. 그렇게 익혀놓은 지식들이 밑천으로 자리해 나중에 마담 말로리와의 갈등을 넘어서 애제자가 되었을때 더 갈고 닦는 원천으로 발전한다.

 

다혈질에다 식욕이 좋은 아버지는 볼썽 사나운 행동을 가끔씩 하고 교양과는 거리가 먼 행동도 부지불식간에 행하지만 늘 어머니의 사려깊은 행동으로 무마되거나 감춰진다. 자식들도 그런 아버지를 비난하거나 창피해하지 않는 이유가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법이었다. 어머니는 교양있는 분으로 자식들을 한명씩 모르게 가끔씩 데리고 데이트를 하는데, 자식의 관심사나 재능에 가까운 쪽의 탐방이나 견학식으로 체험을 해주고 경험을 시킨다. 그렇게 저마다의 마음 속에 어머니와의 은밀한 추억을 담는데 나중에 보니 각자의 방법으로 어머니가 해줬음을 알게 된다. 어머니가 참으로 어이없고도 끔찍하게 변을 당하면서 가족들은 마음속 깊이 내상을 입고서 방황을 하게 되는데, 그건 보금자리를 떠나서 방랑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이다.

 

그렇게 떠돌다시피하면서도 내상은 치유되기는커녕 더욱 고적한 상태가 되어 갈 즈음 접한 마을 뤼미에르. 발음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운영하는 두피클리닉의 회사도 류미에리나(=빛이란 뜻)다. 아버지는 여기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통과하려했으나 원거리여행에 지칠대로 지친 가족들의 염원에 힘입어 정착하게 된다. 인도음식점을 열게 되는데, 하필 백 걸음 앞에 프랑스 정통음식점이 있었고, 그 곳의 셰프는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고, 요리에 관하여 대가였다. 그런 대가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들이 점차 비대해져 드뎌 폭탄이 터지는데...그렇게 마담과의 조우가 이어지는데, 그건 하늘이 주신이 기회라 해야나...

 

마담은 평생을 노력해 일군 탄탄한 자리임에도 여전히 노력중이고, 그런 노력이 어느 정도는 빛을 발했으나 정체되어 있는 느낌을 자신이 알고, 그건 더 노력해도 되지 않음을 하산을 보고서야 알았다. 천부적인 재능은 타고 나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은 순간 마담의 처절한 슬픔이자 비통은 그걸 아는 그의 동료이자 수족같은 르블랑만이 이해한다. 너무나 원통한 것이다. 겨우 십대의 인도소년 하산이 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게 억울할 뿐이었다. 자신이 무시하고픈 인도소년이 말이다. 그 아버지 하지의 무식함도 맘에 안들고...허나 대가는 뭐가 달라도 다른법. 작지만 큰 사건이 있은후 마담은 하산을 교육시키겠다며 손을 내밀지만 고집쟁이 아버지는 말도 안된다며 응수를 하지 않는다. 마담도 여간내기가 아닌고로...결국 백 걸음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중략

 

인도소년의 성장기는 음식과 관련된 시간들이다. 마담과의 인연이 이어지려고 뤼미에르에 정착하게 한 신의 뜻인지, 어머니의 뜻인지, 할아버지의 뜻인지 몰라도 였튼 하산의 성장은 그렇게 또 시작되었다. 마담의 혹독한 훈련은 고되었고 아주 단순작업의 반복으로 시작되었지만 어린소년은 불평을 하지 않았다. 어쩌다 백 걸음 앞의 인도음식점이자 자신의 가족이 있는 보금자리가 무척이나 생각나기도 했지만 그런대로 참아냈고, 그런만치 소년의 성장은 빨랐다. 마담이 고의로 테스트를 유도했을때도 무척 현명하게 처리해 합격점을 받기도 한다. '앎'에 대한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신중하고 확실한 태도에서 진정성이 보이는데 숭고하기까지 하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의 지적갈증을 채워주는 건 분명 신명나는 일이고 그걸 잘 이끌어주는 이를 만남은 크나큰 행운이다.

 

우리는 삶에서 여러 번의 기회를 만나기도 한다. 비교적 그 기회를 포착하여 성공하는 대열에 동참하는 운좋은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지난 뒤에 그게 기회였구나 깨달음이 오는 우리네 인생이다. 그렇기에 작금의 부모들은 이미 지나온 시간들을 바탕으로 자식에게 기회를 끊임없이 포착하거나 기웃거려, 혹은 꺼리를 만들어 비집고 넣거나 여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연줄을 이어주려 한다. 그런 부단한 노력들이 여러가지 행태로 안좋은 모습을 빚어내고 있으나 그들도 다 할 말은 있다는 식이니 답답함이 여기에 있다. 이 곳에선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을 통해 비교해보고 분석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물론 요리라는 기본인 특기와 생계를 위한 저마다의 성공을 위한 열망을 분출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별 갯수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 셰프의 세계에서도 다 이룬것 같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요리를 창작하거나 발전을 위한 노력은 거듭되는데 결과에 따른 경영상의 압박이라든지, 다 이룬것 같은 위치에서의 허무한 허탈감도 보여진다. 무론 셰프 세계에서만 통용되는 감정들은 아닐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에서 공통적으로 밟아왔고, 밟게 되는 현상들이 무척 공감되게 다가오는데, 아직 그런 대열에 끼지 못한 '나'지만, 이해는 된다는 것. 성공한 삶을 위한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 노력은 하지만 정녕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라는걸. 허나 진득하게 기다림도 정녕 필요하다는 걸. 그 기다림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 

 

 

 

 



k******5 2012.07.29. 신고 공감 9 댓글 18
리뷰 총점 종이책
백걸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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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우선 감탄부터 하게 된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이런 천재가 존재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깊이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모짜르트의 뛰어난 천재성을 보며 질투하고 시기하고 미워한 살리에르는 넘을 수 없는 벽에 무릎을 끊지만 가난하고 미개한 나라라고 생각했던 인도에서 온 소년 하산의 절대미각과 손을 보면서 처음에 느꼈던 질투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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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우선 감탄부터 하게 된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이런 천재가 존재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깊이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모짜르트의 뛰어난 천재성을 보며 질투하고 시기하고 미워한 살리에르는 넘을 수 없는 벽에 무릎을 끊지만 가난하고 미개한 나라라고 생각했던 인도에서 온 소년 하산의 절대미각과 손을 보면서 처음에 느꼈던 질투와 놀라움을 넘어 마담 말라리는 하산을 자신의 애제자로 삼으며 그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하산이 더 큰 세계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남모르게 도와준다. 

 

할아버지가 경영하시는 식당 위층에서 6남매의 둘째로 태어난 하산 하지는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의 운명은 결정 지어졌다고 말한다. 가족 모두 남다른 성실함으로 식당은 날로 번창해가지만 어느날 폭도들이 식당에 들이 닥치고 미처 피하지 못한 하산의 어머니는 폭도들이 지른 불길 속에서 돌아가신다. 남다른 추억을 안겨준 어머니의 죽음은 하산에게 커다란 충격을 남겨두고 평생 여자와의 관계에서 거리감을 두게 만들고 아버지 역시 아내를 잃은 조국에서 벗어나 영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삶을 지탱해 주는 끈이 없어진 가족들은 각자 방황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고 하산 역시 대마초와 여자들, 유흥의 물결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느날 하산의 모습을 보고 정신이 든 아버지에 의해 가족 모두는 자동차에 몸을 싣고 유럽의 도시들을 떠돌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가는 가족들은 우연히 파리의 깊은 산속 마을 뤼미에르에서 운명적으로 그들 앞에 나타난 집을 발견하고 정착하기로 한다. 이 집 앞 딱 100걸음만 걸으면 요리사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가문의 마담 말로리가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서양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수용하지 않는 하산의 아버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뤼미에르 마을 사람들에게 새로운 식당이 탄생 했다고 알려주는데 이 일은 마담 말라리와 충돌하고 두 사람 사이의 충돌은 언제 큰 싸움으로 번질지 알 수 없을 정도다. 마담 말라리는 화를 이기지 못한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으로 인해 하산에게 커다란 아픔을 주고 만다. 하산의 모습에 슬픔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하산의 아버지를 잡는 말라리는...

 

뛰어난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최고의 자리에 가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과 고난의 시간이 존재한다. 하산 역시도 적지 않은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배우고 익힌다. 스스로 독립을 해서도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우리처럼 모든 것이 주인의 마음대로인 식당과는 다르게 임시직인 6개월까지는 종업원을 해고하고 채용하는 것이 쉽지만 6개월을 넘어가면 해고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런 맹점을 알고 이용하는 나쁜 습성을 가진 종업원들도 있으며 맛집으로 소문만 나면 대박을 터트리는 우리네와 달리 끊임없이 요리를 평가하는 기관의 점수에 따라 식당의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프랑스의 요리문화는 몰랐던 것을 알게 해주며 신선하게 다가왔다.

 

평소에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마냥 부럽다. 주부로 살아온 시간도 적지 않은데 생각처럼 요리 실력은 썩 좋아지지 않고 있어 수시로 요리 책자를 들쳐보며 나름 비슷한 맛을 내려고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고 자신 있는 요리 몇가지 중에서 카레가 있다. 누구나 만들어도 비슷한 맛을 내는 카레지만 식구들의 평가는 음식점에서 사 먹는 카레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듣는 편이다.

 

'백걸음의 여행'은 하산이 자신의 집에서 마담 말라리의 음식점까지 가는 거리지만 그 속에는 인종차별이나 타인에 대한 선입견 등이 담겨 있다. 최고의 스승과 친구를 만나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하산....자신의 꿈을 위해 좌절을 딛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성공에 이르는 하산을 만날 수 있는데 요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읽는내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q******5 2012.03.2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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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걸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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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성장 소설이었다. 성장 소설의 장점은 읽기가 쉬워 기독성이 있으면서 재미와 감동, 배울점도 많다는 것인데 이 소설 또한 그러한 성장소설의 장점을 잘 살려낸 듯 하다. 처음 접하는 작가의 소설이었지만 번역자의 전작 중에 꽤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이 있었던 것이 반가웠고 걸림없이 무난히 읽히는 소설이었다.   아무래도 유명한 요리사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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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성장 소설이었다. 성장 소설의 장점은 읽기가 쉬워 기독성이 있으면서 재미와 감동, 배울점도 많다는 것인데 이 소설 또한 그러한 성장소설의 장점을 잘 살려낸 듯 하다. 처음 접하는 작가의 소설이었지만 번역자의 전작 중에 꽤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이 있었던 것이 반가웠고 걸림없이 무난히 읽히는 소설이었다.

 

아무래도 유명한 요리사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 많은 요리에 대한 묘사가 많다. 인도 요리든 프랑스 요리든 모두 낯설어서인제 음식에 대한 맛보다는 그 재료를 묘사하는 부분이 많은데 처음에는 살짝 짜증나기도 했지만 음식을 상상하고 입맛을 자극하는 향긋한 향신료의 냄새를 상상하면 어느덧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요즘 한창 마스터셰프 코리아를 즐겨보는 것도 소설을 읽는데 한 몫! 맛있는 음식이야기는 언제든 좋다. 내가 몰랐던 요리와 요리사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다.

 

성장소설은 누구에게는 어떤 이야기는 추천하는 편이다. 요리를 즐기거나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하산을 따라 백걸음의 여행을 떠나보아도 좋을 것같다.

f*******7 2012.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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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걸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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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카레  처럼 맛있고 인도영화를 보는듯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인도 뭄바이에 살고 있는 하산의 할아버지가 도시락 배달일을 하는 집안이다 빈민촌에서 배달원들을 모집하기도 하면서 빈민촌사람들에게는 덕망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식당을 하면서 하산은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좋은재료를 고르는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또 소년 하산은 어머니와의 비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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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카레  처럼 맛있고 인도영화를 보는듯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인도 뭄바이에 살고 있는 하산의 할아버지가 도시락 배달일을 하는 집안이다

빈민촌에서 배달원들을 모집하기도 하면서 빈민촌사람들에게는 덕망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식당을 하면서 하산은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좋은재료를

고르는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또 소년 하산은 어머니와의 비밀스러운 외출을 통해서 세상에 눈을 떠가고

새로운 식당을 찾아다미며 외식을 하면서 모험적인 식당도 들가며 보기도 한다,

즐거운 어린시절을 지내던 소년에게 시련이 다가온다, 할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살해 사건이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할까 소년 하산의 할아버지의

집주변에 건설의 바람이 일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뛰게 되고 소년의 가족을

졸지에 백망장자가 되어 고향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향하게 된다,

소년의 여행은 시작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떠돌던 소년을 프랑스 뤼미에르 산속도시에서 운명적은 사람 마당 말로리를 만나고

그녀로 부터 요리사의 길로 들어가게 된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던 소년과 소년을 알아본 스승과의 만남과 그들의 여정이

재미있는 수다를 듣듯이 꽉채워진 소설이다,

 

첫부분의 인도의 과거 역사와도 같은 가족사 이야기는 무성영화를 보듯한

재미가 있다 주방에서 펼쳐지는 요리의 세계는 곁에서 음식을 들여다 보는

듯한 착각이 일어나도록 세세하고 재미있게 씌여져 있다,

인도의 영화를 보는듯이 꽉채워진 화면을 보는듯이 이야기가 재미있다,

 

 

 

 

 

 

이달의 사락 e******2 2012.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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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따스한 이야기도 좋지 않나요?
"가끔은 이런 따스한 이야기도 좋지 않나요?" 내용보기
꼭 피를 보고야 마는 저의 평소 독서 습관과 취향을 아시는 분들은 상당히 의외로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 그렇다고 동화책을 즐겨 읽는 것은 아니지만요. 픽사와 드림웍스 등의 애니메이션을 좀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와닿으시나요. 그래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토이 스토리>이고 불과 얼마 전
"가끔은 이런 따스한 이야기도 좋지 않나요?" 내용보기

  꼭 피를 보고야 마는 저의 평소 독서 습관과 취향을 아시는 분들은 상당히 의외로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동화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 그렇다고 동화책을 즐겨 읽는 것은 아니지만요. 픽사와 드림웍스 등의 애니메이션을 좀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와닿으시나요. 그래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은 <토이 스토리>이고 불과 얼마 전 <드래곤 길들이기>를 본 횟수를 다섯 번으로 늘렸으며, 아직도 TV에서 해 준다 싶으면 절대로 지나치지 않는 이야기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입니다. 고백하건데 믿지 않는 척 하지만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해 저 같은 머글의 눈에는 보이지 않게 교묘하게 위장하고 있는 호그와트 같은 마법학교가 있다는 것도 믿고 있어요. 만학의 꿈을 안고 입학하고 싶은데 어찌 편입의 경로를 아시는 분은 저에게 꼭 알려주시길 바라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적성이라는 녀석도 분명히 무시할 수는 없는 요소일 겁니다. 그렇기에 재능을 신이 내린 선물(Gift)라고 말하는 것이겠죠. 우리는 태생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천재와, 그에 비해 조금 부족할지언정 그것을 노력으로 메꾸며 그에게 좋은 경쟁자가 되어주는 대결 구도를 수도 없이 만났습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이는 자신의 본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유리가면>을 가진 기타지마 마야와 그녀의 숙명의 라이벌 히메가와 아유미네요. 신에게 사랑받은 재능은 삶의 현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고, 거기에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는 라이벌은 좌절의 늪에 빠지지만 서로가 선의의 경쟁을 펼쳐갑니다.

  저 역시 뛰어나게 훌륭한 '선물'을 받은 존재가 아니라 가진 것을 적당히 연마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이기에 가끔은 자신의 재능을 필요한 분야에서 마음껏 발휘를 하고 있는 이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질투심이 솟아오르고, 그에게 좌절하는 다른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재능이 있다 한들 그것을 연마하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에게 존경심과 경외감을 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으로부터 뛰어난 선물을 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들 안에 있는 금강석보다 단단한 원석을 스스로 발견해 끝없이 노력하며 연마한 끝에 아름다운 보석으로 탄생시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정말로 좋아합니다. 그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참, 행복하거든요.




  픽사 애니메이션 중에 <라따뚜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뛰어난 후각과 미각을 가진 생쥐 '라따뚜이'…가 아니고요, 생쥐 '레미'가 파리의 레스토랑에 진출해 최고의 셰프 자리에 오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물이 아닌 제대로 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싶다는 레미의 욕망은 요리라고는 제대로 하는 게 없지만 주방의 견습생으로 들어간 '링귀니'의 몸을 빌림으로써 실현됩니다.

  그저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행복하고 싶었던 소박한 바람이 다양한 요소와 결합해 멋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라따뚜이> 역시 '감히 생쥐가 저런 재능을 가지고 있다니, 말도 안 돼!'가 아니라 재능을 가진 누군가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보수적인 프랑스 요식업계에서 미슐랭 3스타를 받으며 인정받기란,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보통의 셰프 뿐 아니라 이민자 인도 소년 하산에게는 생쥐 레미가 인정받는 일만큼이나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백 걸음의 여행>에 들어있는 이야기가 재능을 가진 소년이 프랑스 요식업계에서 경쟁자들의 온갖 비열한 권모술수를 헤치면서 마침내 그 경쟁에서 이기고 올라선다!와 같은 극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라따뚜이>의 행복을 기억하시는 분에게는 이 <백 걸음의 여행>에서도 비슷한 행복을 발견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인도의 할렘가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할아버지가 요리하시는 카레 냄새를 맡으며 태어난 하산의 운명은 백 걸음을 내딛으면서 뒤바뀌게 됩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시련을 겪은 하산의 가족은 인도를 떠나 영국 런던을 거쳐 프랑스의 시골 마을 뤼미에르에 정착을 합니다. 그 곳에서 하산 가족은 인도 음식점을 개업합니다. 가게에서 불과 백 걸음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는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 '르 솔르 플뢰뢰르'가 있습니다. 하산은 그 백 걸음 건너에 있는 '르 솔르 플뢰뢰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재료 조달에서부터 요리에 동경을 품게 됩니다. 그 곳의 깐깐한 셰프 마담 말로리는 사사건건 시끌벅적한 하산네 가게의 운영과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는 경로에 시비를 거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요. 그 와중에 우연한 사고로 인해 마담 말로리는 하산의 뛰어난 미각과 재능을 발견하고, 이 아이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경한 하산의 아버지를 설득합니다. 그렇게 하산의 '백 걸음의 여행'이 시작된 것이지요.




  처음에는 인도를 배경으로 인도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요리와 향신료의 이름에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알아듣지도 못할 요리들이 계속 반복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 리처드 C. 모라이스는 인도와 프랑스 요리에 대한 묘사를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게, 조금은 뻔할 수도 있는 하산의 이야기 속에 향신료를 가미하듯 밋밋하지 않을 정도의 양념으로 보여줍니다. 대신 하산의 삶 전체를 오로지 요리에 대한 열정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프랑스 최고의 셰프의 여정에 집중함으로써 한 사람이 부여받은 재능이라는 선물을 어떻게 갈고 닦았는지의 여정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하산의 성공담은 독자가 글로만 읽고 있노라면 너무 쉬워보일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으로서는 위기를 맞았을지언정 '요리'에 있어서 그의 재능은 너무나도 뛰어났고, 그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조력자가 아낌없이 그를 지원해 줬으며, 혼자만의 독립 이후에도 현실과는 달리 아낌없이 조언하고 도움을 주는 친구와 동료들이 가득했기 때문이죠. 어쩜 이렇게 그를 위한 세상이 펼쳐진 것 같을까, 이런 인생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잠깐 빠져봤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생각은 뒤바뀌어 아마 이 책을 집어든 독자 앞에 놓여 있는 여러 갈래의 길을 선택하는 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인생이라는 작가의 배려가 숨어있음을 발견합니다. 다시 하산의 여정을 되돌아보면 그의 삶은 처음부터 위기를 맞았음을, 그 이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 있는 하산의 고통과 노력이 숨겨져 있음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거든요.

  마치 레미가 가족과 헤어지고 프랑스 최고의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긴 후에야 '링귀니'라는 조력자를 만나게 되는 것처럼요.


  그러나 어떻습니까. 마냥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한걸요. 가끔은 이런 동화같은, 행복한 이야기도 좋지 않나요?








부야베스니 코코뱅이니 하는 생전 처음 보는 음식 때문에 무엇부터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겁먹은 얼굴로 어머니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어머니는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것을 해보는 걸 겁내면 안 돼, 하산. 그건 아주 중요한 거야. 인생의 양념 같은 것이니까 말이야._p.43


어머니가 영원히 떠난 지 불과 하루 이틀 만에 우리는 백만장자가 되었다. 인생이라는 게 이렇게 우스운 건가?_p.54


운명이란 정말 강력한 것이다. 절대 벗어날 수가 없다. 아무리, 아무리 애를 써도._p.93


하지만 바로 그때 산에서 세찬 바람이 불어와 엄마와 내 조국 인도의 옛 추억을 단숨에 날려버리더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 그 자리를 메웠다. 처음에는 약간 떨릴 뿐이었다. 그런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수록 떨림이 점점 강해졌다. 아주 오래전 나를 스치고 간 그 바람은 여인들의 향기가 뒤섞인 프랑스 요리의 모습과 향에 대한 강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아마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그런 그리움이 숨겨져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날 느낀 열망은 그보다 한결 성숙된 어떤 것이었다._p.112~113


"그게 제가 세상에서 제일 하고 싶은 거예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이끌린 내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_p.208


옛날 식당들의 무거운 음식을 흉내 내지도 말고, 해체주의자나 미니멀리스트를 따라 하지도 말고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의 단순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살린 우리 레스토랑만의 메뉴를 개발하는 겁니다. 오늘 이 순간을 잊지 마세요. 오늘은 우리가 육류, 생선, 채소의 고유한 맛을 살리는 요리를 통해 최고급 요리에서 자연주의 요리로 돌아가는 첫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_p.310

YES마니아 : 로얄 p********9 2012.05.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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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걸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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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에는 맛을 물어보는 정상궁에게 어린 장금이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였는데"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린 장금의 말에 정상궁은 절대미각을 가진 아이라며 장금의 능력을 높이 평했다. ' 절대미각' 그 능력을 타고난 아이가 있다. 바로 핫산이다. 모든 요리사들이 가지고 싶어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결코 가질 수 없는 하늘이 준 능력. <백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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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에는 맛을 물어보는 정상궁에게 어린 장금이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고 하였는데"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린 장금의 말에 정상궁은 절대미각을 가진 아이라며 장금의 능력을 높이 평했다.

' 절대미각' 그 능력을 타고난 아이가 있다. 바로 핫산이다. 모든 요리사들이 가지고 싶어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결코 가질 수 없는 하늘이 준 능력. <백걸음의 여행>은 타고난 미각을 가진 인도의 한 소년이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잡지인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의 별 세개를 받는 쉐프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성장소설이다.


이야기는 인도의 뭄바이에서 시작한다. 빈민가와 고급 주택가의 경계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할아버지와 하께 살던 핫산은 자연스럽게 온갖 향신료와 카레의 냄새를 맡고 자랐고 식당 사업은 성공을 거두지만, 어느 날 인도 내 반 무슬림의 혁명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어머니가 폭도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어머니의 죽음에 상심한 아버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영국으로 이주를 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유럽을 떠돌게 된다. 그러다 도착한 곳이 프랑스의 뤼메에르. 하산과 가족들은 그곳의 풍취에 반해 인도식당을 열고 정작을 결정한다. 

핫 산은 뤼미에르에서 인생을 뒤바꿔줄 마담 말로리를 만나게 된다. 대대로 요리사를 지낸 집안답게 말로리는 미슐랭의 별을 두개나 받은 띄어난 요리사지만 더 이상의 별을 딸수 없음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 상태였다가 자신의 호텔에서 백걸음도 안되는 곳에 이사온 핫산 가족을 만나게 된다. 품격없고 소란스럽기만 한 인도음식점이 못바땅하던 말로리는 사사건건 핫산의 가족들과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핫산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 핫산에게 프랑스 요리를 배울 것을 제안한다.


우선 세계 최고의 요리라고 자부하는 프랑스 요리를 배우는 인도소년이라는 설정과 자존심강한 프랑스에서 이민자가 최고의 요리사로 성공한다는 설정이 무척 흥미롭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프랑스에서 인도요리로 성공을 거둔 소년의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예상외의 설정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한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핫산이지만 본격적인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 다음부터는 피나는 노력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재능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역시 노력을 이길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금 확인케 된다.


백걸음의 여행. 어린 핫산의 그 작은 발걸음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전 형적인 성장소설이면서도, 이민자의 고담함과 이방인이라는 편견을 이겨내는 과정들이 담겨져 있어 핫산의 성공이 더 의미잇어 보인다. 또한 인도와 프랑스 두 나라의 식문화와 문화적인 차이점들이 이야기 곳곳에 드러나 있어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식도락가는 아니지만 생생한 음식에 대한 묘사와 요리에 대한 열정들을 읽으며 파리 시내 한복판에 도사견이 그려져 있는 '르 시엥 메샹'레스토랑에 피부가 가무잡잡한 인도 남자, 그가 만든 요리는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진다.






 

d****a 2012.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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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거리, 백걸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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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백 걸음'의 거리를 두고 판자촌과 호화로운 아파트와 높은 빌딩의 묘한 대조를 이루는 곳, 빈부의 격차를 이처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시골과 도시가 공존하기는 커녕 조화롭지 못하고 이런 부자연스러운 풍경이 있을까 싶어 놀라던 난 그것이 빈부의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적 문제의 일부분임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계발이란 이름하에 나란히 맞댄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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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백 걸음'의 거리를 두고 판자촌과 호화로운 아파트와 높은 빌딩의 묘한 대조를 이루는 곳, 빈부의 격차를 이처럼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시골과 도시가 공존하기는 커녕 조화롭지 못하고 이런 부자연스러운 풍경이 있을까 싶어 놀라던 난 그것이 빈부의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적 문제의 일부분임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계발이란 이름하에 나란히 맞댄 지붕 만큼이나 사이좋던 이웃들은 하루아침에 거리로 쫒겨나고 대신 아파트들이 우후죽순처럼 땅위로 솟아 났다. 어른들의 눈치를 보다 불과 큰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집 자식과 그렇지 못한 자식은 친구로 지내면 안된다는, 넘을 수 없는 빈부의 차이가 친한 친구 사이도 서먹해지게 만들던 그런 일들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일어 났었다. 어른들의 편견을 그대로 따르며 그것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모른 채, 결국 타고난 신분과 부가 운명, 친구마저도 결정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불과 100걸음의 차이가 말이다. 비단 그때뿐이 아니라 지금도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잇음에 아음이 무겁기만 하다. <백걸음의 여행>을 읽다 불현듯 불평등한 어릴적 풍경들이 스치고 지나 간다. 정통 프랑스 레스토랑과 불과 백 걸음밖에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인도 음식점이 들어서게 되면서 겪게되는 문화적 갈등과 욕망, 그 사이에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는 소년의 성장과정을 그린 수작이다. 특히나 이 이야기는 출신성분이나 부가 아닌 자신의 재능과 노력이 인생을 결정하게 된다는 중요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책은 하산의 할아버 이야기로 시작된다. 가난한 농사꾼 출신의 할아버지는 목화 농사가 여의치 않자 봄베이에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는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음식솜씨가 뛰어난 할머니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할머니는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미국군에게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음식을 계발하여 파는 노천 음식점을 차린다. 음식점이 대박이 나는 바람에 부자가 된 할아버지는 식당을 차리게 된다. 외식산업 전문학교에서 어머니를 만난 아버지 또한 할아버지의 식당에서 향신료를 듬뿍 넣은 생선 카레와 각종 인도 전통 음식을 팔며 가족을 늘리고 그들을 부양하게 된다. 할아버지의 식당 위층에서 매콤한 생선카레 냄새를 맡으며 태어난 하산은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어린시절을 보낸다.

 

 

어느날, 집안에 들이 닥친 폭도들에 의해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가족은 인도를 떠나 유럽 전역을 떠돌다 마침내 프랑스 산골도시 뤼미에르에 정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인도 음식점을 차린 아버지와 가족들. 그들은 하신의 운명이 바로 백걸음을 사이에 둔 앞집 정통 프랑스의 대가 셰프 마담 말로리에 의해 바뀌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프랑스 레스토랑과 인도 음식점, 조용하고 고품격의 프랑스 문화와 독특한 향신료 냄새와 시끄러운 인도 음악, 자로 잰듯 모든 것이 정확한 말로리와 다혈질의 아버지와의 대립은 문화적 갈등을 넘어 자존심의 대결로 이어지고, 이들의 다툼은 조용하던 시골마을을 뒤흔들어 놓는다. 하산의 천부적인 재능과 절대미각을 알아차린 마담 말로리, 질투심에 불탄 그녀는 마침내 자신이 가지지 못한 신이 주신 재능을 지닌 하산에게서 요리를 가르치기로 한다. 아버지의 고집을 꺾고 말로리의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하산은 겨우 백 걸음밖에 안 되는 가까운 거리지만, 이 여행이 그의 인생을 변화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길을 건넜다. 판지 여행 가방을 들고 우리집에서 르 솔르 플뢰뢰르까지 백 걸음 너머의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하는 동안 만감이 교차했다. 겨우 백 걸음 밖에 안 되는 가까운 거리였지만, 마치 하나의 우주에서 또 다른 우주로 가는 듯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던 그 여행을 하는 내 앞을 알프스의 햇살이 환히 비춰주었다. ( p.208~209)


 

까다로운 말로리의 교육을 받으며 날로 실력을 키우던 하산, 그의 재능을 시기하던 수셰프와의 갈등, 하산의 사랑. 더 넓은 세상밖으로 나온 하산이 마침내 꿈의 무대인 파리에서 최고의 정통 프랑스 요리사가 되기까지의 여정.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네가 나를 찾아왔어. 덕분에 나는 다시 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너에게 그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단다. 네 덕분에 좋은 취향이라는 것이 속물들의 타고난 권리가 아니라 신이 주신 선물이고, 가끔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사람에게도 주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p.353)


책은 읽는 내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온갖 향신료와 희귀한 식재료가 넘치고, 생동감 넘치는 생선 시장에서부터 악취 풍기는 고기 시장, 향유 상점과 뒷골목의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게 된다. 빛을 뜻하는 뤼미에르의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마담 말로리의 맛있는 주방은 입맛을 다시게 한다, 진한 향신료가 코끝에 실려오는 듯한 착각마져 들게하는 인도 식당. 보도 듣도 못한 생소한 요리들, 진귀한 음식재료들,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향한 치열한 경쟁과 절박함 등 저자의 요리에 관한 지식과 더불어 방대한 자료 조사와 요리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신은 우리에게 재능을 선물했지만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 채 알려는 노력없이 한 평생을 살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그 재능을 갈고 닦아 여러사람들과 나누기도 한다. 우리에게 신이 주신 재능은 과연 무엇일까. 마음을 열고 새로운 새상을 향한 두려움과 맞설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누구든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k******2 2012.05.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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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걸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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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믿는가'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단연코 '믿는다'라고 답할 것이다.천부적인 미각을 타고난 인도 소년 하산은 비록 사랑하는 엄마를 잃는 불행한 사건을겪긴 했지만 분명 행운아이다.도시락배달로 성실하게 일하던 할아버지가 요리솜씨 좋은 할머니의 요리를 미군들에게파는 것으로 성공의 열쇠를 쥐게 된 것이나 우연히 구입해둔 땅으로 백만장자가 된 아버지,그런 조부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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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믿는가'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단연코 '믿는다'라고 답할 것이다.천부적인 미각을 타고난 인도 소년 하산은 비록 사랑하는 엄마를 잃는 불행한 사건을겪긴 했지만 분명 행운아이다.도시락배달로 성실하게 일하던 할아버지가 요리솜씨 좋은 할머니의 요리를 미군들에게파는 것으로 성공의 열쇠를 쥐게 된 것이나 우연히 구입해둔 땅으로 백만장자가 된 아버지,그런 조부와 아버지를 둔 하산은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빈민촌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는확실히 행운을 가진 아이였다.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때마다 곁에서 조언을 하던 하산은 자신이 뛰어난 미각과 후각을 가진훌륭한 요리사가 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폭도들에 의해 엄마가 살해되는 사건 이후 런던으로 나중에 프랑스로 오게된 것도 우연만은아닌듯 싶다. 뤼미에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 이르러 정착을 결심하고 사들인 집앞에 마담말로리가 운영하는 르 솔드 플뢰뢰르 레스토랑이 있었던 것도 하산의 운명에 프로그램된길에 있었다.


읽는 내내 인도의 대표음식인 카페와 탄두리, 그리고 고소한 달의 냄새가 풍기는 것 같아자꾸만 샘솟는 식욕과 싸워야 했다.프랑스의 이민자였던 인도소년 하산이 미슐랭이 주는 별 세개의 레스토랑 셰프로 성장한 것은대단한 인간승리가 아닐 수 없다.대마초를 피우고 여자 뒤꽁무니나 쫒던 하산의 능력을 알아보고 앙숙과 다름없는 하산의아버지를 온몸으로 대항하고 굴복시켜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인 마담 말로리의 감각도 대단하다.숨은 진주를 캐내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하산이 막연히 짐작한 것처럼 파리의 레스토랑에 취직을 시켜주고 뒤를 봐준 것은 분명 마담말로리의 입김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자신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단언했지만.정해진 운명이 있다해도 하산의 노력과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이제 다문화사회가 된 우리도 여전히 이민자에 대해 마음을 다 열지는 않는다.백인 우월주의가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진정한 셰프로 인정받은 하산의 여정이 즐거웠다.대단한 식탐가인 하산 아버지의 세상과 맞장뜨기법도 속이 후련했다.왠지 소설속의 이야기만이라기에는 음식의 묘사나 인물들의 묘사가 너무 생생하다.파리시내 한복판에 도사견이 그려져 있는 '르 시엥 메샹'레스토랑에 피부가 가무잡잡한 인도 남자하산이 멋진 요리사복을 입고 바쁘게 오갈 것 같은 모습이 자꾸 어른거리니 말이다.그리고 저자인 리처드 C. 모라이스는 분명 대단한 미식가이거나 식도락가라는 것에 내기를 해도 좋다.

s****s 2019.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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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처음으로 읽은 요리와 관련된 소설인 것 같다. 주인공인 인도 출신의 하산이 어떻게 요리사로 성공하는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인도 음식점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거쳐 한때 라이벌이었던 백걸음 앞에 있는 음식점으로 스카웃되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는 것인데,책 제목인 '백걸음의 여행'이 바로 이것을 상징한다.   인도에서 음식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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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처음으로 읽은 요리와 관련된 소설인 것 같다. 주인공인 인도 출신의 하산이 어떻게 요리사로 성공하는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인도 음식점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거쳐 한때 라이벌이었던 백걸음 앞에 있는 음식점으로 스카웃되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는 것인데,책 제목인 '백걸음의 여행'이 바로 이것을 상징한다.

 

인도에서 음식점을 하는 부모의 아들로 태어난 하산은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인도에서 런던을 거쳐 뤼미에르로 오게 된다. 뤼미에르에서 하산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 이웃 음식점 사장인 말로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처음에는 같은 곳에 차린 음식점 때문에 앙숙이 되지만,말로리의 잘못된 행동 하나 때문에 하산이 부상을 당하게 된 이후 말로리는 잘못을 깨닫고,그에게 특별한 재능을 발견해낸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으며 하산을 스카우트하여 몇 년 동안 그를 자신의 음식점에서 일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요리사 이야기가 과연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봤던 요리 관련 드라마들을 보면 시기와 암투,혹은 러브스토리가 비슷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 대신 볼거리로 때우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우선,하산이라는 캐릭터가 그렇다. 만약에 하산이 평범한 백인 캐릭터였다면 큰 감동을 얻지 못했을텐데,인도 출신의 요리사라면 다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봐왔던 요리사는 주로 백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인인 하산의 성공스토리가 특별하게 다가왔다. 여기에다 작품 후반부에 하산의 음식점에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그 위기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언론의 무지와 차별과 현실과 배치되는 법 때문이었다. 여기에 요리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들과 적절한 배경 묘사는 몰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뉴욕타임스는 이 작품을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라따뚜이>를 만났다고 하는데,어찌보면 반은 맞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같은 처지의 주인공이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으로 <라따뚜이>에서처럼 요리사로 성공하게 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작품에 한결같이 나타난 것은 하산의 끊임없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노력이었다. 요리를 소재로 이렇게 아름다운 소설을 쓴 작가의 노력이 대단하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느꼈던 감동을 이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느꼈다. 눈과 마음 뿐 아니라 코,입까지도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2012/8/12

l*****3 2012.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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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걸음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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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요리에 관한 소설이나 만화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었다. "백 걸음의 여행"이라는 흥미를 끄는 제목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에 한 몫을 했다.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여러 매거진과 협회에서 호평을 받은 것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 담담한 글의 색채, 참 잘 짜여진 구성과 스토리가 책을 매우 맛깔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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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요리에 관한 소설이나 만화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었다. "백 걸음의 여행"이라는 흥미를 끄는 제목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에 한 몫을 했다.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여러 매거진과 협회에서 호평을 받은 것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 담담한 글의 색채, 참 잘 짜여진 구성과 스토리가 책을 매우 맛깔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하산이라는 인도인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프랑스 요리사가 되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하산의 집안은 할아버지 대로부터 식당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물론 인도 음식을 파는 식당이다. 그런 집안의 배경 속에서 하산은 할아버지의 카레 냄새를 맡으며 태어났고 자라났다. 할아버지가 경영하던 식당은 자연스럽게 아버지로 이어졌고, 또다시 하산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딛고 하산은 아버지와 함께 인도에서 영국 런던으로, 또다시 프랑스 뤼미에르로 가게 된다. 뤼미에르는 하산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지역이 된다. 그 곳에서 하산은 아버지와 함께 인도 식당을 개업하며 인도 요리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본 마담 말로리는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그에게 프랑스 요리를 가르치고 훈련시킨다. 그녀의 스파르타적인 프랑스 요리 수업을 받으며 하산은 자신 안에 잠재해 있던 천부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그런 그에게 프랑스 파리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오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무런 의미가 없이 보이는 일일지라도 거기에는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당장에는 모를수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이미 정해져 있는 나만의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보면, 마담 말로리가 처음부터 보자마자 하산에게 프랑스 요리를 가르쳐 준 것이 아니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에 눈물을 흘리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하산의 아버지와 몸싸움을 하다가 하산을 다치게도 했다. 하산의 입장에서 보면 낭패이고 문제라고 여겨질 수 있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마담 말로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하산에게 프랑스 요리계로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좋은 일, 나쁜 일 모든 것이 다 합해져서 하산의 인생이 되었다. 하나의 완성된 퍼즐처럼 그 어떤 것도 불필요한 것이 없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게 일어난 일들, 그것이 문제라고 여겨질지라도 그것은 퍼즐처럼 내가 가야할 방향을 향해 맞추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산의 인생을 따라 책을 읽었는데,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보게 해준 책이다. 지금의 인생 시간표 속에서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방향을 확인하며 그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l*******5 2012.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