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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화야산 둥근털제비꽃을 필두로 시기에 따라 하나 둘 제비꽃이 피어나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고 종 구분이 어려워 천대를 받기도 하는데 그래도 제비꽃 사진은 산과 들에서 꽃피기 시작하면 찍게 됩니다만 종 이름이 애매한 것이 반드시 있기마련입니다. 이러한 고충을 '한국의 제비꽃'에서 속시원하게 해결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제비꽃 사진을 찍으면서 가끔 혹시나 하면서 누군가 우리나라 제비꽃에 대한 도감책이 나올 시기가 되었는데 하고 검색해 보았는데 이번에 이런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특히 새로운 제비꽃 이름이 많이 등장하네요 흰둥근털, 창덕, 주근깨, 민호, 독도(아욱), 흰독도(흰아욱), 흰큰졸방, 흰알록, 가평, 흰고깔, 흰뫼, 흰콩재비꽃.... 생물학 공부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야생화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구입해서 볼 필요있는 제비꽃 도감의 기준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마도 어느 누가 10년 20년 뒤에 다시 한국의 제비꽃 책을 펴낸다면 남 북한의 60여 종의 모든 제비꽃들을 사진으로 나마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제비꽃 책을 펴낸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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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도감으로 보여진다. 전형적인 도감 형식을 따르기에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학명, 특징, 분포지역 등등이 빽빽히 인쇄되어 있다. 그리고 그림에서처럼 책 전체를 차지하는 사진도 담겨져 있다. 도판의 크기는 148*210mm 이며 사진의 품질은 무난한 편이다. 또한 약 26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이며 남한에 서식하는 거의 모든 제비꽃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적인 평가는 보통수준 플러스 알파다. 무엇보다 비 전문가가 만들었다는 부분에서 박수를 보낸다.
제비꽃하면 "강남갔던 제비가 피리를 불며~" 하는 동요가 떠오르는데, 알고보니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란다. 그러니까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봄날이 찾아오면, 시내 도로 옆에 구청에서 여러가지 화분을 설치해 놓는다. 그 중에서도 제비꽃이 단골손님으로 빠지지 않는데, 이름은 잘 알지 못할지라도 한번 보기만 하면 아하~ 그꽃 하고 알아차리게 된다.
아뭏든 도감 한 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자료수집이 필수적이고, 이를 또 정확하게 분류하려면 또 많이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꼼꼼히 따져도 오타나 학명 오류가 서너개씩은 꼭 나오는지라 보통 노력이 아니고서는 매우 어렵다. 이런 수고로움이 있기에 독자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우아하게 찻잔을 손에 들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뭐든지 만들기는 어려워도 부시기는 쉬운법이니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