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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유교수가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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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재미있진 않지만 우리들에게 일상의 알싸함을 선물해주는 좋은 내용의 책이다. 만화는 언제나 기다려지고 또 읽으면 무조건 웃음이 나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혹자들- 만화를 즐겨 읽고 만화에서 철학을 배우지 않는 사람들-은 말을 하지만, 난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완결이 안나오면 읽지 않는 그런 작품들도 있지만 이 작품, 천재 유교수의 생활, 처럼 완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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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재미있진 않지만 우리들에게 일상의 알싸함을 선물해주는 좋은 내용의 책이다.

만화는 언제나 기다려지고 또 읽으면 무조건 웃음이 나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혹자들- 만화를 즐겨 읽고 만화에서 철학을 배우지 않는 사람들-은 말을 하지만, 난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완결이 안나오면 읽지 않는 그런 작품들도 있지만

이 작품, 천재 유교수의 생활, 처럼 완결이 되지 않아도 한 권씩 옴니버스식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고 또 그래서 아무것이나 한 권만 읽어도 괜찮을 그런 만화다.

물론, 처음 부터 읽는 것이 좋다.

그래야 스토리의 진행도 매끄러우니까 그렇지만 완결이 되지 않았다고 시작도 하지 않는 이에게 그러지 않아도 되는 부담없는 책이니까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런 천재 교수가 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에게 자연스럽지 못하는 면이 있는 그가 살아가면서 손자에게, 딸에게, 부인에게 혹은 길거리의 아이들이나 지난 과거의 어떤 사람들로 부터 배우는 것들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비단, 유교수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는 우리들도 사람들의 어떤 면을 이런 관점으로 볼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좋은 책이다.

 

현재 23권까지 읽었는데 이번 주말에는 유교수의 생활을 살짝 들여다볼까나~

b***1 2010.09.0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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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삶으로 052 내가 쓰고 싶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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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삶으로 052 내가 쓰고 싶은 글     《천재 유교수의 생활 2》 야마시타 카즈미 소년 매거진 찬스 학산문화사 1996.12.25.     어제 글잔치(백일장)에서 심사를 처음 맡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하는 동안, 나는 심사위원으로서 글을 읽고 뽑는다. 어르신들이 쓴 글은 짧고 투박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선생님 고맙습니다” 같은 글만 적으셨다.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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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삶으로 052 내가 쓰고 싶은 글

 

 

《천재 유교수의 생활 2》

야마시타 카즈미

소년 매거진 찬스

학산문화사

1996.12.25.

 

 

어제 글잔치(백일장)에서 심사를 처음 맡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하는 동안, 나는 심사위원으로서 글을 읽고 뽑는다. 어르신들이 쓴 글은 짧고 투박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선생님 고맙습니다” 같은 글만 적으셨다. 어르신들 마음을 담아내지 못 했다. 글을 이제 처음으로 배운 어르신들은 하고픈 말이 많을 텐데, 하나같이 “글을 배워서 좋다”는 말뿐이더라.

 

심사를 마치고 밥자리로 옮겼다. 함께 심사를 맡은 어떤 분이 ‘이름난 사람들’하고 어울리면서 술을 곤드레만드레 마신 일을 늘어놓는다. 그렇게 ‘이름난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술도 잔뜩 마셔야 좋은 글이 나온다면서, 바르게 살아서는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고 못을 박는다.

 

이분 말씀을 한참 듣다가 “그렇게 집밖으로 돌지 않고도 반듯하게 마음을 다스리며 글을 쓸 수 있다”고 대꾸했다. 그분 말마따나 글 좀 써 보겠다면서 흥청망청 마시며 어울리면 무엇을 배울까? 그렇게 배워서 쓰는 글이라면 집안은 뒷전이다. 내 대꾸에 그분은 그동안 집안에 마음을 못 썼다면서 끝말을 흐리더라. 그분이 어울렸다는 이름난 어떤 분 아이들은 ‘우리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인다.

 

《천재 유교수의 생활 2》을 읽었다. 유교수가 생일을 맞아 딸 넷이 아버지 옷을 사주기로 했단다. 아버지가 옷을 고르는 사이 딸들은 다른 곳에 눈길을 쏟는데, 아버지는 스스럼없이 옷 한 벌을 살피고, 조용히 옷값을 치른다. 네 딸은 저마다 돈을 모아서 아버지 옷을 사주려 했으나, 막상 네 딸마다 백화점에서 다른 것에 꽂히면서 ‘아버지한테 옷을 사주기로 한 돈’을 다 쓰고 말았다. 유교수는 딸들이 옷을 안 사주었어도 서운하거나 섭섭한 마음이 없다. 오히려 네 딸을 보면서 너희가 사고픈 것을 알아서 샀다면 잘 한 일이라고 얘기한다.

 

네 딸은 문득 ‘아빠는 우리랑 안 놀아 줘’ 하고 입술이 삐죽 나오던 어린 날을 떠올린다. 다 큰 딸들은 ‘우린 아무 곳도 가 본 적 없어. 우리 집안끼리 나들이를 한 적도 없고’ 같은 말을 했다. 유교수 짝꿍도 마음이 거북하다. 유교수가 책값에 쓴다고 하는 바람에 영화도 못 보고 살림돈도 모자라서 가난에 찌든 나날을 보냈다고 떠올린다.

 

유교수는 책벌레로 살았다. 아이들과 짝꿍이랑 함께할 나날을 놓쳤다. 그래도 네 딸이며 짝꿍은 비록 유교수가 책벌레였고 집일에 마음을 덜 썼다고 여겼어도, 반듯하게 살아가는 매무새에 걱정없이 살아오며 저마다 스스로 꿈꾸는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유교수는 책벌레였되, 밖에서 술을 마시는 일도 없고, 노닥거리는(도박) 짓도 안 했다. 네 딸이 품은 꿈을 가로막은 적이 없을 뿐 아니라 북돋았고,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말을 한 적조차 없다. 겉모습을 따진 적이 없고, 언제나 ‘마음’만 살폈다.

 

유교수는 네 딸하고 짝꿍한테 살가이 굴지는 않았으나 누구한테나 고르게 마주했고,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갈 길을 어질게 짚어 주며 함께 지냈다. 이런 아버지인 유교수를 느꼈기에 딸들도 손자도 유교수를 기둥으로 든든하게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좋아하지 않는 다른 일에는 마음을 덜 쓴다. 이런저런 일을 집 바깥에서 겪으면 글이 기름질 수 있다고도 할 테지만, 내가 보금자리에서 등을 돌리면 한집안하고는 돌이킬 수 없이 멀고 만다.

 

나는 빨리 나아가지 않더라도, 느리게 가더라도, 글을 놓지 않고 싶다. 유교수처럼 책벌레일 수는 없지만, 책을 꾸준히 사랑하면서, 우리 보금자리도 알뜰살뜰 사랑하는 마음을 잇고 싶다. 이러면서 이 삶을 글로 쓰고 싶다.

 

나는 감투나 이름을 얻는 글을 쓰고 싶지 않다. 이 하루를 사랑하고, 우리 세 아이하고 짝꿍하고 어울리는 보금자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담고 싶다. 내가 쓰는 글은 우리 아이요, 우리 짝꿍이며, 내 얼굴이다.

 

그런데 내가 쓰고 싶은 이런 글을 요새 누가 읽느냐는 핀잔을 듣는다. 그렇다. 요새는 다들 바쁘지 않은가. 작고 수수한 삶을 찾아볼 사람은 적을 듯하다.

 

곰곰이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쓴 글을 살피고 온 뒤로 더욱 내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나는 글을 쓰면서 짝한테서, 우리 아이들한테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가게에 들렀다. 오늘 하루도 땀흘려 일한 짝이 나를 보더니 말없이 꼭 안아 주었다.

 

 

2023.11.19. 숲하루

 

 

#숲하루, #내가쓰고싶은글, #천재유교수의생활2, #야마시타카즈미, #소년매거진찬스, #학산문화사, #작게삶으로, 다시읽기

j******8 2023.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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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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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교수의 생활???만화에 관심이없는 사람은 모르겠지만.아니..만화에 관심이 있더라도 잘모르는 작품인것같은데..그래도 매니아층이있다고한다..나는 매니아층은 아니지만 한번 읽어본기억이 있다..카즈미 야마시타의 "천재 유교수의 생활" 나는 이 만화를 읽기 전까진 이만화에대한 소문?? 따위를 한번도..제목도 모르고 있었다..우연히 알게 되어 읽은 게 아니라 읽고나서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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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교수의 생활???만화에 관심이없는 사람은 모르겠지만.아니..만화에 관심이 있더라도 잘모르는 작품인것같은데..그래도 매니아층이있다고한다..나는 매니아층은 아니지만 한번 읽어본기억이 있다..카즈미 야마시타의 "천재 유교수의 생활" 나는 이 만화를 읽기 전까진 이만화에대한 소문?? 따위를 한번도..제목도 모르고 있었다..우연히 알게 되어 읽은 게 아니라 읽고나서 우연히 이런책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매니아 층에서는 이미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꾸준히~~~난 매니아가 아니니까..잘모르는게 당연한거였다..유교수라는 사람이 벌이는 따뜻하고도 재미있는 일상생활들을 스토리로 한 재미나는 만화책이었다.. 말그대로다.. 천재유교수.. 대학교수인 그는 완벽하다..모든것이 신(?)과 같은 존재로..그래서 더욱어려운..하지만 훈훈한 정을 배풀주아는 사람..우리가 배워야할 이상형이 아닐까???아니면 그냥 일본에서만 추구하는 이상형인것일까??이것도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다..여러분도 읽어보시고 판단하세요..사서..ㅎㅎㅎ
s*******5 2001.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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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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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교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로 꼭힌다. 그 이유를 꼽으라면 캐릭터 설정에 그 첫번째 이유를 두고싶다. 유교수를 중심으로 언제나 엑스트라가 조연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야기의 방식이 1:1 이다. 언제나 유교수를 중심으로 난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보고 있으면 유교수는 조연의 입장 제 3자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인생을 보게되고 그 이야기 하나하나 엑스트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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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유교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로 꼭힌다. 그 이유를 꼽으라면 캐릭터 설정에 그 첫번째 이유를 두고싶다. 유교수를 중심으로 언제나 엑스트라가 조연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야기의 방식이 1:1 이다. 언제나 유교수를 중심으로 난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보고 있으면 유교수는 조연의 입장 제 3자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인생을 보게되고 그 이야기 하나하나 엑스트라 같던 조연들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이야기를 빛낸다. 이야기는 조연들의 생각을 마음을 빛내주고 우리들의 생각은 유교수의 입장에서의 생각을 흥미롭게 이끈다. 작가의 이야기 구성이 참 재미있었고 나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는 작가 요시타는 언어의 마술사 같았다. 그리고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만든다. 때로는 우리가 느꼈던 점으로 때로는 자신이 갖었던 생각을 토대로.. 천재 유교수는 언제나 생각을 한다. 그의 생각에는 행동이 갖추어져 있다. 유교수의 논리적인 행동은 사람을 짜증나게 (아줌마편) 하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한다. 되도록 설득이 되는 데는 말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만화에 설득을 하기 위한 유교수의 혼이 보이는거 같다. 유교수는 그냥 만화라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점들이 많다. 그중 유교수의 한마디를 적어보겠다 "내게 있어서 책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도 그때의 기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선생이 들고계신 [반칠 포물첩]은 처음 읽었던 것이 고등학교 1학년때 그리고 중학교,대학교.. 저의 해석은 놀랄만큼 변해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자리에서 읽는다면 틀림없이 제게 또 다른 새로운 발견을 가져다 줄것입니다. 그건 이 책에게도 저에게도 더할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행복한 것은 뒤이어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감명을 주는 것입니다. 그때 이책들은 본질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는 거죠. 책은 소중한 것입니다. 소중히 다루어 주세요."
p*****c 2001.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