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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재밌게 본적이 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원작소설이 있는지는 최근에서야 알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바로 책을 샀다. 이 소설은 2011년 맨부커 수상작으로 영국 문학의 대부인 줄리언 반스의 최신작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 소설가가 평생 쫒아온 주제가 담겨 있다. 무거운 주제에 비해서 소설이 잘 읽히는 까닭은 최종적인 종말의 의미가 소설을 다 읽어야만 밝혀지기 때문이다. 결국에 종말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모든 인생은 교훈적이다. 종말의 관점에서 다시 인생을 되짚어 보면, 모든건 원인과 결과로 강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마치 마지막 장면을 염두에 두고 정교하게 소설을 읽는 기분이다.
어쩌면 인생의 비유일 수도 있는, 마지막 순간, 인생의 의마가 드러날때 우리는 한번더 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느낌이 드는....여러번의 반전과 그로 인해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게 되는..예감하기 어려웠을 충격적인 반전에 할말을 잃은채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게도 한다. 꼭 한번 읽어보길 권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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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게된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맨부커상 수상 소설로 한때 화제가 되었고 내용의 반전으로 그 유명세를 치뤘던 소설이다. 한때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영화는 보지 못한 상태였고 스토리도 모르는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앞뒤 어디에나 반전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고 책소개에도 그런 이야기가 너무 자주 나와서 사실 무언가 극적인 반전이 뒷부분에 나오나보다~ 이런 짐작을 가지고 읽을수밖에 없었다. 주인공인 화자가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시작하는 이야기에서 3명의 친구가 등장한다. 학창시절 늘 붙어지내던 단짝 친구들인셈이다. 그런데 그중 한명이 어느날 자살을 하게되고 그후 세월이 많이 흐른후에 충격적 진실이 밝혀진다. 이야기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지는데 이야기가 지루할 틈없이 빠르게 전개되고 전개도 그다지 길지 않아서 정말 순식간에 읽게되는 소설이다. 장편이라고 하지만 중편에 가까운 그리길지 않은 분량속에서도 2번의 충격적 반전이 일어난다. 사실 어떤식의 반전이 한번은 있겠지라고 짐작했는데 정확하게는 반전의 반전이 일어나는 셈이다. 이미 어느정도는 예상을 하고 읽어나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충격적이었다. 줄리언반스라는 작가를 '아주 사적인 미술산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났는데 이 작가의 해박한 미술지식과 함께 뛰어난 그림에 대한 묘사와 상상으로 책을 읽는동안 그의 이야기속에 흠뻑 빠져들었었다. 그렇기에 이번 두번째로 만나는 이 책 역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너무 큰 기대였을까? 조금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이 작가의 뛰어난 인물에 대한 묘사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매력적인 또하나의 이유는 우리의 기억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우리의 인생이 때론 얼마나 극적으로 뒤집힐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학창시절 물의 방향이 뒤집히는 사건을 목격하러 다같이 몰려가서 구경하던 회상부분이 자주 언급된다. 이 부분이 왜 여러번 등장할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그건 작가의 충분한 의도가 엿보이는 설정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우리의 인생도 조류가 한 방향으로 흐르듯 그렇게 순탄하게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듯 보이지만 어느순간 어느 사건하나로 인해 그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암시를 그날의 구경을 통해서 말하고자 했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의 유품과 돈이 왜 주인공 토니에게 전달되었을까? 어머니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생각해보다 결국 에이드리안이 그 어머니와 관계를 맺게된것도 토니가 지나가며 던진말로 어머니를 만나보라고 한 그 한마디 덕분이라는 생각에 이르자 소름이 돋았다. 작가는 참 영리하게 이런 장치들을 곳곳에 숨겨두어서 읽는 독자들에게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듯한 짜릿함을 선물해주었다. 작가의 다른 책들을 접해보지 않아 이 작가의 스타일이나 전반적인 글의 분위기를 언급하기는 부족하지만 적어도 내가 만난 두권의 책을 통해 확연히 느껴지는것은 줄리안 반스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 코넌도일과 그의친구에 대해 쓴 책인 용감한친구들과 요리법에 대해 쓴 다른 책 한권도 몹시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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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줄리언반스 #예감은틀리지않는다 - 책임을 전가한다는 건 결국 회피가 아닐까요? 우린 한 개인을 탓하고 싶어하죠, 그래야 모두 사면을 받을 테니까. - 자연이 난폭하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우리에게 우리의 본분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뭔가가 고요한 가운데 잘못된 것처럼 보이고 느껴져서 더욱 혼란스러웠다. ... 한층 신비로웠고, 더욱 속세의 것이 아닌 듯 느껴졌다. #올해마지막책 #잘가2018 예감은 틀리지 않으나, 기억은 틀릴 확률이 높다. 영화도 꼭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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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줄리언 반스의 소설로 2011년 맨부커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소설을 2018년에 읽었어요. 7년 전이 아니라 지금이라서, 이 소설이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이든 적당한 때가 있잖아요. 요즘은 유독 제목에 꽂혀서 읽게 되는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 책도 그래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그러나 원제는 <The Sense of an Ending>이에요. 절묘한 번역인 것 같아요. 결말에 대한 느낌은 당신이 예상했던 모든 걸 뒤집어요. 제목과 달리 예감은 틀렸어요. 애초부터 틀렸던 거예요. 주인공 토니는 "앞을 내다보고, 그러고 나서 그 미래로부터 과거를 돌아보는 자신을 상상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해요. 에이드리언이 줄곧 인용했던 말처럼,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인 것 같아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 젊을 때는 서른 살 넘은 사람들이 모두 중년으로 보이고, 쉰 살을 넘은 이들은 골동품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시간은, 유유히 흘러가면서 우리의 생각이 그리 크게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해준다. 우리는 모두 '젊지 않음'이라는 동일한 카테고리로 일괄 통합된다." " ... 노년에 이르면, 기억은 이리저리 찢기고 누덕누덕 기운 것처럼 돼버린다. 충돌사고 현황을 기록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재하는 블랙박스와 비슷한 데가 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테이프는 자체적으로 기록을 지운다. 사고가 생기면 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있다. 사고가 없으면 인생의 운행일지는 더욱더 불투명해진다." 주인공 토니는 사십 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진실을 알게 됐어요. 그는 난생처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자기연민과 자기혐오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후회의 감정에 시달리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그는 자신을 '평균치 인생'이라고 여겼는데, 이제는 후회만 남은 거예요. 토니를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토니의 결말은 베로니카의 답변처럼 '좀처럼 이해를 못 하네?'였어요. 그에게 남은 건 후회와 혼란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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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기억하고 때로는 망각하기도 한다는 것을 인지하며 살아가지만, 적어도 자신이 기억하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그것이 옳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사건이나 현상 자체의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사실에 대해 우리의 감정과 판단이 개입되어 재구성된 결과임에도 말이다. 토니웹스터라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의 시점을 따라가며 소설을 읽던 독자는 결말로 치달으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 소설을 읽으며 독자로서 적잖이 충격을 받게 된다. 이 충격은 독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도덕적 책임에 대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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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이란 차곡차곡 축적되어 원할 때 언제든지 꺼내어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자기 좋을대로 재편성하고 짜집기한 편집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기 때문에 기억은 언제나 진실만을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기억과 사실의 불일치를 경험해 가면서, 과연 내 기억이라는 것을 100% 신뢰해도 좋은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웹스터처럼 자기 좋을대로 기억을 재구성한 나머지, 누군가를 상처입힌 경험마저 까맣게 잊고 지내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상처 준 사람은 금방 그 사실을 잊어버리지만, 받은 사람은 영원히 잊지 못하는 법이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반전의 순간, 왜 완독 후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어진다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순간 내가 지금 뭘 읽은 거지 싶을 정도로 머리가 멍해졌다.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평범하고 의미없다 생각했던 다른 친구와 다를 바 없었고, 자신이 퍼부었던 저주가 현실로 바뀐 순간, 두려움과 함께 다가온 허무함을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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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최고의 문학상이라 하는 맨 부커상의 수상작이라 한다. 또한 이 저자는 옴베르토 에코, 살만 루시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의 대표작가라 한다. 영미권 주요 매체들과 평론가들은 이 책을 소개하면서 기억과 윤리의 '심리 스릴러'라는 말을 썼으며 이는 영문원서로 150페이지 남짓한 이 길지 않은 소설이 독자를 몰아치는 힘과 서스펜스, 섬세하고 정교한 구성력 때문이라고 한다.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하다. 기억과 윤리를 소재로 한 심리스릴러가 문학상을 수여할 만한 깊이가 있는 이야기이기에 수상을 했겠지만.... 한 편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독자가 있다면 무슨 이유일까?
서평에 의하면 "불완전하고 믿을 수 없는 1인칭 화자의 시점에 의존하여 인간의 기억과 시점의 왜곡을 탐색하고, 마침내 진실이 모습을 드러낼 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진가가 있다 하는데.... 이런 시점의 차이와 개인의 기억과 시점의 불일치에서 오는 모호하고 난해함 때문에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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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원작을 사게 되네요 주변에서 하도 추천하는 책이라서요 미리 보기로 몇 장 읽어보니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확 사로잡네요 영화보다 더 매력적인 원작이라 기대도 크고요 영화도 재미있게 봤던 터라서 더욱 기대가 커지네요 yes24에서 주는 상품권 덕에 착한 가격에 겟했네요 고맙습니다~ 가을에 좋은 책과 함께 합니다 yes24와 함께 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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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번 읽었을 때 받았던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처음엔 줄리안 반스 특유의 문장이 좀 어려워서 읽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내용만 파악하며 쭉쭉 읽어보려 했지만 그러기엔 아까워서 그러지도 못하겠고요~^^ 내가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나의 모습과 다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이렇게도 일치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타인에 대한 분노의 감정은 한 번씩 되새기지만 자신에 대한 반성을 지속하면서 살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제목에서 반전이 시작되는 것 같아서 제목도 아주 맘에 들어요. 다 읽고 나서 한 번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던 얼마 되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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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다숨에 일게된 책이다. 줄리어 반스의 책은 처음인데 멘부커 상을 수상한 책이라니 궁금하기도 했다. 예기치 못 한 편지로 40년만의 첫사랑과 제회하는 토니가 자신의 기억과 다른 과거를 대하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첫 시작이 다소 어둡고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읽다보면 생각지도 못 한 반전이 있네요.. 지나간고 겪고 있을 젊은 날과 걸어가고 있는 노년의 날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