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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공기를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도서관을 찾아가 그 곳이 주는 시간, 공간, 이야기를 음미하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주위의 소음이 사라지고 책과 나만 있는 듯한 느낌. 일상에 무뎌져버린 생각과 감각이 깨어나는 기분. 도서관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곳이고, 그것이 도서관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서오세요 베짱이도서관입니다] 는 도서관의 좀 다른 모습과 역할을 보여준다. 책만 나누는 곳이 아니라 감상도 나누고 공간도 나누고 재능도 나누고 일손도 나누고 음식도 나누고 고민도 나누고 즐거움도 나누고... 책장을 넘기며 함께 계절을 보내고 그렇게 아이들과 어른 모두 성장하고. 그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도서관의 모습이 그려진다.
정감가는 손글씨과 그림 속에 담긴 베짱이도서관 풍경을 보며 동네의 개성이 묻어나는 마을 도서관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그러면 동네마다 돌아다니면서 도서관 투어도 할 수 있을텐데. 도서관에 가고 싶은데 못 가는 날, 손 가는 대로 펼쳐 읽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