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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의식적으로 다양한 책을 읽히려 노력하고 있다. 아이가 하는 질문은 가끔 어른들이 알고 있는 지식의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보면 철학에 속할 때가 있다. 이럴 때 이런 건가? 너는 어떻게 생각해? 찾아 볼까? 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는 한다. 다음에 또 얘기해보자, 하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 관련된 책 같은 걸 운 좋게 만나기도 한다. 이 책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아이가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좋아하진 않았다. 아이 연령보다 낮은 연령이 봐야 하는 책인데 너무 늦게 들이민 건가 싶기도 하고 이 책을 쥐어 주는 엄마의 의도가 너무 드러나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위의 내용들을 책이 아닌 나와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발달시키는 것만 좋았던 걸 수도 있겠고... 하지만 나는 읽어 보니 내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좋았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싶은 것도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다시 읽자고 해 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