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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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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 강익중   마음을 푹 내려놓을 수 있는 곳. 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카페 디아'. 너른 들판을 배경으로 남한강 줄기가 조용히 흐르고 있는 '카페 디아'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그곳은 화가와 사진작가인 예술가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조그마한 카페인데 사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젊은 시절 많이 보았던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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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 강익중

 

마음을 푹 내려놓을 수 있는 곳.

여주시 점동면에 위치한 '카페 디아'.

너른 들판을 배경으로 남한강 줄기가 조용히 흐르고 있는 '카페 디아'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그곳은 화가와 사진작가인 예술가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조그마한 카페인데 사장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젊은 시절 많이 보았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들이 어지럽게 꽂혀있다.

그렇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읽을 수 있다.

그곳에서 강익중 님의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냥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분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강익중 님(1960~)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고 홍익대학교 서양학을 공부한 후 뉴욕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미술작가였다.

설치미술 작가인 강익중 님은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우리도 모르게 스며든 이미 생활 속에 익숙해진 작품을 하시는 작가이셨다.

광화문 흥국 생명 지하에 위치한 씨네큐브 상영관에 영화를 자주 보러 가는데 그곳에 가면 강익중 님의 작품을 볼 수밖에 없다.

영화관을 가다 보면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강익중 작가님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 온다.

알록달록한 사각모양으로 설치된 그의 작품을 지나가면서 많이 보았지만 작가의 이름은 모르고 있었다.

작품 명 <2010 아름다운 강산>↓

2010 아름다운 강산

'그냥'이라는 호를 가진 강익중 작가가 궁금하여 그의 책을 검색해보니 '달항아리'라는 책이 있었고 구입하여 읽게 된 것이다.

순박하고 넉넉한 달항아리를 빚고 그리면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바른 마음. 많은 노력'이 담긴 작가의 역사, 철학, 예술관이 담겨 있다.

일상의 작은 깨달음을 적어 놓은 <내가 아는 것들>을 읽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으지고 공감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사소할지라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새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강익중 님의 글(시)를 읽어보면 경지에 이른 느낌이 전해진다.

누구나 쉽게 지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그의 시는 '나 자신'을 만나야 나올 수 있는 글(시)이다.

그의 시들이 글들이 쉽게 술술 읽힌다.

그의 글은 당신의 이야기이고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나 혼자라고 느낄 때가 많지?

세상이 나만 버리고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인 '나'를 잊었기 때문이야.

진정한 행복은 진정한 '나'를 만날 때 있다.'

-내가 하는 말 中에서.

 

그냥

걸을 때는 걷고

들을 때는 듣고

먹을 때는 먹고

잘 때는 자고

웃을 때는 웃고

바람 불면 바람에 안기고

내려놓을 때 내려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

- 그냥.

 

이런 화가이고 싶다.

잿빛 노을에서 어머니 얼굴을 그릴 수 있는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와 춤을 출 수 있는

나뭇잎 작은 이슬에서 큰 우주를 볼 수 있는

비 뿌린 흙바람에서 고향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붓을 들 때 보다 놓을 때를 알 수 있는

정말 필요한 것은 별로 없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그런 화가이고 싶다.

-이런 화가이고 싶다.

 

시인 듯 아닌듯한 글들이 공감이 되어 내 안에 살포시 머문다.

 

 

m****8 2021.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