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구매하게 된 책이에요. 사실 한강 작가님의 작품을 채식주의자와 소년이온다 만 알고 있었는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글을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 한 강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를 읽었다.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1993.10월 ~ 1994.10월)을 읽고, 바로 이어서 두번째 소설집을 읽으니 좀 더 작가를 이해하게 된 듯 싶다. 첫번째 소설들이 암울한 시대상(아마 그녀의 부친의 영향인 듯 ...)을 반영했다면 이 작품들은 좀 더 밝아진 작가의 30대를 반영하는 듯하다. 그녀가 추석밤의 달을 보고 소원을 빌었듯 "그냥, 이 마음을 잃지 않게만."하는 마음으로 좀 더 채식주의자를 향하여 나간 작품이 '내 여자의 열매'인듯 싶다. 드디어 카프카의 '변신'을 이은 또 한명의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글이다. 나도 계속해서 그녀의 작품 속으로 걸어들어가 봐야 하겠다. 모두들, 한 강 작가를 응원하면서 따라오시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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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 소설 읽기를 하며 9권의 책을 읽었다. 그 9권의 책 중 가장 어려운 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이 『내 여자의 열매』를 말하고 싶다. 심오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불교 문화를 다룬 <흰 꽃> 그리고 시처럼 때론 짧은 메모글처럼 아홉 개의 이야기가 있는 <아홉 개의 이야기> 등의 글을 보면서 한강 작가에게 익숙해졌다고 생각한 나의 자만을 산산히 꺠뜨려버렸다.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첫 번째 단편은 표제작이기도 한 <내 여자의 열매>이다. 《채식주의자》 의 연작 소설이기도 한 <내 여자의 열매> 역시 나무가 되어 가는 아내가 나온다. 점점 식욕을 잃어가고 아파하는 아내. 그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완연한 식물이 되어 있다. 《채식주의자》 와 다른 점이라면 <채식주의자>에서 남편은 영혜를 비난하며 버렸지만 <내 여자의 열매>에서 남편은 식물이 된 아내를 화분에 심어주고 물을 주며 열매를 거두게 한다. 아내에게 물을 주자 물세례를 받으며 활짝 피어나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말한다. 가장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결혼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던 아내. 세상 끝 여행을 위해 돈을 모았지만 결국 ' 아무래도 헤어질 수가 없어서' 라며 말하며 여행 대신 가장 안정적인 결혼을 택한 아내. 그 아내는 결혼 후에도 계속 답답해했다. 지나가는 아파트 소음을, 자동차 소음등을 힘들어했다. 자신의 욕구와 자신다운 생활방식등을 남편에게 양보해 온 그녀가 가장 나 다울 수 있었던 상태가 식물이 되는 상태였기에 가장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지만 결국 어머니에게 겨울이 오기 전에 나는 죽고 다시는 이 세상에 피어나지 못하겠다며 울지만 열매를 맺는 아내의 모습은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몸부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홉 편의 단편 중 가장 좋았고 슬펐던 소설은 <해질녘에 개들은 어떤 기분일까> 였다. 집나간 엄마를 찾아 방방곡곡을 헤매는 아버지와 어린 태련. 아버지는 분노에 차 트럭을 몰며 다니지만 엄마의 행방은 찾을 수 없다. 홀로 남은 여관 창 밖에서 해질녘의 개들을 바라보는 태련. 가장 환하고 아름다운 노을과 그 뒤에 다가올 짙은 어둠을 동시에 겪는 개들이 어떤 마음일지 생각한다. 한 때 함께 붕어빵을 구우며 행복했던 가족. 하지만 서로의 마음이 변하고 징글징글하다며 집을 떠나는 이 불행이 태련에게는 해질녘의 개들과 다를 바가 아니었다. 짧은 노을 끝에 찾아오는 어둠이 두렵지 않은 건 너무 아프고 외롭기 때문이라는 건 결국 '삶은 잠깐의 행복과 긴 고통'이라는 사실을 알기 떄문이다. 삶에서 장밋빛 행복을 꿈꾸는 사람은 어둠을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고통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어둠을 견뎌낼 수 있다. 9권의 한강 작품을 읽으면서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이 있다. 한강 작가는 '파란 돌'을 좋아한다는 것.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단편소설집 <노랑무늬영원>에 나왔던 '파란 돌' 이 『내 여자의 열매 』 에 또 나온다. <어느 날 그는>에서 현재만을 사는 민화는 파란 돌을 이야기한다. 파란 돌을 줍고 싶지만 줍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나왔다는 이야기. 현재만을 살아가며 영원한 것은 없다고 믿는 민화와 영원을 꿈꾸는 나 사이의 다툼. 결국 잔인한 몸부림이 있지만 용서할 수 있었던 민화의 마음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해질녘의 개들을 바라보는 어린 태련의 마음과 겹쳐진다. 오래 외로웠고 두려웠기 때문에 해진 후의 어둠이 두렵지 않았던 태련처럼, 영원한 것은 없고 다들 없어지는 거라는 걸 알기에 자신을 상처 준 사람도 미워하지 않고 떠나보낼 수 있다.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영원을 믿지 않기 떄문이다. 그래서 마지막 단편 <철길을 흐르는 강>에서 남자 친구가 도시를 떠나기 전 남긴 말이 더 이해가 간다. 이곳에서 구원을 바란다는 게 미친 짓이었어. 언제까지 이곳의 비루한 각본에다 몸뚱이를 구겨 넣으면서 살아가야 해? 장밋빛을 바라는 사람들, 삶이 고통이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떠나는 삶을 택한다. 죽음으로든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사하든. 하지만 버티고 살아남는 사람들은 결국 고통 속에서 익숙해진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말한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고통받은 곳을 사랑하게 마련이라고 하지. 가장 고통받은 곳을 사랑하기 위해서 고통을 인생의 디폴트로 갖고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 고통이란 디폴트 속에 끝까지 나를 살게 하는 '파란 돌'을 주울 수 있고 해질녘의 어둠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한강 작가는 집요하게 말한다. 고통을 받아들이라. 그리고 끝까지 살아남으라고. 작품들을 읽고 있노라면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라고 외치는 쇼펜하우어의 목소리가 겹치는 듯하다. 버티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에 고통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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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들이모아놓은책이었다채식주의자의2탄이라할수있는내여자의열매가포함된작ㅇ품집이다단변소설이라기보다짧은산문이나시를읽어내려가는느낌으로읽게되는작품이다사물을보는시선이우리와는차원이심하게다름이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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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책의 반 정도 분량이 왼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보입니다. 작가의 의도일까 싶어 소설을 읽어 봐도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ㅎ 예스24는 오래 동안 이용한 곳인데 이런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도 거슬리기도 합니다 |
| <채식주의자>의 씨앗이 되는 소설집이라는 말에 구매하게 되었고, 책을 읽으며 한강 작가가 다루는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더 근원적으로 닿아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다른 작품만큼 좋았던 책이고, 읽을 때마다 늘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
|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는 도시의 획일적이고 메마른 삶에 갇힌 한 여성이 점점 식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소외와 자유에 대한 갈망, 그리고 여성의 생명력과 재생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아내가 나무가 되어 화분에서 자라며 생명의 흔적을 남기고, 결국 한 움큼의 열매를 남기는 상징적 결말은 삶과 죽음, 소통과 사랑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식물을 통해 사람의 진짜 꿈과 소망, 순환하는 생태와 여성성의 힘을 강조하는 이 작품은 한강 특유의 비유와 미학적 묘사가 돋보이며, 읽는 이에게 오랜 여운을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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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후 장편소설만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검은사슴, 소년이 온다 등 읽다가 단편소설집을 읽으니 소설을 이해 할 때쯤 끝나니 좀 아쉬웠다. 특히 첫번째 내 여자의 열매는 채식주의자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끝났다. 아기부처등 나머지 소설도 각자의 소설 주인공들의 삶이 복잡한 내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들의 삶은 피곤함과 비극, 상처와 이별들이 차 있었다. 또한 주인공들은 자기의 현실을 벗어나 사랑과 책읽기 같은 아름다운 삶을 꿈꾸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어렵지만 전개도 있지만 그래도 쉽게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다. |
| 문학과지성사 출판에서 나온, <내 여자의 열매> 책 구입할 수 있어서 리뷰 짧게 작성해 봅니다. 5월 21일경 주문했었는데, 초판 7쇄본(2024.10.15)으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책 사이즈를 살펴보면, 가로가 약 13.1센티미터, 세로 약 19.5센티미터, 두께 약 2.6센티미터 정도 되었고, 총 406페이지 분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997년 창착작비평에 발표되었던, '내 여자의 열매'작품을 필두로, '해질녘에 개들은 어떤 기분일까', '아기 부처', '어느 날 그는', '붉은 꽃 속에서', '아홉 개의 이야기', '흰 꽃', '철길을 흐르는 강'작품 순으로, 총 8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문학평론가 강지희 님의 해설도 들어가 있어서 깊이있게 작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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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한강의 소설인 내 여자의 열매 후기입니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굉장한 열풍이 일었습니다. 이 책 역시 그런 이유로 인해 궁금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이전에 한강 작가의 책을 읽으며 받았던 감명을 이 책을 통해 또 새롭게 얻게 되었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