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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한 핏빛 기운들 속에서 한립에 의해 흩어졌던 악귀의 얼굴이 다시 나타났다. 악귀가 섬뜩한 웃음을 짓더니 입을 벌려 피바다를 몽땅 흡수해버렸다. 그러나 핏빛 칼날이 더욱 짙어져 피비린내를 풍기자 속이 매스꺼웠다. 만년시웅이 은시야차와 시금수에게 무어라 하더니 바로 궁전 방향으로 날아갔다. 세 요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궁전 속으로 사라졌는데 무슨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만년시웅이 무슨 말로 은시야차를 설득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세 요수가 사라지자 한립이 고개를 돌려 뒤쪽의 영서공작을 향해 궁금한 것을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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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오씨엠 출판사에서 출간된 왕위 작가님의 저서 학사신공 25권 리뷰입니다. 왕위 작가님의 절단신공이 날이 갈수록 내공이 깊어져만 가네요. 장장 스무권이 넘어가는 분량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드는 작가님의 필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극궁 장로들과 한립이 봉인을 개방시키려 하는 게 심상치 않았는데 이렇게 25권이 끝나네요. 석문 안에서 경천동지할 굉음이 들리고 하얀 한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에 수사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을 보면 미리 예상했던 상황이 아닌 듯한데 이 뒤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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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립은 북명도에 있는 북부 제일의 종문인 북야소극궁의 백요이를 만나기 위해 이 곳을 방문했다. 북야소극궁은 얼음성으로 빛과 안개로 가려져 강력한 금제로 보호되고 있었다. 서른 장에 이르는 성벽은 사람의 눈길을 잡아끄는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였고 거대한 빙하를 조각해 만든 것처럼 보였기에 한립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내궁 수사들은 수행이 높든 낮든 전부 자질이 뛰어났고 길을 가는 동안 서너 곳에 강력한 금제가 펼쳐져 있었는데 소극궁에 최소한 종사급의 진법대사가 머무는 것 같았다. 산 정상에 보이는 건축물들은 저계 수사들의 거처이고, 고계 수사들이나 내궁 제자들은 빙벽 안의 한려비경 속에 거주하는데 이곳이 진정한 북야소극궁이다. 골짜기를 둘러싼 절벽을 따라 누각과 건축물들이 아름답게 세워져 있고 정중앙에 세 개의 거대한 전각이 있었는데 한립은 세 전각을 보며 안색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허천전! 난성해에서 보았던 허천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놀란 마음을 숨기고 안내를 하는 수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이곳은 허령전이라고 하며 본 궁이 창립될 때부터 존재하던 궁전이고 조사께서 막대한 법력을 이용해 만들어 냈다. 허령전은 평상시에는 폐쇄되어 있고 장로의 과반수가 동의해야 개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백응각에서 만나기로 한 백요이에게 한립은 북명도에서 현빙화라는 영약이 자란다고 듣고서 자신이 제련하려는 영단에 꼭 필요한 재료라서 여기까지 오게 된것이라 말한다. 이에 백요이는 현빙화는 다른 곳에서 확실히 찾기 어려운 재료이기 때문에 이 주변에서도 오래된 것들은 거의 다 채집이 되었으니 먼 곳의 만년 현빙이 있는 곳에 현빙화가 자라고 있을 가능성이 많으니 문하의 제자들에게 찾아보라고 이를테니 소극궁에서 며칠 머무르고 소식이 올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 이틀동안 한립은 2층에 안내받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고 누각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서지 않았다. 남궁완의 봉혼주를 푸는 것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태양진화에 대한 소식을 알아보고 싶었지만 현빙화를 찾아 현빙단을 제련해 내기 전에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기로 생각해서 거처에 앉아 꼼짝을 안했다. 3일째 되는 날 의식 한 줄기가 누각의 금제를 뚫고 한립을 살피다 술법에 튕겨 나갔다. 원영 후기 수사의 의식일 가능성이 컸다. 어찌 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귓가에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부는 한려 상인이라 하는데 만나볼 생각이 있냐고 묻고 있었다. 한려상인은 북야소극궁의 대장로였다. 한립은 원영 후기 수사라 해도 두려울 것이 없었으므로 만나보기로 결정했다. 한려 상인이라는 칭호는 대대로 소극궁 대장로를 부르는 칭호에 불과하고 자신의 본명은 사상인데 그것을 아는 수사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한립은 북야소극궁과 허천전이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한려 상인에게 자신이 허천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절대 들켜서는 안되었다. 한려 상인은 극한의 화염을 지닌 한립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자신은 원영 후기의 최고봉에 이르렀는데 300년째 계속 이런 상태로 머물렀고, 화신기에 들기 위해선 각기 다른 극한의 화염을 지닌 원영기 수사 다섯이 필요한데 소극궁 안에서 두 명의 수사를 찾았고 친분이 있는 종문과 산수들 중에서 두 분을 청했고 마지막으로 한립이 나타났으니 자신의 오랜 소망을 이룰 수 있게 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한려 상인의 등장으로 한립에게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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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작가님의 주인공 한립이란 평범한 인물이 꾸준한 법술과 도술 수련을 통해 신선이 되가는 과정을 담은 중국 선협소설이 원작인 범인수선전을 번역한 학사신공 입니다 25권의 내용은 한립은 갑자기생긴 균열에의해 탑의9층에 가게되지만 우여곡절끝에 탈출하고 은월량족의 공주인 은월이 영계로 돌아가는등의 이야기가 이번권의 내용입니다 왕위 작가님의 학사신공 25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