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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오는 시기가 점점 빨라진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많이 들어봤지만, 3학년이 되고보니 정말 아이의 말투나 태도에 조금 변화가 생기긴 하더라구요. 하교 후에는 재잘재잘 학교 생활도 잘 이야기하던 아이가 집에 돌아와선 부쩍 말이 없어지고 바깥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만 좋아하니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것에 관심이 있는지 통 알 길이 없어졌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모만 속이 답답한게 아니라 ~ 속시원하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거리를 갖고 있는 아이가 더 힘들것같기도 해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독여 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꿈꾸는 사람들 <어린이 비정상회담>은 선생님이 나무상자에 자신의 고민을 적은 쪽지를 비밀스럽게 넣어두면 반 아이들이 함께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비정상회담'을 연 것으로 시작되지요. 아이가 좋아할 내용이라 선택한 책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어떤 고민이 있을까 궁금해서 제가 먼저 읽어보았지요. 센 척하는 아이, 입만 열면 욕을 하는 아이, 좋아하는 남자친구 생각에 고민이 많은 아이, 거짓말 하고 부풀여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모두 저희 아이 또래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하고 공감할 내용들 같아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어요. 책 속에서 욕을 하는 아이들을 꾸짖는 할아버지를 만나서 선생님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싶기도 했는데, 실제로 학부모 상담때 아이가 친구들에게 욕설을 한다고 해서 저도 엄청 충격이였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이 반에서 욕을 안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적을 정도라고 하셔서 더 깜짝 놀랐어요. 욕을 하는 것은 나쁘다. 이런 뻔한 결말을 내놓는다면 아이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리가 없겠죠. 책에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지 이야기 나누면서 어떤 점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고쳐야겠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보통 사람들은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 보다는 남들과 다를까 봐 두려운 마음이 크단다. 무리에 끼고 싶은 마음 말이야. 어떤 틀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벗어나면 싫은 거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막상 아이에게 이건 안돼 저건 무조건 안돼라고만 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어요.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를 먼저 알려줬어야하는데 납득하지 못한다면 행동도 마음도 변하기 쉽지가 않겠죠. 그래서 어린이 비정상회담에서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것같아 내용이 꽤 괜찮다 느꼈답니다. 아이는 그저 책이니까 하면서 읽었지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분명 공감하고 깨닫는게 있을거라 믿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책 많이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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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정상 회담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어린이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요
교무실에서부터 회의 아닌 회의가 열려요
선생님은 상자를 정해주시면서
욕을 하거나 센척을 하는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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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친구들과 통화를 하거나 밖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더라구요. 또래들의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게 습관처럼 나올까 걱정이 되네요. <어린이 비정상 회담>은 초등생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욕, 이성친구 사귀기, 꿈, 거짓말과 허풍, 공부에 대해 서로 다른 고민을 회담을 통해 토의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지금 겪고 있는 이야기라 공감하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초등생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옆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는데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위험한 상태라는 소문이 자자해요. 왕따였다는 말도 있고, 공부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충격이 아닐 수 없어요. 요즘 심심하면 뉴스에 등장하는 소식이기에 혹시나 우리 아이도 하는 마음에 무섭고 끔직해서 소름이 돋네요. 그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을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런 무서운 선택을 하지 않았을거란 안타까운 마음에 4학년 3반 담임 선생님은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의 고민이나 문제를 가지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비정상 회담을 열게 됩니다. 교실에 고민 상자을 놓아두면 아이들이 각자 고민을 익명으로 써 넣으면 아이들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인데 욕, 이성친구 사귀기, 꿈, 거짓말과 허풍, 공부 5가지를 다루며 토의를 하게 돼요.
친구들 앞에서 세 보이고 싶어 욕을 시작한 준혁이는 습관처럼 어디서든 욕이 툭툭 튀어나와 걱정이 됩니다. 왜 욕을 하는지 생각 해보고 욕 말고 다른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어요. 욕을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는데 센 척하고 싶어서, 무시 당하지 않으려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재미있어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네요. 한창 사춘기가 시작된 아들내미는 이성친구에 관심이 많은데 나예와 이든이의 비밀연예를 통해 이성친구에 집착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바람직한 관계가 아님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답니다. 상대가 나의 관심을 버겁게 느낀다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도 있다는 것과 이성친구도 친구이니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기쁨이 되는 사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바람직한 이성친구 사귀기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어요. 나의 꿈으로 명함을 만드는 시간에 강아지를 예쁘게 꾸며주는 것을 좋아하는 승현이는 애견미용사가 꿈인데 부모님은 안정되고 돈이 잘 버는 직업, 남들한테 인정받고 당당하게 성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반대를 하지요. 애견미용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하잖은 직업이란 편견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 듣는 저도 민망하더라구요. 폼나는 좋은 직업의 기준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굴레란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의 셰프도 별 볼일 없는 직업고 연예인도 마찬가지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예전보다 인기가 많아지고 인정받는 직업으로 바뀌었듯이 지금 좋은 직업이라 말하는 것도 언제 바뀔지 모르잖아요. 꿈은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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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관심받고 싶어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된 지선이, 공부가 하기 싫어 외국은 학원도 안다니고 놀기만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듣고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찬율이 이야기를 통해 그 사람을 욕하기 전에 혹시 그 사람의 말을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우리나라는 공부가 대학과 취직에 연결되어 있는데 공부를 안하는 나라는 없으며 외국에서는 단지 공부만을 강요하지 않으며 운동, 요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공부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깨우치기 위해 하는 것이며 어른이 되었을 때 올바른 생각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부의 목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민이 대다수의 의견으로 답을 정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옳다 그르다 평하지 않는 비정상 회담~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위로를 받든 반성을 하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어요. 친구 또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가 있구나 이해하려 노력하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부모들도 상황마다 일일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 해주기가 어려운데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을만할 공감가는 내용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등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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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정상회담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꿈꾸는 사람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정상과 비정상은 무엇이 다를까요?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일들인데 과연 그 일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같이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책인데요. 고민상자에 고민을 넣은 쪽지를 넣으면 2주에 한번씩 열어서 하나의 고민을 정하고 그주의 안건으로 정해 이야기 나누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는데요.
처음에는 그저 장난은로 혹은 호기심에 넣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제법 안건으로 세울만한 이야기 들이 나왔네요. 모두가 하나같이 아이들의 고민들이네요. 입만열면 욕하는 나 비정상 인가요? 남자 친구가 전부인 나 비정상 인가요? 애견 미용사가 꿈인 나 비정상인가요? 거짓말하고 부풀리기 좋아하는 나 비정상인가요? 공부하기 싫어 이민 가고 싶은 나 비정상 인가요? 아이들들의 생각은 정말 다 다르네요.
하지만, 어떤일은 정상이고 어떤일은 비정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서로 안건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면서 친구들은 우리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게 꼭 비정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서로를 인정해 주게 된답니다.
꼭 정상 , 비정상 결론을 내려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안건들이어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답니다. 다른 안건을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 해보기에도 좋더라고요. 또, 토론하는 방법도 배워 볼 수 있어요. 이야기를 주장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읽으면서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어린이 비정상회담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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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면서 의견을 나누는 교실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등장하는 아이들이 4학년인 만큼 3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이야기인 것 같다. 차례를 보면 이 또래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 거리를 알 수 있고 아이들의 생각을 조금이 나마 알아 갈 수 있는 것 같다. 옆 초등학교의 6학년 아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몇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친구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강해보이려고 욕을 배우면서 까지 욕하는 아이, 남자친구를 사귄뒤로 남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에 웃고 우는 아이, 부모가 원하는 꿈과는 전혀 다르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할수 있기 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아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고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 끝없는 시험이 힘들어 시험이 없는 외국으로 이민가고 싶은 아이 등 초등학생들이라면 다들 경험해 보았음직한 상황에 대해 아이들의 눈으로 각자의 찬반 의견을 주고받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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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회담
비정상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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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의 권장 연령은 3학년 이상의 모든 친구들로 해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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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 정상이 아님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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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목록만 보면 정말 11살 어린이들이 고민 할법한 이야기 들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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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는 비밀연애를 하는데 남자친구에게 올인하는 여자아이의 고민이 다뤄진다. 두 녀석다 아직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구나 싶었지만,.. 그 아이에겐 정말 중요한 문제였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런 마음은 11살 어린 숙녀의 마음만은 아닐꺼라 생각된다. 이 시기에 바른 연애관(?)을 형성하고 성장하는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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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관심있게 읽었던 주제 애견 미용사가 꿈인 나, 비정상인가요? 이 부분이다. 아들녀석은 아직도 꿈이 유아틱 하지만, 그래서 응원까지는 못해주겠지만 (최근까지 마법사 ㅠㅠ) 좀더 구체적인 대화가 필요하단 생각에 아이들 생각이 참 궁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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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의 주제로 정말 유익하게 아이들의 토론이 이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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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정상 회담 제대로 된 사용법? 을 몰라 막 던져보는 꼬마들 이란걸 생각하니 살짝 귀엽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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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 중에서도 대다수의 아이들이 다 한번쯤은 겪는듯한 문제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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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활속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들로 꾸며진 이야기들이라 아이의 생활을 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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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스스로의 고민을 상자에 담아 일주일마다 회담을 여는 방식 소소하게 집에서 시도해 보아도 좋을듯한 어린이 비정상 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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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정상회담]
고민없는 인생이 어디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을 볼 때면 '너희들은 참 좋겠다...'라고 말하며 세상 편하게 사는 것 같아 부러운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세상 흐름이 엄마 어릴 적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아이들은 유례없이 빨리 성장하고 있으니 엄마 입장에서 아이의 상태를 예단하는 건 클 잘못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이를 이해하려면 '나 어렸을 때는' 이라는 잣대를 버리고,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고, 관심사를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 읽는 가정이라면 당연히 아이와 같은 텍스트를 읽고, 나누는 게 큰 도움이 될 테고요.
<어린이 비정상회담>은 초등 아이들이 고민할 만한 이슈들을 같은 반 아이들이 토의 형식으로 논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 비정상회담'이 탄생하게 된 거죠. 4학년 3반에서 비정상회담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옆 초등학교 학생이 자살을 시도하다 크게 다친 일 때문에 학교가 어수선해졌지요. 교감 선생님은 우리 학교는 안전하다는 공문을 보내고 일을 마무리하려 하지만, 4학년 3반 담임 선생님은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생각을 알아가고, 소통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겁니다. 토의 안건은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고민 상자'에 넣어진 메모로 정해집니다.
아이들의 고민은 '입만 열면 욕하는 나', '남자친구가 전부인 나', '애견 미용사가 꿈인 나', '거짓말하고 부풀리기 좋아하는 나', '공부하기 싫어 이민가고 싶은 나' 이렇게 5가지로 나오지요. 각각의 고민거리는 순차적으로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의 배경 이야기가 먼저 등장하고, 이 문제가 다시 교실 속에서 공론화됩니다. 고민의 주인공은 비밀에 부치기로 하지만, 아이들인지라 계속 관심을 가지기는 하네요. 욕 때문에 고민인 아이는 한때 인기있는 반장이었지만 새로 전학 온 아이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존재감이 사라져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전학 온 아이의 인기비결이 다름아닌 '욕' 때문인 것 같아 말할 때 욕을 곁들이는 것을 벤치마킹하게 되죠. 말이 세지니 아이들이 자기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전학 온 친구도 자신의 말을 듣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반장은 욕에 중독되고, 급기야 엄마와 이웃들에게 혼이 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죠.
두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아이는 맞벌이 하는 부모님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느끼면서 친구들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더구나 이성친구가 생기면서 부모님에게 충분히 받지 못하는 애정의 욕구를 채워가길 바라지만, 상대 친구의 마음은 그에 미치지 못해서 고민창구에 문을 두드리게 되죠.
세번째 에피소드의 친구의 꿈은 애견미용사입니다. 하지만 그 꿈을 들은 부모님 모두 놀라시고, 급기야 꿈을 바꾸지 않으면 기르던 강아지도 없애 버리겠다는 엄포를 놓습니다. '세상 사는 게 얼마나 힘든데' 하시며 아이들의 고민을 가볍게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고민의 상당부분은 어른들의 잘못 때문인 것 같아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의 현실은요......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가 아이들의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강한 자의 말이 통하고, 약자는 손해와 슬픔을 감당하게 되는 삶의 부조리를 어려서부터 내재화하게 만들고 있고요. 가정안에서 충분히 사랑을 경험하고, 자존감을 높여가야 할 시기에 이런저런 이유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나중 인생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녀의 꿈까지 빼앗는 무시무시한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고민이기 이전에 우리 어른들이 먼저 고민해봐야 할 이야기들인 것 같습니다. 혹시 아이의 고민거리가 책에 있다면 또래 친구들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내용이 마음에 크게 남을 것입니다. 책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해주는 친구의 말을 받아적느라 바쁘다는 구절이 나오는 것처럼요. 아이의 고민이 아닐지라도 주변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이 아이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주인공들의 고민거리를 보면서 아이는 공감하고, 엄마는 반성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 마음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메신저로서 <어린이 비정상회담> 추천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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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정상 회담> 이 책이 처음에는 논술을 위한 내용인가 했어요. 왜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비정삼 회담 프로그램이 있었잖아요. 전현무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좌우로 유세운과 성시경이 보조 사회를 봤던거 같은데 여러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출연하여 한 가지의 주제에 함께 토론을 하는거요. 그 프로그램 챙겨볼 정도로 재미있게 봤었는데 찬반 토론 그 자체가 무척 유익하더라구요. 아이와도 함께 보곤 했는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과정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가 참 멋지더군요. 이 책도 그런 틀에서 만들어졌지않나 생각했어요. 회의를 하면서 찬반이 나뉘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그런 내용인지 알았습니다. 물론 회의 장면이 나오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지요. 하지만 포커스가 거기에 맞추어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 수준에 잘 맞게 학교에서 교실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사례나 자신의 꿈, 성격, 공부 등 여러 가지의 고민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 같은 생각과 다른 생각을 비교하면서 나름 속이 후련해짐을 느낍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내 생각은 이런데 이런 내가 비정상인가요? 라는 물음을 가지고 나와 공통되는 의견, 반대되는 의견 또는 참신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견이 나올수도 있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 다른 생각이 있음을 인지하고 비교해가면서 나만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거죠. 이 점이 참 중요하거든요. 아이들 교육이 점점 논술이 중요해 지고 있다잖아요. 그것은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교육에서도 많은 변화를 겪어 왔던거 같아요. 나의 의견, 혹은 친구이 다름은 틀린게 아니라는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 여러모로 좋은 책 읽기 시간이 되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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