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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멘토링이 대세다. 그래서 지시형이 난무한다. "그건 하지마, 그건 꼭 해야 돼." 어떨 때 이런 말들이 맞는 것 같다. 나보다 몇년 혹은 몇십년을 더 산 사람이니까 맞을 거라고 생각될 때도 많다. 하지만 어떨 때는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의구심이 생길 때도 많다. 꼭 스스로가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수많은 조건, 수많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연 표준 답안이 있냐 말이다.
책 또한 마찬가지다. 이래서 내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러하다고 명확하게 답을 내리는 책은 왠지 위험해 보인다. 그래서 그럴까? 이 책, 참 매력있었다. 지시형이 아니고,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하는 고민, 친구들이 겪는 이야기들이라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통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대학생 3학년이 되니까, 일학년 때보다 이학년 때보다 생각이 많아졌다. 내년에는 더 생각이 많아지겠지. 이렇게 많은 생각들 속에서도 답을 찾을 때도 있지만 신중히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라서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는 문제들도 많이 있다. 현재 나에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하면 바로 취업이다.
친구들 중에는 대기업에 가겠다고 휴학까지 하면서 해외연수까지 다녀오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렇게 살아야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 막대한 비용을 과연 요긴하게 쓰고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요즘 세상이 원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길이 아닌 길을 걸을 생각을 하니까 나는 벌써부터 발걸음이 무겁다. 내 꿈을 포기하면서 주변에서 요구하는 시선을 따라야 할지, 미래의 부를 포기하면서 내 꿈을 이루는 것이 더 나을지. 요즘 나를 괴롭히는 문제들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누군가에는 좀 뻔뻔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난 정말 펀펀하게 살고 싶다고. 그래서 요리학원에 다니는 내 모습이 더이상 부끄럽지 않게 되었다.
정말 고맙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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