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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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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문서란 애매~하다. 현실에서 흔히 만나는 문서의 현실은 '길고 많이 만들 수록 좋은 것'이지 않을까. 숱한 문서가 우리 앞을 스쳐가지만 우리가 집어드는 문서, 그리고 그 문서에서 읽어보는 글자는 상상 이상으로 적다. 이런 허무함보다 더 슬픈 현실은 '문서란 왜 필요한지도 모르고 만드는 것'이란 정의. 이른바 기획서를 쓰면서도 '이 문서의 역할'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
"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2" 내용보기

회사에서 문서란 애매~하다. 


현실에서 흔히 만나는 문서의 현실은 '길고 많이 만들 수록 좋은 것'이지 않을까. 숱한 문서가 우리 앞을 스쳐가지만 우리가 집어드는 문서, 그리고 그 문서에서 읽어보는 글자는 상상 이상으로 적다. 이런 허무함보다 더 슬픈 현실은 '문서란 왜 필요한지도 모르고 만드는 것'이란 정의. 이른바 기획서를 쓰면서도 '이 문서의 역할'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참 슬프다. 

UX 관련 문서도 특별히 다르지 않다.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디자이너, 혹은 기획자는 다양한 문서를 만든다. 그렇지만, 그 문서의 '정확한 역할'을 알고 만든다기 보다는 '만들어야 하니까' 만드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그런 경우를 겪었다면 이 책을 한 번쯤 고려해 보자. UI 디자인의 각 단계에서 어떤 산출물이 필요하고, 그 산출물은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다루고 있는 몇 안 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론에 대해 다루는 책은 많지만 실제로 어떤 문서로 그 이론을 설명해야 하는지 다루고 있는 책은 드물다. 

예를 들어 흐름도를 그릴 때, 하나의 노드가 사용자 테스크란 설명은 많은 책에서 알려준다. 그렇지만, 흐름도에서 '분기를 그릴 때 조건을 설명하는 텍스트는 노드 바깥에 그리면 더 이쁘다'는 설명을 해 주는 책, 흔하지 않다. 사용자 테스크와 더불어 개발자가 참고할 수 있는 DB 정보, 혹은 예외 정보를 어떻게 표시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는 친절함은 댄 브라운이 '이론이 아닌 실무에서 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판에서 2판으로 넘어가면서 많은 설명과 예제를 보강했기에 2008년에 나온 1판과 지금 막 나올 2판은 사실상 "다른 책"이다.

애석하게도 영문판과 달리 한글판은 판형이 평범하다. 따라서 글과 그림의 조화가 주는 전달력을 한글판에서 기대하긴 힘들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책을 2년 만에 한글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 하나로도 이 책의 등장은 충분히 가치있다.

같이 보면 좋은 책

UX 디자인 프로젝트 가이드 - 비슷한 성격의 책이지만 이상하게 정이 안 가는 책
Communicating the User Experience - 실제로 여러 툴(파워포인트, 키노트, 옴니 그라플)을 사용해서 문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 책. 아주 유용하다. 


w****y 2012.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