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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라가 뭐라고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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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한련화' 꽃이 어찌 생겼는지를 알았기에 그 꽃에 비유를 했을까 에 머물렀다. 인디안 핑크색으로 보이는 표지가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떠올리는 처연함 그 자체로 다가온다.  <이책은> 북카페 서평단 당첨 도서다. <저자는>  저자 : 손승휘 ---발췌하다 지난겨울은 끔찍하게 추웠다. 눈과 바람을 맞으며 지령리, 아우내, 금강, 제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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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한련화' 꽃이 어찌 생겼는지를 알았기에 그 꽃에 비유를 했을까 에 머물렀다.

인디안 핑크색으로 보이는 표지가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떠올리는 처연함 그 자체로 다가온다. 

<이책은>

북카페 서평단 당첨 도서다.

<저자는>

 저자 : 손승휘 ---발췌하다

지난겨울은 끔찍하게 추웠다. 눈과 바람을 맞으며 지령리, 아우내, 금강, 제민천, 정동길을 수없이 걸어 보았다. 서대문 감옥의 텅 빈 감방을 기웃대며 겨울을 지냈다. 소용없다. 상상으로도 네 사랑을 닮지 못했다.

이전 작품으로 『나도 이제 그 이름을 알겠어』, 『살아가면서 사랑만이라도 해봐』 등이 있다.

<책내용 맛보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름, 유관순. 하지만 이제까지 그 누구도 몰랐던 ‘인간’ 유관순이 지금 여기에 있다. 한련화. 마른 땅에 피어나는 연꽃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트로이 전사들이 흘린 피에서 자라난다는 전설을 가진 꽃. 팍팍한 땅을 뚫고 나와 핏방울같이 작고 빨간 꽃을 맺는 이 꽃의 꽃말은, 애국이다.

1919년 3월 1일, 경성에는 일본제국주의로부터의 독립을 염원하는 만세소리가 울려 퍼지고, 한 소녀가 감옥에 갇혀 모진 고문을 받고도 끝까지 저항하다 숨을 거둔다. 유관순, 그녀의 이름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기억하는 독립투사의 ‘신화’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를 ‘인간’ 유관순으로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제 유관순을 독립투사가 아닌 인간이자 여인으로 생각하려 한다. 표정 없이 앉아있는 그녀의 초상화에 삶을 불어넣으려 한다. 손끝이 아리면 소리를 지르고, 내일의 고통을 상상하면 두려움을 느끼고, 배가 고프면 뜨끈한 밥을 상상하고, 속이 뒤틀리면 욕을 내뱉을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하려 한다. 아련한 첫사랑에 눈물을 흘리고, 봄날의 햇살과 꽃내음을 즐길 줄 아는 ‘여인’이자 ‘소녀’로 떠올려 보고자 한다.

<책읽은 소감>

전남 보성 녹차밭을 오르던 가로수 길에 피어있던 한련화.(2011.11.14)

 

작년 11.14 에 모임 엄마들과 순천투어를 하던 중 전남 보성 녹차밭을 오르던 길, 가로수 밑에 피어 있던 꽃을 찍었었다. 처음 보는 꽃으로 뭔꽃이래 하면서 우리들은 저마다 사진을 담았다. 꽃도 꽃이지만 이파리로 보여지는 것들도 우산처럼 제각각 모양을 가지고 있는게 신기했었다. 그렇게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 모임엄마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전송해주며 이 꽃이 '한련화'라고 부연설명 문자를 보냈다. 이렇게 한련화를 알게 되면서 이젠 어데서고 선뜻 알겠네 싶었는데 책 제목이 한련화란다.

 

유관순의 초상화가 익히 알려진게 좀 다르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수정되어야 마땅하다는 기사였는데 어찌 결말이 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유관순의 초상화를 보면 무척 강인한 여성으로 다가오고 17세라는 나이를 가늠하건대 무척 숙성한 여인으로 첫인상이 다가왔는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초등 고학년인지 중학때인지 전혀 기억에 없으나 유관순 위인전을 읽은건 확실히 기억한다. 약간 노란색이면서 주황에 가까운 표지였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유관순의 얼굴이 앞표지를 큼지막하게 차지했었다. 그때의 위인전을 읽으며 만세소리가 들리는 듯했고, 어린 나이에 어쩜 그런 애국심이 그리도 절절했을까 라는 생각에 가슴이 몹시도 뭉클했었다. 애국소녀의 모습에 포커스를 맞춘 위인전이 분명했음이라. 아마도 내나이 어릴적이니 얼마나 대단하고 큰 사람으로 보였을꼬.

 

손승휘 라는 저자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성비도 모르겠고 약력에도 표시가 없다. 출판사 소개글에는 없어도 표지안쪽에는 사진이라도 있게 마련인데... 일단은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로 남자다에 맞춰놓고 읽노라니 자꾸만 여자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남자 저자가 쓴 글이라기엔 감성이나 묘사 부분이 여인네 심정을 잘 아는 것 같은데 또 읽다보면 거침없고 대담함도 있어서 여자야, 남자야 종내까지 궁금하더라는 후훗. 그렇다치고...여기선 소개글에서 언급한대로 유관순이라는 한 인간에 대한 관점을 많이 부각시켰다. 어린시절부터 돌아보자면 관순은 오빠가 있고 큰딸이자 둘째인데 결코 유순한 성격이 아니었다. 당차고 할 말은 하는 성미로 보였다. 아버지가 깨인 사람으로 관순을 여자라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오빠도 관순을 아꼈다.

 

가정이 여의치 못한 관계로 선교사를 따라 잠시 집을 떠나게 되었지만 관순은 슬퍼하기보다는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는 집보다는 오히려 홀가분하게 떠남을 더 반겨하는 마음이 속내에 있었다. 깨끗한 집에 난생 처음 가져보는 방에, 침대를 대하며 황홀해한다. 순진하다기보다는 좀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완전 시골뜨기도 아니고 관순은 적응력이 뛰어났는지 자립심이 강했는지는 몰라도 집을 떠나 있어도 그리움에 운다던지 그런적도 별로 없었다. 이때까지는 강인한 심성의 소유자라기보다는 무뚝뚝하고 표현력이 좀 없는 것으로 보여졌다. 자신의 가정이 열악하여 선교사 집에 얹혀 지내기에 일본인 아이들이나 그 밖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도 그다지 개의치 않는 모습이 놀라웠다.

오히려 조선이 못나서 당해도 싸지 식의 어린 소견은 조선인들을 얕잡아 보는 시선도 상당이 있었다.

 

이화학당에 입학을 하면서 선교사 집을 떠나게 되지만 잠시 머문 장소로 조금은 슬퍼해도 철철 운다던가 그런 감정은 아닌게 천성적으로 감성이 여린 사람이 아니었던가 보다. 이화학당에서 예도 언니를 만나고(작은아버지의 딸) 그 가녀리고 예쁜 언니가 남학생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고...억눌려 살던 조선인이 어느날 일본인의 권세를 업어 그 자식이 부를 누리게 되었음을 자랑하는 꼬락서니를 보고선 환멸을 느끼는 관순. 딱히 애국하는 마음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 꼴을 보는 것도 심사가 꼬이기는 마찬가지. 예도 언니가 애국에  동참하며 자신을 이끌지만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고...남학생이 자신을 만나보고자 예도 언니에게 연통을 하지만 거절. 우연한 기회에 유난히 눈빛이 맑고 순한 남학생과 조우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그 남학생으로 익현이란다. 자신의 아비가 경성총독부에 근무함을 몹시도 부끄러워하는 청년으로 심지가 곧고 관순은 끌린다. 관순보다 감성적인 익현인데...

 

이미 읽었던 책이기도 하지만 유관순의 일화를 모르지는 않기에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대목은 고문. 예도 언니와 그 남친, 자신과 익현 그리고 학당내 친구들과 동생들 등이 만세 부름에 동원되고...이화학당은 폐쇄되고...고향으로 내려온 관순은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긴가민가식의 애국이다. 오빠가 연루되어 다치고...고향에서 궐기가 되는 과정에 관순도 개입되고...어린 나이에 이성보다는 감정이 더 앞서 비폭력 무저항주의를 실천하지만 그게 통하는 일본군였던가. 그렇게 아버지가 자신으로 인해 비명횡사하시고 어머니가...애국보다는 부모의 죽음이 자신으로부터 발단이 되었다는 그 죄책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관순은 분하고 억울해서 일본군에 대들기 시작한다. 비폭력인데 그게 뭐 어쨌다고 식의 따짐이 통할 리 없음이라. 그럴수록 그녀의 수난시대는 열리는데...

 

불현듯 오빠의 말이 이해될 것도 같았다...

   "너는 나라가 뭐라고 생각하니?"

   "땅하고 민족이지."

   "너도 많이 컸구나."

  오빠는 싱긋 웃었다....

   "나는 조선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정신?"

   "그래, 정신, 그러니까 그들은 무언가를 주고 그 대가로 정신을 원한다는 얘기야, 조선의 정신을." P73~74

 

한 번 낙인찍인 사람은 전과자. 일제 치하에서의 독립운동이나 만세를 주도한 사람으로 몰리는건 개죽음 또는 죽음보다 못한 삶의 예약이었다. 관순은 키가 170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모진 고문에도 살이 오히려 부어올라 더 덩치가 좋은 사람으로 보여서 더 고문을 당하기도 한다. 고문의 방법도 가지가지로 여자가 감내하기엔 기막힐 법도 하지만 모진 매질에 장사없다고 너무 아퍼서 혼절도 하고...허나 매질은 혼절도 하고 어느 정도 맞다보면 감각이 무뎌진다고 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고문은 보도듣도 못한 관순 이하 죄수들에게 살아남는 것도 애국이라는 의지를 심어놓는다. 뾰족한 대나무를 깎아서 손톱 밑을 찌르는 고통은 뛰다 죽는게 나을만치 고통스러운데 그 고문기술자가 조선인이라는 사실. 그치들은 자신들이 일본인때문에 사는게 나아지고 사람대접을 받는 위치가 되다보니 동족이자 조선인들이 이해가 안된다.

 

개인의 생각이 통제되지 않고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아래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나고 있다. 도대체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오히려 비상식이 참신한 생각인양 대두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애국선열들이 목숨을 내놓고 지키고 이뤄낸 우리 나라 대한민국.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는 표어가 아직도 머릿속에 있는데  너무나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 우리라는 소중한 우리주의가 무너지면서 각자주의가 되었다. 각자주의는 절대로 뭉쳐지지 않는다. 우리라는 공동체는 관심과 배려로부터 시작하는데 통신매체의 발달로 인해 각자주의는 나홀로주의가 되고, 삶의 경쟁에서 버거운 현실들은 자녀를 안낳거나 외동이로 낳아 왕자공주로 키우고 있다. 자신들이 못한 삶을 아이들에게는 다해주느라 나약한 아이들을 많이도 양산하고 있다. 그 오류가 여기저기서 자살이라는 사건으로 많이들 보여지고 왕따를 부른다. 과도기라서 적응하는 단계라고만 보기엔 사안이 심각하다. 무관심으로 치닫는 사회. 가져할 곳의 관심엔 무관심하고, 모른체해도 될 곳엔  무성한 소문이 여지없이 따르고...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후대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는데...자신만의 깊이있는 소신은 사고의 힘에서 나온다. 책안에 스승이 계시는데 책을 멀리하는 사회가 되어서 통탄할 일이다.



k******5 2012.05.20. 신고 공감 11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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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아야 할 유관순 '한련화'
"잊지말아야 할 유관순 '한련화'" 내용보기
후.. 책을 덮고 허전함과 먹먹함에 할 말을 잃는다. 우리의 역사를 소설과 만나는 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알았던 인물도 모르고 지나갔던 인물들도 다시 만나는 건 신 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인물들의 모습이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 괜찮은데, 비극의 인물을 다시 보는 건 마음이 아프다. 잊었던 덕혜옹주와 공주를 만난 건 그분들의 인생이 행복하지 않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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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책을 덮고 허전함과 먹먹함에 할 말을 잃는다. 우리의 역사를 소설과 만나는 건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알았던 인물도 모르고 지나갔던 인물들도 다시 만나는 건 신 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인물들의 모습이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 괜찮은데, 비극의 인물을 다시 보는 건 마음이 아프다. 잊었던 덕혜옹주와 공주를 만난 건 그분들의 인생이 행복하지 않았어도 그 분들을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련화는 익히 아는 일이었지만 허전하고 먹먹하고 답답했다.

(덕혜옹주 마마..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황녀1,2 문용옹주 알려지지 않은 문용 옹주, 이젠 편히 쉬세요...)

이 책의 후반부로 읽어갈 수록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면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옥 속에 갇혔어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짧은 노래지만 그녀의 삶을 간결히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는 빼았겼지만 정신은 빼앗기면 안된다는 오빠.

불타는 교회당을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는 아버지.

독립운동하는 남편의 비밀을 숨기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분.

비록 같은 죄수이면서 식사당번이지만 심지가 굳은 분.

같은 방에서 이제 독립운동 하지 말고 공부하라는 언니.

마치 내가 모든 분들을 만난 그런 허전한 기분을 느낀다.

 

책 날개에 나온 약력으로 어떤 삶을 살았겠구나 짐작했지만 책을 읽으니 더 마음이 아프다. 열여덟의 그녀.. 유관순 삶의 발자취를 따라 간 작가의 노력에 감사하고 늘 하는 말이지만 제발 부디 이런 일이 더 없었으면 한다.

s******a 2014.11.27.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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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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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이 날을 길이 빛내자’는 기념노래를 또박또박 따라 부르며 내 자신이 만세운동 현장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끓어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일제강점기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유관순은 독립투사의 아이콘이다. 시퍼런 일제에게 맨몸으로 대항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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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이 날을 길이 빛내자’는 기념노래를 또박또박 따라 부르며 내 자신이 만세운동 현장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끓어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일제강점기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유관순은 독립투사의 아이콘이다. 시퍼런 일제에게 맨몸으로 대항한 소녀는 결국 감옥에 숨을 거뒀다. 책 '한련화'는 유관순 열사를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책 제목 '한련화'는 마른 땅에 피어나는 연꽃을 지칭한다. 꽃말은 애국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1919년 3월1일 경성에서는 한 소녀가 모진 고문 끝에 숨을 거둔다. 독립투사의 아이콘인 유관순을 이 책에서는 인간적인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이었던 유관순도 결단을 내리기까지 고민을 거듭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위인전 속 유관순은 용감한 철인이자 태생부터 독립투사였다. 그래서 매력이 없었고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여겼는지도 모른다. 그런만큼 공감도 덜한 것 사실이다.

 

이념과 취향이 다르고 세계적인 소비문화에 노출돼 자라온 세대들도 나라사랑과 민족의 자긍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보았듯이 태극기를 흔들며 열정적으로 뭉쳐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던 모습에서 희망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유관순, 그녀가 왜 나라의 미래를 고민했는지, 왜 직접 나서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그녀는 태생부터 독립투사이자 위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위인전의 병폐인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릴 적에 누구나가 유관순의 위인전을 읽었지만 성인이 된 후엔 그녀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녀가 ‘애국투사의 신화’ 앞에서 인간의 냄새를 빼앗겼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유관순의 마지막 심경을 체험하기 위해 한겨울 감방에 들어갔다. 추운 겨울 덜덜 떨면서 고문을 당했던 유관순의 고통을 생각해 봤다. 저자는 감방에 앉아서 유관순이 당했을 조롱과 비웃음, 그리고 살이 찢어지는 고문에 대해 생각했다. 저자의 노력 덕분에 '한련화'는 우리가 모르는 인간 유관순의 모습을 담아냈다.

 

방패 같은 잎과 투구 같은 꽃을 가진 '한련화'는 고민 끝에 자신을 희생한 유관순가 묘하게 닮았다. 꽃이 피는 6월, 베란다에 한련화 덩굴 한 화분과 그 꽃을 피우고 싶다.

 

h*****1 2012.04.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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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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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한련과에 속하며 남미페루, 브라질이 원산인 1년초. 내한성이 비교적 강해 얼지 않으며 죽지 않고 봄과 가을에 꽃이 잘피며 꽃색은 노랑, 빨강.   저자는 우리가 알고있는 열일곱 살의 유관순이 아니라 어린시절 부모님과 오라버니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평범한 소녀 유관순을 보여주고 있다. 해마다 삼일절이 다가오면 떠올리게 되는 독립운동가들, 그중에서도 소녀의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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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한련과에 속하며 남미페루, 브라질이 원산인 1년초. 내한성이 비교적 강해 얼지 않으며 죽지 않고 봄과 가을에 꽃이 잘피며 꽃색은 노랑, 빨강.

 

저자는 우리가 알고있는 열일곱 살의 유관순이 아니라 어린시절 부모님과 오라버니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평범한 소녀 유관순을 보여주고 있다. 해마다 삼일절이 다가오면 떠올리게 되는 독립운동가들, 그중에서도 소녀의 몸으로 만세운동을 하다 감옥에 갇히고 모진 고문끝에 숨져가야 했던 유관순이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는 독립운동가 유관순은 알고있으나 평범한 소녀인 유관순은 알지 못한다. 그녀도 분명 누구가의 귀한 자식이자 형제들에게는 소중한 누이였을텐데도 말이다. 이제부터 자자의 손끝에서 그려지는 어린 유관순의 인생을 따라가보려 한다.

 

책의 제목인 '한련화'는 마른 땅에 피어나는 연꽃을 지칭하며 꽃말은 애국이다. 기미년(1919년) 3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변함없이 나라를 사랑한 끝내는 목숨을 잃고말았고 죽음으로 영원히 살아남은 유관순에 잘 어울리는 꽃이다. 유관순의 어린 시절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며 뜬금없이  떠오른 생각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조금 아니 많이 부족해뵈는 내 가족(?)의 말일지라도 남들이 하면 싫은것처럼 관순이나 그 당시 젊은이들의 마음에 나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영웅으로 추앙받는 유관순이 아닌  평범한 유관순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나는 조선이 너무 싫었다. 약하고 한심한 이 나라에 태어난 내가 싫었다. 아버지는 나라를 위해 돈을 끌어다가 학교를 세우고 국채보상운동을 하느라 집안을 가난에 빠뜨렸다. 가난은 가장 치명적인 인생의 적이라는 걸, 어릴 적에 나는 이미 배워버렸다.' (p. 125)

 

"죽는 건 문제가 아니야. 그야말로 죽으면 그만이지. 하지만 고통은? 죽기까지의 그 고통은 견디겠니?" (p.170)

 

유관순만의 고민거리가 아닌 당시의 생각있는 젊은이들이라면 한번쯤은 고심했을 그런 문제들이었다. 한창 반항하는 사춘기 시절에 가난한 집안이 싫고 나라가 싫었을 그 당시의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 가족이요 나라였으니,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에 가담하게 된 유관순의 심경의 변화를 차례로 보여주고 있다. 이화학당을 다니던 시절인 17살이라는 나이에 독립의 씨앗을 심는다는 심정으로 참가하게 된 만세운동, 그 안에는 익현이라는 남자와의 핑크빛 연정도 숨겨져 있다. 친일인 아버지를 부끄러워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서는 익현,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것에는 앞장서 행동하는 이상주의자였다.

 

나 태극기 제대로 그릴줄 알던가? 아니 오늘부터 태극기를 보며 연습을 해봐야겠다. 언제부터인가 3·1절 날이 하루 편히 쉴수있는 휴일로만 기억되고 있는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한명의 참가자일 뿐이던 탑골공원의 만세운동을 뒤로하고 천안으로 내려온 관순은 이제는 주도적인 입장에서 동네사람들과 밤마다 태극기를 그려가며 음력 3월 1일 아우내장터의 만세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아우네 장터에서 일본순사에 붙잡혀 감옥으로 끌려들어갔고 모진 고문을 감당해내지 못해 옥중에서 숨져간 열일곱 꽃다운 처녀의 잛지만 긴 여정을 숨가쁘게 읽어가며 따라와야만 했다. 나라면 견디지 못했을 고통을 감내해 가며 견뎌내는 어린 그녀가 가여웠고 자랑스러웠다.

 

어린 소녀의 모습에서 성숙한 처녀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첫사랑과 연을 맺었으면 싶은 개인적인 소망은 간데없이 감옥에서 죽음을 맡이해야 했던 그 끝을 너무나 잘 알기에 오히려 책속에서나마 창작으로 그녀의 행복한 결말을 기다려왔는지도. 하지만 역사의 큰 대목을 저자 마음대로 바꿀수는 없었겠지. 역사소설을 좋아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슬픈 결말이 싫어 창작소설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창작소설의 주인공의 행·불행은 오로지 작가의 손끝에 달려있는 것이니까. 나라면 할수없었을 마음속 고민으로 끝냈을지도 모를 독립운동 하신 분들이 자랑스럽다. 그녀가 있어 오늘 하루 행복하다.

 

"나이가 어려도 배울만큼 배웠고 정치는 몰라도 내 나라는 알아요." (p.301)

 

"나라가 없으면 니래가 있은들 살아있는 것이겠습니까? 그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쓸 목숨이 하나인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p.319)

"이 방은 독한 것들만 있다. 8호 감방이라면 나도 징그럽다. 모조리 죽여버리겠어." (p.342)

 

'신념이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애국심도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내가 조선을 믿고 사랑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 보고는 했다.' (p.404)
 

s*******1 2012.05.20.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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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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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에 우리 모두는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다웠다. " 책을 읽기도 전에 먼저 열사이기 이전에 소녀 유관순, 여자 유관순, 인간 유관순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에 선듯 선택한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유관순은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온 고자 몇 줄 일 뿐이잖아요?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부르다가 잡혀가 꽃다운 나이에 삶을 마감하게 된 의로운 소녀.책 안쪽에는 작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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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에 우리 모두는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다웠다. "

책을 읽기도 전에 먼저 열사이기 이전에 소녀 유관순, 여자 유관순, 인간 유관순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에 선듯 선택한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유관순은 학창시절 교과서에 나온 고자 몇 줄 일 뿐이잖아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부르다가 잡혀가 꽃다운 나이에 삶을 마감하게 된 의로운 소녀.
책 안쪽에는 작은 사진이 넣어져있는데 그녀가 서대문 형무소에 있을 적의 사진입니다. 가슴팍에는 흔히 죄수번호라 불리우는 그러한 번호가 한자로 적혀있는듯 한데..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이 소녀가 무얼 잘못했다고 형무소에 가둬놓고 심한 고문을 하고 어린나이에 죽게 만들었는지..

책을 집는 순간부터 읽는동안 내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하는 기대감보다는 이 한 소녀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얼마나 안타까운가하는 마음에 먹먹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한련화' 마른 땅에 피어나는 연꽃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트로이 전사들이 흘린 피에서 자라난다는 전설을 가진 꽃. 팍팍한 땅을 뚫고 나와 핏방울같이 작고 빨간 꽃을 맺는 이 꽃의 꽃말은, 애국이다.
한련화의 꽃말을 들어보니, 소설속의 소녀 유관순과 딱 들어맞는 이미지인것 같습니다.

저는 역사의 실존인물을 기반으로한 픽션종류가 좋아요. 그래서 덕혜옹주나 뿌리깊은 나무같은 책을 좋아합니다. 이번 한련화도 읽기 전이나 읽은 후나 내용이 내용인만큼 마음에 그리 가볍고 좋은 느낌이 자리집진 않았지만.. 책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련화.. 왠지 여리고 갸날퍼보이는 단어. 하지만 핏빛보다 더 붉게 마른 땅에서 태어나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연꽃.
독립투사 유관순이 아닌 여인 유관순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에 대해 불신만 가득하고 싫은 감정만 차 있었으나 익현을 만나고부터 그에게 마음을 열고 두근대는 마음을 갖는것이 꽃띠 소녀의 느낌이 가득해지더라구요. 그저 그대로 둘이 도망가버렸으면... 독립운동따위 버리고 그랬더라면...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뭐 소설이어서 인물들이 지어진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숨어버리지 않고 당차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쳐주었기에 독립의 계기가 될 수 있었겠지요.

 

기억해줘요. 내가 이 세상 어딘가에 피어 있다는 것을. - 250p
그들에 대한 증오가 아니었다. 우리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저항하는 것이 가여워서 나는 견딜 수가 없었다.
내가 쓰러진 그들을 대신해주고 싶었다. -183p


일제강점기의 실제이야기, 그것을 바탕으로 쓰여진 픽션들을 보고있노라면 항상 힘 없는 나라에 태어나 나는 아니더라도 나를 발판삼아 후세에 많은 이들이 기펴고 살도록 희생한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이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나마 속국에서 벗어나 독립된 나라로 살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젠 학교에서 그러한 역사마저 의무적으로 배우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었나요?
애국심은 점점 추락하고 역사 지식마저 사라져 내 나라 내 땅 독도도 뜬눈으로 빼앗길 상황에 처해있어 연예인 마저도 발벗고 나서다 협박을 받기도 하는데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은 국민 살찌울 생각은 안하고 국민은 피말려 제밥그릇 늘리려 밥그릇 수 놓고 피터지게 싸우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그저 한숨만 몰려나올 뿐입니다.

'대한독립만세!' 가 터져 나올때는 찌릿한것이 훅하고 올라오더라구요. 눈물이 핑 돕디다..
내가 과연 저 시대 저 기있는 누군가로 살았더라면.. 방관자였을까? 협조자였을까... 아니면 내 몸이 부서지더라도 독립을 위해 힘쓰고자 하는 사람이었을까.. 혹은 지금 저런 상황이 닥친다면 나는 어떤 입장이 될까....... 하는 많은 생각이 맴도네요..
인간 유관순 여자 유관순 소녀 유관순에 대하여 알리고자 했던 작가님께는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저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신 호국영령들에게 그저 고마운 마음이 드는 밤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c****j 2012.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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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열일곱 어린 소녀의 붉은 핏방울같은 실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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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열일곱 어린 소녀의 붉은 핏방울같은 실화소설       한련화 -손승휘 장편소설   "아무 생각 말고 살아남아라.살아남는 게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하렴."   한련화 : 한련과에 속하며 남미페루, 브라질이 원산인 1년초. 내한성이 비교적 강해 얼지 않으며 죽지 않고 봄과 가을에 꽃이 잘피며 꽃색은 노랑, 빨강.   열한 살의 어린 그녀에게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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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열일곱 어린 소녀의 붉은 핏방울같은 실화소설

 

 

 

한련화

-손승휘 장편소설

 

"아무 생각 말고 살아남아라.
살아남는 게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하렴."

 

한련화 :
한련과에 속하며 남미페루, 브라질이 원산인 1년초.

내한성이 비교적 강해 얼지 않으며 죽지 않고 봄과 가을에 꽃이 잘피며 꽃색은 노랑, 빨강.

 

열한 살의 어린 그녀에게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많다. 일본인들에게 오빠답지 않게 신경을 쓰고 흥분하는 것도 그때는 이유를 몰랐다. 그저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보란듯이 잘살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의 오빠는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말했다.
"잘살면 뭐해?"

"나라도 없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그녀는 그 먹먹한 느낌이 오래도록 가슴에 머물며 문득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

 

"우리는 독립국이요 우리는 자주국민이니
이러함을 만방에 알려 인류 평등의 대의를 밝히고
이로써 자손만대에 민족의 자존을 깨우치려 하노라.
반만 년의 역사와 문화, 이천만의 충절을 모아서
민족의 자유와 발전, 인류의 평등을 이루어야 하나니
이것이 하늘의 명령일진대 누군들 막을 수 있겠는가."
모두가 조용했다. 한 청년이 단상 위에 올라서서 우렁찬 소리로 독립선언문을 읽고 있었다. p148

 

소설속에서는 독립운동을 한 유관순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릴적 그녀의 순수했던 모습부터 학교에 들어간 뒤 어려움속에서도 싹튼 그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있다. 독립운동을 위해 준비하던 그 모임속에서 만난 그는 일본에 충성하는 아버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아버지를 부끄러워하며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앞장선다.

 

여자아이의 몸이라 남자들과 같을수는 없었으나 그녀는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는다. 몸이 아픈 그녀의 사촌언니는 독립자금을 모았다. 아버지는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무지해서라며 가진 재산을 다 털어 학교를 세우는 데에 보탰다.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 그런 건 아닐 것이다. 각자가 가진 영혼의 값이 다를 뿐이다. 그녀의 오빠들도, 그녀의 부모님도 독립운동에 힘썼다. 그녀의 작은아버지도, 그녀가 사는 동네 사람들도 모두 독립운동에 힘썼다. 그러나 평화적인 시위에도 불구하고 일본 헌병의 총과 칼에 그렇게 부모님과 작은 아버지와 동네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자기 몸도 못 가눌 어린 년이 왜 어른들 일에 끼어서 이 냔리냐 말이다"

"대한독립만세"

여자도, 나이어린학생도 조선의 독립을 외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살아남는 것도 독입운동이라 끝까지 살아남고 싶었지만, 모진 고문에 병을 얻은 그녀는 끝내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다.

 

힘없는 조국에 어린 학생들까지도 독립운동에 나섰고, 힘없는 농민, 노인 너나할 것 없이 독립운동에 나섰다. 그리고 애국열사 유관순의 나라.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독립한다.

 

h******a 2012.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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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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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이 책을 읽기전에는 한련화라는 꽃이 있는지를 몰랐다. 그러니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꽃말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한련화(旱漣花)는 마른 땅에 피어나는 연꽃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트로이 전사들이 흘린 피에서 자라난다는 전설을 가진 꽃이다. 팍팍한 땅을 뚫고 나와 핏방울같이 작고 빨간 꽃을 맺는 이 꽃의 꽃말은 애국이라 한다.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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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이 책을 읽기전에는 한련화라는 꽃이 있는지를 몰랐다.

그러니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꽃말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한련화(旱漣花)는 마른 땅에 피어나는 연꽃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트로이 전사들이 흘린 피에서 자라난다는 전설을 가진 꽃이다.

팍팍한 땅을 뚫고 나와 핏방울같이 작고 빨간 꽃을 맺는 이 꽃의 꽃말은 애국이라 한다.

제목이 왜 한련화인가 궁금했는데 꽃말을 보니 이해가 된다.

 

 

 

유관순은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로 1919년 3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태극기를 나눠 주는 등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옥에 갇히고 모진 고문 속에서도 끝까지 저항하다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런데 인간 유관순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이 책 <한련화>가 무척 궁금했다. 인간 유관순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유관순은 처음부터 우리의 인식속에 독립투사로 각인되어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그녀의 다른 모습, 다른 삶은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게 아닌가 싶다. 그녀도 가난하지만 향학렬이 대단했던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셨고 오빠가 있었던 지극히 평범한 한 가정의 딸이고 소녀 였는데 말이다.

 

 

 

일본의 탄압에 맞서 싸운 독립투사는 많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유관순을 기억하는 것은 어린 소녀였음에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 누구 못지 않았다는 것이다. 열일곱의 어린소녀 였지만 그녀의 나라사랑하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어린 소녀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나라면 과연 그녀처럼 할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 보지만 선뜻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하지 못하겠다. 어린 소녀의 몸으로 만세 행렬을 이끌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한데 아무리 모진 고문을 당해도 끝까지 주동자를 밝히지 않는 그녀의 당찬 모습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일본인들의 악행은 끝이 없었는데 모진 고문은 기본으로 유관순이 형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끝내 숨을 거두었을 때도 그들의 악행은 드러난다.

이화학당에서 시신을 되돌려 받았을 때 토막난 시체였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 어쩜 그럴수 있는지..

 

 

 

작가는 유관순의 마지막 심경을 체험하기 위해 한겨울 서대문 형무소 감방에 들어가 추운 겨울 덜덜 떨면서 고문을 당했던 유관순의 고통을 생각해 봤다고 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살과 뼈가 뒤틀리는 고문과 고된 노역, 그리고 여성이기에 당해야 했던 수치스러운 조롱과 비웃음 속에서 죽어버리는 것보다도 더 힘든 것이 모든 것을 감내하며 살아있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데 이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끝까지 삶을 살아내는 것, 옳다고 생각한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 마른 땅을 뚫고 피어나는 작은 한련화 꽃잎의 힘은 바로 거기에 있다 하겠다.

그래서 살아남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불의에 대한 저항으로 이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유효하다는 작가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열심히 끝까지 내 삶을 살아 내야 되겠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한다. 살아 남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불의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하니 유관순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절대 헛되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a*******4 2012.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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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旱蓮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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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휘 님의 <한련화>입니다.   한련화?! 라는 제목 꽃이름 같은 제목과 표지를 처음 접하고선 과연 이 작품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첫장을 넘기자마자 과연 이 책이 어떤 책이고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나오는 조그마한 사진 하나와 유관순 이라는 이름.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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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휘 님의 <한련화>입니다.

 

한련화?! 라는 제목 꽃이름 같은 제목과 표지를 처음 접하고선 과연 이 작품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첫장을 넘기자마자 과연 이 책이 어떤 책이고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첫장을 넘기자마자 나오는 조그마한 사진 하나와 유관순 이라는 이름.

 

그렇습니다. <한련화>는 유관순의 일생을 그린 장편소설입니다. 제목이기도한 한련화(마른 땅에서 자라는 연꽃)의 꽃말이 애국이라

 

하니 과연 이보다 더 좋은 제목도 찾아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유관순의 일생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린 시절 위인전을 통해서 접해 보셨을텐데요.

 

저는 어린시절 책이란 걸 별로 좋아하지 않어 유관순의 위인전을 읽어보지도 않았던 탓에 유관순의 일생에 대해서는

 

그저 어린나이로 만세운동을 하다 일본에 죽음을 당한 독립투사라는 아주 협소한 지식만을 가졌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련화>를 통해서 유관순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한련화>. 참 순식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끝까지 거침없이 읽게 되네요.

 

무엇보다 <한련화>에서 주목할 점은 오직 주인공인 유관순의 단 하나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가지게 되는 생각을 아주 잘 표현해내고 있어서 그만큼 뛰어난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련화>에서의 유관순을 독립운동을 벌인 열사의 이미지보다는 평범했던 한 소녀이자 여인이었던

 

유관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그러면서도 한 소녀가 열일곱의 나이에 빼앗긴 나라와 사람들을 위해 만세를 부르게 되는 과정과

 

그 이후 서대문 감옥에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절대 굽히지 않고 그녀가 끝까지 지녔던 정신.

 

<한련화>, 이 작품은 보는 내내 잠시도 눈을 뗼 수 없을 정도의 몰입도와 함께 마지막 책 장을 넘길때에는 코끝이 찡할 정도의 감동까지

 

너무나 좋았던 작품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 감동을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f******n 2012.05.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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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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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나라면 그 모진 고문을 견뎌낼수 있었을까?열일곱의 어린 나이로 그 고통을 다 겪었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쓰리다.힘없는 나라가 겪는 설움은 수도없이 맞대어 봤지만 나라 잃은 설움.. 우린 그런건 모른다.매년 현충일이 되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추모한다.이미 익숙해져 이제는 그냥 쉬는 날, 노는 날이 되었지만, 다른 국경일 보단 그래도 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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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나라면 그 모진 고문을 견뎌낼수 있었을까?
열일곱의 어린 나이로 그 고통을 다 겪었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쓰리다.
힘없는 나라가 겪는 설움은 수도없이 맞대어 봤지만 나라 잃은 설움.. 우린 그런건 모른다.
매년 현충일이 되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추모한다.
이미 익숙해져 이제는 그냥 쉬는 날, 노는 날이 되었지만, 다른 국경일 보단 그래도 현충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쳐야 했던 100년 전의 사람들..
피비린내 나는 전장터에서 사라져간 한국전쟁의 영혼들..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다/
애국가를 들으면 가끔 눈물이 날때가 있다.
아마도 난 전생에 독립투사였나보다 하고 농담처럼 얘기하곤 한다.

o********s 2012.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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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한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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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읽엇으나 제대로 읽지를 않아 내용도 가물가물.ㅠ.ㅠ 이래서 독서는 힘든 법!! 다시 한번 더 읽고 서평을 씁니다. 인간 ~ 한국의 대표적인 인물 유관순의 고단한 삶과 그녀의 삶을 파헤쳐 볼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화가 나기도 하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다가 읽엇던 책 이 이책 한련화입니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끔 해준 고마운 책이죠 유관
"[서평]한련화" 내용보기

예전에 한번 읽엇으나 제대로 읽지를 않아 내용도 가물가물.ㅠ.ㅠ

이래서 독서는 힘든 법!!

다시 한번 더 읽고 서평을 씁니다.

인간 ~ 한국의 대표적인 인물 유관순의 고단한 삶과

그녀의 삶을 파헤쳐 볼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화가 나기도 하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다가 읽엇던 책 이 이책 한련화입니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끔 해준 고마운 책이죠

유관순도 대단하고 멋진 여인!!

 

손승휘 작가님의 책은 두번쨰로 접해보는 작품인데요

처음에 접햇던 작품이 살아가면서 사랑만이라도 해봐 인데요 이책도

참 갠찮은 책인거 같습니다.

유관순 이야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알법한

읽고 나서 팬이 되엇습니다 유관순!!

환련화 책 표지만 봐서는 다 이해가 안갓으나 읽고나니 참 맘에 와닿앗습니다.

나오길 많이 기다렷엇는데 이런저런핑계로 이제 읽게 되네요 ^^
유관순의 삶이 뼈속깊이 느껴지는 소설인거 같습니다. 아직 전부를 이해하지는 못햇지만

꼭 ! 권하고 싶은 책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도 잇엇던 일기도하기에

요새는 이런사람이 없을까 ?!!

자기 먹고 살기 바쁘니까 ..내가만약에 이시대에 태어낫더라면

유관순처럼 할수잇엇을까 ?

참 두려웟을 거 같은데 참 대단한 한국 여성인거 같다

본받을 점도 많고 !!

 

1919년 3월 1일, 경성에는 일본제국주의로부터의 독립을 염원하는 만세소리가 울려 퍼지고

, 한 소녀가 감옥에 갇혀 모진 고문을 받고도 끝까지 저항하다 숨을 거둔다. 유관순, 그녀의 이름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기억하는 독립투사의 ‘신화’가 되었다고한다

허나 지금은. ‘인간’ 유관순으로 기억하는 사람은얼마 되지 않을 거 같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릴 적에접햇을 유관순의이야기!!!
읽었지만 성인이 된 후엔 유관순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 로 없다

사는게 바쁘고 하다보니 다 잊어진듯!!
그래도 이책을 읽고 참 느낀게 많다 ~~
대단한 여장부라고 할 정도로 멋진 !!
그렇타하더래도 유관순도 여리디 여린 여자엿을건대

그 뼈깍는 고문도 잘버티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모습에

감동을 많이햇다

 

죽을떄까지 잊지 못할거 같다

잊지말고 유관순을 떠올리며 열심히 살아야겟다


 

b*****1 2012.10.11.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