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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O에서 배우는 혁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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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제품을 디자인하는 IDEO는 사용자를 배려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유수의 기업들이 IDEO를 방문하고 견학하는 것은 비단 디자인 때문만이 아니다. 바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창의력 프로세스가 그들의 구미를 당기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디자인 회사인 이데오(IDEO)는 무수히 많은 참신한 제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오리지널 애플 마우스, 팜 V 핸드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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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제품을 디자인하는 IDEO는 사용자를 배려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유수의 기업들이 IDEO를 방문하고 견학하는 것은 비단 디자인 때문만이 아니다. 바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창의력 프로세스가 그들의 구미를 당기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디자인 회사인 이데오(IDEO)는 무수히 많은 참신한 제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오리지널 애플 마우스, 팜 V 핸드헬드 오거나이저, 삼성의 수상작 모니터, 팜 PDA, P&G 어린이 치약, 폴라로이드 아이존 카메라, 현대 카드 시리즈 등 외부 사람들이 ‘도대체 이데오는 무슨 별다른 일을 하기에 저렇게 인상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걸까?’라며 의아해 할 정도였다.

 

『유쾌한 이노베이션』은 IDEO의 대표이사 톰 켈리가 자사를 최고의 기업으로 이끈 창의와 혁신의 기업 문화를 낱낱이 밝히는 책이다. ‘기업 이노베이션’이라고 하면 어렵고 거창하며 추상적인 경영 전략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세계 최고의 디자인 기업으로 올라선 IDEO의 이야기를 통해 창의적인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생생한 이노베이션 전략과 기업 문화 구축 방법을 제시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작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 책, [유쾌한 이노베이션] 첫 부분은 제품 변형에 대한 가이드라기보다 기업 연혁에 더 가깝지만 세 번째 장부터는 이 책이 경제경영서로 가치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이데오가 문을 연 이후 스튜디오, 회사를 성공적으로 만든 요소가 무엇인지 독자에게 보여주는 여행을 시작한다.

 

저자이자 이데오의 사장인 톰 켈리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마술 같은 공식이 있다는 생각은 버리라고 경고하는데 그것은 이 책의 전반에 걸쳐 제시하는 솔직한 충고의 단편적 예시일 뿐이다.

 

켈리가 권하는 많은 방법들 가운데에는 ‘최고의 관행’이라는 정신이 담겨 있다. 관찰에 대한 이데오의 핵심 진리는 인류학 분야에서 차용한 것이다. 관찰은 반직관적인 통찰로 이끈다. 크고 두꺼운 칫솔이 작은 손에 더 잘 맞는다는 것처럼 말이다. 회사는 토마스 에디슨이 전화기와 축음기, 전구를 발명할 때 14명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작업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개개인이라는 통념은 무시하고 팀의 파워를 포용한다.

 

엔지니어, 기술자와 관련된 행동인 모형 제작 작업(prototyping)은 그저 무언가를 하는 행동을 표현한 단어에 불과하다,. 그 모델들이 실제로 행동에 대한 그들의 편견을 보여주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은 이데오의 혁신 과정에 빠져서는 안 될 핵심 부분이다.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면서 쓸데없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브레인스토머’가 분명한 외부적 문제를 들고 나와 회의를 시작하고, 60분 동안 수백만 개의 아이디어를 이끌어 낸다.

 

그룹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회의실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종이로 덮어 둔다. 그러면 아이디어가 나올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개선이 필요한 아이디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들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기는 것은 그룹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데오가 쓰는 간단한 속임수인데 그룹의 위치를 잃지 않고 아이디어들 사이를 재빨리 오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룹 멤버들을 준비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그들을 장난감 가게로 보내는 것이다. 이런 최고의 관행들은 이데오에서 브레인스토밍이 그저 하나의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켈리는 “개개인들이 머리를 굴리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하는 문화적 영향력을 퍼뜨리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부연 설명한다. [유쾌한 이노베이션]은 최고의 아이디어들이 단순한 공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준다. 관찰이 추측을 낳으며 그룹이 개인을 이긴다. 그리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어떻게 될 지 상상하는 것을 항상 이기는 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 사람의 천재보다는 그룹 지니어스, 집단 지성의 힘이 낫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룹과 조직의 힘을 한 방향으로 이끌고, 비전을 제시하는 CEO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혁신은 먼 데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사람의 탁월한 아이디어에서 오는 것도 아닌, 팀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현 상태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에서부터 혁신은 시작된다는 교훈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레드오션 전략]이라는 책에서 강조했듯이, [위대한 기업이 훌륭한 이유는 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더 잘하기 위해 필사적이기 때문이다.]라는 사실에 공감하면서,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의 혁신에도 관심을 갖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17.03.05. 신고 공감 4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