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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리를 잘 할줄 모른다. 더 솔직히 말하면, 먹는 음식에 대해 맛을 잘 모르고 먹을때가 더 많다. 몇년 전부터 내게 그런 요리가 좀 더 생각해볼 거리로 대두된 것은 허영만님의 '식객'이란 만화를 통해서였고, 요즘 '신들의 만찬', '대장금' 등의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먹는 것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이고도 인간적인 요소는 그래서 내게 조금씩 다가오는 듯 하다.
사물에 대한 가치를 불어넣는 철학은 아무래도 동양이 서양보다는 발달했다고 보인다.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우리와 비슷한 중국음식과 그 요리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더 쉽게 이해되니 말이다. 먹는 사람의 기분과 건강상태를 유념해 음식을 만든다던지, 음식은 함께 먹는다던지 하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이해할때 다른 모든 것도 이해가 쉽겠지만, 입맛은 특히나 그럴 것이다. 마음이 아픈 매기에게 부드러운 닭요리를 해서 내놓는 샘의 배려는 그런 따뜻함과 인간적인 배려가 묻어난다.
중국요리를 배우기 위해 삼십 후반에 중국으로 돌아온 샘 량.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에 이어 남편의 아이일지도 모르는 아이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으로 날아온 매기. 그녀의 직업이 요리와 요리사들을 인터뷰하는 직업이기에 그녀와 샘과의 인연은 시작된다.
미국에서의 중국식당이 내놓는 음식과 중국 본연의 음식 맛이 다르기에 샘의 요리는 매기에게 특별하게 느껴지고, 왕의 숙수였던 그의 할아버지 량의 '마지막 중국 요리사' 책 덕분에 더 특별해지는 그의 요리는 여러 숙부의 도움으로 그 빛을 더한다.
요리가 사랑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인간미 넘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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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부엌이라는 공간이 집안의 주방이라 한 눈에 볼 수 있지만 어릴 적엔 완전히 따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엄마가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시면 새 모이 받아먹는 것처럼 옆에 앉아 이것저것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차피 식구들과 식사를 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도 엄마가 하는 모습을 보며 얻어 먹는 것이 왜이리 행복한지. 지금이야 엄마가 많은 식구들 음식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저에겐 행복이였습니다. 부엌이라는 곳은 저에게 그런 공간이였습니다. 간혹 엄마몰래 달고나를 해먹다 집안의 국자를 태웠던 기억도 있고 간혹 혼나면 부엌 한귀퉁이에 앉아 훌쩍거리던 기억이 있는 공간입니다.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단지 배고픔을 잊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다보니 단지 입으로만 먹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보는 내내 영화로 만들면 참으로 볼거리가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샘이 만드는 음식을 글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종종 책을 읽으며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도 영화로 나와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간신히 추스리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있는 어느 날 남편의 아이가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 요리 평론가 매기 매켈로이. 오랜 전통의 후계자인 요리사 샘 량. 이 둘의 만남과 이들이 음식을 통해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들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도 음식과 부엌이라는 공간도 우리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가족을 비롯한 모든 인간관계의 중심에 있는 것이 음식이었다. 음식은 관계의 지렛목 같은 것이었다. 모든 식사는 함께 나누는 것이었다. - 본문 249쪽
우리도 친한 사람들끼리 늘 하는 말이 "언제 밥 한번 먹자!" 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샘과 매기도 음식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모습도 찾아가게 됩니다. 우리들은 그들의 만남을 보며 어쩌면 결과를 예측할수도 있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예측이 맞았다고해서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만남과 사랑에 수긍하게 됩니다.
저희는 저녁식사만큼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먹으려 노력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라는 광고 속 이야기를 우리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느낍니다. 샘과 매기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요리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일 것입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엌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고 우리의 이야기도 묵묵히 들어주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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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지의 부엌...
칸지가 중국으로 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처음 느낌은 부드럽고 편안하고 지친 속을 풀어지는 그런 따뜻함이 느껴졌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때 공교롭게도 나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몇날 몇일을 복통과 구토에 시달릴때였다. 처음엔 원인을 알지 못하고 밤만되면 엄습하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큰병이 아닐까 내심 겁내고 있었을때였고 고심끝에 찾은 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하고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죽으로 위를 달래주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를 들었을 때라 한 그릇의 소박하고 따뜻한 죽 한그릇이 너무나도 절실할때 였다.
칸지의 부엌..이라는 제목이 무척이나 내 마음을 끌었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의 내용은 삶에 지치고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이의 마음을 음식이라는 매체로 달래주고 격려해주는 따뜻한 내용이였다.
주인공인 매기는 1년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게 된다. 그후 남편을 잃고 혼자 되었다는 슬픔에 매기는 보트에서 혼자 생활을 한다. 그녀의 직업은 잡지에 요리 칼럼을 쓰는 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녀는 자연스럽게 출장도 잦았다.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뜨기전까지 남편 또한 변호사로 외국출장이 잦았고 그녀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다. 남편은 아이를 원했지만 그녀는 아이 갖기를 미루었다. 남편과의 사이는 좋았지만 단하나 그 점에 있어서는 둘의 의견을 달랐다. 그 즈음 남편은 출장길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녀는 채우지 못한 남편의 빈자리로 괴로워한다.
남편의 직장 동료인 캐리로 부터 전화를 받았을때가 그때쯤이다. 남편이 중국출장에서 한 여자와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그녀는 남편의 아이를 낳았고 친자소송이 걸렸다는 소식은 그녀를 완전히 뒤흔들게 된다. 그사건의 전말을 알기 위해 떠나게 된 중국여행, 개인적인 일로 떠나게 된 여행이지만 요리칼럼도 의뢰받아 중국을 찾게된 메기는 그곳에서 요리사인 혼혈인 샘을 만나게 된다.일로 만나게 된 메기와 샘은 이런저런 일로 몇차례 만나게 되고 만남이 거듭될 수록 둘은 친구로써 마음속에 신뢰와 우정이 쌓아가게 된다.
샘은 중국 황실요리의 계보를 잇는 요리사로써 그의 요리철학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중국의 정신과 혼과 정성을 불어 넣는다. 그의 음식을 먹을때마다 메기는 조금씩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우여곡절 끝에 벼랑끝에 서 있는 것같은 메기는 샘을 통해 닫혀있던 마음을 열게되고 샘 또한 그녀에게서 신뢰와 우정을 넘는 그 어떤 마음의 동요를 느끼게 된다. 둘은 아주 조심스럽게 우정을 넘어 사랑이라는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글로써 중국요리의 화려하고 심오한 맛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다. 그 흔한 사진한장 없는대도 정확하고 멋들어진 표현들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책속에서 음식냄새가 나고, 음식의 색깔이 보이고 맛을 느끼게 된다. 중국요리의 예술적 승화라고나 할까.. 외국인에 의해서 쓰여진 중국의 요리에 대한 책이 경이롭게도 중국요리를 그 어느 중국인보다 멋들어지게 표현하고 있다.
의,식,주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것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먹거리 일것이다. 먹지 않고서는 인간이 살 수 없으니까.. 단순히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닌 예술로써 승화시킨 중국요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책이다. 음식은 사람의 병든 몸뿐만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보지않고서도 음식을 그려내고 냄새를 맡고 씹는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오감을 자극하는 책이였다. 주인공들을 비롯하여 주변인들의 살아온 굴곡많은 삶에 대해서도 섬세하고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펄벅의 대지를 읽었을때의 감동이 되살아난다. 중국근현대의 어수선하고 어두운 시기에 살아남기 위해 겪어야했던 이들의 삶에 대한 애환도 엿볼수 있어 한편의 길고긴 대하드라마를 보는듯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소설이나 작품을 좋아하는데 내 취향에도 잘 맞았던 책이였다.
"요리는 결혼과도 비슷하다. 함께하는 두 가지는 어울려야 한다. 맑은 것은 맑은 것과,진한 것은 진한 것과, 딱딱한 것은 딱딱한 것과, 부드러운 것은 부드러운 것과 함께해야 한다. 사물의 가치는 정확한 짝짓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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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요리란 무엇인가? '도제들은 내게 묻곤 했다. 함께 나누는데 있다....'
이 소설에서는 아주 맛있는 중국의 음식이 나오지는 않지만 '매기'라는 미국인 여성 푸드 칼럼리스트와 정통중국요리에 능통한 천재요리사 '샘 량'의 만남을 통해 함께 그 음식을 먹음으로써 그 과정을 메신저로 삼아 서로의 다른점을 이해하고 메이킹푸드로맨스 소설이라고 부를수 있었다.
그동안 음식에 관한 소설이나 책에 주로 등장하는건 미각에 대한 욕구마저 프롤레타리아적 사상이라 부르며 철저히 억압한적이 있는데 이러한 암흑기의 시대후 수많은 중국의 요리사들이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식 중국요리를 만들게 되었는데 정통중국요리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강변하는 대목이 나온다.
미국인들의 음식에 대한 가치관은 음식=산업=돈 이라는 개념이다. 체인점에서 파는 음식의 맛이 똑같아야 한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아성은 미국에 밀입국한 맥시코인들에 의해 너무도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멕시코에서 만든 콜라가 더 맛있다는걸 맥시코인들은 알고 있었다. 그들의 고향에서 마시던 청량한 코카콜라와는 다른 느끼한 미국콜라를 거부하고
그에 비해 중국인들의 요리에 대한 가치관은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인데 그들에게 보답하고자 만든 장어포요리와 구운 오리요리, 감칠맛이 담긴 음식의 향기처럼 귓가를 풍성하게 해준다.
음식에 대한 입맛이란 결코 표준화가 될수 없고 음식에 대한 동양적인 가치관이 승리하는 것을 주제로 하여 '샘 량'의 세 숙부와 그의 아버지가 겪는 음식에 관한 모험을 고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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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지에서는 갓 익힌 쌀의 향기가 나죠, 마치 사랑처름요..
이렇게 예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칸지의 부엌,, 정말 냉큼 읽고싶었지만,, 육아에 올인한 삶이라 쉽진 않더군요.. 정말 틈틈이 열심히 읽었어요..
표지를 열어보니.. 어머나,,안에도 더 예쁜 감성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메시지가..
당신은 뭔가를 너무나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가져볼 엄두를 못 낸 적이 있나요?
사랑 같은 거요, 사랑에 빠지는 거." 그녀는 불쑥 말해 높고는 괜한 말을 했다 싶었다.
자꾸 책이 읽고싶어졌습니다...
칸지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중국식 죽..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요즘 이것저것 머리가 복잡해서 이렇게 마침 집중할 곳이 필요했는데.. 이벤트 덕분에 정말 잘 읽은 것 같아요..
전 다 재미있었지만... 요리가 시가될 때...이 글이 오래 기억에 남네요...
촉촉하고 맛이 풍부한 돼지고기를 계속 먹으면서 물어보길... 고급요리인가요? 대중요리인가요? 이에 대한 대답이란...
둘다에요.. 가장 흔한 요리라는 점에서는 대중요리라고 했찌만... 제대로 만들기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고급요리죠...
했던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정말...맛있는 건 그렇지 않나요?ㅎㅎ
아무튼 좋은 요리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칸지의 부엌,,정말 잊었던 감성을 찾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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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미국에서 최고의 작품을 수상한 작품이다 내가 감히 어떤 리뷰를 한다는게... 조금은 부끄럽다.. 그냥 내가 느낀점 내 가슴이 느낀점을 이야기 하고 싶다. 책을 받고서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엄청 궁금했다.. 오랜만에 소설책을 접했는데... 첨엔 중국 요리 얘기로 전개가 되어 식객, 대장금 같은 분위기네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다 음식이란 것이 단지 먹는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을 채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만드는 이의 정성이 먹는이로 하여금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만족감을 갖게 한다고 들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배운건 만족감 이상으로 마음을 치유까지 해준다는걸 알게되었다. 또한 중국요리에 대해 많은 편견이 있었다. 이상한 음식이 많고 기름지고 물론 가본적은 없지만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음식을 통해 중국을 볼 수 있게 된거같다. 우리나라 못지 않게 음식역사가 깊은거 같다. 그렇기에 자부심도 대단한거 같다. 샘 또한 미국에 살면서도 그걸 다 포기하고 중국에서 중국요리의 전통을 그렇게 혼나가면서까지 배우지 않았나.. 아무튼 중국음식에 대해서 생각이 바뀌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말이다. 또 개인적으로 연잎에 싼 갈비살이 먹고보고 싶다. 음식을 좋아하는 나 이 책은 정말 계속해서 군침을 돌게 한당 이런 음식 얘기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라는지 묘사를 너무 잘해서 마치 영화를 보는거 같아서 신이 났고 다음 장면이 너무 너무 궁금하지 않을수없었다. 영화를 만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통해 매기와 샘이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상처나 몰랐던 부분을 깨닫게 해주고 진실한 사랑에 도달하게 되는거 같다.. 음식을 통해서 말이다. 샘이 만들어준 마음을 치유하는 그 닭찜.. 그 장면에서 샘의 친절함, 따스함이 느껴졌다. (나도 먹고 싶어라.. 내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라...) 당연히 매기는 그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씩 마음속에 남편에 대한 상처 자신이 매트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같은 것들이 서서히 치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 샘에 대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열리고 말이다 (이런 남자 있음 좋겠다...마냥 부러웠다. 샘이 너무 따뜻한 남자여서 집에 아무것도 안하는 내 남자가 너무 비교되고 날 더 외롭게 했다..ㅜㅜ) 샘이 대회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에 상심했을 샘의 마음이 느껴져서 내 가슴도 조금 짠 했다.. 매기가 지친 샘을 어루만져 줄때.. 두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걸 눈빛으로 확인했을때 나도 모르게 내가 주인공인양 가슴이 벅찼고 기뻤다.. (아이 조아라...) 그 품에 이제 안심하고 쉴수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잉이 매트의 아이였으면 매트를 보냈지만 슈잉이라는 아이를 통해 매트의 일부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했던 매기의 그 마음이 느껴져서 나 또한 너무 가슴아팠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때의 그 맘, 그때 나는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보기도 했다. 칸지의 부엌.. 칸지는 중국 죽이다.. 죽에 여러 고명을 얹는 것이다 [제일 간단하지만 아주 신경을 많이 써야해요 마치 사랑처럼요] 샘이 한 말이다 왜 그런지 알겠다.. 왜냐면 죽은 잠시 딴짓을 하면 타거나 끓어 오른다. 그렇기에 계속 저어줘야 하고 신경을 정말 많이 써야한다.. 사랑이 이런 거라는데..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고 나면 그냥 끓어버리게 내버려두는거 같다.. 그래서 더 상처가 되고.. 물론 내 자신도 돌아본다 나도 그냥 내버려 둔건 아닌지.. 그래서 끓어 올라서 다 넘쳐버린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본다. 위에 대화에 이어서 그 다음 표현이 [그의 눈길이 옷을 뚫고 몸을 뚫고 마음속을 곧장 들여다보는 듯했다. 그는 냄비속을 저었다] 이런 표현들이 너무 섬세하게 느껴져서 머라 표한할 수가 없다. 두사람의 그 사랑이 깊이 느껴진다.. 짠....내 가슴이 뛴다.. 내 가슴도 벅차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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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01페이지, 22줄, 28자.
매기 맥켈로이는 '일상적인 미국 음식' 기고가입니다. 1년 전에 남편 매튜 메이슨이 교통사고로 죽은 다음 집을 팔고 배에서 살고 있습니다. 갑자기 베이징의 캐리 제임스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남편의 아이라는 애가 나타나서 소송에 들어갈 것 같다고. 유전자 검사를 해서 친자인지 확인을 하여 친자라면 유산을 분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선 동의를 얻기 어려우니 매기가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컬럼 관련 편집자 세라에게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합니다. 세라는 북경에 황실요리가가 식당을 연다고 하니 가서 취재를 하라고 합니다. 샘 량이란 사내로 유대계 미국인 엄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하네요. 할아버지는 량웨이라고 서태후 때 견습 숙수를 지낸 바 있는 유명인이랍니다.
북경에 도착하자 캐리는 출장중이여서 샘에게 전화를 합니다만, 투자자가 포기하는 바람에 식당을 열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시 전화를 하여 가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얼마 후에 벌어지는 국가대표 요리사를 선발하는 대회에 출전하기로 하여 바쁜 와중입니다. 때는 9월 명절이라 주요 이동수단은 모두 표가 동이 난 상태. 사오싱이란 곳에 아이가 사는데 항저우 인근이라네요. 한편 샘은 숙부 중 셰가 위독하여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고요. 갑자기 일이 생겨 매기와 함께 가기로 된 지니아는 회사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표를 샘에게 주어 같이 가기로 합니다.
샤오싱에 가서 슈잉이라는 여자 아이를 직접 만나게 되고 또 조부모에게 동의를 구해 유전자 샘플을 채취합니다. 이 때 그들끼리 나누는 대화에서 가오란이 그 때 다른 남자를 오래 만나던 중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매기는 슈잉이 만약 매튜의 딸이라면 동산의 절반인 몫을 내주기로 결심합니다. 나중에 가오란을 직접 만난 매기는 가오란이 그 남자에게 박대를 당한 것을 알고 분개합니다. 가오란은 여전히 현지처 노릇을 하면서 집에 아이의 양육비와 생활비를 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캐리에게 필요하다면 정식으로라도 의뢰를 하겠다고 말하여 그 남자에게 양육비를 받아내려고 합니다.
샘은 열 명의 출전자 중 야오웨이궈가 진정한 경쟁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가 하필이면 문화부 차관의 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미 내정되어 있다 합니다. 그러니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아홉 명이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야기는 매기의 친자 감식 건, 샘의 대회 준비 건, 그리고 가상의 저서(량웨이의 책)의 영어 번역에 관한 이야기 등이 적당히 어우러져 나옵니다.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합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애를 데리러 가야 하는데 문득 시계를 보니 10분이나 늦었더군요.
151022-151022/15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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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가 시가 될 때 중국의 4대 요리는 각기 다른 목적으로, 다른 부류의 회식자들을 위해 생겨났다. 베이지 요리는 위로 황제에 이르기까지의 통치자와 관리들을 위한 것이고, 상하이 요리는 부유한 상인과 업자들을 위한 것이다. 쓰촨 요리는 일반 백성들의 음식으로, 알다시피 가장 유명한 쓰촨 요리는 길거리의 좌판에서 비롯되었다. 끝으로, 항저우 요리는 문사들을 위한 요리, 즉 시에서 주된 영감을 얻는 요리다. 항저우 요리는 항상 문사들을 기쁘게 하는 데 진력해왔다. 요리와 문학 간의 심미적 균형이란 무궁무진하게 변용될 수 있다. 량웨이, <마지막 중국 요리사> 중
상처를 간직한 푸드 에디터와 순수한 천재 셰프! 중국식 식탁에서 펼쳐지는 7일간의 취재. 그리고 오감을 열게 하는 로맨틱한 음식의 향연.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허구지만 살아 숨 쉬는 인물들처럼 생생하다. 작가가 미국인이라서 그런지 주인공들은 미국인과 중국계 미국인이다. 매기 매켈로이는 요리평론가이다. 불행히도 1년 전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회복중이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남편 매트에게 중국인 여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고, 재산상속 소송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자확인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오게 된다. 때마침 샘 량을 취재할 기회가 생기면서 그를 통해 중국요리와 중국문화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일단 주인공인 샘 량은 중국과 상관없는 미국 오하이오 출신이다. 학교 선생님으로 생활하다가 서서히 중국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중국의 세 명의 숙부님들에게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고자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건너갔고 현재 중국에서 살고 있다. 미국에서 출생했지만 할아버지는 황제의 숙주를 지낸 량웨이라는 인물이다. 1925년에는 중국 요리의 고전이 된 [마지막 중국 요리사]라는 책을 썼다. 아버지 랑예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훌륭한 요리사가 되었지만 시대적 배경 때문에 목숨을 걸고 미국행을 택했다. 그때의 기억으로 평생을 중국을 싫어하고, 중국어를 사용하지도 않으며 샘에게 중국을 방문하지 말라는 부탁을 할 정도로 상처가 있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홍콩을 방문하기 전에는 내가 아는 중국음식은 그저 중국집이나 코스 요리가 나오는 곳에서 접하게 되는 음식이 전부였다. 음식을 만드는 도구와 방법, 격식, 심지어 예식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었고, 사실 중국요리에 대해 살짝 무시하기도 했었다. (칸지의 부엌에서 샘은“사람들은 값비싼 것에 가치를 두지요. 본능적으로요. 중국 요리는 값이 싸기 때문에 고급일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중국 요리야말로 고급이 될 수 있고, 값비쌀 수 있는데, 그런데 익숙하지 않은 거지요.) 무엇을 시키든 거의 모든 음식이 느끼하고 짜고, 달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차를 꼭 같이 마셔야 먹을만하다고 느꼈었다. 진짜 중국 요리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중국요리에 깊이가 있다고 생각했었다. 칸지의 부엌을 읽고 난 후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 한국요리만이 아닌 중국요리도 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요리야말로 세계 최고의 맛이겠지만 한국인들의 관점에서는 한국요리가 당연히 세계 최고의 맛이 아니겠는가.
음식남녀를 통해 중국요리가 얼마나 다양하고 멋이 있고 훌륭한지 알게 되었다. 중국에서 훌륭한 요리사들은 사회적 존경과 후한 보수를 누렸다고 한다. 기원전 18세기의 요리사인 이윤은 어찌나 요리를 잘했던지 노비에서 재상이 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중국인들에게 음식이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중국 음식에 특별함이 있을까? ‘물론 그렇다‘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상업적인 식당은 일각에 불과하다고 한다. 많은 요리사들이 부유한 가문에 고용되어 그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알며 요리사와 오랜 교분을 맺었다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요리의 역사가 요리점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에서 요리의 역사는 명문가의 부엌들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들에게 요리란 단순히 매일 먹는 식사를 뛰어넘는 관계, 예술, 문화, 역사인 것이다. 그렇다면 서양 사람들과 중국인들의 음식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들에게 식사란 그저 음식일 뿐이야. 중국 요리로 말할 것 같으면, 아예 자기네 식의 중국 음식을 만들어서 어느 식당이나 다 똑같은 맛의 소스 몇 가지로 똑같은 음식들만 만들지. 여기 사람들은 항상 똑같은 것을 원하니까. 중국 요리를 먹으러 나가서도 결국 자기들 요리를 먹고 말아. 변화를 원치 않거든.“ 량예는 진짜 중국식 중국 요리를 내려고 해본 다른 요리사들도 만나보았지만, 하나같이 하는 말이 외국인들은 그런 것을 주문하지 않으며 결국은 포기했다는 것이다. 서양에는 돈은 있지만 미식가는 없다는 것이 랑예(량의 아버지)의 결론이었다.
원매는 요리란 결혼과도 비슷하다고 썼다. “함께하는 두 가지는 어울려야 한다. 맑은 것은 맑은 것과, 진한 것은 진한 것과, 딱딱한 것은 딱딱한 것과, 부드러운 것은 부드러운 것과 함께해야 한다. 사물의 가치는 정확한 짝짓기에 달려 있다. 단순하고 충분한 진실이다. 중국에서 음식은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줄 뿐 아니라, 중국인들을 그들 자신의 문화와 연결해주는 고리이기도 했다.
18세기에 원매라는 유명한 미식가이자 평론가는 정말로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면 요리사를 다그치라고 했다고 한다. 음식을 내오기 전에 항상 엄히 경고해야 한다고. 그러면 다음날 음식이 훨씬 좋아진다고 한다. 오늘부터 식당에 가서 요리사를 다그쳐볼까?^^
중국요리? 관시!!!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 중 하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소설 속 주인공인 샘 량이 요리하는 식당으로 가서 제대로 된 중국요리를 맛보고 싶다. 나무로 된 구식도마에서 샘의 칼질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 책의 독자들은 식재료 각각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을 칸지의 부엌에서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섬세하게 표현된 조리과정이 너무 생생하여 당장 나도 부엌에서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실제로 칼질을 하고 싶어서 책을 덮고 10개 이상의 양파를 썰었다.^^ 마치 부엌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처럼 섬세하게 요리하는 과정을 잘 묘사했고 크고 작은 이야기거리와 반전이 있는 칸지의 부엌은 도무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소설이며 여성의 감성이 더해진 아름다운 부엌이야기이다. 그녀가 얼마나 중국에 대해 애정이 있는지도 느껴졌다. 홍콩을 4번 방문하면서 맛 본 여러 지방의 음식들을 통해서 살짝 중국요리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고 맛을 음미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여행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멋진 요리들을 어서 맛보고 싶어진다. 그동안 잘 몰랐던 중국요리의 훌륭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끝으로 칸지의 맛을 느껴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칸지의 부엌? 처음에는 칸지가 이름인 줄 알았다. 칸지가 콘지였다.! 제일 간단하고 기본적인 음식. 하지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음식. 마치 사랑처럼 신경을 써야 한단다. “우선 갓 익힌 쌀의 향긋한 냄새가 나야 해요. 그러고는 고명이지요.”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쌀쭉의 섬세한 향기와, 바삭바삭한 어포가 부드러운 두부며 죽과, 대비를 이루며 어우러졌다. “혼백이여, 돌아오라! 부디 멀리 가지 마오. 갖은 진미를 차려놓았으니 쌀밥에 옥수수, 이른 밀에, 기장 살진 소의 연하고 즙 많은 갈비, 달콤 쌉쌀한 오나라 탕, 오 혼백이여, 돌아오라, 두려워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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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보고 우선 표지 디자인에 마음을 뺏겼다. 색감이 따듯하고 사랑스러워서 책을 읽기 전 부터 왠지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내 빠져들어 야심한 밤에 잘 시간이 늦었는데도 눈을 비비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만나보는 만난 음식으로 배가 불렀음에도 차마 숫가락을 놓지 못하는 심정 같다고나 할까.....
아이는 없었지만 사랑으로 잘 살아왔다고 믿었던 부부. 남편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애써 맘을 추스리며 혼자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어느정도 안정을 찿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아내에게 갑자기 날라온 충격적인 소식.
남편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게다. 사실 확인을 위해 중국으로 떠나게 된 주인공 메기에게 이왕 가는 길에 원래 하고 있던 일 '취재'를 겸해서 출장을 가 줄 수 있느냐는 회사의 제안.
그 제안을 수락하고 중국으로 떠난 메기. 그리고. 그곳에서 일을 위해 만나게 된 요리사 '샘'
일주일간의 일정속에서 일로 만난 그들 사이에 싹트는 사랑이야기가 마치, 천천히 익어가는 음식처럼 향기롭게 다가와서 책을 읽는 내내 함께 설레이고 행복했었다. 중국인들의 음식에 대한 생각들, 그들의 음식에 관한 역사를 함께 엿볼 수 있었던 시간.
참으로 오랫만에 밤잠을 설치면서 읽어내고 싶게 만들었던 메기와 샘의 7일간의 이야기. 칸지의 부엌, 정말 마음 따듯해지는 책이라 그들의 이야기가 희미해질 때면 언젠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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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국음식이라곤 꼴랑 짜장면만 생각나는 사람이라 그런지...(머...짜장면이 중국엔 없다라는건 알았지만 서두..^^;) 중국음식은 무조건 기름에 튀기거나 기름범벅의 음식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카더라~'하는 편견이죠~ 먹을만한것이 없잔아요?
더 솔직한 방식] 이라는 문장을 보고 아, 이렇게 표현할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고기를 먹지는 않치만 서양에서 미개한(?) 어쩌구 하는것은 난 달갑지 않았거든요. 음식도 문화의 한 부분이기때문에 원숭이 골을 먹는것이나 거위간을 부풀려 먹는것이나 안먹는 사람이 보면 잔인하긴 마찮가지인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먹는다는 것만으로 문화적으로 미개하고 잔인하다고 말할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타인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것처럼 미개한것이 어디있느냐 말입니다. ㅡㅡ+ (아 또,,,흥분을~~)
칸지의 부엌에선 샘과 매기의 만남의 과정에서 많은 요리를 소개하고 문화를 이야기하고 그속에서 말하는 중국의 정서를 읽으면서 제가 아시아권이라서 그런지 우리와도 공통적인 점을 발견할수있어 가끔 망언을 해대는 국가적(?)문제는 잠깐 잊게 되었습니다. ㅡㅡ; (이것이 저의 한계라눈~ㅎㅎ)
암튼 샘과 매기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그둘을 둘러싸고 있는 인간관계의 갈등도 풀려가긴하지만 작가가 샘의 입을 통해서 말해주는 너무나 다양하고 많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이 만들어지고 다양하게 요리되어 집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질감을 중요시 생각해요 ㅎㅎㅎ )
요새 생활이 다람쥐마냥 돌다보니 저에겐 없는 일이지만 요리가 그냥 급하게 끼니나 때우는 음식이 아니라 생활이고 건강이고 또 사교의 장이라네요-->그 사교의 장에서 부탁(혹은 촌지)를 음, 칸지의 부엌에선 관시란 의미로 설명을 하는데 관시란 사람과 사람사이의 유대를 말한답니다. (좋게말해서지...우리도 좋게말하면 정...이죠) 서로서로 유대를 배풀고 갚는 관계. 이런 상호적 우호관계가 사회를 안정적이게 한다고 하는데... 이런 그물망을 세상에 퍼트리면 나한테 더 좋게 돌아온다라고 설명합니다. (즉, 한마디로 혈연,지연,학연 중심이란거죠 ㅡㅡ; ) _ 책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관시가 좋게 설명이 되어서 우리나라의 정처럼 포근하게 느껴지지만 이해관계가 없을때야 정이란게 한없이 포근하다가도 이해관계가 얼키면 정이란 단어로 표현할수는 없잖아요? 그때부터 혈연,지연,학연이니 하는 독이 되는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나쁘지 않아'라고 느끼게 되는데 ㅠㅠ 중국에서뿐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없애야할 유교사상>>이라고 느끼는건 저뿐인가요????? 관시의 확장영역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피해를 줬는지는 생각해 봐야할 부분이라고 강력하게!!!!!
암튼, 샘이 전국요리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말하는 요리의 과정과 또 대륙의 자부심이 책 곳곳에서 느껴지기에 방대한 배포도 느껴지고 아무래도 요리가 주가 되다보니 책 표지의 건강함을 가득담은 색과 디자인처럼 칸지의 부엌에도 요리와 로맨스가
저는 아직 중국여행을 해본적이 없는데 (중국에 대한 위험한 이야기와 괴담이 너무 무서워서 말입니다. ^^;) 나에게도 샘처럼 누군가가 '행운을 빌어요~'라고 해준다면 중국도 음식도 매력적으로 다가올꺼 같습니다.
그럼 모두에게 행운을 빌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