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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 (The Singing B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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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학에 관심이 많아 이야기를 모으던 그림형제는 순수 문헌 학자를 꿈꾸었습니다. < 그림 동화 > 초판인 두 권은 덕분에 너무 학술적이고, 불쾌하고, 음산하고, 재미도 없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후에 그림형제의 책의 일부가 실린 < 독일 만담집 >의 영어 번역본을 본 후 그들은 생각을 바꾸고 그들이 냈던 책들의 내용에 불쾌하고, 음산한 부분들을 대폭 수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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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학에 관심이 많아 이야기를 모으던 그림형제는 순수 문헌 학자를 꿈꾸었습니다. < 그림 동화 > 초판인 두 권은 덕분에 너무 학술적이고, 불쾌하고, 음산하고, 재미도 없어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후에 그림형제의 책의 일부가 실린 < 독일 만담집 >의 영어 번역본을 본 후 그들은 생각을 바꾸고 그들이 냈던 책들의 내용에 불쾌하고, 음산한 부분들을 대폭 수정하고, 삽화도 넣어 어린이용 책을 내게 됩니다. 이 작품들이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된 < 그림 동화 >라고 합니다. < 뼈들이 노래한다 >의 저자 숀 탠의 작가님은 진짜 그림동화의 부분을 발췌하여 인물과 발췌한 장면을 직접 만든 조각품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 그림형제들이 모았던 작품들처럼 그림 동화들은 무척 을씨년스럽습니다. 잔인하기도 하고요. 숀 탠 작가님의 조각 작품들도 한몫 했었고요. 하지만, 실제 그림 동화를 만나게 되었던 것도 무척 즐거운 일이었고,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던 동화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유명하고, 알고 있었던 작품 말고도 몰랐던 이야기가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는 75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 중 반 이상은 모르던 이야기였고, 알고 있던 이야기도 낯선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75편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이야기 분위기와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는 조각품들 역시 재미와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했고요. 발췌된 부분과 조각품이 실려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몰라서 조각품의 의미나 발췌된 부분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꺄우뚱 한 부분도 없지 않았는데. 뒤쪽에 간략하게나마 75편의 이야기의 줄거리가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조각품들을 찾아보고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더 제대로 모르는 동화들의 이야기를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잔혹하고, 조금은 음침한 느낌의 이야기이지만... 대부분이 권선징악을 담고 있고, 악마이거나, 혐오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나중에 보면 그들은 마법에 걸린 멋진 왕자님이거나 공주님이고, 역시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결말이.... 역시 동화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물론, 무서운 결말도 있었습니다만...

 

< 뼈들이 노래한다 >를 읽고 보니 꽤 잔혹한 동화긴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기묘하고, 불쾌한 부분들을 삭제해 버린 알고 있는 그 그림동화가 아닌 실제 원작의 동화를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잘 알려진 몇 가지 이야기 외엔 모르는 작품들이 많아서 지금 읽으면 무척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헌데, 그러고 보면 전해져오던 옛날이야기들은 좋은 주제를 품고 있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잔혹하거나 잔인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림 형제들이 수집했던 많은 이야기들 역시 그러했었고, 국내에 전래동화들도 보면 잘 순화되어 있어서 그렇지 잔혹한 부분들이 묘사되는 경우가 때때로 보이니까요. 본래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좀 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점점 더 자극적이게 옷을 입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무서운 이야기가 된 것인가? 라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좀 잔혹하고, 음침한 분위기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동화를 만나 환상적인 분위기에 빠져 봤던 것 같습니다. 숀 탠 작가님의 조각품들 음침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주어서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 알고 있던 이야기에 더 많은 상상력을 더 해보기도 하고 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설에 일러스트도 그리시고, 애니메이션도 만드시고, 이렇게 책도 내시는 문학과 미술을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 다음에 또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l*******0 2018.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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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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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는  아주 특별한 <그림 동화>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혹시나 <그림 동화>니까 어린이책이라고 짐작하지 마시길.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 동화 작품집'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마치 미술관이나 예술 전시회에 간 것처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상 모드가 됐습니다.<그림 동화> 중 75편을 모티브로 한 숀 탠의 조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기괴하고 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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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는  아주 특별한 <그림 동화>를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혹시나 <그림 동화>니까 어린이책이라고 짐작하지 마시길.

이 책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 동화 작품집'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마치 미술관이나 예술 전시회에 간 것처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상 모드가 됐습니다.

<그림 동화> 중 75편을 모티브로 한 숀 탠의 조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괴하고 기발한 조각품들.

숀 탠의 <그림 동화>는 이야기를 글로 읽는 게 아니라 조각품으로 보여줍니다.

조각품을 딱 본 순간, '아하~ 그 이야기!'라고 떠올리게 됩니다.

원래 잔혹 동화였다는 점에서 <그림 동화> 본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냈다고 봅니다.

숀 탠은 어른이 되고서야 <그림 동화> 원작이 가진 복잡성과 모호성, 그리고 지속성에 대하여 인식하게 되었고, 작가이자 예술가로서 특별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종이 반죽과 공기 건조 점토 등으로 빚어낸 조각품들입니다.

이 책에 실린 모든 조각품들은 6cm에서 40cm 높이의 작품들로, 작가가 직접 사진 촬영을 하고 컴퓨터로 편집했다고 합니다.

숀 탠이 중요한 게 여긴 건 이야기의 단단한 뼈대였기 때문에, 그 이야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조각품들이 상상 속에서 고고학자에게 발굴된 뒤, 박물관에 놓여 희미한 조명에 비춰지고 있는 전시물처럼 보이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책을 펼치면, <그림 동화>의 이야기와 숀 탠의 조각품이 나란히 보입니다.

실제로 전시실에 놓인 조각품들을 찍어 놓은 듯한 '작품집'처럼 보이지만, 조각품을 위한 작품집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신기한 건 이야기가 조각품들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조각품 자체가 이야기 같아 보인다는 겁니다.

<그림 동화> 전체 내용이 나오지 않고, 일부분만 나와 있어서 <그림 동화>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에겐 다른 느낌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책의 맨 뒤에 나오는 <그림 동화> 더 읽어 보기에서 요약된 줄거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림 동화>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조각품 자체가 보여주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예술은 잘 모르지만, 숀 탠의 조각품들을 보면서 <그림 동화>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예술작품을 만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림 동화>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신의 한 수가 '삽화'였다면.

<뼈들이 노래한다>는 숀 탠의 조각품이라는 신의 한수로,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8.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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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화와 조각의 매력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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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 형제의 "그림 동화"는 대부분 해피엔딩이고, 예쁘고, 착하다.그러나 이 책은 순화된 "그림 동화"의 내용이 아닌, 원작 동화속에 잔혹한 부분을 한 페이지 정도의 글로 나타내고, 그 글을 표현하는 조각을 만들어서 함께 담았다.75개의 그림 동화 내용이 담겨 있는데왼쪽 페이지에는 글이, 오른쪽 페이지는 조각 사진이 있어서 책을 보는 구성이 참 좋다.먼저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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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 형제의 "그림 동화"는 대부분 해피엔딩이고, 예쁘고, 착하다.
그러나 이 책은 순화된 "그림 동화"의 내용이 아닌, 원작 동화속에 잔혹한 부분을 한 페이지 정도의 글로 나타내고, 
그 글을 표현하는 조각을 만들어서 함께 담았다.

75개의 그림 동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왼쪽 페이지에는 글이, 오른쪽 페이지는 조각 사진이 있어서 책을 보는 구성이 참 좋다.
먼저 조각 사진을 보면서 어떤 의미일지,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보고, 
글을 읽은 후에 다시 조각 사진을 보는 순서로 읽었는데 
글을 읽기 전후의 조각 사진을 바라보는 느낌이 달라져서 너무 흥미로웠다.

익숙한 "빽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비롯하여
몰랐지만 흥미로웠던 "소름을 찾아 집을 나선 소년", "열두 오빠", "연못 속의 물의 요정"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잔혹 동화"라고 불릴만큼 섬뜩하기도 하고, 사악한 인간 심리가 느껴져서 무섭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각으로 만든 사진을 보는 재미가 엄청났다.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느낌도 있겠지만 조각 사진 한 장에서 느껴지는 것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보면 무엇인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았고, 조각에 담겨진 의미가 더 비밀스럽게 느껴졌다.

"잔혹 동화"라는 부분도 끌렸지만 그것을 조각으로 표현한 독특한 책의 구성이 너무 좋았고,
이야기자체도 색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참 매력적인 책이였다.

이런 테마로 전시회를 열어도 좋지 않을까?

 


d****i 2018.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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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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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은 동화는 늘 해피엔딩이었다. 착한 사람들이 악인들의 픽밥을 당하지만 결국은 행복을 찾는 이야기~그래서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았다로 대부분의 동화는 끝을 맺는다.그러나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동화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과연 우리가 알던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의 동화 속 모습은 정말 아름답기만 할까~ 동화작가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림형제는 사실 아이들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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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은 동화는 늘 해피엔딩이었다. 착한 사람들이 악인들의 픽밥을 당하지만 결국은 행복을 찾는 이야기~그래서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았다로 대부분의 동화는 끝을 맺는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동화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과연 우리가 알던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의 동화 속 모습은 정말 아름답기만 할까~
 
동화작가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림형제는 사실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를 섰다. 그러다 세워이 흐르면서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조금씩 이야기는 윤색되고 다듬어졌다. 19세기 이전에는 동화가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했다니~ 참 흥미롭다. 그런 이야기가 어떻게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바뀌었을까...생각해보니 아이들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탈바꿈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어른들은 어떤 이야기를 즐겼을까. 궁금하다. 

조각가인 저자는 개구리 왕자,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열두 오빠, 라푼첼, 신데렐라, 브레멘 음악대,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염소,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여섯 마리 백조, 등.. 75가지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다. 원작에 충실한 내용으로 그림이 아닌 조각으로 동화를 표현한다. 뼈들이 노래한다는 음산한 제목의 책이지만. 책을 읽으며 뻐들어 노래하면 어떤 소리가 날까~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림이 아닌 조각품이 주는 느낌도 아주 사실적이다. 조각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오브제와 빛이 만드는 느낌이 정말 강렬하다. 동화와 별개로 조각품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작품이 된다고 할까. 아주 매력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를 읽고 조각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먼저 이이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일까 유추해보는 것도 동화를 만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잔혹동화라고 해서 무조건 잔인하기만 하지도 않다. 그 잔인함의 기원에는 결국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자리 잡고 있기에. 결국은 우리들의 나면 속깊은 욕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잔혹하다고 해서 외면하기보다는 그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필요성을 느껴지기도 한다. 
새로운 관점에서 만나는 어른들의 동화. 뼈들의 노래소리를 들어보자. 새로운 상상의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d****a 2018.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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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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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관에 가지 않은지 꽤 되었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몇 년 전 나주로 내려오면서 자주 못 가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서울이나 부산보다는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회사에 있는 소규모 아트 센터나 온라인에서 열리는 미술품 경매를 통해 가끔 구경할 순 있다. 사실 내가 미술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가끔 즐기는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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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관에 가지 않은지 꽤 되었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몇 년 전 나주로 내려오면서 자주 못 가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서울이나 부산보다는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회사에 있는 소규모 아트 센터나 온라인에서 열리는 미술품 경매를 통해 가끔 구경할 순 있다. 사실 내가 미술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가끔 즐기는 정도라 크게 아쉬울 건 없다만, 그래도 드문드문 생각나긴 한다. 서울에 있을 때는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현대 미술전도 가끔씩 구경하고 그랬는데, 뭐 이제는 가끔 출장을 가거나 서울에 일이 있을 때 잠시 들리는 정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장 최근에 봤던 전시전이 줄리언 오피, 토마 뷔유의 작품들이었던 것 같다.

2. 그림 형제가 쓴 <그림 동화>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림 동화>가 실제로는 잔인하고, 선정적인 내용도 꽤 많다는 사실도- 동화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라면 -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동화책에서 본 내용이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접한 내용들은 이런저런 불쾌한 부분들을 대폭 수정한 내용이라 보면 되겠다.

3. 호주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작가이기도 한 숀 탠이 지은 <뼈들이 노래한다>도 그림 형제의 <그림 동화>를 기반으로 한 책이다. 그리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림 동화>를 가지고 새롭게 만들어 낸 미술품이라 보면 된다. 총 75편의 동화들을 테마로 하여 각각의 조각품을 완성했는데, 모든 조각품들은 6에서 40 센티미터 정도의 높이로 만들었다고 한다. 조각품의 소재는 주로 종이 반죽과 공기 건조 점토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외에도 밀랍, 철사, 모래, 나뭇가지 등도 함께 활용했다고 한다.

4. 신라 시대의 토우 형상을 한 조각품도 있고, 골동품 가게나 미술관 옆 기념품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이쁜 작품들도 많다. 책의 색상도 어둡고, 조각품을 찍은 사진들의 배경도 거의 흑색이라 조금 음산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다. 사실 기분이 그런 건, 조각품 사진 때문이라기보다는 충격적이기도 한 <그림 동화>의 내용일 수도 있다. 책의 구성이 페이지 왼쪽은 그림 동화의 한 문구를, 오른쪽에는 조각품 사진을 배치했는데, 마치 책이라기보다는 한편의 미술품 도록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5. 숀 탠은 <그림 동화>를 현실과 상상의 경계 속에 어우러진 무언가로 보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가 만든 조각품들이 <그림 동화>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잠시 스쳐가는 무언가로 느껴지길 바라는 듯 보인다. 마치 고고학자가 발굴한, 희미한 조명 아래의 전시물처럼 말이다.

k****1 2020.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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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왕자는 정말 오래오래 행복했을까? 낯설고 잔혹한 그림동화
"공주와 왕자는 정말 오래오래 행복했을까? 낯설고 잔혹한 그림동화" 내용보기
공주와 왕자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아이가 가지고 있는 동화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어도 결국엔 모든것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왕비가 건넨 독사과를 먹고 인형처럼 잠든 갸부끼화장 마니아 #백설공주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아 샤바샤바 아이샤바 울었던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엄지손가락만하게 태어나
"공주와 왕자는 정말 오래오래 행복했을까? 낯설고 잔혹한 그림동화" 내용보기

 

공주와 왕자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동화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어도 결국엔 모든것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왕비가 건넨 독사과를 먹고 인형처럼 잠든 갸부끼화장 마니아 #백설공주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아 샤바샤바 아이샤바 울었던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

엄지손가락만하게 태어나 본의아니게 온갖 모험을 해야했던 #엄지공주

융퉁성 없기로는 세계최고! 울보라는 이유로 바보온달에게 시집간 #평강공주

결국엔 모두 모두 행복하게 살았다지요

그런데 이들은 정말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비록 새어머니지만 왕비에게 독살당해 죽을뻔한 트라우마를 지닌 백설공주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자신의 시체에 키스한 섬뜩한 왕자와 (살아있었다면 최소 성추행범)

자신을 도와주고 함께 산 일곱난장이를 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나라에 가서 행복하게 살수 있었을까?

자신이 떨어뜨린 유리구두 한짝을 들고 온나라를 찾아 헤맨 왕자.. (현재라면 최소 스토커 각)

이상형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부와 지위를 이용해 한 여자의 신상을 턴 왕자와 신데렐라는 행복하게 살수 있었을까?

예쁘장한 외모덕에 두꺼비에게 잡혀가 민며느리 찜당하고

풍뎅이에게 잡혀가서 희롱당하고

착한 할머니 코스프레를 하고 신부의 취향은 고려하지 않은채 옆집에 사는 두더지를 들이민 뚜쟁이 들쥐할머니...

결혼식장에서 도망쳐 왕자님을 만난 엄지공주는 왕자가 단지 키가 같고 착하다는 이유로

수 많은 남자들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할 수 있었을까?

평강공주가 우리 깐도리만큼 울었을까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을 넘게 울었던 깐도리....

그런 깐도리를 키우면서도 난 한번도 바보온달에게 시집보낸다는 악담을 퍼붓진 않았는데...

아이에게 그런 말은 한 건 엄연한 언어폭력! 아동학대!

어릴때부터 세뇌당하다 싶이 이 말을 듣고 자란 평강공주 마음속에서는

열살이 되기전에 이미 바보온달과 수백번은 더 결혼식을 올렸을지도....

결혼에 대한 환상? 신랑에 대한 기대?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꿨을 로맨스 한번 없었던 평강공주가

바보온달을 나라를 구한 장수로 만들어 아버지의 인정을 받았다 한들 과연 행복하게 살수 있었을까요?

그림 동화는 결코 해피엔딩이 아니다.

그림 형제가 수집한 민담중에서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엮어 낸 것이 그림 동화의 시초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림동화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그림동화가 아니라

야코프그림 과 빌헬름그림 이라는 독일의 그림형제가 수집한 그림동화라는 것!

대부분의 민화들이 그렇듯이 그림형제가 수집한 이야기들도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잔인하고 음산한지라

밝고 따뜻한 내용으로 각색되어 전 세계 아이들에게 전해졌는데요

그림형제의 기묘하고도 잔혹한 원작에 영감을 받은 시각예술가 숀탠이 놀라운 조각들을 빚어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알지 못했던 낯설고 잔혹한 그림동화...

숀탠의 환상적인 조각작품으로 들여다본 그림동화의 실체...

[뼈들이 노래한다] 입니다

공주가 물레 바늘에 찔리는 순간...

성안의 모든 시간이 멈추고, 움직이던 모든것들은 잠들었지만...

마법사가 제아무리 들장미 가시로 성을 뒤덮어 감추었어도

그 안에 핀 한송이 꽃... 공주의 미모는 감출수 없었나봅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의붓딸의 미모가 제아무리 질투났다 하지만

굳이 백설공주의 허파와 간까지 꺼내오라 시켜야했을까...?

숀탠의 작품속 왕비의 모습은 화려한 왕관조차 뾰족뾰족 가시같고

앙다문 이가 잔인해보입니다

이런 왕비의 모습을 바라보던 거울도... 아름답다는 대답을 해주기 싫었겠다..

문도 없고 계단도 없는 탑에 갇혀사는 #라푼첼

라푼첼을 만나러 가려면 길고 긴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어쩌면 우리가 알고있는 라푼첼... 예쁜 탑이 아니었을까?

소~~오~~름...ㅠㅠ

여우와 고양이 이야기를 읽다보니

자신의 멋진뿔을 자랑하던 사슴이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렇게나 자랑스러워 하던 자신의 뿔이 덤풀에 걸려 사냥꾼에게 잡힌 사슴이나

이론만 백가지를 가지고 있는 허풍쟁이 여우나

죽음앞에서는 자신들이 보잘것없다 흉보던 토끼와 고양이의 다리보다

나을것이 하나도 없었네요..

고양이에게 자랑질을 해대는 여우의 몸엔

다리는 두개 팔은 여러개...

사냥개에게서 도망치기엔 아무 소용이 없었네요

숀탠의 [뼈들이 노래한다]에 실린 그림동화 75편의 이야기 중엔

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처음 보는 내용도 있었는데

책 말미에 원작의 이야기가 실려있어 비교하며 읽을수 있어 좋았어요

요즘엔 드라마나 영화도 모두가 해피한 엔딩보다는

보는사람의 상상에 맡기는 열린결말을 더 선호하는 시대잖아요

꼭 책이 #권선징악 이나 #고진감래 #교훈 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재미를 추구하고 남는것은 없는 그런책을 선호하는것도 아니지만요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곱씹을수록 가볍지 않은 책..

숀탠의 [뼈들의 노래한다]는 저에게 그런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각을 보며 한번 아니 두번 생각하게 하는 그림동화

숀탠의 작품과 함께하니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읽을 수 있었네요~

곰곰히 생각할수 있게 여운을 남기는 내용이라 더 좋았어요^^

l********1 2019.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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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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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갖춘 책, 뼈들이 노래한다. 소장용 책꽂이에 고이 접수.우리가 어릴 때 봤던 그림동화는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림을 그려넣은 동화여서 그림동화, "그림" 이라는 이름의 형제가 엮은 동화여서 붙여진 그림동화. 백설공주, 엄지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브레멘 음악대,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내가 알고 있는 어지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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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갖춘 책, 뼈들이 노래한다.

소장용 책꽂이에 고이 접수.


우리가 어릴 때 봤던 그림동화는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림을 그려넣은 동화여서 그림동화, "그림" 이라는 이름의 형제가 엮은 동화여서 붙여진 그림동화.

백설공주, 엄지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브레멘 음악대,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내가 알고 있는 어지간한 외국 동화는 전부 그림씨 형제네 동화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림이 사람 이름이란 것, 아이들을 위해 쓰인 게 아니라 잔혹동화라는 것, 떠도는 민담을 모았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 알았는데

이번에 '뼈들이 노래한다'를 보며 그들이 순수 문헌학자에 교수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추가한다.



책 "뼈들이 노래한다"는 사진집으로 보면 편하다.

조각가 숀 탠이 그림동화의 한 장면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조각 작품을 동화 한 토막과 사진으로 엮은 것.


첫 장부터 전율이다.

바닥에 떨어진 감 꼭지까지 표현한 섬세한 조각 작품에 전율.

화려한 배경 없이 오로지 조명 하나로 승부한 사진에 전율.

짤막한 동화 한 토막과 조각품 하나로 전체 내용을 꿰뚫는 힘 or

내용을 모르겠는 동화는 기필코 찾아 읽어야겠단 맘이 생기게 만드는 호기심 유발 능력에 전율. ㅎㅎㅎ


이런 내 맘을 알았는가,

맨 뒤에 그림동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실어줬음.

진즉 알았으면 모르는 작품은 찾아가며 읽을 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소설이 아닌 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 흔치 않은 일을 해낸, 뼈들이 노래한다. 

너무 좋아서 멈출 수가 없었음. ㅠㅠ


군더더기 없는 글. (한 토막이니깐. ㅋ)

관람객 없는 혼자만의 조각 작품 감상 시간.

감탄에 감탄을 더하게 되는 조명빨을 잡아낸 놀라운 사진.


전시회를 안방으로 들고 온 기분이었다. ^^

브라보!!!!!

 

 

s*****2 2019.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동화가 조각으로 재탄생 하다!!!
"그림 동화가 조각으로 재탄생 하다!!!" 내용보기
그림 동화가 조각으로 재탄생 하다!!!무식이... ㅠㅠ그림 동화라 그래서 난 PICTURE의 그림인줄... ㅠㅠ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닌 Grimm brother의 그림일 줄이야... ㅎㅎㅎ이 책은 그림 형제의 이야기 75편을 대상(총 200편이 넘는다는...)으로 그 이야기들의 주된 흐름에 맞는 부분을 조각으로 재 탄생시킨 숀 텐의 작품들과 각 이야기의 조각들을 묶어놓은 책이다.물론 내가 아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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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가 조각으로 재탄생 하다!!!


무식이... ㅠㅠ
그림 동화라 그래서 난 PICTURE의 그림인줄... ㅠㅠ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닌 Grimm brother의 그림일 줄이야... ㅎㅎㅎ

이 책은 그림 형제의 이야기 75편을 대상(총 200편이 넘는다는...)으로 그 이야기들의 주된 흐름에 맞는 부분을 조각으로 재 탄생시킨 숀 텐의 작품들과 각 이야기의 조각들을 묶어놓은 책이다.

물론 내가 아는 이야기도 있고,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다행이도 책 뒷편에 보면 각 조각조각 이야기가 나온 내용의 전체 줄거리 요약이 있어서 각 이야기들의 원본이 궁금해진다.

어쩌면 디즈니가 해석한 그림 동화는 뭐랄까... 아이들을 위해 너무나 많이 포장되어 있는 것은 아닐런지...
실제로 그림 형제가 쓴 이야기들은 모두 숀텐의 작품들과 더욱 잘 맞는다는 평이 있다.
그런 면에서 숀 텐의 작품들은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만들려는 의도보다는 어쩌면 그림 형제의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처음 제목만 보고는 왜 그림 형제의 이야기들을... 그것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잔인하게 해석하려 드는지 화가 났지만 그 내부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어쩌면 이 작품들이 그림 형제의 이야기들을 가장 소개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나저나...
이 책을 만나기 전엔 그림 동화는 아는 것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ㅡㅡ
이 책을 만나고 나서는 그림 동화 전집이 읽고 파진다. ㅋㅋㅋ


l****8 2019.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뼈들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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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 읽어 준 그림책 중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그림책이 두 권 있다. 한 권은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마다 눈물이 나서 나중에는 읽어주기를 포기한 책이고 나머지 한 권이 숀 탠 작가님의 "잃어버린 것"이다. '너무 바쁜 까닭에 소중한 것을 읽어버린 사람들에게 들려 주는 이야기'라는 부제에 혹해서 숀 탠이라는 작가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아이들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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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 읽어 준 그림책 중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그림책이 두 권 있다. 한 권은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마다 눈물이 나서 나중에는 읽어주기를 포기한 책이고 나머지 한 권이 숀 탠 작가님의 "잃어버린 것"이다. '너무 바쁜 까닭에 소중한 것을 읽어버린 사람들에게 들려 주는 이야기'라는 부제에 혹해서 숀 탠이라는 작가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아이들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었다. 이번 뼈들이 노래한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찾아본 작가님의 소개 글에 잃어버린 것이 있어서 참 반가웠다. 병뚜껑 수집이 취미인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 가면서 점점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꾀죄죄한 몰골로 친구랑 소꿉놀이를 하려고 풀, 꽃, 병뚜껑, 돌멩이를 주우러 다니던 어린 시절의 내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숀 탠과 함께 보는 낯설고 잔혹한 그림 동화 뼈들이 노래한다! 내가 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개구리 왕자(이 작품이 그림 동화의 작품이었다니 충격이었다)를 포함해서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라푼첼, 신데렐라, 브레멘 음악대,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 공주, 여섯 마리 백조, 엄지둥이는 나의 유년시절을 같이 했던 그림책이라서 참 반가웠다. 간략한 줄거리를 읽는 내가 아는 내용이랑 결말과 다른 동화들도 간혹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책이 귀했던 시절 그림책 한 권에도 설레고 마음 졸이면서 읽었던 기억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작가님의 조각 중에 라푼첼은 집에 두고 감상하고 싶을만큼 탐이 나는 매력적인 작품이었으며, 소름을 찾아 집을 나선 소년의 조각은 꿈에 나타날까 무서웠다. 어부와 아내의 물고기 조각은 어둡고 음산한 그의 조각들중에서 화사한 파스텔 색감이 딱 내 취향이었다. 어릴 적 읽었던 그림책들을 어른이 되어서 순화된 이야기가 아닌 그림 동화 원래의 낯설고 잔혹하면서 잔인하고 음산한 이야기들로 숀 탠 작가님의 조각품과 같이 읽어내려 간 뼈들이 노래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던 책이었지만 먼저 읽으신 분들의 칭찬에 혹해서 읽게 되었는데 안 읽었다면 매우 후회했을 것 같다. 동화나 만화를 가려서 보는 나는 꿈과 사랑과 희망이 있는 밝은 이야기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불쾌하거나 음산한 그리고 미래도시 이야기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림 형제가 처음에 기록한 이야기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던 나는 어릴 적 내가 읽었던 순화되고 각색된 이야기 그대로 알고 살아가고 싶었다. 그러나 이번 책을 통해서 숀 탠 작가님의 75개의 조각들을 시각적으로 감상하면서 그림동화의 요약된 줄거리를 읽고 난후 발췌된 이야기를 읽는 3단계를 거치면서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가졌던 시간이었다.


p******4 2018.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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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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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서의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거친 <그림 동화>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표현하였다고 하여서 기대가 엄청 되더라구요도서를 실제 만나보니기대보다 훨씬 더 흥미로웠어요기묘하고 특별한 느낌이 표지에서부터 물씬 풍겨나더라구요숀 탠 작가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동화에 어떤식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었는지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뼈들이 노래한다" 내용보기

 

이번 도서의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

거친 <그림 동화>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였다고 하여서 기대가 엄청 되더라구요

도서를 실제 만나보니

기대보다 훨씬 더 흥미로웠어요

기묘하고 특별한 느낌이

표지에서부터 물씬 풍겨나더라구요

숀 탠 작가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에 어떤식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YES마니아 : 골드 t***a 2018.1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