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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께끼는 수수께끼인 채로 두는 게 중요한 겁니다" " 인간은 원래 해석이라는 이름의 렌즈를 통해 세계를 봅니다. 그런데 그 렌즈가 어떤 이유로 일그러지거나 흠집이 나면 기묘한 세계가 나타나는 거죠. 그건 음모론의 형태를 띨 수도 있고 병적인 망상의 형태를 띨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그 세계를 보는 당사자에게는 현실 그 자체인 겁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어디 까지일까. 너무 집착하다보면 그것이 현실인지, 단지 나의 망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것이다. '열대'도 그렇다. 읽힌 사람들은 있지만 그 책을 끝까지 완독한 사람은 없다. 홀연히 사라졌기 때문에...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신비한 책 '열대'를 파헤치기 시작하는 시라이시와 이케우치. 그러면서 점점 밝혀지는 '열대'의 진실. 그리고 '천일야화'와의 관계성. '열대'를 추적해 가면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궁금증이 이 책을 더 몰입도 있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과 공상을 오가는 내용의 흐름이 좀 어색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다소 있어서 나에게는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신비한 주제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소설이다. [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석되었습니다] #열대#모리미도미히코#알에이치코리아#소설#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