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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일본은 일제강점기라는 거대한 수치심을 안겨준 나라임과 동시에 우리보다 10년쯤 앞서 사회를 겪고 있는 선진국이자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깔끔하고 친절하고 가까운 덕분에 짧은 여행을 떠날 때 언제나 1순위에 꼽히면서도 텔레비전 속에서 위안부 문제나 정치 문제 등으로 여러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일본 정치인을 보면 각종 비하 욕이 절로 나오는 상황. 이렇게 일본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하다보니, 아무래도 이들을 이해하기에는 난감한 면이 있다. 이 책은 이런 난감한 감정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들이 한데 뭉쳤다. 일본 전문가들이 이해한 일본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생각의 차이를 좁힐 여지를 선사해준다. |
| 흥미로운 주제들을 하나씩 골라읽을 수 있다. 대중문화에 관련된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역사나 정치 경제같이 약간은 딱딱한 내용도 이렇게 짤막하게 정리된 글을 읽으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관심을 가지고 계속 공부해야만하는 이웃인 것은 분명하다. 불편하지만 그래서 피하고 싶지만 그럴수록 자세히 알아야 반복되는 역사적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