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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동화 작가들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다른 작품들까지 욕심이 나는 동화작가는 처음이다.
타이완 작가인 리우쉬공은 이 책을 통해 여러 나라의 이주민과 원주민이 섞여 살고 있는 타이완의 특성을 고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과 우정으로 하나가 되는 진정한 화합에 관한 이야기한다. 그래서 재밌게도 오렌지 말이 형을 찾아나서서는 사진을 맞춰보는 대상들이 오렌지색 집, 오렌지색 자동차, 오렌지색 사자들이다.
그림도 아주 멋진데, 타이완의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가오슝의-아이허강, 85층 동디시 빌딩, 차이산 야생 원숭이 등-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랜지 말이 형을 찾아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행복한 결말]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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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랑 함께 읽은 그림책만 해도 백 권 이상은 되었을 듯 싶다. 만지면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나는 헝겊책을 시작으로, 알록달록 아기 그림책을 지나 이제는 그림을 보며 글씨를 보며 천천히 읽어보기도 한다. 그래도 역시 그림책은 그림을 보며 읽는 책이니 만큼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 또한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따라 가면서 보는 그림책 구성이라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그림책 중 하나였던 듯 하다.
제목이 된 '오렌지 말'은 말그대로 오렌지 색을 띤 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지에도 나타나 있듯 단순한 듯 귀엽게 표현된 오렌지 말을 우리 아이가 처음 본 순간, "와! 귀엽다!"라고 감탄할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친근감이 느껴졌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그림이 우선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을 펼치자자마 앉은 자리에서 그림을 따라 한장 한장 넘겨가며 오렌지 말의 사연을 눈으로 쫓아갔다.
오래 전에 도시로 온 오렌지 말은, 늘 헤어진 형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살고 있었다. 형을 기억할만한 단서는 찢어진 반쪽짜리 사진 한장 뿐. 날마다 형을 그리워하며 사진을 안고 잠이 드는 오렌지 말. 그러다 문득 '나머지 사진 반쪽을 찾는다면 형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신문에 광고를 내게 된다.
처음엔 자신의 몸 색깔과 똑같은 '오렌지 색'의 단서로 구인 광고를 내는데, 엉뚱하게도 오렌지 색 집이 찾아오고, 다음 번엔 자동차가, 또 그 다음번엔 사자가 찾아온다. 매번 형이 아닌 것에 온 몸에 힘이 쭉 빠진 오렌지 말은 '형을 영원히 못 찾을지 몰라'하고 슬퍼한다. 그러던 어느날 오렌지 말은 우연히 초콜릿 말을 만난다. 먼 곳에서 온 초콜릿 말도 동생을 잃어버렸다는 공통점과, 비슷한 점도 많았고, 둘은 이야기도 잘 통했고 초콜릿 말과 이야기하는 동안 마음이 따뜻하고 편해졌다고 한다. 과연 초콜릿 말이 오렌지 말이 찾던 그 형일까?
오렌지 말이 이야기한 단서와 찢어진 사진을 맞춰 보는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간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오렌지 말과 함께 형을 찾아보던 우리 아이는, 그림 속에 담겨진 반쪽짜리 사진을 보며 이야기의 재미에 푹 빠졌었다.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이야기의 결말! 반쪽짜리 사진을 통한 형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하고, 물보다 진한 초콜릿 말과의 만남을 통해서 틀을 깨고 진정한 형제를 찾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이어진다.
대만의 그림책 작가 '리쉬우공'의 작품인 이 그림책에는 타이완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가오슝의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그런지 이야기도 참 좋았지만, 오렌지 말이 있는 그 뒷 배경인 마을의 모습이라던가 밤하늘, 노을 등이 정말 멋지게 표현되어 있어 그림이 따스했고 그림책을 보는 내내 행복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완성도도 높고, 따스하고 멋진 그림과, 생각해볼 수 있는 긴 여운까지 안겨주는 참 좋은 그림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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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오렌지 말>은 낯선 도시에서 형을 찾는 오렌지 말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는 책이랍니다.
오렌지 말은 사진 한 장 달랑 들고 오래전 헤어진 형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복잡한 대도시에서 형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애타게 형을 찾는 오렌지 말의 눈물겨운 모습을 통해 여러 가지 모습을 생각해 보게 한답니다.
크게는 분단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 나라의 모습도 생각나게 하고, 다문화 가정 또한 연관지을 수 있지요. 또한 작게는 나와 다른 친구들의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고 주목해야 할 점은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다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렌지 말이 마침내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피를 나눈 가족을 찾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초콜릿 말의 지혜로움 덕분에 서로 감싸 안고 동행할 수 있는 마음의 가족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겉모습이 달라도 서로 노력하는 마음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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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의 저자는 타이완 출신으로 타이완의 항구도시 가오슝의 모습을 담았다고 하네요. 타이완에는 중국본토사람,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등 여러나라에서 온 이주민과 원주민이 살고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작가는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는 하나가 된 모습을 이 책에서 보여줍니다. ![]() 오렌지색 말이 있어요. 그래서 오렌지 말이라고 하나봅니다. 헤어진 형을 찾아 도시로 왔지만 아직도 혼자에요. 혈육에 대한 정, 동포에 대한 정은 말로 설명할수 없는 동질감이 있어서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떨어져있으면 그리워하는건 시대를 막론하고 비슷한거 같습니다. 반쪽자리 사진을 자나깨나 들여다보며 그리워하는 형, 광고를 내봅니다. ![]() 오렌지 색이고 빨리달리고 검은색 머리털과 꼬리가 있는 형을 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오렌지 색 집도 찾아오고, 오렌지 색 자동차도 찾아오고, 오렌지 색 사자도 찾아오지만 형이 아니네요... 보고싶다! 만나고 싶다! 하지만 감감 무소식. ![]() 그러던 어느날, 동생을 찾는다는 초콜릿 말을 만나지요. 어쩜 내 형일지도 몰라, 오렌지색이 아니고 초콜릿색일지도~~ 반쪽씩 들고 있는 사진을 맞대보니... 아닙니다...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하는 오렌지 말과 초콜릿 말은 형제가 될 수 없을까요? 사진이 딱 맞이 않는다고 이제 이대로 헤어져야 할까요. 사진이 맞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 헛헛한 마음을 다독여줄 가족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사진의 아귀가 안맞아서 형이 될 수 없다면~~ 되게 만들면 되겠네요! 초콜릿 말의 과감하고 멋진 행동에 제 가슴이 뻥 뚫렸습니다. ![]() 사사로운 것에 연연하다가는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화합해 나가는것, 그렇게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평화는 늘 우리와 함께 할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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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이름같은 오렌지 말. 도대체 오렌지 말은 어디에 사는 친구인지도 알수도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오렌지 말은 아주 오래전 헤어진 형을 찾기 위해 도시로 오게 됩니다. 형을 기억할 수 있는것은 반쪽짜리 사진. 나머지 반쪽을 찾기 위해 광고에 올리게 됩니다. 제일 먼저 찾아온 것은 오렌지 색칠을 한 집... 하지만 닮은 곳이 없었어요. 그 다음에는 자신처럼 빨리 달릴수 있다고 광고를 내었더니, 오렌지색 자동차이었지만, 역시나 닮은곳이 없었어요. 그 다음 광고에는 머리털과 꼬리가 있다는거....... 오렌지색 사자가 찾아오지만 사진은 전혀 맞지가 않았어요. 형을 찾지 못해 힘이 쭉 빠진 오렌지 말 옆에 다가온 것은 초콜릿 말입니다. 초콜릿 말은 아주 먼곳에서 왔고, 초콜릿 말도 오래전에 동생을 잃어버렸다합니다. 둘은 비슷한 점도 많았고, 말도 잘 통하게 되면서, 오렌지말은 초콜릿 말이 진짜 형이길 바라게 됩니다. 둘이서 반쪽 사진을 꺼내는데, 역시나 사진은 맞지가 않아요. 오렌지 말은 너무 슬퍼서 가슴이 찢어질멋만 같았고, 초콜릿 말도 속상해서 오렌지 말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하지 않았어요. 초콜릿말은 잘 맞지않는 사진 부위를 잘라내고...두 사진을 합쳐서 잘 맞을수 있도록 하고, 아주아주 행복한 형제가 되어 지냅니다. 요즘 주변을 보면 다문화 가족이 많이 보입니다. 피부색만 똑같아야 형제이고, 가족인 것은 아닙니다. 피부색이 달라도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는 것처럼 나와 다르지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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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관계를 우선시하는 동양사회.. 전통적으로 나와 다른것은 배척하는 모습이 많은데요, 시대가 변하고 최근 다문화 사회에 들어선 우리사회에 맞게 변화와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더불어 함께해야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철학동화가 나와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 계수나무의 '오렌지 말'이란 예쁜 그림책으로 복잡하지 않으면서 단순한 글 속에서 많은 생각과 교훈을 깨닫게 되는 책인것 같았어요. 특히나 서양작가의 그림책이 아닌 같은 동양권 작가의 글이라 아이들도 이야기에 동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 어렸을 적 헤어진 형을 그리워하며 반쪽짜리 사진을 갖고 혼자 살던 오렌지말~ 사진 반쪽을 찾는다면 형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형을 찾는 신문광고를 내게되요. 오렌지 말을 찾아온 집, 자동차, 사자 모두 사진이 맞지 않아요. 오렌지 말은 형을 못찾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슬퍼졌어요. 어느날 초콜릿말을 만났어요. 둘은 비슷한 점이 많았고 이야기도 잘 통했고 편안했지요. 그리고 초콜릿 말은 오래전 잃어버린 동생을 생각하며 가지고 있던 반쪽짜리 사진을 꺼내 맞춰보게되고... 과연 오렌지 말은 형을 만날 수 있을까요?
오렌지 말의 형찾기.. 반쪽짜리 사진은 결국 깊게 파인 우리의 틀인것 같이 느껴졌답니다. 그 틀에 맞추어 그 틀을 벗어나면 틀린것이고 다른 것이다는 생각은 저도 마찮가지 인데요, 초콜렛말이 보여준 현명한 행동 속에서.. 다름을 인정하면서 더이상 틀에 박힌 생각을 버리며 둘이 사이좋은 형제가 되는 모습은 틀을 깨고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융화되는 모습을 배워야 할것같네요. 아이들도 외모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부터 함께 나눌 수 있는 초콜릿 말같은 친구를 옆에 뒀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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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권 동화책은 처음 접해보는 나로써는 뭐랄까 낯설지가 않았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동양적인 정서가 잘 베어있다고 해야할까.. 읽어주는 동안 나"라는 개인보다는 함께라는 것에 초점을 더 맞추고 타인을 위한 배려라든지 감정 읽기등을 배울수 있는 책이 아니였나 싶다. 어릴적 형을 잃어버린 오렌지말은 형을 찾아 도시로 오지만 쉽지가 않다. 광고도 내고 여러사람을 만나지만 쉽게 찾을 수 없는 형, 어느날 초콜릿말을 만나서 너무나 맘이 편하고 함께 있으면 즐겁고 기분이 좋은게, 초컬릿 말이 친형이였으면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갖고 있던 사진을 맞춰보게 되는데 과연 오렌지말은 친형을 찾을 수 있을까? 오렌지말.. 표지를 보고 빵 터진 아들은 한참을 웃었다. 오렌지 말이래 오렌지 말..ㅎㅎㅎ 어떻게 하면 오렌지 말이 되지? 한참을 웃던 아이는 책을 펼쳐서 찬찬히 읽어 나간다. 지금까지 읽었던 유럽이나 유명한 동화작가의 책과는 조금은 다른 정서를 지닌 우리네 정서와 좀 더 가까운 느낌의 책이여서 그런지 아이가 웃다가 이내 진지하게 읽어내려간다. 아니면 형이 없는 자신도 어쩌면 잃어버린 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을 해서 인지 너무나 신나게 읽는 우리 아이. 오렌지 말이 광고를 내고 찾아온 대상들과 사진을 맞춰보면서 자신도 사진을 갖고 잃어버린 형을 찾아가보아야겠다고 말한다. ㅎㅎ 하지만 잃어버린 형이 없는데 어디가서 찾을수 있냐고 물었더니 사촌 형들의 이름을 줄줄이 댄다. ㅎㅎ 귀여운 녀석 크레파스나 목탄, 파스텔로 그린듯한 그림은 부드럽고 따뜻해서 보는 내내 마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는거 같다. 배경 하나하나도 섬세하고 색을 채우고 따뜻하게 채워넣은 동화는 지금까지 읽어온 기타 다른 주인공만 부각되거나 주제만 부각된 동화와 많은 부분에서 정서적으로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 책들은 내용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만 이 책은 내용과 함께 주변 배경도 함께 포근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아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들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읽고 또 읽고 왜 오렌지 말 형이 초컬릿 말이 되면 안되냐고 읽는 동안 묻는 아들, 책을 다 읽고 왜 초컬릿 말이 그런 행동을 하였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책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를 위해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을 위해 상처주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혹은 다른 외모이지만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이 책은, 조만간 친척중에 외국분과 결혼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 분의 와이프가 온다면 더더욱 이질감 없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외형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함께 나누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 아닐까 싶다. 비오는 오늘 포근하고 따뜻한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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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글보다 그림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고르게 된다. 이번에도 그림이 좋아 구매하게 되었다.
그림책을 사면 조카와 함께 작가가 그린 그림을 손가락으로 그려본다. 주인공의 외곽선뿐 아니라 붓질도 해 보면서. 여러 번 보면서 재미거리를 찾는 것이다.
오렌지 말은, 전체적으로 파스텔톤이라 여러 번 읽어도 눈이 편안했고 여러 색을 풍요롭게 써서 그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배경이나 넓은 부분을 그라데이션으로 채색해서 그런지 아크릴 물감이 주는 텁텁한 느낌이 별로 없어 좋았다.
주인공의 심적 변화에 따라 주변 배경과 인물들이 변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탄탄한 그림만큼이나 글도 한 몫을 했다.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철학적인 이야기였다. 반쪽짜리 사진 한 장을 들고 잃어버린 형을 찾아 나서는 오렌지 말이 결국 만나게 되는 형이 '피를 나눈 형'이 아니라 '마음을 나눈 형'이라는 사실.
사진 두 쪽을 맞추는 일보다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그림책이었다.
딱 맞는 사진 한 장처럼 늘 함께 다니며 사이좋은 형제로 지내는 오렌지 말과 초콜릿 말처럼 사이좋은 이모-조카 사이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자주 꺼내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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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말은 어디서 살다가 도시로 왔을까? ... 도시는 복잡하다. 오렌지말이 사는 도시에는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원숭이도 있고, 놀이기구도 있고, 빌딩도 있고, 자동차도 있다. 그런데 가족이 없다. 오래전 사진 반쪽 달랑 들고 오렌지말 혼자서 멀리 떨어진 도시로 왔기 때문이다. 오렌지말은 나머지 사진 반쪽을 찾으려 백방으로 애를 쓴다. 형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반쪽짜리 사진과 딱 맞는 사진을 가진 자는 형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엄한 자들만 나타난다. 서울에서 박 서방을 찾겠다고 신문광고를 낸다면 얼마나 많은 박 서방이 나타나겠는가! 도시로 온 오렌지말도 형을 찾는 일이 산 너머 산이다. 그러다가 자신과 비슷한 외모에 마음이 잘 통하는 초콜릿말을 만난다. 초콜릿말이 형이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초콜릿말도 오렌지말이 찾는 형은 아니었다. 오렌지말이 눈물을 흘리자 초콜릿말이 아주 통쾌하게 오렌지말의 형이 되는 지혜를 발휘한다. 외모는 다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형제가 된 오렌지말과 초콜릿말! 오래오래 행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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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말은 모처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은 그림책이다. 중학교 2학년 아들 녀석이 조카에게 실감나게 읽어 주는데 어른인 나도 귀가 기울여질 만큼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니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 내용도 감동적이었다. 사실, 꼭 피를 나누어야만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는 가까이 사는 이웃이 낫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서로 의지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가족인 것이다. 그래서 형을 찾던 오렌지 말이 친형은 아니지만 초콜릿 말과 형제가 되기로 한 것은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오렌지 말 전체가 다 좋았지만 서로의 사진을 맞춰보고 사진이 잘려 나간 부분이 맞지 않자 초콜릿 말이 가위로 사진을 싹둑 잘라내어 맞추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가위로 자르는 초콜릿 말의 표정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혼자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렇게 그림 하나하나에 세심함이 배어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린 조카는 오렌지 말이 미용실에 앉아 털을 펌하는 게 재미있다는데 확실히 어른의 눈이 보지 못 하는 걸 볼 수 있는 게 아이들의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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