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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된 레이디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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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읽은 건 출간 전 웹소설로 나왔을 때였어요. 웹소설로 읽다가 '이 이야기는 꼭 종이책으로 간직하고 싶다!' 해서 예약판매할 때 재빨리 구입했어요~ (리뷰는 이제야 쓰네요ㅠㅠ) 작가님 친필사인도 받고 넘 좋아요ㅎㅎ 작가님께서 사용하신 표현들을 보면 너무나 세심해서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고 글을 쓰실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어요. 상상도 못한 표현에 감탄도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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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읽은 건 출간 전 웹소설로 나왔을 때였어요. 웹소설로 읽다가 '이 이야기는 꼭 종이책으로 간직하고 싶다!' 해서 예약판매할 때 재빨리 구입했어요~ (리뷰는 이제야 쓰네요ㅠㅠ) 작가님 친필사인도 받고 넘 좋아요ㅎㅎ

작가님께서 사용하신 표현들을 보면 너무나 세심해서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고 글을 쓰실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어요. 상상도 못한 표현에 감탄도 여러 번 했어요.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읽는 제가 여러 인물들에게 몰입해서 모두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모두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알면서도 모르는 척,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가는 장면에서는 제가 다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믿었던 친구가 배신을 하고, 죽임당하고... 그 참담함을 제가 감히 다 이해할 수나 있을까요..?

제가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삶을 등장인물에 이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소설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은빛 짧은 머리에 갑옷을 입고 싸우는 '기사 에스텔'이, 긴 머리에 드레스를 입은 '레이디 루시펠라'로 다시 태어나 살게 되는 방식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차별들에 맞서 싸우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루시펠라를 저도 응원하게 됩니다.

비틀리지 않은 건강한 사랑법을 써보고 싶으셨다는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여자'가 아닌, '한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 정말 잘 읽었어요. 



 "나는 이 자리에서, 그대들에게 맹세한다."
레이디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아닌 낮고 힘 있게 끊는 목소리가 성에 울려 퍼졌다.
기사들과 병사들을 바라보던 루시펠라는 검을 들어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버렸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루시펠라의 윤기 나는 흑발은 그녀의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그 검은 머리카락을 손에 들며 그녀는 병사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그대들과 함께 내 목을 걸고 싸우겠다고."
루시펠라 아이딘은 사람을 이끄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두 눈을 홀린 듯 응시했다. 짧은 머리를 한 채 검을 든 그녀는 왠지 모르게 늠름해 보였다.
"나는 기꺼이 그대들을 승리로 이끌 이슈타르가 되겠다!"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 IV」, 270p-

 





m********3 2019.02.22. 신고 공감 1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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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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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 구매했습니다. 보통 초판 세트 하면 박스라도 끼워져 있기 마련인데 이건 말 그대로 전권 세트예요. 특전이라고 해봤자 작가님 친필사인 들어간 정도가 다라서 구성적인 면에선 매우 아쉬워요. 네이버 웹소설로 연재됐던 거라 삽화든 뭐든 있었을 텐데 그 흔한 엽서 한장 없으니까요. 대신 책 자체만 즐기는 분들한테는 심플한 구성이라 만족스러울 수도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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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 구매했습니다. 보통 초판 세트 하면 박스라도 끼워져 있기 마련인데 이건 말 그대로 전권 세트예요. 특전이라고 해봤자 작가님 친필사인 들어간 정도가 다라서 구성적인 면에선 매우 아쉬워요. 네이버 웹소설로 연재됐던 거라 삽화든 뭐든 있었을 텐데 그 흔한 엽서 한장 없으니까요. 대신 책 자체만 즐기는 분들한테는 심플한 구성이라 만족스러울 수도 있을거 같구요. 암튼 이 작가님이 전작들은 약간 피폐적인 분위기라 이 소설은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권수가 제법 되긴 하는데 재미만 있으면 분량은 문제가 아니지 싶구요. 암튼 기대해봅니다~

YES마니아 : 골드 k*****5 2019.04.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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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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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사이트에서 챙겨 보던 작품을 이렇게 예쁜 단행본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그레법으로 성혜림 작가님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볼 수 있는 작가님의 모든 소설은 전부 읽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 후제꽃처럼 시작은 푸른색, 끝은 보라색 표지인 우연이 재미있다. 원래도 나오면 살 생각이었는데, 작가님의 싸인이 있다기에 바로 구매했었다. 일러스트 엽서를 기대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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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사이트에서 챙겨 보던 작품을 이렇게 예쁜 단행본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그레법으로 성혜림 작가님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볼 수 있는 작가님의 모든 소설은 전부 읽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 후제꽃처럼 시작은 푸른색, 끝은 보라색 표지인 우연이 재미있다. 원래도 나오면 살 생각이었는데, 작가님의 싸인이 있다기에 바로 구매했었다. 일러스트 엽서를 기대했었는데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일러스트들도 그레법이랑 잘 맞고 예뻤다.

 

 여자의 몸으로 기사단장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길에 앞장섰으나 가장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은 에스텔은 3년 후 호수에 스스로 몸을 던진 적국의 레이디 루시펠라 아이딘의 몸에서 눈을 떴다. 에스텔은 검도 들 수 없는 약한 레이디의 몸에, 망해버린 고국과 죽은 왕의 소식에 절망한다. 거기에 적장으로 만났던 제더카이어 하인트와의 약혼이라는 믿기지 않는 상황까지. 황태자는 강압적으로 찝쩍거리고 그녀를 죽인 칼리드는 루이르크라는 새 성을 얻어 얀스가르의 귀족이 되어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살인범으로 수배되어 쫓기고 있다는 부하의 소식에 이제는 에스텔이었던 루시펠라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루시펠라는 그녀의 현실과 에스텔의 과거를 제대로 마주하고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며 스스로의 삶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감정들과 갈등이, 고민이 있었다. 무너질 뻔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녀는 결국 일어서 별빛이 담긴 눈으로, 올곧은 마음으로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만들어 나갔다. 그 과정에서 그녀 주변에 있던 이들도 루시에게 감화되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이 무척 보기 좋았다.

 

 작품 전반에서 루시펠라가 여자이기에 받아야 했던 부당함을 말하고 때로는 목숨을 걸면서까지 자신의 삶을 살기위해 계속 싸우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에스텔이었을적 몰랐던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갑작스레 끊길 수 밖에 없던 인연들과도 다시 만나 제대로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는 사랑하는 제드와 함께 스스로 일군 현재를 자신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간다. 짱짱한 남주가 있어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있고 강한 루시 너무 좋다.

 

 그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제드도 요즘 보기 드문 참한 남주여서 좋았다. 먼저 반하는 사람이 지는거지~ 초중반에 루시는 무심하고 제드 혼자 안달복달 할 때 귀여웠다. 서로 적대감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서서히 호감을 품고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예쁘게 그려졌다. 클로렌스도 매력적이었고 여적여 구도가 아니라 더더욱 좋았다. 클로렌스도 스스로 움직여서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 기쁘다. 이오지프도 클로렌스한테는 좋은 사람이고 왕으로도 훌륭한 사람이니 다행이다. 이 넷과 또 의식이 깬 사람들이 함께 제국의 발전과 여권 신장을 위해서도 무지 힘쓰겠지. 이제 모두 모두 행복하길~

 

 후기에도 나와있듯이 작가님이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이 글을 쓰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작품. 작가님, 항상 좋은 글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는 시간 동안 정말 즐거웠어요.

 

 

 

------------  스포  포함 감상 ------------

 

 

에스텔 과거 이야기 엄청 좋아한다. 회상에 나오는 장면마다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반짝여서 좋았는데 모든 진실이 밝혀진 지금은 그 추억들이 전처럼 마냥 반짝이지 않고 조금 씁쓰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던 사실이 안타까웠다. 관계 정리 하는 이 부분들에서 눈물 줄줄. 아, 진짜 너무 좋은데 마음이 아프다. 시토라 기사단 8ㅁ8 이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다. 작가님 후기글에서 보니 용병일 하며 산다던데 잘 살고 있겠지? 잘 살아라

 

  복잡하게 꼬인 상황들이었는데 아팠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칼리드 쪽도 그렇고 작가님 진짜 천재 아니신가요. 사랑합니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쓰시지. 성혜림 작가님 글들 읽다 보면 사건 터지고 해결되는 과정에서 매번 눈물콧물 다 빼고 소름이 돋는다. 칼리드 빼돌린 것도 그렇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후반에 나오는 자잘한 반전들 소름끼치고 좋다.

 

  칼리드... 이 나쁜놈. 칼리드와 에스텔 같은 관계 좋아하는데... 칼리드가 에스텔 삶 부정하고 남들 앞에서 깎아내릴 때 내 맘속에서 바이바이했다. 어떻게 네가 그래. 어떻게! 외전 보니 또 안쓰럽긴 한데 진짜 남들한테 에스텔을 그런 식으로 말해선 안됐다! 외전이 자꾸 마음을 뒤흔든다. 칼리드 아버님이 준비해놓으신 거 볼 때 눈물 터졌다. 얘도 진짜 불쌍한데.. 왕이 제일 나쁜데 칼리드가 에스텔한테 한 짓들도 진짜 나빴다. 싫은데 좋은데... 완전히 미워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괜찮게 살면 좋겠고.. 마음이 참 복잡해진다. 애증의 인물.

 

YES마니아 : 로얄 k*****o 2019.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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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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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후원에 핀 제비꽃을 좋아해서 이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연재할때부터 워낙 입소문이 자자해서 기대가 많았어요.재미는 있는데 음.. 4권이라는 분량이다보니 중간에는 좀 지루했습니다.같은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그렇게 느껴졌어요.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괜찮았어요.적극적으로 뭔가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좋았고요.제드의 무한사랑이 미소짓게 합니다.칼리드의 사랑은 뭐라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 내용보기
작가님의 후원에 핀 제비꽃을 좋아해서 이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연재할때부터 워낙 입소문이 자자해서 기대가 많았어요.
재미는 있는데 음.. 4권이라는 분량이다보니 중간에는 좀 지루했습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그렇게 느껴졌어요.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괜찮았어요.
적극적으로 뭔가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좋았고요.
제드의 무한사랑이 미소짓게 합니다.
칼리드의 사랑은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a***h 2018.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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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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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껍고도 긴 네권을 정말 후딱 읽을만큼 재미있었다.단순한 회귀물이라기 보다 한가지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삶에대한 생각도 조금은 짚어볼수 있었던 이야기였다.회귀후 자신의 죽음을 바라보던 모습..그 뒤에 감추어진 사람들의 마음들..그리고 욕심이 파생한 일들까지...그 와중에 우리 남주님 진심 멋지시고이렇게 능력도 좋은데 인성도 좋은 남자는 어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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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껍고도 긴 네권을 정말 후딱 읽을만큼 재미있었다.

단순한 회귀물이라기 보다 한가지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삶에대한 생각도 조금은 짚어볼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회귀후 자신의 죽음을 바라보던 모습..

그 뒤에 감추어진 사람들의 마음들..

그리고 욕심이 파생한 일들까지...

그 와중에 우리 남주님 진심 멋지시고

이렇게 능력도 좋은데 인성도 좋은 남자는 어딜가야 만나려나...

마지막 에필속 그녀석이 살포시 눈에 밟힌다.

단장에게 칼을 들이밀어야 했을 그녀석의 마음도..

참 안쓰럽다...

y*****5 2019.11.0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