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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미국에 대한 무분별한 추종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우리가 가진 미국에 대한 무분별한 추종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내용보기
요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다.  특히나 주인공의 남편인 방귀남은 '며느리'라는 직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그야말로 초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중에서 그 남편이 아내를 위해 시누이를 야단치거나 시어머니 앞에서도 이왕이면 아내와 자기가 같이 있을 때 야단을 쳐달라고 하는 둥 그야말로 아내의 편에 써서 아주 든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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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다.

 특히나 주인공의 남편인 방귀남은 '며느리'라는 직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그야말로 초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중에서 그 남편이 아내를 위해 시누이를 야단치거나 시어머니 앞에서도 이왕이면 아내와 자기가 같이 있을 때 야단을 쳐달라고 하는 둥 그야말로 아내의 편에 써서 아주 든든한 '쉴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는 사람들은 '한국에 저런 남편이 어딨어?' 하고 비현실적임을 지적하려다가도 어느 순간 그가 30년간 미국에서 키워졌다는 설정을 떠올린 나머지, 그만 '아, 그래 미국에서 자랐으니까 저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납득하고 만다. 어쩌면 정말 그 때문에 그 같은 조금은 무리하게도 보이는 그런 설정을 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남편 '방귀남'이 보여주는 한국 사회에서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그것뿐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드라마 '하얀거탑'이나 '브레인'에서도 드러났듯이 거의 군대와도 맞먹는 철저한 위계 사회인 '의사들' 세계에서조차 그는 예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권력을 가진 과장에게 '부하 의사들 업적에 숟가락 올려 놓지 마라'고 직언하거나 기업이나 마찬가지인 병원의 아주 중요한 세미나조차 아내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단칼에 포기해버리는 그의 모습은 직장에서 여지없이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겐 참으로 먼나라의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것들을 모두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받아들이는데 그것도 알고보면 모두 그가 미국에서 오래도록 살았기 때문이다.

 

 

 결국 방귀남이 저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의 바탕엔 가만히 보면 그가 있었던 미국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놓여져 있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달리 남녀사이에 별다른 차별이 없을테니까, 미국의 조직 사회는 한국의 조직 사회와 달리 그렇게 위계적이지 않을테니까 방귀남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미국을 우리나라보다 좀 더 나은 사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방귀남을 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미국이란 나라는 우리나라보다 더 좋은 사회일까? 여기에 대해 절대로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는 책이 바로 현재 경북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광기의 '정신차려 대한민국'이다.

 

 

 

 

 

 '정신차려 대한민국'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세계전체라는 거시적 측면에서 진행중인 위기들을 다루고 2부에서는 보다 미시적 차원에서 이 위기의 시대에 이제 우리나라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1부와 2부 모두에 있어서 중점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식 체제, 미국식 이데올로기가 우월하다는 관념의 파괴이다. 즉 여기서 제목의 '정신차려'는 바로 거의 사대주의적으로 '미국 것'에 추종하는 우리들 보고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우리가 생각하는만큼 그리 좋거나 정치적으로 발전된 사회가 아니며 오히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온갖 문제들로 가득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종은 어림도 없고 때로는 배타도 필요한 그렇게 어디까지나 한 발 물러난 비판적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할  여느 나라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게 이 책의 지론이다.

 

 1부에서는 왜 미국에게 서브프라임이라는 사태가 일어났으며 그것을 일으킨 장본인이 누구인지에서 부터 그리스로 인해 초래된 유럽의 위기가 정말은 누구에 의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벌어진 사태인지를 정확히 꼬집어주고 있으며 그 다음에선 미국과 유럽의 사태를 일으킨 존재들이 여전히 개혁되지 않는 한 장차 또 어떠한 문제들이 연이어 '위기'라는 이름으로 닥쳐올 것인가를 말해준다. 그리고 이렇게 언제 화약고가 폭발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조금이나마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으려면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얘기한다. 그렇게 세계 경제와 정치를 모두 아우르며 진행되는 책인지라 언뜻 보면 난해할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나 같이 지하철 같은 곳에서 책을 읽어야 하는 자를 배려라도 하는 듯 거기서도 얼마든지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게끔 쉽게 서술되어 있다. 책날개에 보면 김광기 교수는 '무엇보다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맛깔스런 글쓰기에 주력하는' 교수라고 나와 있는데 책을 읽어보면 이 말이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의 함량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쉽지만 2008년 부터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그렇게 1부가 정보적인 성격이 강하다면 2부는 충고적인 성격이 강하다. 아무래도 1부는 현실 분석적이고 2부는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에 얘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김광기 교수가 2부에서 특히 강조하는 건 물론 '미국식 혹은 미국것'에 대한 우리의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식의 무조건적 추종이다. 이를테면 한미FTA를 왜 무턱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신자유주의가 말하는 것 만큼 세계화가 그리 좋은 것만을 주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노동계급이나 그 이하 빈민계급들에 있어서만큼은 가속화된 재정위기로 사회안전망을 축소할대로 축소시켜 이중고를 겪게 만들고 또한 론스타 케이스에서 보듯이 외자를 유치하는 것이 그저 플러스적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손쉽게 금융투기세력에게 고스란히 이익을 빼앗기는 일이 될 뿐이며 동시에 세계적 지위 상승을 위해 벌이는 OECD가입이나 G20 같은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것이 사실은 막대한 재정적 부담만 안겨줄 뿐인 '빛깔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것과 현재 조지 소로스를 위시한 헤지펀드 세력들이 제3세계의 곡창지대를 점점 선점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들이 향후 그 투기적 이익을 위해 식량 위기를 가져올 것이 예측되는데 이러한 때 한미 FTA를 하는 것은 진정 지켜야 할 식량주권을 마치 그대로 내어주는 것과도 같기에 위험하다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이 모든 것들에 사회학자답게 세세한 근거를 들어 설득력이 있다. 이런식으로 그는 미국식처럼 되어가는 월세화를 왜 막아야 하는지 그리고 미국 대학들처럼 등록금이 하염없이 치솟는 것을 왜 저지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보여준다. 그렇게 그는 미국식 제도들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아주 문제점이 많은 것들이므로 우리는 그들에 대해 전혀 열등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우리들 스스로 미국에 대해 당당함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식을 추종하기 보다는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결정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는 특히나 그런 자세로 바라보아야 할 것들을 '이제는 당당히 주인의식을 되찾아야 할 때'에서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특히 빛나는 점이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깨우치는 바가 많았다. 이를테면 미국 시민권자를 포기하는 자들을 특별하게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부분의 경우, 그들이 시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은 이미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일자리 찾기가 쉬운 한국에서 일자리를 얻으려면 병역을 마쳐야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뭔가 대단한 희생을 한다거나 특별히 애국적인 행위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랬다. 우리가 가진 미국에 대한 프리미엄식 평가 때문에 이를테면 가나의 시민권을 포기하고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과 사실 별 다를 바 없는 일인데도 우리는 유독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것을 언론은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그것을 보는 우리들은 대단하다고 여겨왔던 것이다. 이렇게 우리들이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미국식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는 공교육도 마찬가지여서 그는 왜 우리나라 공교육을 미국의 공교육보다 열악하다고 생각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우선 우리의 공교육 현장을 살펴보면 미국에 비해, 교사의 질, 공부하는 절대적 시간, 배우는 내용, 학교 시설 등에서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아니 미국의 공교육 현장에 비해 월등하다.(김광기 교수는 미국의 보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먼저 교사의 질은 미국 공립학교 교사들의 고등학교 성적이 하위 3분의 1에 해당한다면, 우리나라 교사들의 성적은 거의 상위 등급이다. 정말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교사의 길로 접어든다.(P.248)

 

 이렇게 그는 공교육, 의료제도, 정치제도 등등에 있어서 사실은 우리나라가 미국 보다 좀 더 발전된 사회임을 조목조목 밝혀준다. 그런데도 우리가 여전히 우리의 우월함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외국인이 영어로 물으면 영어로 꼭 대답해야 하는 것과 같은 주눅이 드는 것은 우리가 여전히 미국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말을 그저 '우리 것이 최고야!'식의 국수주의적 주장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 그렇게 해석하는 건 그야말로 심각한 오해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인 느낌은 여기에 담긴 진심은 1부에서 세세하게 보여준 현재 진행중인 위기와 앞으로 도래할 위기에 있어서 제대로 우리가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미국의 것이라면 무조건적 프리미엄을 붙이는 습관적 사고와도 같이 그렇게 외국의 것에 기대어 판단하고 결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스스로를 긍정하고 그 내부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정말 현명한 길임을 강조하는데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많은 중요한 사안들마다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말들을 참으로 많이 들어왔다. 100분 토론 같은 것을 보면 꼭 들어가는 것이 선진국은 이렇고 저렇고 하는 말들이었다. 하지만 나라들은 저마다 다른 역사와 풍토를 가지고 있다. 삼권분립을 처음 주창한 것으로 유명한 몽테스키외는 '법의 정신'에서 그것들을 '사물의 본성'이러 불렀다. 즉 여기서 사물의 본성이란 그 나라 혹은 지역이 가지는 고유의 역사, 언어 그리고 문화들을 총 망라한 고유한 풍토성을 이르는 말이었다. 즉 그 고유의 풍토성이 일종의 본성 혹은 본질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이었다. 그가 이렇게 사물의 본성이란 명칭을 부여하면서까지 고유의 풍토성을 강조했던 것은 무엇보다 법이란 것이 그 사물의 본성 그러니까 고유의 풍토성에 합치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몽테스키외는 법이란 어디까지나 각 나라와 고유의 특색에 적합해야 하는 존재임을 역설했던 것이다. 어디 거기에 적합해야 할 것이 법 뿐일까? 제도나 정책 역시도 마땅히 그래야 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남의 것을 들여오기 전에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이 좋고 나쁜지에 대한 우리의 정직한 모습을 먼저 바라보고 그것이 과연 우리들이 입기에 적당한 옷인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김광기 교수의 '정신차려 대한민국'은 바로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그 어떤 사대주의나 열등의식 없이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정말로 나쁘기만한 것인지 어떤 살릴만한 좋은 점은 없는지 한 번 제대로 바라보자는 하나의 외침(2부에서 두드러지는 어조로 볼 때)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방귀남의 얘기로 돌아가서, 과연 방귀남이 미국에서 오래도록 생활했기에 그렇게 아내의 편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게 되었을까 여기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김윤진이 출연해서 유명해진 미국드라마 '로스트'라는 게 있다. 거기서 김윤진은 한국인 아내로 등장한다. 그녀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아마도 공항 로비에서 그녀의 한국인 남편과 같이 있는 것에서 부터 였는데 거기서 김윤진은 남편의 말이라면 뭐든 고분고분 따르는 순종적인 아내로 나온다. 그 옆에서 그러한 김윤진을 보고 있던 미국인 아내가 이런 말을 한다. "어떻게 저렇게 살지? 나는 절대 저렇게 못 살아!" 그렇게 그녀가 말하자 그 옆에 있던 남편이 이렇게 말한다. "그게 왜 나뻐? 너 한국의 이혼률이 미국의 이혼률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것 알기나 하는거야?" 하도 오래전에 봐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비슷한 뉘앙스의 대사를 미국인 남편이 한다. 즉 사실을 말하자면 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여자를 마음껏 휘두르고 싶다는 것에선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가? 그렇다면 이건 또 어떤가? 오 헨리의 '할렘의 비극'이란 단편에 보면 남편에게 매맞는 친구를 부러워하는 아내의 얘기가 나온다. 그녀는 그 때리는 행위에서 남자다움을 본 것이다. 그래서 '완벽한 남편'이란 이데아가 있다면 딱 거기에 해당되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을 때리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물론 단편의 제목이 '비극'이므로 이 얘기는 오 헨리가 일종의 풍자 처럼 쓴 것이다. 하지만 일상을 그대로 담아냈던 헨리이니 만큼 아마도 당시에 아내를 폭행하는 일이 그 정도로 보편적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추정은 가능하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자리잡은 하나의 문화적 관습이 달라지기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처럼 미국적 가치관이든 그 사고방식이든 오히려 더 못하면 못했지 별다른 차이는 없다. 그러니까 방귀남은 미국적 삶의 세례를 받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그가 착해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까 오해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l****1 2012.04.2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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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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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에게 고한다. 정신차려 대한민국!! 한국에게 고하는 부분은 미국따라잡기를 그만하라. 라는 부분이다. 먼저 아쉬운 부분을 얘기하자면, 첫째, 조금 더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했었으면 좋았을것 같았다. 둘째, 사자성어 사용이 많았다. 어렵고 모르는 사자성어들은 아니였지만 풀어쓰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살짝 삐뚤게 보자면 이정도 경제서적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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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에게 고한다.

정신차려 대한민국!!

한국에게 고하는 부분은 미국따라잡기를 그만하라. 라는 부분이다.

먼저 아쉬운 부분을 얘기하자면,

첫째, 조금 더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했었으면 좋았을것 같았다.

둘째, 사자성어 사용이 많았다.

어렵고 모르는 사자성어들은 아니였지만 풀어쓰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살짝 삐뚤게 보자면 이정도 경제서적을 읽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 당연히 알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서 이 두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책에 대해 아쉬운 부분부터 말한건 경제적이고 어려운 부분을 다룬 책이지만

통쾌한 부분이 많았고-세계최고의 경제학자에게(노벨상까지 받은)

글렀다고 말을 하는걸 보면 통쾌하지 않겠는가.-

생각보다는 쉽고 이해가 될 수 있게 적어놓았기때문이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은 왠만큼 다 설명을 해주었고, 부연설명까지 다 있었다.

경제, 사회적인 면에서 정말 많이 부족한 내가 이해할 정도라면...

이 책을 읽었을때-관심이 있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책이란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일단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통쾌하게 진실을 까발려주고

알기 쉽게 예를 들고 있던 사례들을 들어서 보여준다.

앞으로 우리가 받아들이려고 하는 미국의 문제가 되고 있는

복지정책들 역시도 다 꼬집어서 문제점을 드러내게 한다.

이야기의 시작과 중점적인 부분이 '미국'에 치중되어있다는게 조금 안타깝지만

우리나라가 미국을 동경하고 따라잡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린 애들도 다 아는

사실이기에 아무것도 반박할 수 없이 책을 읽었다.

더불어 나오는 유럽시장의 현황 역시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필자가 절대 우리나라가 채택하지 않아야.만. 한다는

세계단일통화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다른 기존 나라들이 밟았던 위기의 상황을 보여주며

지금도 겪고 있는 상황들을 우리 모두가 앎으로써 절대 반대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나와있다.

이미 한미FTA는 통과되었고 이미 시작되었다.

2014년 후에는 쌀도 통과될찌도 모르는 상황에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뭘까?

우리가 뽑은 정치자들이 정치를 잘해주면 좋겠지만,

다들 자기 뱃속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는걸 이미 잘 알고 있다.

-그 자리에 가면 누구나 다 욕먹는 자리라고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지식을 넓히는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참 다양한 부분을 짚어주고 있어서 괜찮은 책이다.

외부위협과 내부요인 35-로 보는 한국사회의 위태함.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고, 정직한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c****i 2012.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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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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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얼마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파생금융상품의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파생상품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본 용어지만 어떠한 금융상품인지는 잘 알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겪을 때마다 그 많은 부실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으면서도 방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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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얼마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파생금융상품의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파생상품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본 용어지만 어떠한 금융상품인지는 잘 알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겪을 때마다 그 많은 부실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으면서도 방만한 경영으로 그들만의 잔치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 연방준비은행에서 국민의 혈세를 대형 은행을 구제하는데 써버린 그 모습을 그대로 흉내를 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미국의 현재의 모습을 보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입장에 보면 아마도 지금의 강대국의 놀이는 10여년도 남지 않았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달러를 찍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로 전혀 미국의 경제는 문제없다고 하고 있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국민들에게 돌아가고 결국에는 일류 치대 강국에서 이류 국가로 떨어지고 만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을 유동성 거품의 우두머리로 만들어버린 파생상품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질 수 없는 아픔을 주고 있습니다. 그저 상품을 팔기만 하면 된다는 그들만의 사고에 애꿎은 사람들만 파산의 길로 걸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 파장이 유럽까지 파장이 되어 수많은 나라들이 국가부도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무서울 따름입니다. 그 뒤에는 골드만삭스가 버티고 있어서 세계의 경제를 주물거리고 있고, 국가부도의 위기에 있는 나라 특히 그리스와 같은 나라에게는 너무도 급하기에 그들이 해달라고 하는 모든 것들을 받치기에 급급해서 더욱더 부도의 상황으로 빠져버리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듯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돕는 척하면서 그들에게 흥정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모습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우리나라도 매 한가지 인 것 같아서 그들의 속임수에 절대로 빠지면 곤란하다는 게 작가의 취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부자들만의 세상으로 그들은 더욱더 재산이 늘어나고 세금은 오히려 가난한 사람들보다 적게 내는 결과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은 FTA를 관철하고자 엄청난 협박과 한국의 대통령까지 초청을 해서 결국에는 비준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쌀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관세를 폐지하고 들어오게끔 하였고 쌀도 2014년까지라고 하니 거의 개방이 된 거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엄청나게 치솟는 전세는 점점 수도권 밖으로 내몰리고 좀 더 싼 집으로 떠돌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세에서 월세로 내 집을 마련할 힘조차 없게 만들어 흔히 유럽과 미국에서는 내 집이 없이 사는 사회가 올바른 사회라고 떠들고 있지만 그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빈곤으로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오로지 미국의 경제, 학문, 학교 등을 따라 하다 보니 우리도 미국과 거의 비슷한 경제적인 침체기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대학등록금은 미국처럼 되어 졸업을 하면 모두 빚쟁이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가게 빚이 1천조 시대가 되어있기에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쳐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나라에만 의존하는 복지정책이 아닌 그들 스스로 일어서서 나아갈 때 국가가 도움을 주는 정책이 진정한 복지 정책이 아닐까요?

 

k****o 2012.04.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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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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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 위기의 한국에 고한다   정신을 차릴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지금 전 세계가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지금 이런 위기상황을 신문에서 뉴스에서 주변에서 모두 알고 있었고 말을 해주었지만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다 옳은 것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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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 위기의 한국에 고한다

 

정신을 차릴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지금 전 세계가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지금 이런 위기상황을 신문에서 뉴스에서 주변에서 모두 알고 있었고 말을 해주었지만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다 옳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한심한 생각이다. 오로지 내가 생각하고 바라보는 목표만을 달성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삶일까? 이렇게 내가 사회에 자리를 잡고 제대로 된 우리나라의 구성원이 되었을 때, 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얕고 좁은 지식 뿐이었다. 아니 아예 없다고 생각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n 2012.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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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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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 눈에 띄는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였습니다. 책은 총 2부로 나눠져 있고, 1부에서는 미국의 위기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2부에서는 정신차려 대한민국이란 제목으로 대한민국에게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2부보다는 1부를 좀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미국이 위기라는 말은 예전부터 듣고는 있었지만 그게 사실일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그냥 작은 부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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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 눈에 띄는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였습니다.

책은 총 2부로 나눠져 있고, 1부에서는 미국의 위기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2부에서는 정신차려 대한민국이란 제목으로 대한민국에게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2부보다는 1부를 좀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미국이 위기라는 말은 예전부터 듣고는 있었지만 그게 사실일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그냥 작은 부분만 보고 전체가 위기라고 말을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정말 미국이 위기에 몰렸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위기가 미국을 넘어 유럽에게까지 넘어갔고, 위기의 주범인 파생금융상품이 이제 막 대한민국에 들어오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1부를 너무 감명깊게 읽은 터라 저자의 또다른 책인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자치 어려울 수 있는 사회문제를 쉽게 풀어 쓴 글이라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f*******0 2012.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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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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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이후 미국을 비롯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다. 그 후유증에서 회복되기도 전에 유럽발 위기, 미국의 흔들리는 위상 등 많은 문제점들이 제시되고 있는 즈음 만난 책 <정신차려 대한민국>은 우리나라를 위태롭게 만드는 요인을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를 위태롭게 만드는 외부요인을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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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이후 미국을 비롯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다. 그 후유증에서 회복되기도 전에 유럽발 위기, 미국의 흔들리는 위상 등 많은 문제점들이 제시되고 있는 즈음 만난 책 <정신차려 대한민국>은 우리나라를 위태롭게 만드는 요인을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를 위태롭게 만드는 외부요인을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로 꼽고 있다. 전 세계가 글로벌화 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수출을 주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어떤 대안들이 있는 지를 분석하고 알려준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미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몸살을 앓을 정도로 큰 파급 효과를 보였음을 익히 아는지라 저자의 대안에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는데 무조건적인 개방과 선진국 방식의 수용이 해법은 아님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데 경제 양극화, 소득불균형, 부동산 거품 붕괴, 복지 논쟁 등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경제 양극화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정부에서 아무리 공을 들여도 다시 살아나지 않는 부동산 시장, 날로 늘어만가는 가계 부채 등... 이런 모습들은 사실 선진국에서 이미 실패한 면면들을 우리가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미 미국의 위상은 많이 흔들리고 있는게 사실이고 위기에 처한 유럽의 현실도 썩 나아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중국을 대안으로 생각하기도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사면초가 속에서 우리나라가 굳건히 살아남는 길은 무엇일까? 한미 FTA, 대학등록금, 복지정책,의료개혁 등 우리가 어떤 행동들을 취해햐 하는 지를 알려준다. 한미 FTA발효가 왜 위험한지, 대학등록금은 무조건 왜 내려야 하는지, 무조건 적인 복지정책의 맹점은 무엇인지, 의료민영화가 어떤 악재로 나타날 지 등...

 

 

 

세계 최 강대국들이 처함 상황을 직시하고 그 배경과 원인을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책에 소개된 미국의 면면들을 보면 그저 두 손놓고 미국만 바로보고 있어서는 절대 안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지금쯤은 저자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은 정신차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현재 처한 위치를 정확히 판단하고 어떤 결정들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냉철히 판단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a*******4 2012.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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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정말 민주주의 국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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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제목을 보고 구해서 읽어 본 책이다.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책 표지를 넘겼는데, 놀랍게도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의 정치와 경제 등 현실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알고 봤더니 저자는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고, 오랫동안 미국에 장기 체류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전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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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연히 제목을 보고 구해서 읽어 본 책이다.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책 표지를 넘겼는데, 놀랍게도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의 정치와 경제 등 현실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알고 봤더니 저자는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고, 오랫동안 미국에 장기 체류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전작이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였다.

 

  흔히 우리가 생각해 왔던 공정하고 발전된 선진국 미국은 이미 죽어가고 있으며, 정치와 경제를 비롯해서 사회 전반이 심하게 병들어 가고 있다고 비판한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진보나 좌파 진영 쪽은 결코 아니다. 70~80년대에도 결코 학생운동이나 시위에는 참가하지 않고, 공부와 와인에만 빠져 있었던 사람이었다. 또, 미국을 맹목적으로 증오하면서 사실은 동경하는 진보 진영 인사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보수쪽 인사이다.

 

  그런데 정치 성향으로는 보수 우익인 이 사람이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들의 상황을 맹렬히 비판하는 책을 썼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우면서도 흥미로웠다. 

 

  책을 읽자, 내가 몰랐던 사실들이 나와 충격적이었다. 민주주의의 본산이라고 알고 있던 유럽 국가들의 지도자들 중 상당수는 세계적인 투기 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던 고위직 인사였다고 한다. 이번에 베를루스코니 대신 이탈리아 총리가 된 사람이나 그리스의 총리 등도 모두 골드만삭스 출신이었다. 그래서 영국의 어느 언론인은 이런 현상을 두고, "유럽 국가들이야말로 금권 독재자들의 통치를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각 나라의 재정을 빨아먹는 거대한 흡혈오징어이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저자는 유럽 연합이 위기 극복을 위해 유럽 각 나라들의 재정을 간섭할 수 있는 초국가기관적인 은행을 설립하고 있는 움직임과, 동아시아 연합 운운하면서 서로 다른 나라들의 통화 동맹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강력히 반대했다. 그 예로 저자는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세계 단일 정부나 단일 화폐를 들면서, 만약 이런 장치가 정말로 현실화된다면 각국 정부들은 주권을 완벽하게 빼앗기고, 그 나라 국민들의 언어나 문화 같은 요소들은 철저하게 무시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아울러 지금 그런 세계 단일 정부를 주장하는 자들은 전 세계 상위 1%라고 할 수 있는 거대 자본가나 투기꾼들인데, 오직 돈에만 욕심내는 그런 자들이 과연 99%의 빈민이나 외국인들을 얼마나 생각해주겠냐고, 그런 자들이 꿈꾸는 세상이 과연 서민들을 얼마나 고려하겠느냐고 묻는다.

 

  그렇다면 유럽이 아닌 미국은 괜찮을까? 저자는 여기에도 강력히 반대한다. 미국의 사정도 매우 위태롭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근거로 미국은 이제 민주국가가 아닌, 돈 많은 자들이 서로 짜고서 해먹는 금권국가라고 비판한다.

 

  한 예로 오바마의 당선을 도운 자들 중에는 음반 판매 사업을 하던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베이도스 주재 미국 대사 직에 임명되었다. 국제 정세나 외국의 문화를 전혀 모르고 음반 장사나 하던 사람이 단지 돈을 냈다고 외국 주재 대사라는 관직을 받은 것이다. 쉽게 말하면 매관매직을 한 셈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일리노이 주지사 자리를 돈받고 팔려다가 걸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저자는 한미 FTA를 처음에는 찬성했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보고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한미 FTA를 해봤자, 거기서 발생하는 이익들은 한국이나 미국의 재벌이나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그다지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미국의 정경 유착이 불러온 2008년발 금융위기와 그로 인해 미국인 1천만 명이 은행에서 빌린 돈을 못 갚고 집을 빼앗겨 노숙자가 되었다는 사실과, 미국의 공교육 붕괴는 한국보다 더욱 심각하며, 미국인 4천만 명이 직장이 없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엄청나게 비싼 의료비를 내지 못하고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더 이상 이런 미국의 이름 뒤에 프리미엄을 붙이지 말자고, 쇠퇴하는 현상이 역력한 미국을 무작정 추종하거나 숭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 같은 소위 서방 선진국들을 무조건 따라가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나라들이라고 해서 지상천국은 아니며, 그들 나라들도 상당한 병폐와 문제점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저자는 무분별한 시장 개방과 세계화 정책 추진, 가계 부채 증대와 치솟한 대학 등록금에도 반대하고, 이런 현상들이 계속 되다가는 한국은 몰락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x***2 2012.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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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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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신차려 대한민국 : 위기의 한국에 고한다 김광기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04월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 그 다음 책이 나오기를 많이 기다렸는데 새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반가운 마음에 당장 구입했다.   몇해전부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신용등급하락 이런 기사들을 접할 때 마다 미국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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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신차려 대한민국 : 위기의 한국에 고한다
김광기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2년 04월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 그 다음 책이 나오기를 많이 기다렸는데 새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반가운 마음에 당장 구입했다.

  몇해전부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신용등급하락 이런 기사들을 접할 때 마다 미국이 조금 어려운가보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이니 미국도 별수 없구나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 책을 통해 여러 분야의 면면들을 살펴보고 나니 미국의 실상이 이 정도라는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미국의 재정이 정말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그 여파가 유럽에까지 미치고 있으며 대안으로 거론되는 중국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특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은 논란 중에 있는 한미FTA, 대학등록금, 복지정책, 의료개혁 부분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론적인 부분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실상을 파헤쳐가며 왜 한미FTA 발효가 위험한지, 대학등록금은 왜 내려야 하는지, 무조건적인 복지의 맹점은 무엇인지, 의료민영화가 얼마나 큰 악재로 나타날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준 것이 인상깊었다.

  미국과의 공조를 더욱 확고히 하려고 애쓰는 현 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다. 나 역시도 미국하면 왠지 모를 호감, 경외감이 있었는데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가 의외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기는커녕 나은점이 훨씬 많다는데 놀라웠다.

  우리나라가 위기라고들 말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위기가 닥쳤을 때 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저력있는 국민들이 아닌가. 자신감을 가지고 서구 선진국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을 버리고 이제는 정말 정신차리자, 대한민국!

j******4 2012.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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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과 희망을 같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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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가지만 언급하겠다.   1. 파생금융상품    이 책을 보면 파생금융상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파생금융상품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고등학교 수학교사 수준의 수학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정도로 계산법이 정교하다. 다만 나는 이 책을 읽고 파생금융상품을 이렇게 이해했다.    신종 사기도박이다.    세계사를 살펴보면, 군사력이 없는 민간인이 가장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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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두 가지만 언급하겠다.

 

1. 파생금융상품

   이 책을 보면 파생금융상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파생금융상품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고등학교 수학교사 수준의 수학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정도로 계산법이 정교하다. 다만 나는 이 책을 읽고 파생금융상품을 이렇게 이해했다.

   신종 사기도박이다.

   세계사를 살펴보면, 군사력이 없는 민간인이 가장 빨리 쉽게 일확천금을 버는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바로 사기도박이다. 문제는 어떻게 주동자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이 사기도박이라는 진실을 알 수 없도록 위장할 것인가? 인덕 없는 천재들이 세계사에 길이 남을 신종 사기도박을 개발해서 전 세계를 도박판으로 만들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어떻게 하면 파생금융상품을 없앨 수 있는가? 불교는 이미 답이 있다. 속세 고통의 근원은 아집(我執)이다. 따라서 명상과 수행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집착을 없애면 된다. 집착이 없어서 도박의 허무함을 알기 때문에 아예 노름판에 가지 않는다. 국민 모두가 노름판에 가지 않는다면, 노름은 있을 수가 없다. 이런 까닭으로 모든 사기도박이 존재할 수 없다. 행정부와 입법부는 일치단결해서 모든 파생금융상품을 박멸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2. 중국이 위기극복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

   지금 중국은 겉보기와 달리 내부사정이 매우 안 좋다. 내 박사과정 후배가 2년 전에 ‘조금 여유 있는 중국 서민들’이 몸으로 느끼는 중국경제의 가장 큰 문제를 이렇게 말했다.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뿐입니다.”

   부자가 아니면 하루하루 불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8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심하다. 이 세대가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은 이렇다. 남녀가 만나 사랑했고, 결혼해서 자식 하나 낳는다. 여기에 양가 부모가 있다. 그러면 사실상 일곱식구. 바로 이것이 엄청난 고통이다. 한국은 국민연금이라도 있지만, 중국은 없다.

   지금 중국은 전국적인 폭동이 일어나야 정상인데, 아직 국부적인 폭동만 많고 전국적인 생존권인민투쟁은 벌어지지 않았다. 저는 중국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고, 중국인의 일반적인 단점을 이해한다. 다만 오직 하나, 내가 강하게 비판하는 것이 있다. 중국인은 인명경시풍조가 있다. 6달 전인 지난해 11월 내 박사과정 후배에게 처음으로 이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재미있는 대답을 했다.

   “중국은, 정부가 인명을 경시해요.”

   참으로 옳은 말이다. 중국공산당이 거리낌없이 내놓는 ‘안정이 일체를 압도한다.’는 표어는 정권안정을 위해 인민을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는 뜻이다. 어느 나라든 인민은 정부의 영향을 받는다. 중국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전 세계 모범국가가 될 수 없다. 김광기 교수께서 ‘중국이 위기극복의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쓰셨는데, 참으로 중요한 내용만 간략하고 정확하게 정리했다.

   다만 중국어부의 불법어획에 관해 내가 언론에 발표한 글이 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1491

s********8 2012.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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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신차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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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정신차려 대한민국! 이라는 짧고도 강한 이 한마디가 마음속에 꽃히듯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요 근래에 들어서 대한민국, 즉 우리나라는 많고많은 사건들속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왔다. 이 책은 그렇게 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냉철한 시선으로 국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텔레비전을 틀고 인터넷을 켜기만 해도 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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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정신차려 대한민국! 이라는 짧고도 강한

이 한마디가 마음속에 꽃히듯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요 근래에 들어서 대한민국, 즉 우리나라는 많고많은 사건들속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왔다. 이 책은 그렇게 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냉철한 시선으로 국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텔레비전을 틀고 인터넷을 켜기만 해도

한 페이지를 커다랗게 장식하고 있어 많이 본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정신차려 대한민국이라는 책은 조금 더 냉철하고 한편으론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우리의 입장에서 분석해내어 좀더 공감하고,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의

문제를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문제들도 꽤 다루고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그 주변 국가들의 문제점들까지 통틀에 폭넓게 바라보고 알게해주어서

구성 면에서 꽤 만족스러웠다^^

또한 지금 나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닌 전세계의 사회문제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있는 시기인데 이 책 한권으로 지금 시대의 사회가 대면하고

있는 문제점들과 우리가 대처해야 할 자세를 끌어내고 있다는 면에서 이 책은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를 배우는 동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문제점을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경제적인 면 뿐만아니라 다른 다방면의 시각으로 그 문제를 바라봐주고 해석해주었다면 읽는데 더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아쉬움이 들게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배울 점이 많고 우리의 생각을 끌어내도록 유도하는 면에 있어서 읽으면

굉장히 보람있고 알찬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분들에게도 꼭 한먼 추천해보고싶다!

p*****w 2012.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