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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갱년기에 접어든 엄마는, 엄마 하기 싫다며 파업을 종종 선언했다. 때마침 책의 제목을 보고 우리 엄마도 이런 생각을 했을까? 호기심에 책의 첫 장을 읽어나갔다. 나에게는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는 것은 아직은 막연한 먼 미래 같다. 그렇기에 이 책의 내용에 백퍼센트 공감은 할 수 없다. 나는 이제 막 연구원 인턴으로 사회 맛보기를 시작했고, 꿈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 이 책을 통해 가장 소중한 지금의 "우리 엄마, 아빠"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부모님도 누군가의 엄마, 아빠는 처음 일 것이다. 물론 지금은 띠동갑 동생이 있어서, 나와는 달리 성적에 대한 강요도, 싫다는 것에 대한 기다림도 내가 보기엔 관대할 만큼 노련미가 생성되었다. 하지만, 처음인 나에겐 모든 것이 작가님 처럼 불안했을 꺼고, 나에게 맞춰 시간의 발자취가 이루어졌을 꺼다. 그런 삶 속에서 엄마는 자신의 꿈을 접고 15년간 전업주부를 했고, 아빠는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 했다. 그렇게 나에게는 슈퍼맨이고, 원더우먼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엄마 아빠의 시간은, 항상 나에게 맞춰져있었구나. 엄마,아빠의 꿈은 무엇일까? 물어본 적 이 있던가? 나는 엄마아빠를 를 잘 알고 있는 딸일까? 생각을 하며 먹먹해졌다. "너의 시간은 아직 해도 들지 않았어. 너가 하고 싶은 건 다 해줄 수 있어. 아직 엄마아빠 젊으니까. 30살까지 후회말고 다해봐." 곧 25살이 되는 큰딸에게 언제나 용기와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엄마아빠에게, 때론 혼자 있을 나만의 시간을 줄 수 있도록, 매일 따뜻한 말 한마디와 가장 좋아하는 애교를 많이하는 큰 딸로 다시금 노력해야겠다. 이젠,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 사랑은 없다는 말이 아닌 가장 소중한 우리 엄마아빠에 대해 우리가 먼저 사랑하고 다가가야지 라고 느끼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책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