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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상처가 되고 무기가 된 세상이다.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오죽하면 다른 사람의 말 때문에 마음을 다친 사람들 중에 함께 하는 것보다 혼자 지내는 쪽으로 지내는 게 낫겠다고 하는 이들까지 나오고 있겠는가. 인간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보람보다 피곤함과 상처가 더 크게 와 닿는 세상이라니. 이 현상이 가장 가깝고 친해야 할 가족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니 생각하고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크다고 해야겠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 치료해 나가고자 하는 바람과 의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책은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 상담과 관련된 활동까지 아우르고 있다. 비슷한 주제의 글을 읽어 본 덕분인지 아주 새롭거나 낯설지는 않았다. 다만 이런 책을 읽는 한계가 자꾸만 떠올라서 쓴맛이 났다. 이론과 실천 사이의 경계. 책만 읽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책일수록 연습하고 실천하고 반복해야 하는 건데, 책을 읽는 마음 따로 책 읽고 난 뒤의 마음 따로인 것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다시 요약하거나 되풀이할 생각은 없다. 내가 중요하게 받아들인 두 가지만 강조하련다. '솔직함'과 '존중'이다. 어렵겠지만, 지독히도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 두 가지 태도만 갖추고 있어도 많은 갈등들이 생기지도 않을 것 같다. 특히 가족끼리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자칫 소홀하기도 무시하기도 쉬운 가족 간에 이 두 가지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앞선 시기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바로 부모의 역할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니까.
부모가 자녀에게 보이는 모습, 부부가 서로를 대하는 모습, 집 밖과 집 안에서의 다른 모습 등을 통해 아이들이 인간관계의 기본을 배운다는 것을 기억하기만 해도 함부로 행동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얼마나 큰 짐이며 한편으로는 큰 보람인 것일까. 언뜻언뜻 부담스러워 떨고 자랑스러워 떨곤 한다.
책은 상호의사소통의 원활한 흐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서술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만나는 사람은 결국 본인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내가, 내 마음이, 내 태도가, 내 의도가, 내 솔직함이, 내 존중의 뜻이 상대에게 닿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는 대신 스스로를 바꿔볼 의지가 있을 때 이 책을 펼쳐 본다면 더 빠른 지름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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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어의 의사소통에 대해 궁금해서 구입했어요 발표하는데 도움받으려고 구입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내용보다 내용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책이었어요 그래도 기본 이론서에 나오지 않은 많은 내용들이 있어서 좋았고 사티어의 의사소통과 빙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가족치료를 공부하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고 특히 사티어 이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