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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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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흔히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라는 말을 쓴다. 또 이런 말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 라는 말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이런 용어들을 자주 사용한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음식가지고 징징거리지 못하게 교육시키는 것이나, 다른 것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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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흔히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라는 말을 쓴다. 또 이런 말도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 라는 말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이런 용어들을 자주 사용한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음식가지고 징징거리지 못하게 교육시키는 것이나,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투정을 하는 것은 엄하게 대하는 것은 아마 나도 나의 부모님에게 그런 교육을 받아서 일 것이다.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곧 사람의 몸을 구성한다. 사람은 먹어야 산다. 김지하 시인은 밥상의 중요성을 철학적인 경지에까지 끌어올렸었다. 함께 밥을 먹는 밥상공동체가 우리들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다. 먹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고, 그 생명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의식이다. 그래서 특정 종교에서는 식사를 할때마다 감사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 농업은 엄연히 산업이다. 아직 자작농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잘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농산물을 수출하는 대부분의 나라들의 농업은 기업농 형태이다. 그래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수 있고, 그 높은 생산성이 낮은 농산물 가격이 가능한 이유이다. 결국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자작농은 부족한 정부보조금에 실망하며 점차 도태되어가고, 그 자리에 자본주의 정신으로 철저하게 무장한 경쟁력이 높은 농업생산자가 자리잡게 된다.

우리가 제조업 대기업의 사례에서 잘 알수 있듯이 기업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마른 수건도 다시 한번 더 짜낸다는 일본의 소니가 우리나라 기업들에 무너지는 것을 보라. 그만큼 치열한 경쟁 끝에 살아남는 자들이 지배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가는 과정이다. 오늘날 점점 세계시장을 무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더 작은 생산원가를 바란다. 자연히 GMO. 화학비료. 대규모 기계화 영농... 환경파괴.. 착취... 등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에 중동에서 일어난 자스민 혁명의 원인은 갑자기 엄청나게 올라버린 식량가격 때문이라는 설이 상당히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집트는 국민들이 밀가루를 싸게 살수 있게 정부가 주던 식량보조금을 철폐하면서 갑자기 주식인 밀가루 가격이 폭등한 것이 전국민의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 일으킨 촉매재가 되었다는 분석을 읽은 적이 있다. 세상의 어떤 곳에서는 식량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멀쩡한 작물을 갈아 엎기도 하고, 멀쩡한 가축을 살처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식량을 연료로 만들기도 하고, 가축에게 사료로 주기도 한다. 반면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바로 그 연료용 식량, 사료용 식량이 없어서 사람이 굶어죽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의 식량문제이다.

이 책은 저자가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로 식량위기를 만드는 자본주의적 시장논리를 질타하는 놀라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굶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식량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굶주림을 만들고 있다고 질타한다. 그래서 저자의 결론은 오늘날의 식량에 대한 자본의 논리를 민주적인 논리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은...

s***g 2012.04.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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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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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푸드쇼크'는 크게 3부로 이루어져있다. 자본주의와 식량체제가 만나면서 생겨나는 문제점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과 미국이 세계 식량체제의 중심에 자리 잡게된 내용, 그리고 앞으로 식량과 자본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부분이다.기계화한 대규모 산업과 산업화한 대규모 농업은 그 결과가 같다. 전자가 노동력, 즉 인간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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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


'푸드쇼크'는 크게 3부로 이루어져있다. 


자본주의와 식량체제가 만나면서 생겨나는 문제점과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과 미국이 세계 식량체제의 중심에 자리 잡게된 내용, 그리고 앞으로 식량과 자본주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부분이다.


기계화한 대규모 산업과 산업화한 대규모 농업은 그 결과가 같다. 전자가 노동력, 즉 인간의 자연력을 초토화하고 토양의 자연력을 황폐하게 한다. p.48


가족농의 소규모 농부가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기계화, 산업화한 대규모 농업이 생겨나면서 영세 농부는 사라져갔다. 자본의 힘으로 산업화한 농업은 산출량을 높이기 위해 농약과 비료 등 화학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다. 자연에서 자라는 식량은 화학제품의 힘으로 많은 양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었지만 토지는 회복할 시간도 없이 소모되어 화학제품을 더 사용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다.


농업 뿐만 아니라 축산에서도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좀더 빠르게 무겁게 키우기 위해 움직이기 힘든 작은 공간에서 먹기만 하다가 도축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좁은 공간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지저분해지는 환경에 위험한 가축이 나타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소 한마리, 돼지 한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채소와 물, 석유까지 필요로 하여 식량의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


공장에서 나오는 가공식품은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발음도 하기 힘든 화학제품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나오는 음식은 둘째치더라도 맛을 위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는 설탕, 소금, 지방 등이 우리의 건가을 위협한다. 


소수의 거대 기업들은 먹고, 마시고, 입고, 읽고, 읽고, 가지고 노는 모든것의 대다수를 조종하고 있다. p.129


위의 내용 뿐만 아니라 규제완화를 위한 활동과 그것을 승인하는 관리자, 혹은 규제가 강화될수록 제 3세계로 시선을 돌려 다른 곳에서 위험한 식량을 판매하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많은 화학제품들이 제대로 검사하고 적정하게 사용해도 괜찮은 것이 전체의 제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여 이것이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하나의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의 입장 뿐만 아니라 경영자와 노동자의 입장에서도 거대기업은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의 권리를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형태라 다수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하여 영세농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속가능한 인류의 번영을 위하여..


효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공공 부문 개혁, 책임성 있는 기업, 민주적 책임부여 등을 말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변화하기는 어려움이 많을 거 같다. 그래도 우리의 식탁이 위험한 음식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그 위험한 음식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야 할 거 같다. 


'푸드쇼크'는 위험한 식품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누가 피해를 보고 있는지 이렇게 계속 지내다가는 누가 피해를 입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신들의 물건을 팔기 위한 기업의 말을 들어야할지 아니면 생산자와 소비자, 중간에서 관리 감독하는 정부의 말을 들어야할지 그것도 아니면 확실한 정보가 없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야할지. 헷갈리는 요즘에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책이 어렵지만 말이다.



k*****3 2012.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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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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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과 물이다. 식량전쟁, 물 전쟁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조달이 각국의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 죽어가고 있다. 물과 식량문제는 세계적인 문제이다. 온난화로 인해 지구내의 기후변화는 식량문제와 물 문제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정치적 민주주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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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과 물이다. 식량전쟁, 물 전쟁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조달이 각국의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 죽어가고 있다. 물과 식량문제는 세계적인 문제이다. 온난화로 인해 지구내의 기후변화는 식량문제와 물 문제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정치적 민주주의와 함께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게 형성되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구분이 되어진다.

중국은 경제발전과 함께 빈부격차가 5배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경제구조 또한 빈부격차가 5년전보다 넓어졌다고 한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인가 이는 자본주의체제의 아이러니이다. 세계 경제도 마찬가지이다. 다수와 소수의 경제구조가 되어있다.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경제체제가 되어 있다. 마치 피라미드 현상이 고착되고 있다. 전에는 다이아몬드 체제였지만 이제는 피라미드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소수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구조 또한 강력한 국력을 소유한 나라가 지배구조를 이루고 있다. 배분이라는 것보다 자국의 이익, 소수의 이익에 앞서고 있음으로 인해 각국내의 문제와 세계적인 문제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함께 이제는 식량체제에 따른 심각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대두 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농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산업화에 따른 식량전쟁을 대비하고자 함도 감지할 수 있게 되어진다.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로 점점 확대되어지고 있다.

 

지구상에 굶주림을 해결되지 않는 나라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현대사회에 굶주림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후에 따른 식량공급이 원할하지 않지만 자본주의체제 안에서 나눔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책은 경제체제, 정치체제, 세계화에 따른 강국들의 논리 등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면서 식량문제를 자본주의 폐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사회에 따른 세계화는 가진자의 논리가 살아있다면 세계적인 식량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산업화로 인해 오염기준을 강국들이 제시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고 지원 또한 이루어지지 않는다. 힘의 논리로 인해 세계를 지배하고자 한다.

 

앞으로 다가올 식량문제는 사회구조에 따른 여러가지 종합 문제를 안고 있을 것이다. 이는 현제의 경제, 정치 구조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에 따른 위기촉발상황을 주시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후손을 없을 것을 경고하는 이책의 경종을 우리는 들어야 할 것이다.



 

p***1 2012.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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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 (자본주의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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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은 비싼 식량 가격 때문에 굶주림과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식량을 파괴하는 이 체제를 우리는 진정 두고 볼 수 있는가?"(14)     이 책을 읽을 즈음 이런 기사를 보았다. "의료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비만은 이상적인 질병이다. 평생 시달리면서도 금방 죽지는 않으니 환자가 줄어들 염려가 없다. 게다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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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은 비싼 식량 가격 때문에 굶주림과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식량을 파괴하는 이 체제를

우리는 진정 두고 볼 수 있는가?"(14)

 

 

이 책을 읽을 즈음 이런 기사를 보았다. "의료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비만은 이상적인 질병이다. 평생 시달리면서도 금방 죽지는 않으니 환자가 줄어들 염려가 없다. 게다가 환자들의 치료 욕구가 무척이나 크다. 시장규모가 날로 커가는 사업 아이템인 셈이다"(동아일보, 12. 4. 28). 한쪽에서는 정크 푸드를 생산하는 기업이 떼돈을 벌고, 한쪽에서는 그 나쁜 음식을 먹고 비만해진 사람들을 이용해 다시 떼돈을 번다(비만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저소득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비만은 정크 푸드가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런데 우리가 빨리 알아차려야 할 모순은 이것만이 아니다. 한쪽에서는 음식 쓰레기가 넘쳐나는데, 한쪽에서는 뒤질 음식 쓰레기조차 없어 굶어죽는 기아 인구가 있으며, 곧 '대학살'이라고 불릴 기아 문제의 쓰나미가 지구를 덮칠 것이라고 예고한다. "오늘날 우리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먹을 것이 너무 많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충격적인 상황에서 살고 있다. (...) 그러나 더욱 비극적인 것은 치솟는 식품 가격으로 훨씬 더 대대적인 기아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27). <푸드쇼크>는 "우리의 미래를 대변하는 15세에서 24세까지의 전 세계 젊은이들 10억 명 가운데 절반은 빈곤 상태로 빈약한 식생활을 할 가능성이 많다"(167)는 충격적인 보고를 내놓았다.

 

<푸드쇼크>는 전 지구적 재앙으로 닥쳐올 '식량 문제'를 경고하지만, 그보다 더 큰 목적은 자본주의의 해체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식량체제를 고발하며,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은 식량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자본주의의 해체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푸드쇼크>는 자본주의에 의해서 파괴되는 민주주의 참패가 초래하는 가장 위험한 결과가 바로 '식량 문제'라고 지적한다. 식량 문제는 바로 우리의 생명줄과 연결되고, 그것은 또 에너지 고갈과 환경 파괴로 연결된다. 한마디로 인간이 딛고 서 있는 생존의 터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 바로 삶과 건강의 근간인 식량 방면이다. 그리고 식량체제는 자연환경에 매우 밀접하게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석유화학적 근간은 환경을 위험한 수준으로까지 오염시켰고, 지구 온난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석유는 빠른 속도로 고갈되고 있는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미래 세대에 지고 있는 빚은 훨씬 심각하다"(189).

 

<푸드쇼크>가 밝히는 주요한 쟁점 중 하나는 "현 자본주의 식량체제는 용인할 수 없는 사회 비용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35). 한마디로 식량 문제는 단순히 굶주림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식량체제에 따른 생산 및 소비의 증가는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가? 자본주의 국가에서 과도하게 성장한 농업은 세계 식량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가져오고, 시장의 변덕 아래 전 세계 농부들은 죽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에 중독되고, 유전자 조작과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류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토지 남용으로 땅은 황폐화되고, 과도한 육식으로 환경이 파괴되며, 미래 세대의 식량 공급처인 바다의 훼손, 그리고 기후 이상까지 이 모든 것이 현 자본주의 식량체제가 만들어내는 사회 비용에 포함된다. "가장 심각한 사회 비용은 지구 온난화지만, 점점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사회 부정의, 토양의 사막화, 담수와 석유의 고갈, 공해, 고조되는 지구촌의 식량 위기, 비만과 관련된 만성 질환 문제 등 관련된 기타 비용도 엄청나다"(126).

 

<푸드쇼크>는 우리는 이미 "우리 자신의 존립 자체가 달린 역사 시기에 진입했다"(126)는 경종을 울린다. 바로 지금이, 그리고 지금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10년'이 이 모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그 어떤 위기에 직면하더라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본주의는 없다는 사실이다"(9). 최근 자본주의와의 전쟁에서 참패한 듯(?) 보였던 마르크스의 사회주의가 다시 링으로 올라올 조짐을 보인다. 사회주의는 인간의 욕망과 죄성을 간과한 '이상'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내가 죽은 뒤 지구가 멸망하건 말건" 상관 없다는 식의 극에 달한 자본주의의 이기심이 욕망에 무릎 꿇고 있는 인간의 '이상'을 다시 흔들어 깨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푸드쇼크>에서 밝히고 있듯이,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자본주의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를 상대로, 가진 자를 상대로, 자본주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요원한 일로 보인다. 그런데 저자가 '한국어판 서문'에서 던진 툭하고 던진 한마디가 마음에 희망으로 와닿는다. "(우리에게 희망은) 큰 성과가 요원할 때 먼저 작은 성과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그것을 발판으로 삼는 진보 정신에 있다"(9). 그러니 "사소한 변화들이라도 쟁취할 가치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310)!

 

이 책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상대적 약자로 살아가게 하는 우리는 절망케 하지만, 그 절망의 힘으로 분노하고, 그 분노의 힘으로 일어나 자본주의 체제에 맞서라는 외침으로 들린다. 다른 사람은 정크 푸드를 먹어도 나만 웰빙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그만이다, 다른 아이들은 굶주려도 내 자녀만 배부르게 먹으면 그만이다, 라는 안일한 생각이 파고들도록 방심할 틈이 없다. 전 지구적 재앙 앞에 '나만'은 의미가 없다. <푸드쇼크>를 읽으며 지식인들의 사회적 책임에 많은 기대를 걸게 되며, 자본에 맞설 연대와 행동(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마음에 새겨본다.

 

 



c***1 2012.05.06.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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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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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앞선 세대가 겪었던 빈곤이나 굶주림같은 시련을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몇몇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한창 힘을 발휘한 시대에 태어나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가질수 있는 그런 시대를 지금까지 보내왔다. 나에게 자본주의란 누구나 남보다 뛰어난 능력이나 노력을 통하면 자기가 원하는 부를 가질수 있는 아주 공평한 것이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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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앞선 세대가 겪었던 빈곤이나 굶주림같은 시련을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몇몇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한창 힘을 발휘한 시대에 태어나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가질수 있는 그런 시대를 지금까지 보내왔다.

나에게 자본주의란 누구나 남보다 뛰어난 능력이나 노력을 통하면 자기가 원하는 부를 가질수 있는 아주 공평한 것이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이루었던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고 나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정말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푸드쇼크"는 자본주의 대한 문제점을 인간의 기본 욕구이자 권리인 먹거리를 통해서 밝혀내고자 한 책이다.

책을 읽기전에는 지구 한편에선 굶어죽는 사람이 존재하고 그 반대편에선 비만이 사회문제로 크게 여겨지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책의 내용이 아니겠냐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이상의 심각한 문제들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자본주의 아래 이익이란 정당성 혹은 명분을 가지고 기업이란 곳들이 그것을 위해 얼마나 무섭고 큰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알 수 있었다.

이익의 사유화,비용의 사회화라는 교묘한 꼼수을 통해서 기업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충분히 챙겨가고 배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온갖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그들의 행동이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이더라도 정당화 만들어 버릴수 있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 였다.

아이들이 먹는 이유식에 들어가는 설탕의 비율을 조금 줄이려고 해도 몇몇 굴지의 세계적인 제당업체 로비로 인해 무산되고 마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인것이다.

그리고 농업 비중이 큰 후진국의 농산물 수출을 막기 위해 보조금까지 받아가면서 그 자리까지 빼앗고 그 가족농들이 농업에 더 이상 종사하지 못하게끔 만들어 자기들의 제품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등 자본이란 도구로써 어떤 일이든지 할수 있는 것이 자본주의의 세상인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나라와 상관없는 먼 나라 이야기 인거 같지만 식량 자급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낮은 우리나라의경우 향후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시간과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지는 농산물 대신 시간이 돈인 자본주의 대기업 환경에서 만들어진 농산물이 제대로된 영양가와 생산 공정을 거친다고 보기는 어렵다.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을거 같지만 몇몇 기업의

독점된 상황에서 우리는 제한된 선택만을 할 뿐이다.

 

다른 책처럼 초반 문제제기 이후에 마무리 부분에서 어느 정도 해결책이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과는 달리 우리 개개인이 지금 당장 할수 있는 것은 그리 크지 않아보인다.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서로 힘을 보아 문제 제기 정도만 할뿐  책에서 해결책에 대한 메세지는 그리 없는거 같았다.

다만 자본주의가 인간의 기본권리이자 욕구인 먹거리를 가지고 인간의 생존권을 좌지우지 한다는 점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거 같다.

지금 당장 냉장고 안에 있는 정크푸드를 쓰레기통속으로 버렸으면 좋겠다.

가정에 아기와 어린아기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게 했으면 한다.


 

n****k 2012.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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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쇼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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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쇼크』를 읽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으로 양극화 되었을 때는 서로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자기 체제가 더 낫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들이 모든 분야에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결국 사회주의 체제는 아주 일부 극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무너졌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많은 사회주의 체제를 옹호했던 국가들도 모두 다 자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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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쇼크』를 읽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으로 양극화 되었을 때는 서로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자기 체제가 더 낫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들이 모든 분야에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결국 사회주의 체제는 아주 일부 극소주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무너졌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많은 사회주의 체제를 옹호했던 국가들도 모두 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고, 현재는 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체제이든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라고 해서 모든 것이 좋은 것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솔직히 보통적인 상식만을 갖고 있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에 대한 자세한 언급보다는 일상적으로 느끼는 점을 바탕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만능은 아니다.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각종 문제들 즉, 국지적인 전쟁과 분쟁들, 영양 불균형으로 위협받는 인류의 생존과 건강들, 갈수록 심각해져 가고 있는 환경오염들, 민주주의 국가이지만 민주적이지 않은 민주주의 행태들, 각종 금융 문제와 청년 실업 문제들, 빈부의 격차로 인한 각종 불평등의 심화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가 큰 관점이라 생각한다. 위와 같은 위기의 요소들은 자본주의 경제와 정치 체제와 관련이 있고, 더욱 더 우려해야 하는 것은 각각이 따로 따로 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의 위기가 나머지 다른 문제와 다 연관되어 있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아울러 이런 자본주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확고한 정리 차원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저자도 언급했듯이 자본주의는 일정한 범위까지만 민주주의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민주주의는 높은 수준의 평등을 요구하지만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양산하고 있다는 점에 긍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농업과 식량 공급에 있어서 자본주의식 관리 체계가 가진 각종 불합리성과 모순에 관하여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진실을 파헤치고 있어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내 자신의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특히도 우리 인간의 생명을 담보하고 있는 먹는 것에 대한 여러 분석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 쪽은 비싼 식량 가격 때문에 굶주림과 기아에 시달리는 데에도 다른 한 쪽에서는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식량을 파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 정말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먹었던 식탁위의 모든 식량과 음식들에 대해서도 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와 식량간의 관계를 염두에 둘 수 있는 지식이 생겼다는 점에 큰 의의가 생겼다. 더 나은 공존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

m***3 2012.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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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체제 전반에 찌든 자본의 폐혜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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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등에서는 극과 극의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기 일쑤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기아로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돕자는 후원광고와 다른 한편에선 정크푸드의 대표격인 맥도날드 햄버거의 메뉴 1+1 광고폭격이 그것이다. 국제식량가격이 미친듯이 폭등하고 그에 반해 농업 및 식량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빈민수준을 면치 못하는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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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등에서는 극과 극의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기 일쑤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기아로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돕자는 후원광고와 다른 한편에선 정크푸드의 대표격인 맥도날드 햄버거의 메뉴 1+1 광고폭격이 그것이다. 국제식량가격이 미친듯이 폭등하고 그에 반해 농업 및 식량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빈민수준을 면치 못하는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현 상황을, 이 책은 기탄 없이 '자본주의'라는 이념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생활 및 식량 체제 전반에 스며들어 치명적인 인류, 환경의 건강에 이미 강력한 적신호가 들어온지 오래라고 말한다.

 

 자본이 지향하는 이익 극대화 때문에 한번쯤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 노동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 예로 심한 고열로 결석, 조퇴를 해야 하거나 일에 지장을 줄 정도로 작업 능률을 떨어뜨릴 때 고용주는 가차없이 그 대가를 치르게 할지도 모른다. 패스트푸드업계의 턱없이 낮은 시급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피자배달업체의 '30분 배달보증제' 등은 배달원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본의 특성인 신속과 한국인의 근성인 '빨리빨리'가 합쳐져 꿩먹고 알먹고의 빠른 이익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업계의 직원은 자신의 미소와 친절한 태도까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감정노동'이란 이름으로 꼭두각시처럼 종용당한다. 이런 자본주의의 '노동 상품화'는 현장 노동자의 산업재해와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허술함이 극에 달한 실정으로 부작용이 만연한 상태이다.

 

합리적인 자본주의 기업은 자신들의 잘못된 식량체제가 몰고 올 장기적인 사회 비용에 대해선 그리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정크푸드와 담배가 원인인 비만과 폐암등의 경우 그 일환으로 또한 돈벌이의 대상이 되니 이처럼 쉬울 수가 없다. 그들은 마케팅의 타겟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갈 수 있는 어린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일생동안 잘못된 식습관과 오랜동안의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시키고 훗날 그에 대한 대중적인 분노가 일어나거나 하면 그 모두를 개인적인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에 의한 것이었을 뿐이었다고 발뺌을 한다. 이것이 바로 '이익의 사유화와 비용의 사회화' 즉, 자본주의의 극단적인 폐단 중 하나이다.

제1.2차 세계대전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세계 경제 속에서 자본주의는 속성, 이익극대화, 대량생산에 초점을 맞추어 발전했고 그것은 선진국 국민들에게 쇄뇌되어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노동에 열중하는, 그야말로 '인간의 기계화'를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 이에 맞물려 정크푸드로 대변되는 패스트푸드는, 간편식을 원하는 빠른 생활습관과 자동차소유자증가, tv광고급증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미국과 기타 선진국을 시작으로 확산되어 갔다.

 

현 국제 식량체제는 극도로 자본주의화된 나머지 농장의 대형화, 화학농약 남용, 석유의존적식품 등으로 인해 환경은 불과 반세기 앞의 안녕조차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오염이 되었다. 육류중심의 식단체제는 곡물생산의 대부분을 동물사료로의 투입물로, 비육장의 배설물들로 인해 환경파괴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처럼 식량부문의 대량생산과 고도의 기계화는 소수의 거대한 기업만이 전 세계 식량업계 대부분을 지배하고 다수의 가족농과 빈농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게 만들었다. 미국의 에탄올 생산용 옥수수와 그에 대한 막대한 정부보조금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생산작물판매가를 낮추게 하고, 할수 없이 커피나 초콜릿등을 생산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환경을 만든다. 하지만 이런 작물재배또한 아동노예등의 노동착취로 인해 기업의 부의 축적에 일조할 뿐 결국엔 빚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영양불균형에, 그 중의 절반은 영양결핍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에 더 이상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바라만 봐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자본주의의 이해할 수 없는 모순과 환경오염이 개선되기 위해선 단지 뜻을 가진 개개인 몇사람의 실천만으론 어림없을 것이다. 자본은 정부와 기업과 개인을 조종하고 대중이 옳지 않다고 합심해 일어날 때마다 일리있는 말과 혹은 법과 과학까지 매수하여 우리의 의지를 꺾어놓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혹자는 자본주의가 그 옛날 전후 극심한 세계공황에서 경제성장을 이룩한 기근이 된 튼튼하고 강직한 이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젠 전쟁보다 더 무서운, 총과 칼이 아닌 음식이 무기가 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날이 갈수록 도드라져 가는 오늘날의 현실을 보며, 더이상 자본주의가 올바른 이념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질보다 양이 우선시 되는 자본주의 대량생산 시스템이 과연 현명한 시스템인지 우리가 먹고 있는 간식과 끼니가 때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매체등에 의한 자극으로 조종당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당장의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임엔 틀림없지만 거대한 힘에 맞서 싸워야 하는 부담감, 부의 재분배 방법, 단기적인 기아 해결책요원, 환경의 극심한 오염상태 등은 감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요원한 분야이기도 해서 안타깝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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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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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산업에 대해선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나 <잡식동물의 딜레마>같은 좋은 책들을 통해 그 실상이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이후에도 여러 책들이 이를 다루었고 영화도 만들어지는 등 식품 산업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지만 그럼에도 이에 대한 개선이나 진전이 있었다기보다 21세기의 지난 10여년은 식품의 산업화가 더욱 가속화 된 것처럼 보인다. 일부에서 유기농과 공정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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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산업에 대해선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나 <잡식동물의 딜레마>같은 좋은 책들을 통해 그 실상이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졌다. 이후에도 여러 책들이 이를 다루었고 영화도 만들어지는 등 식품 산업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지만 그럼에도 이에 대한 개선이나 진전이 있었다기보다 21세기의 지난 10여년은 식품의 산업화가 더욱 가속화 된 것처럼 보인다. 일부에서 유기농과 공정무역, 지역 음식을 이용하자는 등의 대안제시와 행동이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큰 변화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일부에선 유기농 자체가 상품화가 되어버렸다는 비판도 있다.
저자는 오늘날 극도로 자본화된 식품 산업을 구조적으로 분석, 비판하고 있는데 마르크스 이론을 통해 오늘날 식품 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는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통찰한다. 자본주의에서 자본의 본질적 속성은 이익을 가장 우선하는 것인데 그에 따르면 식량과 식품 체제가 자본주의로 상품화 될 경우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이나 환경 비용을 고려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지속가능한 방식을 무시한 당장의 이익을 위해 농지와 농부의 건강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조직, 운영되고 농업 노동자들을 착취해 상품 비용을 낮추는 방법으로 오늘날의 거대하고 효율적인 식품 산업체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익을 사유화 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비용은 사회화해서 세금으로 메우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이다. 실로 오늘날 대형마트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과 저렴한 가격은 자본주의가 가능하게 한 거대한 성과이긴 하다. 문제는 이런 체계는 지속가능하지도 않고 저렴한 가격을 계속 유지할 수도 없다는 데 있다. 실제 최근의 식품가격 변동 폭은 서민 가계의 주름을 깊게 하고 있다. 인구증가라는 맬서스 재앙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잠재해있는 가운데 미국으로 대표되는 자본체제하에서 식량과 식품 산업이 어떻게 자본화, 상품화 되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또 이로 인해 세계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예리하게 비판하고 있다. 오늘날 선진국에선 영양가 없는 칼로리와 염분 등으로 이루어진 정크푸드로 인한 비만과 영향 불균형으로 인한 각종 질병 등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한편으로 경제형편이 어려운 빈국들에선 수십억 명의 인구가 식량을 구하지 못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온난화로 인한 기후 재앙과 석유 가격의 급등, 바이오 연료 사용으로 인한 곡물의 가격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식량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래는 더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과학과 기술이 인류를 한 번 더 구할지 이대로 문명이 붕괴될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우리는 기후온난화부터 식량 가격 상승에 이르기까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외면하고 있다.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자본주의 그 자체가 문제라는 저자의 주장이 과연 이 체제 내에서 어느 정도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하지만 저자의 식품 산업에 대한 분석과 통찰은 탁월하면서 날카롭다. 결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얻고 싶다면 읽고 생각해 볼 만 하다.

z***a 2012.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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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 모두가 배부른 자본주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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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 모두가 배부른 자본주의는 없다     푸드쇼크-로버트 앨브리턴   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 [푸드쇼크] 조용한 쓰나미 폭풍같은 쓰나미라는 비유는 30개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굶주림에 몰아넣은 식량 가격 폭등후에 등장한 표현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주로 미국에서 발전하여 널리 확산된 자본주의식 농업,식량체제를 바꾸는 것이 장기적인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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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 모두가 배부른 자본주의는 없다

 

 

푸드쇼크
-로버트 앨브리턴

 

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 [푸드쇼크]

조용한 쓰나미 폭풍같은 쓰나미라는 비유는 30개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굶주림에 몰아넣은 식량 가격 폭등후에 등장한 표현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주로 미국에서 발전하여 널리 확산된 자본주의식 농업,식량체제를 바꾸는 것이 장기적인 해법이라 주장한다.

무엇이 자본주의인가?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양산한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어느 한쪽에서는 먹을 것이 너무 많아 비만으로 고통받는다.  자본주의는 지금껏 식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적이 없다. 지금 모든 지배적인 요인들은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부자들은 더 부유하게, 빈곤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
현 시점의 자본주의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식단을 제공하기에 충분하지만 그중 절반의 사람들에게는 영양결핍에 시달리게 버려두는 식량 체제이므로 합리적이지 않다.  그리고 자본은 신속한 이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일에는 무관심하다. 삶의 질적인 환경과 노동자의 삶의 질, 환경오염등은 국가에서 법으로 정한 것 이외에는 관심도 없다.

사람들을 착취하고, 보기에 흉하고 안전하지 않으며 자연을 오염시키는 공장을 짓는 것이 친환경적인 공장을 짓는 쪽보다 더 이익을 낸다면 법의 테두리안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내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법체계가 빈약하고 가난한 국가의 자본은 노동력의 착취와 환경의 훼손을 더욱 심화한다. 그리고 자본가들은 더욱더 비대해진다.결국 미래는 지구의 건강과 직결되어 지구 온난화라는 예기치 않은 문제를 낳았다.

 

자본주의에서는 게으름은 최악의 죄악이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시간은 곧 돈이다. 자본주의에서는 더 저렴하고 빠르고 고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는 정크푸드를 개발해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해치는 상품들이다.  화학제품같은 신상품들은 시간단축과 이익창출에 합리적이다. 그러나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장기적인 손해나 비용은 알수가 없다. 겉보기에는 편리한 것들이 사실 비싼 사회비용으로 지불되어지는 것들이다.

 

컨슈머리즘
화학혁명으로 모두에게 양질의 값싼 식량과 편리한 물건들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얼마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관한 실험을 하는 프로를 본 적이 있다. 일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세븐땡땡이라는 편의점에서 일했던 남자가 편의점 음식에 대한 실상을 알려준다.

편의점 음식을 한달동안 먹고 병이 나자 사라진 식품담당자,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들이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해 그리고 오래 보존하기 위해 어떠한 물질들(트랜스지방, 액상과당, 식품첨가물,GMO등)을 첨가하는지등에 대한 진실이 나오는데, 먹는 것에 까다로운 일본 마저도 그저 편리하고 값싼, 그러나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음식을 판다는것에 참 놀라웠다.
가장 확인하기 쉬운 것을 하나 예로 들자면, 일명 햇반이라 불리는 밥, 또는 편의점 도시락의 밥을 미지근한 녹차에 넣어서 기름끼가 뜨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집밥은 아무것도 뜨지않는다.

 

검증되지 않은 독성물질로 환경에 가해지는 위험은 점차 커지고 노동자와 빈곤층의 건강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우리가 힘들게 번 돈을 깨우친 소비들로 기업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소비자 주권이라는 통념이 바로 컨슈머리즘이 아닐까?

 


식량의 과소공급과 과잉공습 상황을 동시에 만드는 현 경제 조건을 명쾌하게 분석했다. 또 자본주의가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독특하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풀어낸 [푸드쇼크]

 

h******a 2012.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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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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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노트북 옆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과 초콜릿 쿠키를 담은 접시가 있다.   습관은 무서운 거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길든 입맛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해냐 하나?   푸드쇼크를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떠올랐던 생각이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고 설탕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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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쇼크(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노트북 옆에는 아메리카노 한 잔과

초콜릿 쿠키를 담은 접시가 있다.

 

습관은 무서운 거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길든 입맛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해냐 하나?

 

푸드쇼크를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떠올랐던 생각이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고

설탕과 소금이든 가공품은 덜 먹어야지 였다.

그런데 지금,,,

그렇다. 바로 앞 문장에 마침표를 찍자마자 설탕과 지방으로 범벅된

쿠키-정확한 표현으로는 한국 슈퍼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초콜릿 과자-를

한 조각을 먹어 치웠다.

아마도 이 글을 다 마칠 때쯤에는 접시가 비워져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잠깐!

지금 내가 과자 몇 개로 유난을 떨고 있는 것처럼 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내 앞에 놓인 과자 한 조각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의식하든 그렇지 못하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되는 모든 식품은

농지에서 경작되고 그것에 또 몇 가지 첨가물이 섞여서 공장에서 가공되고

상품이 몇 단계 유통과정을 거친 후 슈퍼에 진열된다.

 

그리고 거의 모든 식품은 질보다는 양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간의 획일화라는 과정을 통해 대량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다.

 

 

 

 

그런데

대량 생산되고 소비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는 사상 최악의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

5세 미만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이 5초마다 ‘굶주림’으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지구 한쪽에서는 정크푸드의 홍수 속에서 비만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기아로 굶어 죽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대체 이런 모순적이고 불평등한 현실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이 책 <푸드쇼크>는 모두가 배부른 자본주의는 없다는 명제를 전제로

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낸 자본주의의 속살-책 표지에도 나오듯-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빨리,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는

현대의 자본주의는 언제가 부터 농업과 식량 부분까지 통제하려 들고 있다.

 

트랜스지방, 액상 과당, 식품첨가물, GMO등 정크푸드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표 식품의 탄생 배경을 시작으로

대량생산을 목표로 시작된 녹색혁명의 실체, 소비자의 선택권을 종용하는 시장,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첨가물, 자유 민주주의보다 권력이 센 기업의 영향력등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인식하지는 못했던

식품과 자본의 관계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풀어낸다.

 

 

특히 저자가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컨슈머리즘과 자본주의의 관계다.

 

 

 

 

 

컨슈머리즘 [ consumerism ]

소비자운동.기술혁신에 의한 신제품의 대규모 개발, 그리고 대량소비붐과 함께

특히 1960년대 후반 이후

불량품, 과대광고, 부당한 가격 인상, 유해식품 등의 현상이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되었다.

컨슈머리즘은

소비자의 힘을 결집시켜 이러한 왜곡된 현상을 시정하고

자신의 권리를 수호하려는 소비자 운동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불매운동과 생산업자에게

상품의 안전성 보장의무를 법제화시키는 것 등이 있으나

미국의 변호사인 랄프 네이더가 대형 자동차메이커를 상대로

결함있는 자동차를 적발하는 운동을 시작한 이래

이러한 종류의 운동이 세계적으로 폭발하였다.

-출처 네이버 지식 사전-

 

 

 

자본의 단기 이익 지향성이 만들어내는 치솟는 사회비용,

정확하게 말하면 사회 파괴를 감당할 힘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에

-페이지 126 인용-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사회는 점점 더 불평등해졌고

지구촌의 식량위기는 고조되어가고 있고 비만과 굶주림이 공존하는

사회가 도래하게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리고 이러한 컨슈머리즘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곳은 미국이다.

미국이 세계식량체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이

이 책의 3부에서 자세하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사실 이러한 현상은 바단 미국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컨슈머리즘을 이용해 성장한 세계의 식품 산업은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위협을 가하고 있다.

식량 가격 폭등의 제 1원인인

옥수수를 원료로 에탄올 생산을 늘리는 정책이 시작되면서

세계는 더 극심한 빈곤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로 넘쳐나게 되었다.

 

물론 이 책에서 저자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이런 단편적으로 우리 눈에

확연하게 보이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의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녹색 혁명의 힘입어 거액의 보조금 혜택을 누리는 선진국과 비교해서

개발도상국의 영세농들은 점점 더 가난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가 매일 슈퍼에서 구입하는 상품들에 왜 그리 많은 설탕과 염분,그리고 지방이

점점 더 많이 첨가될 수밖에 없게 된 과정과 내막,

굶주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러 국가에서 직접적인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식량 대신

커피나, 사탕수수 같은 기호 식품을 재배할 수밖에 없는 슬픈 사연과 배경도 자세하게 나온다.

-책을 읽으며 진실을 확인해 보시라. 눈앞에 보이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건강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자본가들의 실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식품들이

이제는 우리가 일상에서 생활용품으로 사용하는 공산품과 다름없이

취급되고 있는 현실을 증거 자료와 수치를 이용해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좀더 냉정하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식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거대 자본이 움직이는 사회에 맞서는 개인의 노력과 행동은 버겁기만 하다.

 

나 자신만 해도 그렇다.

나는 현재의 자본주의  거래로 소비되는 커피콩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  

단 3%만이 재배농가의 수입으로 분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꼭 공정거래로 수입된 커피만 마셔야지 하는 결심을 매번 하지만

내가 이런 결심을 얼마나 지켜나갈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리고 지금 당장 내가 슈퍼에 가게 된다 하더라도 

더 달고 더 감미로운 첨가물 덩어리로 대량 생산된

과자들을 한 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하긴 일개 개인인 내가 거대 자본주의의 공격에 어찌 당하겠는가?

책에서 저자도 알려주지 않던가!

요즘은 분유나 이유식이 예전의 것보다 훨씬 더

단맛이 강한데 이것도 제당 회사의 로비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 길든 입맛이 평생을 따라간다고 하는데 실로 무섭기만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자본의 체제 속에서 먹고사는 우리가 바로 ‘자본’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를 위기에서 구할 자본주의는 없다는 진실을 확인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 우리는 굴복당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

이 책이 그 해답을 가르쳐 주진 않지만, 해답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책속의 한 줄

식량체제가 지금처럼 흘러가게 한 사회관계들을 설명하는 것은

누군가를 지목하여 탓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본주의를 비난하지만,

우리는 사회관계 형성에 참여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는 곧 우리'다.

-페이지 143-

 

d********0 2012.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