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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탈이라는 일본의 프로젝트가 있었다. 유행했던 애니메이션 음악들을 메탈로
편곡을 해서 공연을 하고 음반을 발매했던 그 프로젝트는 상당히 큰 성공을 거두었고
또한 애니메이션의 팬들과 메탈 팬들에게 모두 큰 즐거움을 주었고, 애니메이션과 메
탈을 모두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두 배의 즐거움을 주었다. 그 애니메탈이 일본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미국으로 자리를 바꿔 또 다른 애니메탈 USA로 돌아왔다. 더구나 이
미국의 애니메탈은 마이크 베세라, 크리스 임페리테리, 루디 사조, 스콧 트라비스라는
멤버에 더불어 마티 프리드먼이 편곡으로 참여하는 화려한 구성을 보여주었다. 이들
의 이름으로 이 팀의 화려함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라우드니스, 오지 오스본, 화이트
스네이크, 쥬다스 프리스트, 메가데스라는 그룹의 이름을 이야기하면 잘 떠올릴 수 있
을 것이다. 바로 이 애니메탈 USA에는 화려하게 빛났던 메탈의 최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메탈의 최정상에 서있던 이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그룹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애니메탈 USA는 일본의 애니메탈과는 달리 90년대의 메탈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도 엄청난 선물이 되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곡들이 담겨있다. 우주전함 야마토와 마징가, 신세
기 에반게리온, 세인트 세이야, 근육맨 등의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의 곡들이
메탈로 너무나 멋있게 편곡이 되어 들어있다. 그리고 그 곡들은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고, 때로는 예전에 봤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면서 살짝 추
억을 느낄 수도 있다. 더불어 자세히 들어보면 살짝 살짝 일본식 발음을 넣어 애니메탈
의 분위기를 살린 것도 알 수 있다. 그렇게 이 애니메탈 USA는 상당히 잘 구성된 앨범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앨범은 너무나 유명하고 실력있는 이들이 참여한 만큼 재
미있게도 각자의 파트에서 결투를 하는 것처럼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것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밴드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하모니가 중요하겠지만, 이미 최정상의 실력을
갖고 있는 그들이 모였기에 자신의 파트에서 결투를 벌이는 것처럼 마음껏 자신의 실력
을 펼치면서도 묘하게 하모니로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의 실
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 애니메탈 USA는 꼭 들어야 할 앨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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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과 메탈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 특히 멜로디를 중시하는 메탈(뭐라고 하던데...)의 경우는 특히 그렇고. 일본에서는 약간 장난스런 시도로 애니메탈 앨범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요걸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화려한 멤버들이 모여 다시 한 번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요 애니메탈 USA라는 앨범. 원곡의 멜로디를 확실히 모른다면 그냥 묘한 멜로디의 메탈이라고 들을 법한 완전한 메탈 앨범이다. 원곡을 잘 안다면 비교해 듣는 것도 재미. 개인적으로도 원곡이 가물가물하거나 모르는 곡들이 절반을 넘지만 신나게 들을 수 있다. 전체 running time이 짧다고 느껴질 정도. 화려한 멤버만큼 빠른 템포의 속주가 대부분인지라 시간이 지나면서 듣기 버겁워지거나 피로해질 수 있다는 약점은 분명이 있다. 게다가 애니의 유치 찬란한 가사를 번역한 영어 가사는 그리 맘에 들진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신나게 질주하는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일단 제 값은 한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 임펠리테리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앨범이다. 예전 임펠리테리 앨범을 듣고 다니던 시절과 왠지 교차되는 느낌도... 덧. 앨범에 겉지 비슷한 것이 추가로 제공되는데 요기에 한글로 번역된 곡 제목(?)들이 적혀있다. 근데 요거 관리가 은근히 신경쓰인다. 속에 넣기도 애매하고, 따로 보관하기도 애매하고... 속지 한 장으로 넣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