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보적인 분위기를 가진 만화이다. 솔직히 분량도 얼마 안되는 전자책을 5천원이나 주고 사는게 맞나? 하는 의문을 가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해서 구매해보았다. 결론은 한번 읽어볼 만하다. 작가가 만화적 연출로 인간의 마음을 꾹 찌르는 데에 재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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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나나난 키리코 작가님의 blue에 관한 리뷰이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고3 여학생인 키리시마는 앞자리의 엔도에게 자꾸 시선이 간다. 엔도와 친해지고 싶어 하던 키리시마는 한 사건을 계기로 엔도와 말을 트게 되었고, 두 사람은 진로에 대한 이야기나 자신들의 비밀에 관해 털어놓기도 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여학교에서의 친구를 향한 동경은 때로는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만들기도 한다. 키리시마도 그랬다.
키리시마는 도쿄의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엔도는 고향에 남기로 했다. 두 사람은 기차역에서 이별을 하게 된다. 아마도 키리시마와 엔도는 자연스레 멀어지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은 멀어지겠지만, 그들은 서로에 대한 기억과 추억만은 잊지 못할 것이리라.
키리시마와 엔도에게 blue란 blue가 가지고 있는 여러 뜻 중.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을 청춘의 청색, blue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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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적인 작품. 미학적인 그림체와 글, 담백하고 분위기가 서정적이어서 계속 보게 된다. 실사화된 영화도 궁금하네. 이전 키리코 작품들은 너무 남자와 엮인 스토리라 별로였는데... 여성 둘의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 종이책은 절판인데 이북이 있어서 다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