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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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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편견 없이 이 책을 읽는다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질 거예요.제니 로슨은 코미디언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에 적힌 글들은 자신이 짊어진 고통을 달래기 위한 수단이었어요.평생 극단적 불안 장애와 우울증, 류머티즘, 관절염, 강박신경증, 불면증 등등 온갖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제니 로슨은 살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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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편견 없이 이 책을 읽는다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질 거예요.

제니 로슨은 코미디언인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에 적힌 글들은 자신이 짊어진 고통을 달래기 위한 수단이었어요.

평생 극단적 불안 장애와 우울증, 류머티즘, 관절염, 강박신경증, 불면증 등등 온갖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제니 로슨은 살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솔직하다 못해 발칙한 그녀의 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파워블로거로 등극했어요. 덕분에 2012년 첫 번째 책 <Let's Pretend This Never Happened>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어요.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제니 로슨의 책이에요.

원제는 <Furiously Happy  격하게 행복하라>예요. 왠지 '미친 듯이'라는 수식어보다 '행복'에 초점을 맞춘 자기계발서라고 짐작할 수 있어요.

우리는 제니 로슨을 처음 만나기 때문에 바뀐 제목이 이 책의 느낌을 더 잘 살린 것 같아요.


제니 로슨은 스스로 미쳤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그때마다 이렇게 말해줘요.

"넌 미치지 않았어. 스스로 미친 사람이라고 하지 마라.

... 넌 단지 좀 예민할 뿐이야. 그리고 ..... 음..... 조금 색다르지."  (23p)

그러나 지난 20년간 만나본 수많은 정신과 의사들의 소견은 심각한 불안장애와 중간 정도의 임상 우울증 그리고 충동 조절 장애에서 기인한 가벼운 자해 문제를 동반한 고기능성 우울증이 있고 가끔씩 기피서 성격 장애(각성제를 복용하는 사회 불안 장애와 비슷하다)와 탈개인화 장애, 류머티즘성관절염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진단합니다.

진단명이 무엇이든, 확실한 건 제니 로슨이 그동안 참 많이 아팠겠구나,라는 사실입니다.

그 누구보다 아프고 힘들었을 제니 로슨이 어떻게 지금껏 살아왔는지, 그 이야기가 책 속에 있습니다.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유머가 여기저기 넘쳐납니다. 어이없는 말장난부터 제법 뼈있는 풍자까지.

또한 그녀의 곁에는 든든한 엄마뿐 아니라 남편 빅터와 사랑스런 딸 헤일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딸 헤일리는 아홉 살이고, 그 어떤 불안 증세나 심각한 낯가림이 없는, 매우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아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이해심으로 부모를 받아들입니다.

딸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헤일리가 걸스카우트에 갔을 때, 밖에 기다리던 제니에게 어떤 엄마가 말을 걸어왔는데 그 모습을 본 헤일리가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엄마도 친구가 생겼구나! 잘됐네!"


제니 로슨이 미쳤냐고요?  살짝 미친 것 같지만 그게 뭐 대순가요? 

이제 알 것 같아요. 미친 듯이, 격하게 행복할 수 있는 방법!

그녀는 어두운 길을 걸어가는 모든 이에게 더 밝은 날들이 올 거라고 말하고 있어요.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끔찍한 괴물, 그것들은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와 우리가 죽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것들과 싸워서 이겨야 해요. 어쩌면 끝나지 않을 전투, 그러니까 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싸우는 법을 배우면 돼요. 정 못견딜 때는 당신을 위해 대신 싸워줄 사람을 찾으면 되니까.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걸 믿으면, 때때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햇빛 속을 걸을 수 있어요. 살면서 싸우고 성장하며 가끔 날아오를 수 있어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9.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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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스/김영사]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마더스/김영사]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내용보기
이 책은 실제 극단적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인 제니 로슨이 이야기 이다.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적어 놓았다. 그래서 가끔은 읽기가 불편하기도 한 장면들도 있다.목차인데, 제목들만 봐도 왠지 심상치가 않다.진짜 이상한 사람이 쓴 것 같아서 선뜻 겁이 낫다.프롤로그에서 이책을 즐길 수 있도록 충분히 미쳐보자고 얘기한다.우리는 아마 그럴 수 있을 것인데, 괜히 그럼 안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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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 극단적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인 제니 로슨이 이야기 이다.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적어 놓았다. 그래서 가끔은 읽기가 불편하기도 한 장면들도 있다.



목차인데, 제목들만 봐도 왠지 심상치가 않다.

진짜 이상한 사람이 쓴 것 같아서 선뜻 겁이 낫다.


프롤로그에서 이책을 즐길 수 있도록 충분히 미쳐보자고 얘기한다.

우리는 아마 그럴 수 있을 것인데, 괜히 그럼 안된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워 하지만,

이 책을 읽을 때 만큼은 충분히 미쳐보자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작가의 당부가 있다.

당부를 잘 읽어보고, 나머지 부분을 읽으면 더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미친것처럼 격하게 행동하는 것~



솔직히 자꾸 우울, 죽음 등의 단어들이 나와서 괜히 읽는 내내 마음이 껄쩍지근 했다. 하지만, 제니 로슨은 평생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 질환을 유머와 직설로 정면 돌파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드러내기 힘든 어두운 마음에 대해서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감동을 선사한다.

참, 특이한 사람 같았다. ^^



[저는 위 책을 마더스이벤트를 통해 추천(소개)하면서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puricess/221459324746

p******s 2019.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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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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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 과연 그 기준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이 도서를 읽으면서 약간만 시선을 비틀어서 세상을 바라본다면좀 더 경쾌하고 색다른 관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김영사 출판사의 신간도서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책은 정상과 비정상 사이, 나에 대한 가장 웃기는 이야기를 출간하여 블로거의 이름으로 당당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도 등극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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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 과연 그 기준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이 도서를 읽으면서 약간만 시선을 비틀어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좀 더 경쾌하고 색다른 관점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영사 출판사의 신간도서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책은

정상과 비정상 사이, 나에 대한 가장 웃기는 이야기를 출간하여 블로거의

이름으로 당당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도 등극했답니다.


심각한 불안 장애와 중간 정도의 임상 우울증 그리고 충동

조절 장애에서 기인하는 가벼운 자해 문제를 동반한

고기능성 우울증이 있는 환자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분이세요.

 

?

 

그렇게 인지하면 이 책의 제목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인지할 수

있으며 사람마다 불안에 대한 기준선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지

이상한 것이 아님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죠.


?

 

어찌보면 그녀는 균형이 어긋난 정신 위에 경미한 강박

장애와 발모광증까지 있는 그녀가 어떻게 전 세계 독자와 평단까지 

사로잡았는지 알고 싶어졌기에 이 책에 빠져 들었어요.

 


 

왜 사람들이 제니 로슨을 코미디의 여왕이라고 평가하는지

몇 장만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일반적인 감각을 초월한

그녀만의 파격적인 직설로 유머 감각을 완성하고 있답니다.

?

 

 

무척이나 솔직하고 그래서 웃음을 참을 수 없는 그녀의 글이

 아이러니하게도 우울증이 있어서 고통받는 환자라는 사실이 어찌

보면 안타깝지만 통쾌한 글이라서 오히려 격려 받는답니다.

 

?


책 속의 내용은 제니 로슨이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한 내용을

출간한 것으로 매우 독특하게도 자신을 약간 미친 상태라고 이야기하며

소위 비정상 상태라고 할 수 있는 정신 질환을 직면하고 있어요.

 

?


 

?분명 불안정하고 위태롭지만 그런 일상 속에서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정신 질환을 가진 스스로를 그녀가 받아들일 수 있었나봅니다.

 

?


 

흥미로운 것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감히 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을

그녀는 과감하게 시도하며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일종의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었기에 유쾌 상쾌 통쾌했기에 즐겁게 독서했어요.

 


 

그녀의 일상 속에서 제가 크게 공감하고 저도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법이 바로

싸울 때마다 셀카를 찍는 제니 로슨의 행동인데 상대편이 나에게 침착하라고 말해서

더 열받게 할 때 오히려 내가 그보다 화가 덜 났다는 사실을 입증하곤 한답니다.

 

?


?스스로 자신의 정신이 아픈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예전에는

오싹하고 두려움이 밀려오는 말이었지만 지금은 오래되어 편안하면서도

못생긴 재킷을 걸치듯 말을 입는다는 부분에서 먹먹해지더라구요.

 


 

 

정신 질환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 그녀가 얼마나

자주 현실에서 평범한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느끼고 위험에 자주

빠지는 것인지 인지하게 되면 간절히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답니다.

?

 

다들 미쳤다고 말하는 자신이 분명 정상이 아닌 것 같고 분명 비정상인데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얼마나

자신이 치열하게 살아왔는가를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이달의 사락 t******0 2019.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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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_ 진짜, 뭐 어때
"책 ::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_ 진짜, 뭐 어때" 내용보기
누구나 마음에 드러워진 그늘 하나는 있기 마련이다. 그 그늘의 크기가 모두 다르고, 그늘이 가리는 빛의 양이 다를 뿐. 누구나 그늘은 가지고 있다. 그 누구도 개개인의 그늘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그 느낌과 상태에 대하여 미쳤다거나, 이상하다거나 혹은 다른 표현으로 쉽게 정의한다. 혹은 우울증, 불안 장애, 조울증 등 질병으로 명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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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에 드러워진 그늘 하나는 있기 마련이다. 그 그늘의 크기가 모두 다르고, 그늘이 가리는 빛의 양이 다를 뿐. 누구나 그늘은 가지고 있다. 그 누구도 개개인의 그늘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그 느낌과 상태에 대하여 미쳤다거나, 이상하다거나 혹은 다른 표현으로 쉽게 정의한다. 혹은 우울증, 불안 장애, 조울증 등 질병으로 명명하기도 한다. 쉽게 정의하지만, 그 쉬운 정의로 인해 그 순간의 생각, 감정, 느낌을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못한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는 마음에 드리워진 그늘과 동고동락한 시간을 유쾌하게 풀어낸 글이다. 저자 제니 로슨은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고 있으면, 불면증과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병과 함께 한다. 그 병과 함께 스스로를 파괴하고 싶은 충동과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극한의 행복 그리고 이상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발견해내는 관찰 능력을 에세이 속에 담아냈다.


우울증에 대한 책을 보면 대부분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야기한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는 다르다. 조금 다르지만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조금 다르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조금 다르지만 그 다름을 '나'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나는 원래 그런데, 뭐 어때?라고 반문하는 시니컬한 말에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한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감정의 폭을 오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낯섦 그 자체라기 보다 내가 놓치고 간 것들을 잡아내는 듯싶었다. 마치 세상을 슬로비디오로 뜯어보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우울증에 걸리면 정상인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깊은 감정을 탐색할 수 있게 되며, 때로는 그러도록 강요받는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저자는 내가 생각하기 힘든 감정 레이더를 가동해, 자신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세상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천천히 들여다본다.


누구는 글을 쓰다 막히더라도 뭐든 계속 써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래야 적어도 뭔가를 성취할 수 있다고. 그러나 나는 억지로 쓸 만큼 어떤 것을 좋아해 본 적이 없으므로 그렇게 써봐야 죄다 쓰레기 같은 글만 나올 게 분명하다는 걸 잘 안다. 게다가 이미 쓰레기 같은 글을 충분히 썼다. 좋은 글쓰기를 강요한다고 나올 수가 없다. 그래서 억지로 글을 쓴 학생들의 분노와 불만으로 가득한 에세이 모음집은 사랑받는 고전이 될 수 없으며, 학위 논문이 인터넷 커뮤니티의 인기 글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저자의 글에 내가 공감하는 지점이 나타났다. 저자의 눈높이와 나의 눈높이가 맞아들어가는 지점이 바로 내가 공감한 지점이 아닐까. 나는 내 마음에 그늘진 부분과 저자의 마음의 그늘이 교차한 곳이 바로, 내가 공감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잘 쓰고 싶고, 글에 대한 욕심이 많지만 마음만큼 실천하지 않는 난 저자의 글을 읽다고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치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리뷰를 말하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나왔고, 스스로 100%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쓰고 있는 나의 모순이 보였다. 저자의 표현처럼 내 글이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간을 들여 쓸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글들을 계속해서 쓰는 나도 살짝 미친 건가 싶은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다. 다른 사람은 자녀와의 관계, 남편과 싸우면서 느끼는 감정, 낯선 여행지에서 경험한 일에 대한 생각에서 공감대를 느낄지도 모른다. 혹은 어떤 사람은 저자의 글에서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살짝 다르게 미친 것일 뿐.


어둠이 없으면 빛도 없으니까. 고통이 없으면 위안도 없으니까. 나는 이토록 거대한 슬픔을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거대한 행복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쁨의 매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을 살아간다. 어둠에서 빛으로, 그리고 다시 어둠으로 가는 밝은 대조를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늘 변하고, 고통과 두려움, 불안 등의 감정이 수시로 들어왔다가 나간다. 우울증은 그 불쾌할 수 있는 감정이 조금 더 크게 그리고 오래 몸과 마음에 머무는 것일 뿐이다. 우울증을 마치 사람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마음의 병이라고만 생각했다. 실제로 마음을 힘겹게 하지만, 그렇기에 삶의 모든 것을 잃어가는 건 아님을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가 보여주었다. 우울증에 걸려서 느낄 수 있는 것을 기록하며 그 병에서도 멀어지고, 또 다른 사람에게 위로와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아니라,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이란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때때로 불안이 자신을 찾아오고, 자신의 몸에 고통을 가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끼기도 하지만,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고, 죽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 모순된 상황 속에서 다르게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다. 이점이 우울증을, 불안을 저자가 받아들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식이 우울증을 걸린 사람에게, 또는 우울증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그늘을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열어주었다고 생각한다.


헤일리는 이따금 생활이 지루하다고 불평하는데, 지루함은 좋은 것이다. 지루함은 우리 삶의 대부분을 구성한다. 어릴 때 지루함을 정복하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 갈팡질팡하게 된다. 지루함을 정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자체가 교훈이고, 그 교훈을 얻으면 아이를 여러 수업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안 좋은 점이 하나 있다. 만약 아이가 나와 비슷하면 지루한 와중에 이따금 자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내 리뷰를 읽으면, 아니 어떻게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나 싶어 놀라지 않을까. 이 책을 다 읽은 난, 놀란 저자에게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라고 말하지 않을까.
(물론 이 책의 원제는 격하게 행복하라는 우울증과 싸우는 구호이지만. 저자라면 이 말에 기꺼이 동조해줄 것 같다.)

g*****9 2018.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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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커밍아웃! 이제부터 격하게 행복하라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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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트위터에 유행시킨 #격하게행복하라 의 장본인 제니 로슨. 극단적 불안 장애, 우울증, 류머티즘 관절염, 강박신경증 등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저자는 정상인이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을 겪으며 사는 사람의 일상을 털어놓습니다. 원제 Furiously Happy (격하게 행복하라)의 전형적인 자기계발서 느낌의 제목보다 한국어판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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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트위터에 유행시킨 #격하게행복하라 의 장본인 제니 로슨. 극단적 불안 장애, 우울증, 류머티즘 관절염, 강박신경증 등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저자는 정상인이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을 겪으며 사는 사람의 일상을 털어놓습니다.

 

원제 Furiously Happy (격하게 행복하라)의 전형적인 자기계발서 느낌의 제목보다 한국어판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가 더 정겹게 다가오는 건 사실이네요. 원서 표지에는 두 팔을 활짝 펼친 박제 너구리 사진이 실렸는데 본문에도 나오는 너구리와 저자의 스토리를 알고 보면 표지만으로도 빵 터질만한데, 한국어판은 그 사진이 표지로 쓰이진 않아서 아쉽긴 합니다.

 

 

 

극심한 우울증을 앓던 제니 로슨은 블로그에 커밍아웃합니다.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사실을 털어놓은 후 후회는 없다고 해요. 개인적인 어려움이 명백해 눈에 띌 수밖에 없으면 오히려 감추는 게 거짓 역사를 만드는 거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고통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상황에 대한 죄책감으로 뇌가 자신을 죽이려고 들 때마다 커밍아웃한 부분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2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제니 로슨. 곁에는 이해해주는 남편과 딸이 있습니다. 야옹쟁이 페리스와 수고양이 헌터도 있고요. 정상인이라면 생각하기 힘든 상식 밖의 말과 행동은 기본이고, 대화는 아무말 대잔치로 향하기 십상이지만 제니 로슨이 조금 별난 사람이라는 걸 이해하며 사는 남편과 딸의 다정하면서도 위트 있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어요. 

 

"세상 사람 모두가 정신 질환의 스펙트럼 안에 있다고 배웠다. 눈금이 거의 표시되지 않는 영역에 있는 사람도 많고, 대처법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사람도 있다." - 책 속에서

 

 

 

'누구나 옷장 속에 잘린 사람 머리 하나는 넣어두고 산다'라는 표현처럼 말하지 못한 고백, 비밀, 조용한 공포 같은 누구나 가진 것들이지만 공유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니 로슨은 '살아남기' 대신 '살아가기', '정신 차리기' 대신 '격하게 행복하기'를 선택했습니다.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한 유쾌함과 어이없음을 조합한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읽다가 무심코 웃고 있는 걸 알아차리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어둠 속에 스스로 숨어버리고 부끄러워하고 자책하며 고통에 빠지며 허우적대는 시간들을 거치면서 결국 그들도 생존자라는 걸 보여줍니다. 정신질환에 맞서려고 고민하고 노력한 제니 로슨의 절실함이 전해집니다.

 

코알라 옷을 입고 코알라 안아보기, 세계에서 가장 큰 것들 보기 등 버킷 리스트를 실천하러 떠난 호주 여행은 집을 떠나는 일 자체가 고통이었던 제니 로슨에게 큰 변화를 안겨 줍니다.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주제를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들어버린 제니 로슨의 솔직한 이야기들은 독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미친 상태'도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인 반면 어둠에 잠식되지 않게 무기를 챙긴 제니 로슨의 이야기. 만나보세요.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은 흔히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하는 것과 아주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중략)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포착하기 쉽다는 것을 아는 것은 대단한 재능이다." - 책 속에서

 

이달의 사락 l****5 2018.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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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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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여러 종류의 글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글을 읽는 것이 참 좋습니다. 제가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 실린 글들을 좋아합니다. 건강이나 여행, 종교, 과학 도서에도 관심이 많지만 가장 푹 빠져 읽는 글을 역시나 저자의 사설이 담긴 에세이인 것 같습니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이 책도 그런 글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아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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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여러 종류의 글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글을 읽는 것이 참 좋습니다. 제가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이 실린 글들을 좋아합니다. 건강이나 여행, 종교, 과학 도서에도 관심이 많지만 가장 푹 빠져 읽는 글을 역시나 저자의 사설이 담긴 에세이인 것 같습니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이 책도 그런 글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아냈습니다. 자신의 우울증과 맞서 싸우기 위해 인터넷의 블로그 상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많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그 블로그는 자신의 어두움을 들춰내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소통의 장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요즘은 초기우울증 증세가 없는 사람이 없을 것 입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내가 얼만큼 아픈지조차 모르고 상처투성이가 될 때 까지 버티는거죠. 이 책을 읽으며 참 유쾌하고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냥 자신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고 털어놓는 수천수만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도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들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어둠이 없다면 빛도 없고, 고통이 없으면 위안도 없을테니. 거대한 슬픔을 느끼면서 거대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입니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도 누구나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학적인 약물보다 더 약이 되는 것은 바로 자신이 여전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그 시간입니다. 그저 힘내라는 말보다 약보다 더 큰 치료제는 바로 보물같은 나의 기억들과 내 주변의 공감의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 인상적인 구문은, 바로 남과의 비교와 판단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이야기하는 책은 없습니다. 빛나는 사람을 피해라. 빛나는 사람은 거짓이다.그들이 사실 전혀 빛나지 않다는 것을 알 만큼 그들에 대해 알아가라. 우리는 보통 나보다 잘난 사람, 질투가 생기는 사람에게 적대감을 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 사람보다 못하다는 판단에 온갖 압박과 스트레슷 받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사람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누군가의 가치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며, 우리는 편견에 사로잡혀 나 자신을 지나치게 비판적으로 수치스럽게 생각하곤 하지만, 사실 누구나 자신의 최악의 비밀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비교와 판단과 수치심을 일으키는 우리의 사고가 우리의 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내 마음의 어두움도, 그런 통제불가능한 생각들고 결국 다 내 자신입니다.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소중한 기억을 만들어나가는 것. 소통하고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 것. 그것이 요즘같은 혼란한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약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공감과 위안을 느꼈습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남에게 털어놓지 못 할 우울증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s****s 2018.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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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글은 누구나 감동받기 힘들꺼라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이 공감을 가게 하는 것은 예상 밖이지만, 경험했던 일들이라면 감동을 받게 되는 기본 원리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고, 게다가 상상 밖의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면 많은 충격과 함께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요즘 같이 무수한 컨텐츠들이 난무하는 요즘 인터넷의 블로그 상에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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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글은 누구나 감동받기 힘들꺼라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이 공감을 가게 하는 것은 예상 밖이지만, 경험했던 일들이라면 감동을 받게 되는 기본 원리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고, 게다가 상상 밖의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면 많은 충격과 함께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요즘 같이 무수한 컨텐츠들이 난무하는 요즘 인터넷의 블로그 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갔던 저자 제니 로슨은 자신의 힘들었던 지난 날들의 정신적으로 힘들었음을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담고 있어 현대 대부분이 정신적으로 힘들고 지친 모든 분들이 함께 공감하고 따뜻하게 보다듬어 줄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현대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힘든 와중에 어디에도 기댈 수 없는데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내면서 그러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또 고통을 받고 있음을 이 책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를 읽는 내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정신병으로 우울증을 손에 뽑을 수 있는데 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저자는 이 책 <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에서 실질적으로 이 병을 극복해내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겪의 가리기 식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질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을 겪기 전 누구나 가장 사랑스럽고 간직하고 싶은 기억은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우에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털어 놓으면서 이러한 순간들의 기억들이야 말로 진정한 치료제이고 약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들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져 있을 때, 싸워서 꼭 이 기억들을 지키고 가꿔나가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러한 기억들은 우울함이 자신이 현재 놓여져 있는 상황이 정말로 극한의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현실을 왜곡시키면서 자신을 반대편 끝까지 끌고 내려가려할 때 나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이 도서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현실 속에서는 가장 가치있는 것이 아니고 숨기고 드러내지 못했던 어두운 마음의 공격도 소중한 자신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게 하는 정말로 폭 넓은 긍정적인 반전의 힌편의 감동 드라마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와 함께 어떻게 이 혼란 스럽고 혼자 있는 것 같은 매일 반복되는 삶을 이겨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고찰을 함께 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s 2018.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금(?) 이상한 사람이 쓴 책이지만 그래서 재밌다 -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서평
"조금(?) 이상한 사람이 쓴 책이지만 그래서 재밌다 -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서평"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보다 불완전하면 비정상이라 부른다.그러나 기준의 정도는 각양각색이다.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른 사람이 비정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불완전을 관용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그러려면 자신의 불안정부터 인정해야 한다.이 책의 저자는 다소 심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가족과 남
"조금(?) 이상한 사람이 쓴 책이지만 그래서 재밌다 -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서평" 내용보기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보다 불완전하면 비정상이라 부른다.그러나 기준의 정도는 각양각색이다.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른 사람이 비정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불완전을 관용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그러려면 자신의 불안정부터 인정해야 한다.이 책의 저자는 다소 심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가족과 남자친구의 도움 그리고 초월적인 긍정으로 잘 버텨나가고 있다.


정신적인 불완전이 질병과 치료의 대상으로 존중받은 역사는 얼마되지 않는다.미신과 종교가 지배하는 시대에서는(혹은 지역에서는) 불경스러움의 결과로만 봤고 그 이후 이성과 과학이 도래한 시대가 되어서야 그것이 호르몬의 문제라는 것이 밝혀졌다.하지만 아직도 의지의 문제로만 몰고 가고 환자를 무언가 잘못이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남아있다.그런 경향이 있다보니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인다.(저자의 어머니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그 모든 것을 잘 받아들이고 본인의 불완전함을 솔직히 고백한다.그리고 불완전 속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써냈다.정신적 문제로 인한 저자의 고통이 불편하고 괴로웠지만 그 와중에도 재치와 낙관을 잃지 않는 모습에서 감탄을 했다.


"호텔 쪽으로 몸을 돌려서 보니 도시를 향해 뻗은 내 발자국이 어딘가 짝이 맞지 않아 보였다.하나는 작고 하얗고 반짝였다.또 하나는 모양이 일그러졌고 발끝마다 빨간 핏자국이 있었다.마치 내 인생의 상징 같았다.한쪽 면은 밝고 마법 같았다.늘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하는 행운의 모습.다른 한쪽 면은 피투성이에 비틀거렸다.절대로 계속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예수님이 모래밭에 발자국을 남기셨네"라는 시 구절 같지만, 대신 여기에 예수는 적고 피는 많았다.

이것은 흰색과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내 삶이었다.그리고 나는 그 삶에 감사했다."(85~86페이지)


"우울증의 거짓말에 희생된 유명인들을 보면서 우리는 혼자 생각한다.'세상에, 어떻게 자살을 할 수 있지?저렇게 다 가진 사람이?'그러나 그들은 가 갖지 않았다.그들은 죽는 게 더 낫다고 믿게 만드는 병의 치료법은 갖지 못했다.

처방 약과 상담 칠라는 영원한 골칫저리를 떠안을 가치가 있는지 의심이 들 때마다 나는 어지러운 상태에 패배해버린 그들을 떠올린다.그리고 계속 건강하도록 자신을 밀어붙인다.내가 맞서 싸우는 대상은 내가 아니라고, 그것은 화학적 불균형이라는 명백한 실체라고 되뇐다.두뇌는 얼마든지 교활해질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정신이 어지러울 때나 안정적일 때나 모두 상기한다."(95~96페이지)

a*******2 2018.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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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제니 로슨) :: 격하게 행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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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리면 '정상인'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깊은 감정을 탐색할 수 있게 되며, 때로는 그러도록 강요받는다. 자신의 마음이 자꾸 자산을 원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병에 걸렸다고 상상해보라.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악성 장애가 있다고 상상해보라. (p. 17)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은 더 이상 낯선 병명이 아니게 되었다. 연예인들은 방송에 나와 자신의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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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에 걸리면 '정상인'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깊은 감정을 탐색할 수 있게 되며, 때로는 그러도록 강요받는다. 자신의 마음이 자꾸 자산을 원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병에 걸렸다고 상상해보라.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악성 장애가 있다고 상상해보라. (p. 17)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은 더 이상 낯선 병명이 아니게 되었다. 연예인들은 방송에 나와 자신의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백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많은 일반인들은 그들의 고백에 깊이 공감하고,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을 감추기보다 당당히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는 저자 제니 로슨이 자신의 블로그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적어내려 간 것을 모아둔 책이다. 자신의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제니 로슨은 자신의 삶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간혹 그녀가 정신을 놓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정신을 놓는다고 할지라도, 제니 로슨은 이 모든 이야기들을 굉장히 위트 있는 문체로 풀어낸다.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를 읽다 보면, 그녀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이건 엄연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는 결코 그녀의 아픔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격하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너무도 선명하게 그려지기에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테이블 밑에 숨거나 화장실에 숨는 게 정상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그러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에 필요할 때 숨을 자유를 허락하는 삶을 만들어왔음을 안다. 불안증이 공격해올 때, 그렇게 느껴지더라도 실제로 내 몸이 나를 죽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안다. 자살 생각이 떠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지 않으면 교활한 우울증에 속아 넘어갈 것이다. (p. 79)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을 끝없는 우울감에 빠져 지내는 상태가 있다. 일상, 꿈, 직장, 인간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등 생각보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깊은 슬픔의 순간은 너무도 많다.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다른 감정의 깊이로 찾아오기 때문에 우울증이란 병은 생각보다 지독하게 느껴진다. 우울증이 찾아오고 나서도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을 보인다. 제니 로슨은 자신의 삶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목표를 세운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시선으로 자신의 삶과 일상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면, 박제된 너구리 인형을 가지고 고양이와 논다거나 혹은 코알라 복장을 한 채 아기 코알라를 안기 위해 호주를 방문한다거나.

  어쩌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측정하는 거울이 내게 맞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다. 내 저울은 더 크거나 작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나는 저울 대신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곳을 헤매며 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 나는 발견될 것이고, 누군가 왜 내가 이렇게 생겼는지 설명해줄 것이다. 뭐, 아닐 수도 있고. (p. 125)

  우울증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한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의 이야기들은 모두 '행복'을 찾기 위한 과정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작은 악마처럼 느껴지는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제니 로슨의 다양한 시도는 너무나도 유쾌하고 즐겁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기운을 북돋아준다. 누구든지 이렇게 유쾌하고 즐거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계속해서 내 일을 하고 있다. 그것이 내 삶이고, 언젠가는 이 삶에 익숙해질 테니까. 어쩌면 언젠가 비행기나 무대에 갇히게 되면 똑같이 반응할지도 모른다. 아마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느긋하게 내 삶을 즐기게 될지도 모른다.
  또 언젠가는 솔직한 진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숨 한번 쉬고 계속 나아가는 것 말고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진실을. (p. 328)

  그녀만큼은 아닐 것이지만 때로 나도 깊은 우울감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때가 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회의감과 더불어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오는 지루함과 허무함 등이 겹치면서 스스로를 어떤 구덩이 속으로 끌어당겼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매일 즐거운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나도 나만의 방법으로 그 구덩이 속에서 나올 수 있었다. 어쩌면 그 구덩이가 생각보다 깊진 않았을지도 모르고.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태도다. 제니 로슨이 그랬듯이, 그리고 내가 그랬듯이, 혹시 지금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당신도 충분히 그것을 떨쳐낼 수 있다고 믿는다.


g*******5 2018.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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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행복‘앞에 울린 감정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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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나 살다 보면 반드시 비를 만나게 되는 법이란다. 진짜 비와 개자식들과 다채로운 헛소리들 말이야." 할머니의 말씀을 살짝 바꿔보았다. 과연 할머니의 말씀이 옳았다. 누구나 자기 몫의 비극이나 광기, 사연이 있다. 그러나 그 공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어둠이 없으면 빛도 없으니까. 고통이 없으면 위안도 없으니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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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나 살다 보면 반드시 비를 만나게 되는 법이란다진짜 비와 개자식들과 다채로운 헛소리들 말이야." 할머니의 말씀을 살짝 바꿔보았다과연 할머니의 말씀이 옳았다누구나 자기 몫의 비극이나 광기사연이 있다그러나 그 공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어둠이 없으면 빛도 없으니까고통이 없으면 위안도 없으니까나는 이토록 거대한 슬픔을 느낄 수 있으면서 동시에 거대한 행복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나는 기쁨의 매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을 살아간다.”

/제니 로슨,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中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미국판장애와 우울증을 겪는 저자가 '살아남기'보다 '살아가기위해 블로그에 연재한 글들을 묶은 이 책은 사회에서 규정한 정상인은 과연 무엇이며그 범주는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준다.

 

어떤 문제를 극복하는 것보다 더욱더 어려운 일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인정하는 태도일 것이다이 점에서 자신이 미쳤다는 걸 알고 이를 시작점으로 삼는 저자의 태도는 무척이나 용감하고 결국에 변화하는 사람은 누구일지에 대한 모범 답안이 되어준다.

 

이 책의 원제인 <FURIOUSLY HAPPY>, 즉 '격하게 행복하라'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저자가 고안한 운동이다정상인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극단적 기쁨을 경험하며 삶을 만들어가는 저자의 경험담을 읽고 있다 보면사회에서 규정한 정상의 범주에 들기 위해 감정의 스펙트럼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는 현대인들이 삶이 얼마나 단조로운지 깨닫게 된다글을 읽고 있다 보면 저자의 뇌 속을 온몸으로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데그 느낌이 무척이나 낯설어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인데이는 어찌 보면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현대인들이 그간 느껴본 적 없는 격한 행복’ 앞에서 아직은 반응할 감정이 남아있다는 청신호일지도 모른다.

h****4 2018.11.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