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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쪽 하지만 분량으로 그 책의 깊이를 헤아리기 힘들다. 이런 지극히 당연한 내용을 다시 알려주는 책
제목으로 대략적은 내용은 짐작은 되지만 저자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문학적인 지식이 얕은 나로선 누군가가 읽어주고 해석해줬으면 한다.
중도라는 것이 중용과 달리 위치적 중간, 중앙값, 평균이 아닐텐데 양 극단의 선택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누군가로부터 버림과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집어던 선택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주도적인 삶을 사려면 선택하고 다른 것은 버려야 한다. 삶은 짬짜면이 아니다.
각 장 길이는 짧지만 이해하기 힘들어 휙휙 넘어갔는데 아래 부분에선 턱 걸리는 내용이 있어 옮긴다. =============================================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세상 자신이 그저 약간의 경제력이 있는 프롤레타리아일뿐 이라는 점, 자신의 생활수준을 결정하는 경제 사회적 변수에 정작 자신은 어떠한 통제력도 없다는 점을 중산층이 미쳐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기득권층의 의도이다. -P52
브랜드, 그리고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은 말 그대로 소비자의 헌신적 숭배를 불러일으킨다. "소비자에게 이 제품은 머스트 해븐 아이템이며 신앙이다." 종교에 빗댄 이런 식의 표현은 물론 독자에세 불편함을 야기한다. 매 페이지마다 우리에게 '바보가 되시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P61
좌? 우? 좌우를 가르는 스펙트럼이 너무나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된 나머지 심지어 그런 다양성이 바로 자본주의 시장에 풀요을 더해 주는 소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평화주의와 군국주의, 산업 활동의 규규제와 방임주의, 부유세 도입과 면제, 경제 체제의 국유화와 민영화, 세속주의 대 정교일치, 노동권 대 노사 자율 협약, 공공 기관의 지방 분산 대 수도 집중화, 다양한 사회 계층의 선출직 부여 대 소수 엘리트에 의한 독점, 소수 그룹의 다양성 인정 대 전통적 표준 모델 선정, 시민사회 기구에 정책 결정권 부여 대 국가 권력 기관의 의사 결정권 독점, 친산업 정당 대 친환경 정당, 이민자 수용 대 국경 봉쇄, 자유무역 신봉 대 보호무역주의 지지 등 수많은 형태의 변증법적 긴장감이 좌우 진영 사이에 분명하게 존재한다. 양 진영을 구분하는 대립의 종류는 끝이 없고, 그런 만큼 양측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 또한 무수히 많다. 따라서 극중주의를 표방하는 지도자들이 스스로를 '좌파' 혹은 '우파'로 칭할 수 있는 요소도 무척 다양하면 이로 인해 대중은 좌우의 근본적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워지면 일관성 있는 원칙에 따라 현실은 체계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가치론적 개념을 상실한 채 어리둥절한 상태에 놓이고 만다.-P62,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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