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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대해 왜 몰랐었던가에 대한 이유를 알게 해준 책
"스페인에 대해 왜 몰랐었던가에 대한 이유를 알게 해준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읽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을 샀다가 이 책 보다 먼저 나온 책이 있어 그것부터 읽고 곧 끝낼 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다. 잠깐 여기서 최근 종영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 배경이 된 도시 그라나다 때문에 스페인이 생각났고 우연히 서점에서 이 오렌지색깔의 책표지를 만났다는...그리고 게임 매니아가 아님에도 열광할 수밖에 없었던 스토
"스페인에 대해 왜 몰랐었던가에 대한 이유를 알게 해준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읽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을 샀다가 이 책 보다 먼저 나온 책이 있어 그것부터 읽고 곧 끝낼 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다.

잠깐 여기서 최근 종영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 배경이 된 도시 그라나다 때문에 스페인이 생각났고 우연히 서점에서 이 오렌지색깔의 책표지를 만났다는...
그리고 게임 매니아가 아님에도 열광할 수밖에 없었던 스토리와 CG때문에 엄청난 기대치를 안고 종영까지 가슴설레며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한 사람으로서 그 용두사미의 절망을 경험했다는 그 에피소드를 쓰고 싶지는 않다.
다만 언급된 도시 그라나다, 바르셀로나를 쉽게 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스페인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있었다는 건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에 이어 스페인의 왕조의 역사는 계속 된다. 1900년대초까지도 여전했던 왕위계승의 역사. 그런데 반전은 마지막 몇 십페이지에 나타난다. 스페인에 대해 우리 나라 사람이 몰랐던 까닭의 하나는 40년 넘게 이어진 프랑코 독재자의 탓이라고 단순히 알았던 것 이상이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 내전을 치른 나라로 알려져 있다. 통일 독일은 2차세계대전의 결과 분단되었었지만 같은 민족끼리 총질을 하지는 않았기에 회복도 빠른 편으로 평가 받는다. 그런데 스페인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분단되지 않았지만 좌파가 세운 공화국을 총질 만이 아닌 전투기폭격등으로 갈취한 프랑코 정부하에 시대를 거스르는 독재치하에서 살았던 역사가 최근까지였다. 1인독재를 꿈꾸던 세계의 독재자들은 당연히 스페인을 보고 배웠을 것이다.
수출이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든 우리 나라에서 영어보다 더 많은 국가가 언어로 채택하고 있는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도 만나기 힘든 시대를 살게 한 것은 스페인에 대해 알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지배계층의 음모가 있었다고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스페인에 대해 알려고 할 수록 독재에 대한 반감은 심해졌을 것이고 좌파정부를 몰락시킨 우파정부가 같은 민족을 이웃 나라의 전폭기를 이용해 죽이고 거둔 결과란 것을 감추고 싶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삼 전쟁영화로만 생각했던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읽고 싶게 만든 그런 책이었다.

 

j******6 2019.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