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고 특히 만화는 더 좋아합니다. 그럼, 스포츠 만화는? 이 만화 “모든 걸 걸었어”는 축구유망주 차기석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알 정도니까 축구에 어느 정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름정도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만화를 보면서 차기석 선수에 대해 네이버 검색 엄청 해 보았습니다. 2009년과 2010년도에 부천FC에서 골키퍼로서 좋은 성적으로 활동했다는데 작년에는 어떤지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잠시 이 선수에 대한 얘기를 해 보자면 전도유망한 축구선수가 신부전증에 걸려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고, 차후에 건강이상으로 다시 한번 작은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아서 네 개의 신장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에 대한 못말리는, 뜨거운 열정으로 축구를 다시 시작합니다. 책에서는 부천FC 이야기만 나오는데 자료를 보니 경주시민구단이 먼저 몸담았던 곳입니다. 이 곳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만화 속 부천FC1995에는 차 선수 외에 뛰어난 실력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함께 등장하며 실존 인물이라고 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bfc1995.com/)도 찾아보았지만 누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화를 느리게 읽는 편이라 1시간 걸려서 1, 2권 다 읽었는데, 만화 보면서 배꼽 잡는 장면이나, 감동의 클라이막스는 없었습니다. 다음 편에서 보여 질 지 궁금합니다. |
|
1970년대 중반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나는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주말이 되면 읍내에 있는 하나 뿐인 만화방으로 달려갔다.
그 만화방은 "하루 보기 2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주말이 되면 동네 아이들은 모두 그 곳에서 다 만났던 것 같다.
그 때 봤던 만화들은 하나같이 스토리들이 좋고 건전해서(?) 부모님들도 만화를 아무리 봐도 굳이 큰 제재를 가하지 않으셨다.
당시 어느 만화 잡지에서 연재했었던 "주먹대장"이라는 제목의 만화도 있었고, "꺼벙이", 만화가 이 상무 선생님의 "비둘기 가족"도 기억에 남는다.
늘 이 상무 선생님의 주인공은 "독고 탁"이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ㅜ.ㅜ
그 후 대학에 올라오고나서는 학교 앞 만화방, 그 때는 단위가 천원대로 바뀌어져 있었다. 겨우 10년의 세월이 흘렀을 뿐인데, 깡촌인 시골과 달리 서울 물가가 비쌌던 것 같다.
하긴 시골의 만화방과 달리 학교 앞 만화방은 커피나 음료수를 파는 만화카페였었다.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면 그 곳에 있는 만화나 책들은 모두 공짜였다.
대학에 오고 나서는 이 상무 선생님의 만화보다는 이 현세 작가나 박봉성 작가의 만화를 선호했다. 어쨌거나 내가 즐겨 보았던 만화들은 꽤 건전하고 스토리도 탄탄했건만, 요즘의 만화들은 그림 자체가 너무 현란하고 줄거리도 그닥 맘에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접하게 된 이 책, <모든 걸 걸었어> 딱 내 취향에 맞는다.
우선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는 점, 감동을 준다는 점. 오, 좋다.
주인공 차기성은 청소년 국가 대표 출신의 가장 촉망받던 골키퍼였다. 하지만 그의 나이 20세에 '신부전증'이라는 병에 걸리게 된다.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2년 후에 그 신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작은 아버지의 신장을 다시 이식받게 된다.
그리고 부천 FC 축구단의 골키퍼로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그에게 주어진 첫번째 임무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축구선수들을 모아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저마다의 사연으로 축구에서 잠깐 벗어났지만 그들의 가슴은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한 때 프로 선수들이었지만 아마추어 선수들보다 못한 실력으로 떨어진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가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
|
K3리그의 '부천 FC 1995' VS 영국 7부 리그의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와의 '월드 풋볼 드림 매치 2009'!!! 경기를 계기로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천 FC 1995'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졌다. K리그의 역사와 아픔, 그리고 희망을 모두 담고 있는 이름이 그 속에 담겨져있다. 지금은 제주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이 되어버린 과거 부천 SK의 연고지 이전으로 순식간에 그들의 '팀'을 잃어버린 부천의 서포터스 '헤르메스', 그들과 지역 기업체, 부천시의 노력으로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시민구단이 바로 '부천 FC 1995'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그나마 그들만의 리그에서 우리들의 리그로 돌아온 K리그이지만,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과 끝이지 않는 타 경기 기자들의 축구 까기? 덕분에 다시금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듯하다. 야구중계에 밀려 관중도 없는 낮 경기를 서슴치 않고, 월드컵과 국가대표 경기에만 치중하는 협회의 왜곡되고 그릇된 행정속에 K리그 선수와 팬들은 상처아닌 상처를 싸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K리그도 잘 모르는데 왠 K3리그의 팀? 하는 이들을 많을 것이다. 중요한건 K1, k2, K3 같은 숫자가 아니라 축구라는 이름, 그리고 작은 공 하나에 그들의 열정과 인생을 담아낸 그들의 이야기라는데 있는 것이다.
K3 리그 부천 FC 1995, 그리고 차기석 골키퍼! <모든걸 걸었어>는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던 한 선수와 소외받고 외면받는 시민 구단의, 그들만의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천 FC 1995라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차기석'이란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렴풋하게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지만... 그를 표현하는 다양한 수식어들이 있다. 청소년 국가대표 골키퍼로 선발되며 차세대 국가대표 수문장, 꽃미남 골키퍼로 불리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부전증, 사실상 선수 생명 끝이라는 수식이 밝기만 했던 그의 축구 인생을 대변하기에 이른다.
'그의 나이 20세에 발병한 신부전증으로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2년 후 또 다시 부자의 신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달리기 위해 네번째 신장을 몸 안에 넣고 잇다.'
차세대 유망주라는 말을 꼬릿표처럼 달고 다녔던 차기석 골키퍼는 <모든걸 걸었어>에서 차기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신부전증으로 쓰러져 네번째 신장을 몸안에 넣는 장면으로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작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그가 그토록 원하는 축구를 다시금 시작하게 된다.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도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꺽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부천 FC 1995를 만나 그의 새로운 축구인생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K3 리그 답게 불안전한 몸을 가진 차기석 골키퍼 못지 않게 다양한 이력과 아픔을 갖고 현재를 살아가는 다른 선수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바람둥이 미드필더 윤성필, 술로 망쳐버린 수비수 함주명, 부잣집 망나니 공격수 정홍석, 약골 소년가장 미드필더 김정환, 콩고인 용병 무참바 등 다양한 이력과 축구에 관련된 자신만의 아픔과 슬픔을 가진 이들이 뭉쳤다. 부천의 매니저인 깜찍 캐릭터 선미와 함께 주장으로서 무너져가는 부천 FC를 다시 세워나가는 차기성! 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꿈이 그렇게 다시금 피어오른다.
'어릴 때 처음 골키퍼를 시작했을 땐 몰랐었다. 축구가 좋았고, 공을 차는 것이 좋았고, 경기의 흐름이 보이고 얽히는 것이 기분이 좋았었다. 단 한 개의 골로도 승패가 갈리는 축구라는 경기에서 골문을 지키는 포지션이 얼마나 가혹한 부담감을 안고 살아야 하는지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어쩌면 난 골키퍼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좌절과 아픔때문에 축구를 좋아하면서도 약간은 비뚤게, 혹은 조금씩 거리를 두던 부천의 멤버들은 차기성으로 인해 다시금 뭉치게 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축구'가 가진 특별한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된다. 성필과 용병 무참바의 코믹한 대화와 상황들이 뜨거운 감동속에서도 배꼽잡는 재미를 전해준다. 샤워실의 제왕? 무참바는 특히 곳곳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한다. 골키퍼 출신 강만태 코치까지 합류하고, 대학선수, 고등학교 선수들과 시합을 하는 등 밑바닥 부터 다시 축구를 시작하는 부천의 선수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이 꿈에 그리던 'FC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와의 경기를 갖기에 이른다.
<모든걸 걸었어>는 지난해 만났던 웹툰 '스마일 브러시'의 '와루'가 그림에 참여한 작품이다. 아마도 코믹한 부분에서 그의 그림들이 쓰여지지 않았을까 추측이 들기도... 전반적으로 그림체와 스토리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축구를 사랑하던 한 소년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졌지만 개인적인 아픔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이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구단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마음에 와닿고 감동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단지 주인공 차기성만이 주인공이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그들 모두가 주인공 이기에 마음에 더욱 와닿는다.
차기석! 차세대 국가대표 수문장, 그리고 사실상 선수생명 끝이라는 그를 대표하던 수식이 한계를 이겨내고 끝없이 도전하는 열정으로 대표되기에 이른다. <모든걸 걸었어> 단 두권에 그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내는 것은 아마 무리였는지도 모른다. 2권의 마지막이 너무 짧고 두리뭉실하게 끝나버린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랄까? 차기석과 부천 FC 1995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을 거라 믿는다. 새롭게 부활한 부천 FC 1995와 선수들의 계속된 도전과 감동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내가 숨을 쉬며 해야 하는 건 언제나 하나였어. 잔디 위에 서 있지 못 한다면... 이미 난 존재하지 않는 거야.'
얼마전 MBC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스타가 한 명 탄생했다. 축구 청소년 대표 이기도 했던 구자명이 그 주인공인데... 그가 부르는 노래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이야기를 담고, 아픔과 좌절을 넘은 새로운 희망의 메세지가 된다. 차기석 골키퍼와 부천 FC 1995 역시 그런 감동으로 단순히 축구라는 종목 경기를 넘어 특별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영국 7부리그 팀과의 경기가 그들의 이야기의 시작이었고 또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이야기들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축구를 좋아하는 일인으로 가끔 그런 질문을 받는다. '그냥 결과만 뉴스를 통해서 보면 되지 뭐 그렇게 집착하느냐?'고... 정말 그럴까? 단순히 결과에 뭍혀버린 수많은 과정과 이야기들! 그것이 바로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과 연관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축구는 단순히 결과만을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 스토리를 가진 재미있는 스포츠이다. 이기고 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녹색의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의 이야기,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이야기, 그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을 담은...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감동적이다. 단순한 결과속에는 그 소중함이 어디에도 들어있지 않다.
녹색 그라운드를 달리는 젊음! 그들의 땀방울, 작은 축구공속에 그들은 무엇을 걸었을까? 작은 공 하나가 세상을 울고 웃기고 심지어 전쟁까지 일으키기도 만드는 그 힘은 바로 스토리이다. 그리고 역사이다. 한일전이라는 치열한 역사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단 한 경기가 아니라 프로 축구를 통해, K리그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우리 축구의 뿌리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빨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고 축구를 사랑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신의 고장을 대표하는 그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들의 땀 방울,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가까이서 만나보길 바란다. 그것이 아마도 축구를 사랑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기에... 그들은 모든걸 걸었고 우리는 그들을 소리 높여 응원한다. 그것이 축구라는 이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
|
이 만화책은 제목부터 사람을 확 잡아서 끄는 매력적인 이끌림을 가지고 있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일단 저는 제목부터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즐겁게 이 집념의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 갔거든요. ^^ 역시 만화컷으로 만나는 생생하는 그림에 정말 매력적으로 집중하게 되어서 더욱 만족도가 높아지고 즐거워졌습니다. 만화컷 이상으로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펼치면서 읽어나가고 만화도 열심히 들여다보았는데 정말 이 만화책은 즐겁게 집중할 수 있어서 더욱 반갑고 신이 났습니다. 생기 넘치는 사람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만화컷으로 살아움직이는 듯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에서 진지하게 집중하여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이야기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멋진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으로 이 책은 다음 권이 바로 궁금해져서 금방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할만큼 흡인력이 대단하여 독서하는 내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혈기왕성한 젊은이에 대한 이야기여서 그런 지 만화컷의 그림 자체가 생동감이 넘치고 살아숨쉬는 듯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탄탄한 줄거리와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가징 인간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만화를 원래도 좋아하지만 이 책은 만화의 멋진 그림과 좋은 삶의 이야기라는 내용이 너무나도 잘어우러지고 책장을 넘기는 내내 다음 장면이 궁금할 정도로 긴박하고도 재미있게 돌아가는 이야기에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취한 듯 읽어내려 가게 되더라고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여서 더욱 탄탄하게 플롯이 전개되고 또 감동을 두 배, 세 배로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아는 지인들도 같이 보았는데 너무나도 멋진 만화컷과 내용이라고 좋아들 하는데, 그 반응이 뜨겁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기회와 여유도 주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독서라는 생각이 더욱 들게 됩니다.
만화를 특히,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어요. 제목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만화컷에 그대로 빨려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
이 책은 부천 FC 축구단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웹툰입니다. 평소 만화를 즐기지는 않지만 세련된 그림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축구라는 소재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들이 축구를 무척 좋아해서 저도 축구와 친해지려고 노력중이거든요. ^^ 어릴 때부터 쭉 축구에 대한 천부적인 자질로 주목받으며 청소년 국가대표까지 축구의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 온 축구 기대주가 스무살의 젊은 나이에 신부전증이라는 병에 걸려 두 번씩이나 신장 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축구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고 3부 리그에서나마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안이해진 팀원들을 이끌어 재기하는 청년의 이야기는 만화나 영화로 제작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진지하고 감동적인 주인공의 이야기에 다른 팀원들의 아주 특별한 상황과 배경이 간간히 웃음을 주네요. 만화는 웃겨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감동적인 만화도 괜찮네요. 요즘 제가 이런저런 힘든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젊은 청년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땀 흘리는 모습에서 상당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컬러 만화인만큼 만드는 데 손이 많이 갔겠구나 생각했는데... 책 뒷 표지 안쪽에 나오는 '모든 걸 걸어 주신 분들'을 보니 이 책 한 권 한 권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참 많네요. 많은 분들이 애써서 만들어주셨기에 이렇게 편안하게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부가 기대됩니다.
|
|
[서평]모든 걸 걸었어 ‘모든 걸 걸었어’ 총 2권분량의 2009년 실제로 있었던 부천FC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이다. 평소 웹툰에서 ‘갓오브 하이스쿨’이라는 만화로 맹활약중인 박용제 작가의 그림체로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20세 나이에 발병한 신부전증으로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 받았으나 2년 후에 병이 악화되어 4번째 신장을 이식한 주인공 함주명. 그런 그가 3부리그지역구단에 출전하기 위해서 전직 멤버들을 모아서 후에 발전하는 축구팀이 되는 내용이다. 맴버들을 구하는 장면은 각각의 사연들이 대입시켜 이 만화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좋아하는 선생님의 배신으로 여자만나기에 취미를 붙인 바람둥이 MF 윤성필.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망나니 FW 정혹석. 가진거라곤 노력 밖에 없는 약골 소년가장 MF 김정환. 이들이 모여 벌이는 소년만화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난 콜기퍼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등 뒤에 그물은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물이 경기 내내 고요할 수 있도록 지켜야 한다. 단 한 순간이라도 공과, 경기 흐름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위기는 아주 천천히 만들어져 오기도 하고, 어느 찰나에 벼락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단 한 순간이라도 등 뒤에 그물이 일그러지면 돌이킬 수 없다. <책 中에서> 이 책에 내용은 다음 웹툰에서 연재되어 있는데, 후기에서 제작목적이 지역홍보용 제작지원 만화라는 것을 밝혔었다. 그러나 ‘시작은 이익추구라도 무의미한 만화는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이 만화를 그렸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만화가 비슷한 성장만화의 성격을 갖지만 이 만화가 다른 만화보다 특별한 건 역시 우리나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작품을 보는 내내 만화를 위해 준비한 배경적 자료들을 구한 노력들을 볼 수 있었다. 타인의 시선에서 남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내가 보지 못하고 격지 못한 부분을 상상과 남아있는 자료에 의존해서 탄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내용적인 면보다 작품성으로 이 책에 대해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 어느정도의 픽션적 소재와 내용적으로 자세한 부분은 부족하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만화에 장점은 일반 책보다 몰입이 쉽다는 점이 아닐까. 각 주인공마다의 상황을 통해서 여러분 또한 그들의 삶에 자신을 몰입시켜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엔딩부분의 이 글을 마치겠다. 잔디 위에 서 있지 못 한다면 이미 난 존재하지 않는 거야 난 이미, 희망도 목표도 인생도 내 목숨까지도 모든걸 걸어버렸으니까 <엔딩부분> |
|
평소에 웹툰을 잘 보지 않았는데 컴퓨터를 하면서 한 번씩 보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웹툰 세계에 빠져들었다. 장르도 다양해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고 보기도 간편하다. 그리고 보면 예전에는 만화방에 직접 가서 빌려보았는데 지금은 시대가 변화가 문화 또한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책방도 비디오가게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걸 보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사실이 인터넷상의 웹툰을 보며 느낄 줄이야. 아무튼 이 웹툰은 부천FC 축구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라고 한다. 천재 골기퍼 차기성은 촉망받는 축구계의 유망주였으나 20세에 청천병력과도 같은‘신부전증’이라는 병에 걸려 2번의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집안에서는 몸을 생각해 축구를 그만두라고 하지만 그는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며 고집스럽게 다시 축구를 시작한다. 늘 남들의 시선과 스포트라이트로 주목을 받던 팀에서 뛰다가 선수들 모두가 제각각 제멋대로인 부천 FC팀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술 때문에, 첫사랑에 대한 배신감으로 축구는 뒷전으로 미룬 채 축구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동료로 만난다. 개인적인 문제들로 축구를 멀리했던 그들이었는데 차기성 선수를 중심으로 축구의 열정을 다시 불태우며 다시 뭉치게 된다. 축구를 좋아한 그들이었기에 그들은 다시 축구에 빠져들 수 있었다. 비록 탄탄대로의 축구인생을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큰 변화의 바람을 일이키고, 차기성 선수는 다시 어떻게 멋진 재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자신의 건강과 인생, 모든 것을 걸고, 필드에서 뛰는 차기성 선수의 심장처럼 나의 심장 또한 열정으로 뛰길 바라며..
|
|
만화를 읽고 싶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화를 읽게 되었다. 때로는 그림으로 전해지는 감동이 활자로만 적힌 책을 보는 것보다 몇 배는 더될 때가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고, 만화도 그렇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모든 걸 걸었어>, 괜찮았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천 FC 축구단 감동실화 만화라고 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축구선수들의 이야기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몰입도가 더 뛰어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과의 싸움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들의 이야기, 시작부터 내 생각을 일깨워주는 문장으로 생각에 잠기게 한다.
당신은 당신이 꾸는 꿈 앞에 '한계'라는 것이 가로막았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을까? 그 조건이, 목숨을 걸어야 하더라도?
계속 읽어나가다 보니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은 본인에게도, 가족에게도, 다른 주변 사람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걱정해주는 사람들 앞에서 꿈을 꾼다는 것, 보통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웬만한 상황에서는 포기하는 것이 스스로에게도, 가족에게도 마음 편한 일이다. 그것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이렇게 감동 실화로 세상에 알려지는 것일테지.
이 축구단, 처음에는 갑갑하다. 술이 최고! DF 함주명, 바람둥이 MF 윤성필, 부잣집 망나니 FW 정홍석, 약골 소년 가장 MF 김정환, 그리고 네 개의 신장을 가진 남자 GK 차기성, 그들이 펼치는 인간 승리 실화를 기대해본다. 1권에서는 그들이 각자의 생활 전선에서 어떻게 설득되어 모였고, 친선 경기를 펼친 결과 좌절을 맛보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든걸 걸었어>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 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된다. 만화책이어서 그런지 읽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감동의 여운은 오래간다. 이 책은 올칼라로 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더 컸다. 앞에 몇 장만 칼라로 되어있고, 나머지는 흑백으로 된 만화책을 주로 봤는데, 이 책은 전체적으로 칼라여서 보기 좋았다.
"이 만화는 누구 개인이 아닌, 쉽게 포기하지도 노력을 멈추지도 않고 끊임없이 삶에 도전해 나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라는 띠지의 글이 마음에 닿는다.
2권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금방이다. 상영시간이 너무 짧은 영화처럼 아쉬움이 남는다. 벌써 끝나는 것인가. 정말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믿기지 않게 끊나버린다. 조금은 밋밋할 수도 있는 마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길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둘러 마무리하는 드라마 마지막회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입해서 보았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물론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것이다. 그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고, 우리 삶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니까.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 가며 읽다보니 마지막 생각은 나 자신에게도 돌아왔다. 무언가에 나의 모든 것을 걸어본 적이 있던가? 이 책을 보고나니 사그라들던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책의 의도는 그런 것일 지도 모르겠다. 모든 걸 걸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