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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팟기춘이라 자처하는 저자의 책이 나왔습니다.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투사였고 스크린에서 얼굴 보기 어려운 배우이자 간신히 유지되는 독립영화관의 프로그래머인 저자입니다. 팟캐스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낯익은 분이기도 합니다.
팟캐스트에서 주로 아재역을 하다보니 중언부언 말을 하는 역활이라서 그다지 비중을 받지 못하고 넘어가지만 저자의 이력과 배경을 알아보면 그렇게 가볍게 볼수 없는 사람입니다.
팟캐스트에서 하지 못했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점이 장점이기는 한데 앞부분을 보니 원래 분량에서 50%를 줄였다고 하네요. 전문적이고 정책적인 부분을 빼고 에세이로 갔다고 하는데 가볍게 읽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그런 내용을 한 챕터 정도 넣어서 영화에 관해서 깊게 생각을 한번 해볼 기회를 주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일본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집중해서 특화되었다면 한국은 지금 드라마와 영화등에서 뭔가를 이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도 자본이 독점적 체계를 구축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뭐 그래도 잘 돌아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그런 경우 이 작은 시장에서는 왜곡이 발생하고 더 나아가서는 가장 중요한 창조적인 작품이 말라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그 독립영화와 영화들이 관객을 만나야될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영화와 드라마등에 대해서 정치적인 압력이 행사되던 시간이 끝났지만 여전히 자본이 휘두르는 상황은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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