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고 하는 소위 액자소설의 서술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인도의 근원을 둔 이야기들, 페르시아에 근원을 둔 이야기들, 아랍에 근원을 둔 이야기들로 삼분할 수 있다. 첫째, 인도의 근원을 둔 이야기들은 권선징악적 내용전개와 표현의 반복, 그리고 불교의 윤회사상을 그 특징으로 하며 액자소설이라는 전체 이야기 형식도 인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둘째 페르시아에 근원을 둔 이야기들은 도깨비나 악마가 자신의 의지와 이익을 위하여 행동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많다. 셋째 아랍에 근원을 둔 이야기들은 [천일야화]의 전체 분량의 반 가량을 차지하는데 직업적인 전문 이야기꾼들에 의하여 덧붙여진 아랍적, 이슬람적 이야기들과 파라오들의 전설, 유태인들의 전기 등을 포함한다. 동물이야기, 교훈 이야기, 연애 이야기, 모험담, 소화, 일화 등 오늘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 영역을 망라하고 있는 "천일야화"는 때마침 낭만주의 시대를 맞은 서구에 소개되어 서구인들이 일찍이 맛보지 못한 동양적 신비와 상상의 세계로 크게 서구인들을 매료시켰고, 문학은 물론 음악, 연극에 이르기까지 전 예술 영역에 그 영향을 미쳤다. 아랍민속문학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천일야화]는 결과적으로 내용에 있어서는 환상의 총체라 할 수 있고 기술 언어 문체 면에서는 아랍적이며 그 가치와 배경 및 예술적 흥미에 있어서는 가히 인류적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