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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편의 작품속에 유영하다 온듯하다.그 중 작품 <마지막 하이킹>이 가장 흥미진진했다. 두 주인공과 함께 나도 알래스카 어느 숲을 헤매는 듯 했다. 그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숨가프게 책장을 넘기다 그만......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폭우>,<깍두기> 는 상실감에 빠진 중년남성, <하이,빌>은 불안정한 20대 여성의 심리와 감정을 잘 표현한 듯 하다. <어느 겨울날의 풍경> ,<그 길고 허망한>에서 베트남 전쟁을, <아들이 십자가>에선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 작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말하고 있다. 상실과 두려움, 죽음에 대해...그리고 결코 절망적이진 않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 내고 있다면, 꼭 읽어봐야할 소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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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개의 단편이 국수가락 넘어가듯 후루룩 읽히지않는다.어느 대목에선 누군가를 떠올리며 또 다른 부분에선 내가 떠오른다. 김헌일 작가의 글은 독자를 시간이동, 공간이동시킨다. 한편의 단편을 읽다가 덮었다를 반복하였다. 줄을 긋고 동그라미 치며 신나게 읽으며 글에 빠지고 생각에 잠긴다. 지금 우린 어떤 삶을 보내고 있을까 '아무런 이름도 부여받지 못한 날들이 마냥 흘러가는건' 아닐까 김헌일 작가의 글을 읽으며 뜻깊은 하루를, 날들을 만들어가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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