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즈 티에보의 이것은 나의 피 리뷰입니다. 생리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인데, 생리에 얽힌 여러 풍습을 이야기하며, 왜 사람들이 생리혈을 보이고 말하는 것을 터부시하는지 종교적, 문화적 기원들을 다루고 있는 부분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
|
이 책은 출판사의 sns계정에서 절판예정이라는 글을 보고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월경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분들과 함께 읽고싶은 책입니다. 절판소식이 아쉽고 많은 도서관에서 한 권씩 보존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절판 전 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구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엘리즈 티에보 저/김자연 역의 책 이것은 나의 피 리뷰입니다. 엘리즈 티에보 작가님은 이번 이것은 나의 피로 처음 접하게 된 작가님인데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번 yes24의 5000원 페이백 이벤트로 이것은 나의 피라는 좋은 책을 저렴한 가격으로 접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이번에 새롭게 좋은엘리즈 티에보 작가님을 발견한것 같아서 기쁩니다. |
|
이벤트로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한 대여책이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길고 탄탄한 내용에 놀랬습니다. 저자는 초경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면서 독자에게 공감을 사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환기시킵니다. 사실 생리혈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읽으면서 새로운 내용이 참 많았습니다. 잘 알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생리와 생리 전 증후군으로 인해서 인생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제약받으며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생리를 생리라 부르는 것도 터부시되기에 돌려말하고 했었지요. 생리대 사는 것, 심지어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사는 것도 부끄러워해야한다고 강요받던 때가 먼 옛날 십 몇년 전 있었습니다. 점점 당당해도 되는게 자연스러운 요즘 흐름은 좋습니다. 여러가지 사실들, 여러가지 관점, 그리고 정확한 수치에 근거한 자료들. 뜻깊은 책이었습니다. |
| 엘리즈 티에보 작가의 이것은 나의 피 리뷰입니다. 제목을 보고 생소했는데 책 소개를 보고 더 생소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여자로 태어나서 처음 시작 했을때 부터 아주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지만 당연히 해야하는것으로만 알던걸 왜 여자만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가지지 않았는데 이책을 통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
|
30년 가까이 매달 빼놓지 않고 나를 찾아와 힘들게 하지만, 정작 어떤 원리로 이 피가 흐르게 되었으며, 임신할 생각도 없는 나에게 이 불청객은 대체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퍼져서 좋습니다. 얼마 전 김보람님의 <생리 공감>을 읽고 쫄보모드에서 탈피하여 지긋지긋한 손빨래 지옥에서 해방되었는데, 이제는 컵에 찬 피를 '이것은 나의 피'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고비를 더 넘긴 느낌이라 뿌듯하네요. 음지로 밀려나 금기시 되는 나의 피가, 더는 어두운 곳에 숨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생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엘리즈 티에보의 '이것은 나의 피'. 완경을 맞이하며 작가는 생리에 대한 책을 쓰기로 결심한다.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작가가 완경으로 맞이한 해방감이 그 모티브였다. 인류의 절반인 여성이 신체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생리라는 신체 활동을 이렇게 과학적인, 인문학적인 지식들로 여러 문화들과 개인의 경험을 합쳐 풀어놓은 책을 이제서야 만나는게 신기할 정도로 재미있게 본 거 같다. 일단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제목처럼 '나의 피'에 대한 이야기들, 쉽게 접하지 못했던 생리라는 신체 활동의 다양한 생각들을 읽는 것이 즐거웠다. 더 많은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
'이것'을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하다. 월경, 생리, 매직, 마법, 그날, 대자연...... 한 단어가 직관적으로 '아, 그걸 말하는 구나'라고 누구나 눈치챌 정도가 되면 슬금슬금 새로운 단어가 생기는 기분도 든다. 대놓고 생리에 대해 누군가와 떠들썩하게 얘기한 적이 있던가? 일단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저자는 이처럼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는 생리에 대해서 두루 살펴본다.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한 부분 : '생리혈이 금기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수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치유책 없이 고통받고 있다. 생리혈이 금기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출항을 하고, 사냥을 하고, 투표를 하고, 당선이 되고, 고개 연설을 하거나 정치적-종교적 요직을 맡는 것이 오랫동안 금지되어왔던 것이다. 역시나 생리혈이 금기이기 때문에 오늘날 여성들에게 다이옥신과 유독성 향을 머금은 탐폰과 패드를 팔고 있다. 또한 “뭐야,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 생리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면서 여성들이 하는 말의 가치를 폄하하지만, 그렇다고 생리에 동반되는 불편함에 대해 만족스러운 의학적 해답을 내놓는 것도 아니다. 반면 제약 연구소에서는 예를 들어 죽을 병도 아니고 대부분 나이 든 남성들에게서만 나타나는 발기부전이라는 흔한 남성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비아그라까지 개발했다.' -1장 나의 생리 중에서 저자는 이와 같은 금기를 깨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생리의 면면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40년 동안의 생리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생리의 모습, 그리고 과학에서 생리를 어떻게 보고 이용하려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이 책은 유용하다. 읽으면서 줄곧 생각한 건, "왜 나는 생리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하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생리혈이 금기이고 생리가 부끄러운 일로 치부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생리적 현상에 대해 말하기를 꺼린다. 말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담론화되지 않고, 여러 문제는 수면으로 가라앉는다. 그래서 이 문제들은 더욱 축소되고, 없는 것처럼 치부되며, 이에 대해 겪어본적 없는 인구의 절반이 이를 겪어보면서 말하는 여성들에게 '유난떤다'거나 '신빙성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쏘아붙일 수 있는 힘이 된다. '없는 척' 하는데 익숙한 생리라는 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끌어나갔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누구도 대놓고 하지 않은 이야기였기 때문인지 내용도 흥미롭고 잘 읽힌다. 또한 생리에 관한 어떠한 이야기를 할 때, 저자는 구체적인 수치와 근거, 그리고 그 말을 한 사람들의 이름을 꼭 적어놓는다. 한번쯤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
제목만 보고는 스릴러나 호러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여성만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스릴러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성은 매달 월경을 겪는다. 극심한 호르몬 장애와 더불어 개개인마다의 불편함을 갖고 시간을 보내게 된다. 무엇을 해도 짜증이 나는 그때에 나는 그것을 티내지 않으려 무던히 애를 써왔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만 그러는게 아니라 내 옆의 친구도 내 앞의 선생님도 모두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그것을 참아야만 했던걸까? 지금은 생리증후군으로 인한 결석도 병과로 처리 된다고 한다. 나 때는 그런거 전혀 없었다.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오지 못했었는데 <이것은 나의 피>를 읽으며 그것은 이상한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닌데 왜 그랬던 걸까.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