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선술집 바가지 2 - 아키카와 타키미
"[서평]선술집 바가지 2 - 아키카와 타키미" 내용보기
- 이런 밥집이 있다면 단골이 되고 싶어!!!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갑자기 물려받게 된 선술집 바가지. 미네는 오늘도 요리계발에 열심을 가한다. 아버지와 비교해서 그보다 못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단골들이 언제까지나 마음 편하게 찾아주셨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이런 문제는 본인이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는 한 몇 번이고 반복되기 때문이다. 허투루 나이를 먹어온 게 아닌 그들이
"[서평]선술집 바가지 2 - 아키카와 타키미" 내용보기

- 이런 밥집이 있다면 단골이 되고 싶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갑자기 물려받게 된 선술집 바가지. 미네는 오늘도 요리계발에 열심을 가한다. 아버지와 비교해서 그보다 못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과 단골들이 언제까지나 마음 편하게 찾아주셨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이런 문제는 본인이 마음으로 이해하지 않는 한 몇 번이고 반복되기 때문이다. 허투루 나이를 먹어온 게 아닌 그들이 아키의 마음속 앙금을 걸러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리라. (23p)


단골 손님들은 편하게 하루의 일을 마치고 와서 간단하게 술을 마시던가 요리를 먹고 하루를 마감한다. 바가지에 들어서는 손님의 얼굴을 보면 그날 하루가 어땠는지 대충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카운터 앞 바 자리에 쓰러지면서 한숨을 내뱉는 단골. 주인인 미네는 그 사람이 걱정된다. 그렇다고 손님이 먼저 말하지도 않는데 하나하나 꼬치꼬치 묻는 것은 실례가 된다. 


다행스럽게도 이곳 '바가지'의 단골들은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털어 놓고 답을 구한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그저 자신은 보조밖에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그녀에게 나이 많은 단골들이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흔히 남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을 오지랖이 넓다고 한다. 그런 오지랖은 때로는 너무 참견쟁이가 되거나 무슨 상관인데 하는 대꾸가 돌아올수도 있지만 이곳 바가지에서만큼은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문제가 있어 괴로울 때 이곳 바가지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일을 골라도 즐거운 일이 있고, 괴로운 일이 있다. 그래도 그 두가지가 잘 얽혀서 생겨나는 맛도 있다. 아니. 얽혀야만 생겨나는 맛이 있다. (146p)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된다는 것은 꿈과 희망일 뿐이다. 가끔은 좋지 않은 일들도 있고 그런 일들로 인해서 머리도 아프지만 또 해결책을 찾아가게 된다. 좋은 일과 힘든 일이 섞여서 삶이라는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선술집 바가지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의 원리이고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그러하다. 


어떤 곳은 너무 단골들이 자기네들끼리만 똘똘 뭉친 나머지 다른 손님들은 원밖에 다른 외부인이 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미네는 그런 문제까지도 세심하고 짚었다. 분명 자신의 단골들은 아니지만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손님에게 이야기를 걸고 그들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고민하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고 머리가 하나인 것 보다는 두개인 것이 더 낫다고 하지 않던가. 혼자서 고민해봐야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이 이곳에서는 여러 사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서 해결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선술집 바가지만 배경이 되기는 하지만 언제나 이곳에서의 일만 그려내면 조금 지루할 것을 걱정했을까. 작가는 에피소드 속에서 미네를 밖으로 불러냈다. 바로 바가지의 쉬는 날이다. 느긋하게 동생과 쇼핑을 가려던 미네는 동생이 아픈 바람이 그녀에게 엄마의 비법수프를 끓여주고 동생의 부탁으로 생각지 않았던 심부름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과도 뜻밖의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배경이 달라서일까 신선한 기분까지도 들게 만들어 버리는 에피소드. 여전히 맛난 음식과 전통있는 술과의 조합은 이곳을 한번쯤 방문하고 싶게 만들어 버린다.

이달의 사락 b***8 2019.04.25. 신고 공감 4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