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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역시 아직 독서에 일가견이 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도 읽지못한 고전 소설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더욱 열심히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메밀꽃 필 무렵 또한 읽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저렴하게 ebook으로 구입하여 봤습니다. 이효석 작가님의 섬세한 문체가 정말 메밀꽃밭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자아냅니다. 가슴 따뜻한 여운을 남기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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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금이 뿌려진듯 펼쳐진 메밀꽃밭 봉평장과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메밀밭 지나간 꿈같은 하룻밤을 추억으로 곱씹으며 살아가던 허생원과 등짝이 산만한 장정이 된 동이 아련하다. 물에 빠진 허생원은 이가 덜덜 갈리고 가슴이 떨리며 몹시도 추었으나 마음은 알 수 없이 둥실둥실 가벼웠다. 어물장수 땜쟁이 생강장수 엿장수 참 구수한 시골장에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둥실둥실 가벼운 발걸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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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상과 봉평의 메밀꽃 축제.... 모두 이 작품에서 비롯된 것인데, 정작 나는 이 유명한 단편을 직접 읽어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이번 기회에 이북을 구매하게 되었다.
찬찬히 다시 읽어본 이효석의 단편 소설은, 고향 마을 장터의 정겹고 아름다운 풍경과 고단한 장돌뱅이 들의 인생에 대한 차분한 관조적 시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새로온 신입 일꾼에 대한 베테랑 일꾼의 다정한 시선부터, 일 끝마치고 주막에서 시끌벅적하게 한잔하는 풍경들.... 다시 마을을 옮겨 장사를 하러 꽃핀 메밀 밭을 가로질러 떠나는 마지막 풍경까지...
그러면서 베테랑 일꾼과 젊은 일꾼은 두런 두런 자신들의 인생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젊은 시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던 주인공의 하룻밤의 추억이, 젊은 일꾼에게는 어머니가 비슷한 추억이 있더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으로 끝이난다.
직접적인 결론이나 등장인물의 추측은 없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하게끔 만들며 끝나는 아름다운 결말이라고 생각된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스토리 자체보다는 강원도 산골과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고향마을 풍경이 아닐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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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허생원은 단한번의 여인과의 인연을 가슴에 앉고 장에서 장으로 떠돌아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인연의 장소 봉평장에서 동이라는 어린 친구를 만나게 되고, 서러는 알 수 없는 힌에 이끌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친숙한 응대를 해보인다, 그리고 왼손잡이임을 알았을 때는 김 첨지는 동이가 혈육임을 직감 했으리라. 그러나 김 첨지는 여느 때처럼 다음 장으로 떠난다. 처량한 장면이 묘한 여운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