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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들을 엮어서 만든 책이다. 작가는 여성임에도 상당히 남성적인 문체를 가진다. 실험실의 쥐가 탈출을 하는데 이를 계기로 실험 동물들에 대해서 회상을 하는 이야기가 첫 이야기이다.
그냥 실험동물이 없어졌구나가 아니라 실험동물에 대해 연구원들이 가지는 감정과 감정이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하기 위해 나오는 방어적인 심리기제가 보인다. 그 심리기제는 분리이다. 실험동물에 감정을 가지지 않고 실험체로만 여기고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실험체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름을 붙인 실험견 중 하나는 어쩌다가 집으로 데려와 키우는데 금방 죽고 만다. 애초에 금방 죽도록 여러가지 약물이 투여되었기 때문이겠다. 그 이후로 그 개의 이름은 더 이상 붙여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