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커피 한잔을 마시며....
"커피 한잔을 마시며...." 내용보기
가을이 시작되니 날씨가 쌀쌀해진다. 따뜻한 커피를 내려 한잔 들고서 10월의 마지막밤 검푸른 밤하늘을 바라본다.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별들 중 보통땐 보이지 않는 별자리가 있다. 그건 사랑의 별자리다.   누군가를 보고 싶을 때 누군가를 그리워 할 때 사랑하는 이가 너무나도 생각날 때 밤하늘에 떠오르는 별자리가 바로 이 사랑의 별자리다.   소수의 사람
"커피 한잔을 마시며...." 내용보기

가을이 시작되니 날씨가 쌀쌀해진다.

따뜻한 커피를 내려 한잔 들고서 10월의 마지막밤 검푸른 밤하늘을 바라본다.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별들 중 보통땐 보이지 않는 별자리가 있다.

그건 사랑의 별자리다.

 

누군가를 보고 싶을 때 누군가를 그리워 할 때

사랑하는 이가 너무나도 생각날 때

밤하늘에 떠오르는 별자리가 바로 이 사랑의 별자리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별자리를 보며 그리운 마음을 달래곤 한다.

인정이 매말라버린 사람들에겐 잘 비추어 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별은 사랑하는 이들의 별이기도 하다.

 

신들과 인간이 모여사는 시대가 있었다.

그들에겐 언제나 기쁨과 풍요로움과 행복과 사랑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제우스가 관할하던 지방에서 슬픈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에 이런 슬픈음악이 있을까하는 정도의 음악이었다.

그 지방의 여인들은 그 음악에 도취되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음악은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도록 마음을 아프게하였다.

 

여인들은 아무런 일도하지 않고 눈물만 흘리고

남자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 애인들이 모든걸 포기한채

슬픔을 토해내기만하자 그들도 자신들의 생활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마을은 슬픔과 가난과 아픔만이 소용돌이치는 마을로 변해버렸지.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제우스는 슬픈음악을 연주하는 이를 잡아들였다.

그는 놀랍게도 큐핏의 형이였던 것이다.

 

제우스는 진노했다. 그리고 그를 감금을 시켜 놓았다.

그를 감금 시켜 놓으면 다시금 그 마을이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는 마음에서 였지.

하지만 그 마을엔 또다른 불행만이 존재했다.

 

매일 들리던 음악이 들리지 않아서 불행하고 슬픈 마을이 되가고 있었다.

이에 제우스는 감금시켰던 신을 불러냈다. 슬픈 음악을 부르게 된 배경을 물었지.

그 이유는 이러했다. 자신은 사랑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다고....

 

바로 동생인 큐핏이 자신의 사랑마저 가져가 사랑을 베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제우스는 그에게 큐핏의 사랑을 나누어 주었다.

그때부터 큐핏은 사랑의 화살을 쏘아도 한 사람의 마음만 움직일 수 있는

사랑의 씨앗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후 다시 사랑의 마음을 얻어 행복해하는 마음으로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사랑이 다가왔지.

바로 호수가에 사는 한 소녀였는데 소녀도 신도 첫 눈에 서로의 마음을 느껴버렸다.

 

그렇지만 신에겐 불문율이 있었지..신은 인간을 사랑하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신과 인간이 잠자리를 같이하게 되면 인간은 오래 살 수없다는 걸.

소녀를 잊기 위해 노래를 불렀지만 너무나도 슬픈 음악이 또 다시 울리게 되었지.

 

제우스는 그 신을 다시금 불렀다. 왜 다시 슬픈 음악을 연주하냐고?

신은 사실대로 이야기하매 제우스는 그 소녀와 그 신을 유배보냈다.

둘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걸 직감했기 때문이었으나 유배를 왔으면서도 행복해했다.

 

어느 새 그 소녀는 자라서 처녀가 되었고 그 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열해졌다.

인간에겐 누구나 욕심이 있다.

사랑하는 이를 보면 안고싶고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그리고 사랑으로 잉태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그 여인도 그러했지.

그 신은 그 여인의 마음을 간파했지. 하지만 자신은 그럴 수 없었다.

이 여인을 안으면 분명 죽게 될 테니까....여인을 살리고 싶었다.

 

잠시 떠나있으면 이 여인의 마음이 진정될거라 믿었다.

신은 그 여인을 남겨두고 떠났다.

사랑하던 신이 떠난버린 걸 안 여인은 너무나도 슬펐다.

 

하염없이 그를 그리며 눈물로 그를 기다렸다.

수년이 지난 후 그 신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그 여인은 없었다.

 

그 여인이 있던 집엔 꽃이 가득 피어나고 있었지.

많은 사람들이 그 여인을 알고 있었다.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눈물을 흘리며 그 곳에서 죽어갔다는 걸.....

 

그 후 신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회계하며 하늘로 올라가 사랑의 별자리가 되었지.

사랑하고 보고싶고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작은 등불이 되는 그런 사랑의 별자리로........

 

그리고 그 여인의 무덤가에 피어났던 꽃의 열매가 바로 커피다.

커피의 색은 어두운 핏빛이다.

그건 그 여인의 눈물의 빛깔이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울어서 피눈물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란다.

커피가 쓴 이유는 기다리는 마음 때문이고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밤낮으로 그 사람을 기다렸던 그 여인의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이란다.

 

커피 향이 그윽한 이유는

그 여자의 사랑하는 마음이 향기가 되어

나의 주위에 흩날리기 때문이다....

 

어느덧 시간이라는 세월은 흘러 10월 마지막 밤을 맞이한다.

파란 만장한 시간도 뒤로 미룬체 지금도 여전히 삶의 전쟁을 하고 있다.

그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힘들고 아프게 하는지 아직은 알수가 없다.

 

어디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지 해결의 실마리는 있는건지 생각은 않할수 없다.

그저 힘들고 아프고 답을 찾기위해 해결의 실마리를 보기위해 무던히 오늘도 지낸다.

나의 " 사랑과 인내 "를 시험하듯 시간마다 많이들 스쳐 지나간다.

 

 

h*****k 2012.11.01.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가장 좋아할 만한 일이랑 커피 (커피 한 잔 더 4)
"가장 좋아할 만한 일이랑 커피 (커피 한 잔 더 4)" 내용보기
만화책 즐겨읽기 502가장 좋아할 만한 일이랑 커피― 커피 한 잔 더 4 야마카와 나오토 글·그림 채다인 옮김 세미콜론 펴냄, 2012.3.23.  비가 이틀째 내려 집안이 축축합니다. 방에 불을 넣으면 축축한 기운이 사라집니다. 다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빨래를 못 합니다. 하루하루 쌓이는 빨래를 바라보면서 ‘비가 그쳐야 빨래를 할 텐데’ 하고 생각하다가, 이틀쯤 또는 사흘쯤
"가장 좋아할 만한 일이랑 커피 (커피 한 잔 더 4)" 내용보기



만화책 즐겨읽기 502



가장 좋아할 만한 일이랑 커피

― 커피 한 잔 더 4

 야마카와 나오토 글·그림

 채다인 옮김

 세미콜론 펴냄, 2012.3.23.



  비가 이틀째 내려 집안이 축축합니다. 방에 불을 넣으면 축축한 기운이 사라집니다. 다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빨래를 못 합니다. 하루하루 쌓이는 빨래를 바라보면서 ‘비가 그쳐야 빨래를 할 텐데’ 하고 생각하다가, 이틀쯤 또는 사흘쯤 빨래를 못 한들 입을 옷이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일 가운데 하나를 며칠쯤 쉬라는 뜻으로 비가 내린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니, 이 비에 맞추어 새봄에 느긋하게 빗소리를 들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염없이 비를 바라봅니다. 복닥거리며 노는 아이들을 옆에 끼고 비를 바라봅니다. 비를 바라보면서 빗소리를 듣습니다. 마루에 서거나 앉아서 마당을 바라보노라면, 요즈음은 처마 밑이 부산스럽습니다. 올해 봄에도 기쁘게 찾아온 제비가 알을 낳아서 새끼를 깠어요. 제비는 비가 오든 말든 새끼를 먹으느라 그야말로 부산스럽습니다. 아주 빠른 날갯짓으로 휙휙 둥지를 드나들고, 날갯짓처럼 빠른 소릿결로 신나게 노래를 합니다. 제비끼리 주고받는 말일 텐데, 제비끼리 주고받는 말은 내 귀에 온통 노래로 들립니다. 지이찍찍 지이찍찍 지이지이지이지이째째째째째째째째 하면서 재미난 가락으로 들립니다.


  어미 제비와 새끼 제비가 있으니 처마 밑은 제비똥으로 소복하지요. 처마 밑에 둔 자전거는 덮개를 씌웁니다. 제비똥이 떨어지면 하루나 이틀쯤 모아서 굳힌 뒤 흙으로 옮깁니다. 제비똥도 고마운 거름입니다. 제비똥을 치운 자리는 빗물로 씻습니다. 



- “이대로 열심히 하라고. 지금은 남이 하는 말은 듣지 말고, 자신이 생각하는 걸 그리면 돼.” (33쪽)

- “행복의 여신이라는 거네. 사사하라 씨랑 결혼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겠구나.” ‘하세베 씨, 그건 무슨 뜻인가요?’ (44쪽)




  봄비를 맞으며 마당 한쪽에서 풀을 뜯다가 개구리를 봅니다. 올해에도 씩씩하게 깨어난 참개구리는 어른 주먹만 합니다. 겨우내 잘 자고 일어났을 테지요. 우리 집 풀밭을 헤집으면서 먹이를 잡겠지요.


  하늘에는 제비가 있고, 땅에는 개구리가 있습니다. 제비가 아니어도 우리 집 마당을 드나드는 새가 많습니다. 온갖 숨결이 우리 이웃이 되어 날벌레도 잡고 파리와 모기도 잡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면서 이 아이들은 노래를 들려줍니다.


  밥을 짓다가 온갖 노랫소리에 살짝 귀를 기울입니다. 제비와 들새와 개구리가 들려주는 노랫소리를 듣다가, 나도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바야흐로 풀벌레도 깨어날 테니, 이제부터 세 갈래 이웃이 저마다 기운차게 노래를 부를 테고, 이 노래에 맞추어 아이하고 함께 놀이노래를 부르면, 날마다 노래잔치가 되겠구나 하고 느낍니다.



- “하지만 말일세. 젊은데도 병이나 상처나 사건,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지.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 왔잖아. 이 정도면 행복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46∼47쪽)

- “구급차에도 같이 타 주다니, 정말로 아가씨는 상냥한 마음씀씀이가 있는 아가씨야.” “우흑.” “왜 그러나? 마음씀씀이가 있다니,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말이라.” (51쪽)




  야마카와 나오토 님이 빚은 만화책 《커피 한 잔 더》(세미콜론,2012) 넷째 권을 읽습니다. 모두 다섯 권으로 마무리짓는 만화책으로, 넷째 권에서는 앞선 세 권처럼 수수하면서 차분한 이야기가 흐릅니다. ‘커피 한 잔’을 ‘더’ 마시는 사람들 이야기인 터라, 커피 냄새가 나는 이야기요, 커피 한 잔을 늘 곁에 두면서 삶을 사랑하려는 사람들 이야기가 흐릅니다. 도드라질 일이 없을는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아니라 할 수 없는 투박하면서 수수한 이야기가 흐릅니다.



- ‘3년 동안 사귀었던 미나코랑 헤어졌다. 덕분에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다. 쉬는 날에는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서 어디에 가든 가지 않든 뭘 먹든 먹지 않든 자유롭다.’ (76쪽)

- ‘(목욕이) 끝나고 밤이 깊으면 파자마나 유카타를 입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었다.’ (96쪽)




  만화책 《커피 한 잔 더》에 나오는 사람들은 언제나 ‘커피’를 옆에 낍니다. 이들은 커피와 함께 삶을 누립니다. 이들처럼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것을 옆에 낍니다. 이를테면, 영화를 낀다든지 책을 낀다든지 공부를 낀다든지 술을 낀다든지 밥을 낍니다. 저마다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한 가지를 옆에 끼고 아침을 맞이하며 저녁을 마무리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면 고양이를 옆에 낄 테고, 개를 좋아하면 개를 옆에 낍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면 자전거를 늘 옆에 낄 테며, 수다를 좋아하면 수다를 옆에 끼며 살아요.


  어느 것을 좋아하든 모두 아름답습니다. 커피를 옆에 끼는 사람은 숨을 살며시 돌리면서 커피 한 잔을 더 마시기에 스스로 아름답습니다. 담배를 옆에 끼는 사람은 숨을 가만히 돌리면서 담배 한 개비를 더 물기에 스스로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스스로 가장 좋아할 만한 일을 해야 즐겁습니다. 가장 좋아할 만하지 않은 일을 한다면 여러모로 힘에 부칩니다. 둘째로 좋아하거나 셋째로 좋아하는 일을 해서는 기쁘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 되어 가장 사랑스럽게 하루를 맞이해야 바야흐로 웃음꽃이 터지고 노래가 흐릅니다.



- ‘누군가가 들어 줬으면 했다. 나는 정말로 그와의 약속을 지켜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그 일에 대해 말할 상대는 없었다.’ (140쪽)

- ‘커피를 내리는 데 30분도 안 걸리니, 10분 일찍 나설 수 있다. 10분 빠르면 풍경이 다르다.’ (199쪽)




  모든 사람이 커피나 차를 마셔야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좋아한다면 스스럼없이 커피나 차를 마실 뿐입니다. 모든 사람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좋아한다면 기꺼이 책을 읽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이 학교를 다녀야 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쁨을 누리려 한다면 활짝 웃음지으며 배움길에 나서는 보람을 누릴 뿐입니다.


  나는 나대로 내 길을 걸으면서 내 삶을 짓습니다. 너는 너대로 네 길을 걸으면서 네 삶을 짓습니다. 나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너는 술을 마실 수 있고,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커피나 물이나 술이나 차를 마시든 말든, 우리는 모두 바람을 마십니다. 이 지구별에 흐르는 푸른 바람을 함께 마십니다.


  서로 아끼면서 어깨동무를 합니다. 서로 보살피면서 손을 잡습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커피잔을 마주 놓고 빙그레 웃습니다. 커피가 아닌 다른 것을 즐기는 사람은 다른 것을 앞에 놓고 방긋방긋 웃습니다.


  가장 좋아할 만한 일이란, 내 마음이 가장 홀가분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내 마음이 가장 홀가분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가장 아름답다고 여길 만한 일입니다. 스스로 가장 아름답다고 여길 만한 일이란, 내 마음에서 찾는 사랑입니다. 내 마음에서 찾는 사랑은, 바로 내 삶으로 가는 길이 됩니다.


  나는 커피는 안 마시지만 ‘커피 만화’는 읽습니다. 이제 마지막 쪽을 덮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제비 노랫소리를 듣고, 밤에는 개구리와 풀벌레 노랫소리를 듣습니다. 때로는 밤별이 하늘을 흐르는 노래를 듣습니다. 낮에는 구름이 흐르는 노래를 때때로 듣습니다. 나는 아무래도 노래를 사랑하는 삶이로구나 싶습니다. 둘레에서 흐르는 노래를 듣고, 나도 스스로 노래를 부르면서 새 아침을 기다립니다. 4348.4.21.불.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시골에서 만화읽기)



이달의 사락 h*******e 2015.04.21. 신고 공감 0 댓글 0